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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중의 오지인 울진의 마지막 쇠치지맥을 찾아서,
오래 전부터 준비는 했지만 서울에서 나무나 먼 거리이고 마음으로도 선듯 다가서기 쉽지 않은 안일지맥과 금장지맥 그리고 쇠치지맥을 언제 어떻게 진행할까 많은 고민을 했지만 방법이 없으니 지난해 일단 안일지맥을 마무리하고 지난 주 어렵게 금장을 완주한 후 드디어 울진의 마지막 남아 있던 쇠치지맥 산행을 위해 길을 떠나는데 산행도 그렇고 교통편까지 무엇하나 쉬운 것이 없다.
사전에 죽변의 택시기사님과 선약을 하고 새벽 일찍 후정4리 마을회관 가기 직전 도롯가에서 한시간 반 정도 차박을 하고 시간에 맞춰 도착한 택시기사님의 도움으로 1년만에 다시 소광리에 도착을 하니 새벽 6시를 막 넘어가고 있다.
안일지맥 산행을 위해 들렸던 1년 전과 많이 달라진 풍경을 가슴에 담고 이제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긴 비포장임도를 타고 안일지맥 상 대밭목재 넘어 쇠치지맥 분기점에 도착을 하니 태풍보다 더 강한 바람이 불어 잠시 서 있기조차 힘들고 재빨리 마루금을 따라 새로운 산행을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또 어떤 인연과 추억을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하고 계획된 지점까지 어둡기 전에 도착이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앞서는 시간이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오늘도 멋진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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