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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완료)/쇠치지맥(안일.완)

쇠치지맥 마지막 제2구간 후정4리 마을회관에서 남대천 합수점까지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22.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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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경상북도 울진군의 쇠치지맥 마루금 일대

산행일자 : 2022년 02월 27일 (일요일 당일 산행)

산행날씨 : 하루 종일 맑았으나 약간의 바람이 불었으며 약간의 박무가 있었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하 01도에서 영상 11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후정4리 마을회관-갈림삼거리(우측)-송전길 시맨트 포장도로-갈림삼거리-밭경작지-능선진입-75.5 고사목 무명봉(길주의, 우측)-일출-비포장임도-길주의(갈림삼거리, 좌측)-임도삼거리-무명묘지들-밭경작지-반정고개(봉화길 2차선 포장도로)-갈림삼거리(시멘트 포장도로, 죽천농원 입구)-죽천농원 출입문 폐쇄-우측 우회잡목등로-농원공터와 비포장임도-능선진입-잡목등로-87.6봉(독도님 띠지)-가시잡목과 간벌목 등로-비포장임도 안부-간벌목 등로-90.2 관목소나무 무명봉-무명안부-78.1 무명봉(J3)-명도5길 시멘트 포장도로-87.1 무명봉(무한도전 띠지)-무명묘지-영양남씨 묘지-비포장임도-잡목능선진입-104.6봉(능선등로)-길주의(갈림삼거리, 우측)-무명묘지들-무명안부-무명묘지들-명도리고개(명도온양길 2차선 포장도로)-능선진입-비포장임도-105.4봉 갈림삼거리-105.4봉(금곡님 띠지, 무명묘지)-갈림삼거리 복귀-잡목능선-109.7 노간주나무 무명봉-잡목등로-비포장임도(출입금지 경고판)-평택임공 부부묘지-지장사(우측)-조릿대 등로-가시잡목능선-92.7봉(이정판)-무명묘지-비포장임도-조릿대 임도-묘지지대-시멘트 포장도로-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파란물통과 콘테이너 박스)-온양1길 갈림삼거리 시멘트 포장도로-조릿대 도로-그물망 도로-온양리 온곤동 마을-온양리고개(36번 울진북로 4차선 포장도로)-울진북로 시멘트 포장도로-갈림삼거리-SK이동통신탑(SK 울진온양 기지국)-비포장임도-갈림삼거리와 벤취쉼터2개-벤취쉼터 2개-무명묘지-능선진입-산죽등로-묘지들-철망 밭경작지-지하통로(7번 동해대로 4차선 포장도로 통과)-연지길 시멘트 포장도로-대나리 버스정류장(1차선 포장도로)-연지길 시멘트 포장도로-능선진입-조릿대 등로-지독한 가시잡목과 잡풀등로-무명묘지-거대한 공사장-2차선 포장도로(엘요양원과 연지3리 도로표지판)-능선진입-무명묘지들-봉화대터(52.4 밑둥봉)-그물망 밭경작지-비포장임도-대나리향길 시멘트 포장도로-신설 2차선 포장도로-엘요양원 입구-군부대 철문 입구-능선진입-잡목과 잡풀등로(군사 훈련장비들)-46봉 (금곡님 띠지)-지독한 잡목등로-현내항길 시멘트 포장도로-신설 2차선 포장도로 접속-대동빌라-갈림삼거리(연지1리 버스정류장, 현내향길 2차선 포장도로)-힐링타운 2단지-힐링타운 1단지-연지1리 표지판-능선진입-현내항길 시멘트 포장도로-비포장임도-갈림삼거리(좌측능선)-소나무등로-64.4봉(금곡님 띠지)-무명묘지들-공세항길 시멘트 포장도로(해파랑길)-공석육교(7번 동해대로 4차선 포장도로 통과)-갈림삼거리(읍남3리 표지판)-공세항길 1차선 포장도로-공세교(공세항길 1차선 포장도로, 7번 동해대로 4차선 포장도로 통과)-갈림삼거리(우측)-비포장임도 갈림삼거리(우측)-공터 갈림삼거리-무명묘지 안부-폐 헬기장-무명묘지들-62.7 삼각점봉(이정판, 울진417 삼각점, 헬기장)-무명묘지-교통호-21.4 무명 군초소-나무계단-말루길 시멘트 포장도로-동해안 모래사장-남대천 합수점-말루길 시멘트 포장도로-산행종료

산행거리 : 15.08 Km (후정4리 마을회관에서 남대천 합수점까지)

산행트랙 :

20220227 쇠치지맥 제2구간 후정4리 마을회관-남대천 합수점.gpx
0.17MB

산행시간 : 04시간 25분 (06시 55분부터 11시 20분까지)

교통 및 숙박편 : 갈때 - 05시 00분 대구모텔에서 기상

                            05시 50분 모텔 근처의 편의점에서 누룽지와 햇반 및 김치 구입 후 모텔에서 아침식사 (7,500.-원)

                            06시 30분 쇠치지맥 제2구간 날머리인 남대천 합수점 근처의 읍남리에 애마 주차 후 카카오 택시 호출

                            06시 55분 택시로 후정4리 마을회관에 도착해 산행 준비 후 곧바로 출발 (18,000.-원)

                    올때 - 11시 20분 쇠치지맥 마지막 남대천 합수점을 다녀 와 해안도로에서 산행 종료

                            11시 30분 은어다리에서 조망

                            15시 00분 뻥 뚫린 도로를 타고 곧바로 귀가

쇠치지맥이란 ???

쇠치지맥은 낙동정맥 석개재 남쪽 삿갓봉(1119.1봉)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친 안일지맥(구 아구지맥)이 5.3 Km 지점에서 다시 두 갈래로 갈라져 안일지맥은 남진하여 안일왕산을 거쳐 울진 남쪽으로 가고 또 한줄기는 북진하여 2.1 Km가서는 다시 두줄기로 갈라져 한줄기는 응봉산((1000봉)으로 가고 한줄기는 쇠치봉(328.9봉)를 지나 울진읍 읍남리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35.4 Km돠는 산줄기로 남대천의 우측 분수령이 되며 남대천과 왕피천을 사이에 두고 안일지맥과 금장지맥등 3지맥이 마주 보고 있다.

 

 

비포장임도와 가시잡목을 번갈아 타고 꾸준하게 진행해 오지인 울진의 마지막 쇠치지맥 산행을 무탈하게 마무리하고 기분 좋게 귀가했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후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단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이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

현존하는 맥 잇기 산행에 대한 수많은 이론과 산행 트랙이 존재하지만 이 산객은 산경표와 신산경표를 보고 맥 잇기 산행을 처음 진행하였기에 가능하면 이 산행 이론에 따라 산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산줄기의 마지막 끝부분이 물과 만나는 지점인 합수점으로 가야한다는 이론 역시 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아직 정확하게 내려진 올바른 해답이 없기 때문에 이 산객은 옛 문헌에 나타난 이론인 관아를 기준으로 설정된 산줄기를 그 끝으로 하고 문헌에 나타나지 않은 관아 이후의 산줄기는 산행을 하는 산객 각자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쇠치지맥 산행을 한 후 이 산행후기를 기술하면서 경북 울진군과 그 주변 지자체에 수록된 지명유래 및 네이버의 지식백과 그리고 다음의 백과사전, 산림청, 한국관광공사의 자료들을 참고하여 정리된 부분들이 있으며 이런 부분들이 혹시라도 지적재산권에 저촉이 되어 삭제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연락주시면 언제라도 즉시 삭제 및 수정해 드릴 수 있음도 알린다.

 

어제 서울에서 후정4리로 내려오며 제대로 된 잠은 자지 못했지만 새벽 택시부터 산행 그리고 마무리 후 울진에서의 잠자리까지 모든 것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어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쇠치지맥 첫 구간을 마무리하고 오늘 새벽 일찍 일어나 모텔 근처의 편의점에서 누룽지와 햇반 및 김치로 든든하게 아침식사까지 마치고 산행 날머리인 은어대교 옆 남대천 합수점과 가장 가까운 말루길 해안도로에서 카카오택시를 부르니 금새 도착을 하는데 마침 지난 주 만났던 기사님이기에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며 후정4리 마을회관으로 이동을 하니 아침 7시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여명이 밝아오며 세상이 밝아져 있다.

선답자들의 산행후기를 확인해 보니 대부분 도로나 임도로 진행되지만 가끔 능선으로 오르면 지독한 가시잡목들로 시달림을 당했다기에 서두르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진행을 하기로 하지만 마음대로 진행이 될련지는 장담할 수 없는 시간이다.

그래도 계획보다 이른 시간에 남대천 합수점에서 지난해 걸었던 안일지맥과 지난주 만났던 금장지맥 날머리를 확인하면서 오지중의 오지인 울진에서의 모든 지맥 산행을 마무리하고 귀가하는 시간이 깃털처럼 가벼운 마음과 발걸음으로 돌아 갈 수 있어 다행이기도 한 시간이었다.

 

초반부터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 가시잡목을 헤치며 짧은 능선을 넘으니 등로를 막고 있는 죽천농원이 있는 반정고개에서 잡목능선으로 올라 농원을 빙 돌아 어렵게 통과하고 다시 능선으로 진행하며 나즈막한 봉우리들을 넘어가니 명도리고개를 만난다.

이후로도 나즈막한 능선과 새로 신설된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빠르게 진행하니 드디어 마지막 62.7 삼각점이 박혀있는 헬기장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가다 보니 날머리 앞 나무계단에 도착을 해 쇠치지맥 마지막 날머리 방향을 살펴보니 말루길 시멘트 포장도로 끝자락에 애마가 서 있고 그 좌측 모래사장 방향으로 세개의 지맥 산행의 날머리들이 차례로 보이기 시작해 잠시 옛 추억에 젖어 본다.

바로 앞으로 남대천을 가운데 두고 앞쪽으로는 오늘 산행을 마무리해야 할 쇠치지맥 날머리가 보이고 그 남대천 건너편으로는 지난해 마무리했던 안일지맥 날머리가 보이고 그 뒤 저 먼 쪽으로는 왕피천 지나 금장지맥 날머리 지나 망양정이 솟아 있는 마지막 산줄기가 빤히 보이기 시작한다.

오래 전 가족들과 여행을 하면서 들렸던 감정과 늼과는 또 다른 감회와 희열이 생기는 것은 고생하며 걸어 목표로 한 지점에서 바라보는 시간이기에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도 해 본다.

 

남대천 합수점 옆 말루길 시멘트 포장도로에 애마를 주차시키고 택시를 이용해 후정4리 마을회관 앞에 내리니 새벽 6시 55분을 지나고 산행 준비 후 곧바로 송전길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걸어가며 진행방향으로 사진을 담아 본다.

이곳 후정리는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에 있는 리로서 동쪽으로 동해연안이 있고 남쪽은 죽변 3리 및 5리와 인접하였으며 서쪽은 비상활주로 건너에 후정 2리가 있고 북쪽은 북면 덕천리와 인접하고 있다.

또한 마을의 가운데로 국도가 지나가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경관이 수려한 해변과 송림으로 주거환경이 좋으며 전원농촌이다.

자연마을로는 서당마, 백사장, 부들골, 골마, 방축골, 공군이 등이 있는데 방축골은이웃한 봉평2리에 방축성(신라비문:거벌모라성(居伐牟羅城))이 구축되었는데 그외 각골이라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인 것으로 추정된다.

공군이는 조선초기에 유학(儒學) 서당이 있었는데 공자(孔子)의 공(孔)자를 따서 공군이라 부른다.

 

후정4리 마을회관 앞에서 출발하며 진행방향을 사진에 담고 몇걸음 전진하다 아쉬워 뒤돌아 보니 어제 걸어 넘어 온 시멘트 포장도로 따라 우측으로 후정4리 버스정류장이 보이고 그 버스정류장 지나 갈림사거리에 후정4리란 표지석이 서 있던 917번 하죽로 2차선 포장도로 그리고 그 도로 건너 후정리 마을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이제 출발하면 언제 다시 이곳에 들려 오늘 같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시간이기에 조금 더 애틋하게 살펴보지만 이제 가야할 길이 멀기에 아쉬움을 남기고 남쪽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후정4리 마을회관을 출발해 조금 더 걸어 남쪽으로 내려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직진의 좌측 도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꺽여 이어지는 송전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걸어가니 이 산객이 어릴적 친구들과 뛰어 놀던 시골 풍경과 닮아 있어 잠시 잊고 지내던 고향이 그리워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제 후정리에서 봉평리 마을로 바뀌고 있지만 풍경은 별반 다르지 않게 걸어가니 갈림삼거리 앞에 도착을 하는데 도로 좌측 아래 민가의 굴뚝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 올라 오랫만에 어릴적 시골에서 느꼈던 고향의 풍경을 다시 한번 더 소환해 보는 시간이다.

이제 시골로 내려가도 모든 집들이 모두 개량식 부엌을 가지고 있어 연기가 나는 집을 찾아볼 수 없기에 더욱 그리움이 생기는지도 모를 일이다.

 

도로 옆 민가에서 피어 오르는 새벽 연기로 인해 많은 생각과 옛 추억을 상기하며 언덕을 넘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드넓은 밭경작지가 펼쳐진다.

잠시 더 도로를 타고 언덕 넘어 완만하게 내려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다시 봉평리에서 후정리로 바뀌는 곳에서 우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 밭경작지 경계를 따라 내려가며 산행을 이어간다.

좌측 도로를 따르니 진행 방향 좌측으로 이제 도로를 버리고 좌측 밭경작지 가장자리를 따라 능선으로 올라가야 할 마루금이 보이기 시작한다.

 

밭경작지 가장자리를 따라 능선 방향으로 오르니 잘 관리되고 있는 묘지2기 지나 가시잡목 등로가 나타나고 곧이어 고사목들이 널부러져 있는 75.5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그곳에서 등로는 남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크게 꺽여 진행되고 있어 길주의 지점이다.

우측인 남쪽으로 평이하고 뚜렷한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등로 좌측인 나뭇가지 사이로 일출이 시작되고 어렵게 사진에 담고 출발하니 눈 앞으로 활엽수 낙엽 등로 지나 관목의 활엽수 아래 잔디들이 보이는 등로를 따른다.

 

잠시 후 드넓은 공터에 관목의 홀엽수 아래 잔디들이 보이는 지점을 통과하니 뚜렷한 비포장임도에 도착을 하고 좌측으로 따라 걸어가니 선답자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꺽여 남동 방향으로 이어진다.

길게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타고 걸어가니 갈림삼거리를 지나고 무명묘지를 통과하니 굵은 소나무 등로가 열리고 편안하게 진행하니 무명묘지들이 나타나며 곧이어 짧은 그물망이 설치된 밭경작지를 지나 봉화길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반정고개에 도착을 한다.

반정고개는 경북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에 있는 자연마을 중 한곳으로 현재는 마을이름이 박실 또는 박곡으로 변한 듯 보인다.

박실(朴實)은 영해박씨(寧海朴氏)가 처음으로 이 마을을 개척하여 살던 곳이란 뜻에서 박실(朴實) 또는 박곡(朴谷)이라 부른다.

이제 이런 지명과 지명유래들은 대부분 잊혀지며 현지에 살고 있는 주민들도 모르고 있으니 하루 빨리 정리해 놓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봉화길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짧게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갈리고 그 입구에는 죽천농원이라는 입간판이 적혀있어 사진에 담고 좌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오르니 강아지 네마리가 나와 울부짖고 그 소리에 여자 주인이 나타나기에 통과가 가능하내고 정중하게 문의하니 개인사유지이니 절대 통과가 불가능하다기에 어떻게 통과 가능한지 물어 보니 되돌아 나가 우측 능선으로 진행하던지 도로타고 가라고 알려준다.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고 이해가 불가능한 부분도 있지만 일단 진행이 불가능하기에 우측 잡목 능선으로 철문을 통과해 죽천농원 건물 바로 위 능선으로 진행하니 그곳은 또 아무 제지도 하지 않아 조금은 이상한 기분으로 농장 가장자리에 깍아 놓은 절개지 상단을 타고 어렵게 그 농원을 통과하며 살펴보니 특별한 것도 없이 그저 드넓은 공터인데 왜 제지를 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풍경이다.

어렵게 그 죽천농원을 완전히 통과한 후 비포장임도에서 능선으로 오르기 전 뒤돌아 보니 죽천농원 전경이 펼쳐져 있고 좌측 능선 가장자리를 타고 어렵게 진행해 온 마루금이 방금 전 떠 오른 햇살을 받아 반짝이고 있다.

 

죽천농원을 우측으로 크게 빙 돌아 통과한 후 비포장임도에서 능선 방향으로 오르니 키 작은 소나무 아래 노간주나무와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랐다 말라있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오르니 굵은 소나무가 서 있는 도상 87.6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정판은 물론 고도표시를 알 수 있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자세히 보니 독도님이 오래 전 걸어 둔 산행띠지에 고도 표시를 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지워진 듯 보인다.

그곳 봉우리 지나 여전히 굵은 소나무 아래 우거졌다 말라있는 잡풀등로를 타고 동쪽 방향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도상 87.6봉 지나 조금 더 전진하니 간벌된 나뭇토막들이 등로에 어지럽게 널부러져 있는 등로 지나 금곡님의 산행띠지가 걸려있는 81.3 무명봉에서 우측으로 약간의 조망이 열려 살펴보니 남서 방향으로 지난해 걸어 만났던 아구산이 생각보다 가깝게 솟아 있고 그 우측 뒤 저 멀리 안일왕산이 보이는데 그 봉우리를 이어주는 산줄기가 바로 안일지맥 마루금이다.

 

안일지맥 마루금과 아구산 및 안일왕산을 살펴보고 이제 다시 우측인 남쪽으로 크게 꺽어 완만하게 내려가니 이곳 역시 간벌된 나뭇가지들이 제멋대로 널부러져 있고 그곳을 지나자마자 넓은 비포장임도에 내려선다.

비포장임도가 지나는 무명안부 지나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최근에 가지치기를 한 듯한 소나무 가지들이 등로에 널부러져 있고 이리저리 피하며 어렵게 오르니 뚜렷한 등로가 보이고 관목의 소나무가 서 있는 90.2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좌측인 남쪽 방향으로 내려가니 이곳 역시 간벌된 나뭇가지들이 널부러져 있어 진행에 애를 먹는다.

 

어렵게 간벌된 나뭇가지들이 널부러져 있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나즈막한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우측으로 잘 관리되고 있는 묘지2기 지나 다시 이어지는 간벌목과 약간의 잡목 및 잡풀들이 보이는 능선 등로로 이어지고 있다.

잠시 후 굵은 소나무에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는 81.2 무명봉 넘어 좌측 아래로 드넓은 공터를 두고 우측 능선 등로를 따르니 잠시 관목의 소나무 아래 잡풀들이 보이는 등로 따라 명도5길과 박곡길 경계인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한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건너 능선으로 오르니 선답자의 산행띠지가 걸려있는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이제 우측인 동쪽으로 진행하니 무명묘지 지나 또 다시 영양남씨 묘지가 보인다.

그 묘지들을 지나 뚜렷하게 나 있는 등로를 따르니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로 이어지는데 그곳에서 비포장임도 같은 뚜렷한 등로를 좌측으로 보내고 우측의 잡목 등로를 타고 오르니 멋진 소나무 등로 지나 우측으로 발목된 넓은 비포장임도 같은 길이 올라오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좌측으로 조금 더 걸어 전진하니 이정판은 물론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 한장 보이지 않는 능선 상 봉우리인 104.6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능선 상 104.6봉 지나 다시 굵은 소나무 등로가 보이는 능선으로 들어가면 점점 더 잡목들이 심해지고 그렇게 한동안 뚜렷한 등로를 따르니 등로 우측으로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고 그곳 옆으로는 거대한 소나무 한 그루가 쓰러져 말라가며 등로를 막고 있는 듯 보이는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그곳에서 마루금은 좌측 뚜렷한 등로를 버리고 우측인 남쪽으로 크게 꺽어 진행을 해야 할 길주의 지점이다.

 

길주의 지점에서 우측으로 크게 꺽어 완만하게 내려가니 무명묘지가 나타나고 곧이어 완전히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무명묘지 위에는 이제 관목이 되어 버린 활엽수들이 보인다.

이어지는 무명묘지들을 지나 안부를 통과하고 91.8 무명의 고사목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출발하니 굵은 소나무 밑둥이 보이고 무명묘지들이 차례로 나타나는 등로에 도착을 한다.

그곳을 지나니 좌측 아래 금강엘앤씨라는 공장 건물에서 키우는 강아지 두마리가 울부짖고 달래며 그 공장 마당을 통해 내려가니 명도온양길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한다.

이곳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좌측의 울진읍 온양리와 우측의 명도리의 경계지점으로 도로따라 우측으로 조금 걸어가면 도로 좌측으로 넓은 비포장임도가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며 산행을 이어간다.

 

명도온양길 2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비포장임도가 보이는 곳으로 오르니 중간쯤에서 비포장임도를 우측 위로 보내고 좌측 잡목 능선으로 진입하니 선답자의 산행띠지가 걸려있는 105.4봉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직진 방향으로 조금 더 전진해 우측인 서쪽으로 걸어가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그 삼거리 우측 안으로 선답자의 산행 띠지들이 보여 들어가 보니 독도님과 금곡님이 산행띠지에 105.4봉임을 알리는 고도 표시를 해 놨고 그곳을 지나자마자 무명묘지 한기도 보인다.

 

도상 105.4봉에서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되돌아 나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는 갈림삼거리에서 방금 전 올라 온 좌측 등로를 버리고 우측 잡목 등로로 들어가니 금새 잡목 사이로 뚜렷한 등로가 보인다.

등로는 이제 동쪽에서 남쪽으로 휘돌아 진행하니 선답자의 산행 띠지가 노간주나무에 걸려있는 109.7 무며봉에 도착을 하고 우측인 남서 방향으로 진행하니 다시 잡목등로가 나타나 조심하며 내려가지만 결국 생채기를 만들고 말았다.

잠시 후 비포장임도가 지나는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는 커다란 무명묘지가 보이는 곳으로 지도를 보니 지도에도 표기가 없는 명도리의 무명안부이다.

 

비포장임도를 건너 다시 능선으로 오르니 등로 옆으로 노끈이 길게 설치되어 있고 수많은 종이코팅지에 출입금지라는 경고판이 계속 달려있고 그 풍경들을 살펴보며 천천히 오르니 주능선 방향으로는 잡목들이 우거져 도저히 진행이 불가능하기에 좌측으로 보이는 뚜렷한 등로를 타고 약간 우회하며 진행을 한다.

잠시 후 평택임공 묘지를 지나 주능선에 접속을 하고 좌측으로 조금 더 걸어가니 등로 우측 바로 아래 지장사라는 절이 내려다 보이는데 몇채의 건물들로서 자료를 찾아보니 자료가 전혀 보이지 않는 작은 절처럼 보인다.

 

지장사 뒤로 이어지는 뚜렷한 등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가니 짧은 조릿대 구간 지나 비포장임도 뚜렷한 등로를 좌측으로 보내고 우측 주능선 방향의 잡목들을 헤치며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지독한 가시잡목들과 간벌된 나뭇가지들이 널부러져 있는 가운데 관목의 소나무 위에 준희님의 이정판이 걸려있는 도상 92.7봉에 도착을 해 추억과 사진 몇장 남겨 본다.

그곳 정상에서 등로는 직진의 좌측인 남동 방향으로 이어지는데 남서 방향으로 짧은 알바 후 되돌아 올라 와 정상 등로를 찾아 어렵게 진행하는 시간이다.

 

도상 92.7 이정판이 있는 정상에서 남동 방향으로 진행하니 잔디가 잘 자라고 있는 무명묘지 지나 너무나 뚜렷하고 넓은 비포장임도와 만나고 그 임도를 따라 잠시 전진하니 다시 갈림삼거리를 만나 좌측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직진 임도를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한동안 큰 고도차이도 없이 잡목들도 깨끗이 제거된 넓은 비포장임도를 따라 편안하게 힐링하듯 걸어가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좌측의 임도를 버리고 직진의 우측 임도를 따르니 임도 우측으로 빼곡하게 자라는 키가 큰 조릿대 군락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 조릿대 군락지를 지나 무명묘지 2기를 통과하고 우측으로 묘지지대와 밭 및 논경작지를 내려다 보며 좌측 가장자리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니 그물망이 설치된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 조금 더 전진하니 두번의 갈림삼거리와 만나는데 마지막 삼거리에는 파란 물통과 콘테이너 박스가 보이는 곳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진행한다.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언덕으로 오르니 농부 한분이 트랙터를 사용하려고 준비하고 있어 잠시 이야기 나누고 계속 이어지는 도로를 따르니 그물망이 설치되어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곧이어 온양리 온곤동 마을에 도착을 하는데 옛 이름은 온곤동이지만 현재의 이름으로는 골온곤 마을처럼 보이는 곳이다. 

온양리는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에 있는 리로서 대부분의 지대가 평지로 이루어져 있는 반농반어촌으로 동쪽으로 동해와 인접해 있으며 북동쪽에는 곡해선착장이 자리하고 있다.

자연마을로 굼바리, 양정, 골온골 마을이 있는데 굼바리마을은 굽은 바리(바다)가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양정마을은 바닷가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으며 골온곤마을은 골짜기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 마을 내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통과한 후 언덕으로 오르며 뒤돌아 보니 지나 온 온양리 마을과 도로가 길게 펼쳐져 있다.

 

온양리 마을을 통과해 다시 이어지는 언덕으로 오르니 고갯마루 정상에 반사경이 보이고 셀카 놀이를 하고 다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눈 앞으로 넓은 밭경작지가 나타나는데 마루금은 그 밭경작지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이어지고 있다.

우측 밭경작지 건너편으로는 공장 건물처럼 보이는 큰 건물 두채가 보이고 그곳을 살펴보며 계속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우측으로 울진크래인연합다드르라는 회사 건물과 그 뒤 가까운 곳에 울진군 산림조합 건물들이 보인다.

 

공장건물과 울진산림조합 건물을 지나 계속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등로 좌측으로 동해바다가 보이기 시작하고 진행 방향으로는 넓은 ㄱ4차선 포장도로가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 도로 건너편으로는 울진여객의 대형버스들과 울진반도낚시 및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 풍경들을 살펴보며 걸어 내려가니 36번 울진북로 4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고 신호를 기다렸다 도로를 건너 좌측으로 보이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오르며 산행을 이어간다.

 

울진북로를 건너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언덕으로 올라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오르막 도로를 따르니 도로 좌측으로 전기줄로 출입금지를 시킨 곳을 지난다.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도로 옆으로 임산물 채취금지라는 플랭카드가 보이고 그곳을 지나 걸어 언덕을 넘어 다시 완만하게 내려가니 도로 우측으로 SK울진온양기지국이 나타나는데 건물과 높은 통신탑이 서 있다.

 

그 통신탑을 지나니 그물망이 설치된 밭경작지가 나타나고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굵은 소나무 사이로 잡목들이 보이는 비포장임도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

그렇게 한동안 편안하게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한쪽에는 벤취쉼터 2개가 보이는데 오늘은 추워 앉아있기 부담스럽지만 날씨가 풀리면 산책으로 올라 와 쉬었다 진행하기 좋은 곳처럼 보인다.

 

잠시 더 걸어가니 등로가 우측으로 휘돌아 남동 방향으로 걸어가니 임도 좌측으로 벤취쉼터 2개가 보이는 곳 우측으로 묘지가 나타나고 그 위에서 풍경과 조망을 살펴보니 바로 앞에 울진읍 연지리의 건물들이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우측으로 안일지맥의 아구산과 좌측으로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있지만 다녀 온 금산 지나 동해바다 방향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고 진행을 이어간다.

연지리는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에 있는 리로서 동쪽으로 동해와 인접해 있는 어촌으로 대부분의 지역은 평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농업보다는 어업이 성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자연마을로 내봉골, 대나리, 웃모태, 한바리 마을이 있는데 내봉골마을은 봉의등 안쪽이 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대나리마을은 나루가 있으며 전에 대나무가 많았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웃모태마을은 고개 너머가 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한바리마을은 이곳 사람들이 바리(바다)에 나가 고기잡이를 많이 한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벤취쉼터와 묘지가 보이는 곳에서 안일지맥 마루금과 아구산 및 금산을 살펴보고 몇장의 사진에 담고 다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굵은 소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사이로 진행하니 무명묘지 지나 등로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7번 도로 건너 연지리의 건물들과 동해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등로에는 쓰러진 고사목들이 간간히 보이기 시작한다.

그곳을 지나니 잡목과 잡풀들이 우거진 무명묘지가 나타나고 출입금지라는 종이코팅지를 살펴보며 조금 더 걸어가니 짧은 조릿대 구간 넘어 묘지지대 위에 도착을 해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7번 동해대로 4차선 포장도로가 눈 앞으로 다가와 있고 그 우측 옆으로 도로를 통과할 수 있는 지하통로로 가는 등로로 보인다.

 

묘지 위에서 진행 방향으로 7번 동해대로를 내려다 보며 내려가니 도로 우측 옆으로 그물망이 설치된 작은 밭경작지 가장자리로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는데 좌측으로는 7번 동해대로 4차선 포장도로를 건널 수 있는 지하통로가 나타난다.

황학지맥 제2구간 산행을 하면서 4차선 포장도로를 통과하며 얼굴에 심한 상처를 남겼던 트라우마가 있어 조심스러운데 다행히 이곳은 지하통로를 통해 동해대로를 통과해 연지길 시멘트 포장도로가 이어지는 연지리 대나미 마을로 진행을 이어간다.

 

지하통로를 통과해 연지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연지리 대나리마을의 민가들이 나타나고 그 마을 한가운데로 나 있는 연지길을 타고 걸어가니 집에서 쉬고 있던 마을 주민들이 물끄러미 처다봐 괜시리 미안한 마음인데 다행스러운 것은 이 동에엔 강아지가 없는지 개가 울부짖는 소음은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잠시 더 연지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대나리 버스정류장이 보이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버스정류장 옆으로 분리수거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 대나리 마을은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연지리의 자연마을 중 한곳으로 나루가 있으며 전에 대나무가 많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마을이다.

 

대나리 버스정류장이 있는 갈림사거리를 통과해 새로 신축한 민가 옆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르니 오래된 민가들 옆으로 밭경작지들이 나타나고 민가 끝자락에서 능선 방향으로 오르니 등로는 우측인 남쪽으로 크게 꺽어 마을을 우측에 두고 이어지고 있어 그곳에서 지나 온 연지리 대나리마을 전경을 살펴보니 저 멀리 7번 동해대로 건너편부터 진행해 온 마루금과 마을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바람이 심하지 않아 아침부터 약간의 더위를 느끼며 진행하다 보니 이마에 굵은 땀방울이 흘러 내리기 시작한다.

 

연지리 대나리마을을 통과해 동쪽 방향의 능선으로 올라 우측인 남쪽으로 방향을 바꿔 걸어가니 몇그루의 매화나무들이 보이는데 그중 한그루의 매화꽃이 만개해 있어 잠시 바쁜 발걸음 멈추고 몇장의 사진에 담아 본다.

그 매화꽃 지대를 지나니 등로 좌측으로 조릿대 군락지가 보이고 그곳을 지나자마자 등로 우측으로 크게 꺽어 서쪽으로 이어기고 곧이어 매화나무와 우거진 잡풀들이 말라있는 공터에 도착을 하는데 살펴보니 오래 전 매화과수원이었다가 관리 부실로 방치된 듯 보인다.

 

말라있는 잡풀들이 보이는 방치된 매화과수원을 지나 무명묘지를 통과하니 굵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평이한 등로가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자마자 드넓은 공사장이 나타나는데 무슨 공사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그 공사장을 따라 내려가며 우측을 보니 저 멀리 7번 동해대로 4차선 포장도로 상 대나리교가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지난해 걸었던 안일지맥의 아구산과 안일왕산 그리고 우측으로 쇠치지맥 분기점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아름답게 보인다.

 

잠시 더 그 공사장을 따라 걸어 내려가며 이제 좌측을 보니 동해바다가 지척으로 내려다 보이고 곧이어 포크레인이 콘크리트 구조물을 이동시키고 공사 인부들이 수로를 만들고 있는 듯 보이는데 진행 방향인 남쪽을 보니 이제부터 걸어 내려가야 할 대나리항길 갈림사거리와 건물들이 내려다 보이는데 내려가는 등로가 없어 높게 정리된 절개지를 타고 조심하며 내려가니 걱정했던 인부들이 바라보고 아무 제지를 하지 않아 걱정과 달리 쉽게 내려갈 수 있었다.

 

높은 절개지를 타고 조심하며 내려가니 도깨비가시풀이 아직도 열매를 달고 기다리고 있는 묵은 밭경작지 지나 대나리항길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한다.

도로 좌측을 보니 선답자들의 산행후기에서 봤던 엘요양원 도로표지판과 연지3리 표지판이 서 있고 그 앞에서 기다렸다 횡단보도를 통해 도로를 건너니 도로따라 좌측으로 언덕 넘어 우측 능선으로 진행한 후기들이 보이는데 이 산객은 직진의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가다 좌측의 묘지가 보이는 곳으로 올라 능선으로 접속하기로 한다.

 

도로 좌측 묘지가 보이는 방향으로 보이는 등로를 타고 능선으로 오르니 굵은 소나무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잠시 숨가쁘게 오르니 도로가 생기면서 절개지로 변해 직진으로 진행하지 못한 쇠치지맥 마루금에 접속하고 잠시 더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옛날 지도에는 봉화대로 표기된 큰 소나무가 잘려 생긴 밑둥이 있는 52.4 무명봉에 도착을 해 주위를 둘러 보지만 그 어느곳에서도 봉화대터를 찾을 수 없다.

 

옛날 ㄱ구토지리원에 봉화대로 표기된 무명봉에서 봉화대를 찾지 못하고 정상부만 확인 한 후 조금 더 걸어가니 등로 좌측으로 그물망이 설치된 밭경작지가 나타나는데 날씨가 풀리면서 농부 한분이 개인용 쟁기를 가지고 밭을 갈고 있어 방해되지 않토록 봉화대 정상에서 잠시 살펴보고 조용히 등로를 타고 내려간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이곳 정상에서 내려가 만나는 비포장임도 우측으로 봉화대터가 있다는데 최근에는 그 봉화대를 확인했다는 자료가 없어 사실인지도 확인하기 어려운 곳이 되었다.

 

밭경작지를 지나 계속 내려가니 비포장임도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는 최근에 개설된 듯한 새로운 비포장임도 위에 작은 자갈인지 시멘트 조각들이 깔려있다.

그 비포장임도를 타고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시멘트 포장도로로 바ㅟ고 곧이어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는데 지도를 확인해 봐도 이 2차선 포장도로에 대한 자료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데 다음지도에는 이름 없이 도로 표시만 보이는 곳이다.

그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며 진행 방향을 보니 바로 앞으로 엘요양원과 그 옆으로 건물 한동이 더 보이기 시작하고 그 건물 우측으로 나 있는 도로를 타고 계속 이어간다.

 

계속 이어지는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엘요양원과 또 다른 건물 한동을 확인하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언덕으로 오르니 도로 우측 언덕 위로 아름다운 민가 한채가 눈길을 잡는다.

그 언덕 넘어 완만하게 이어지는 2차선 포장도로를 따르니 도로 좌측으로 군부대 철망이 나타나고 그 우측 뒤 능선 방향으로 등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군부대 철망이 끝나는 지점에서 능선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확인하며 내려가다 도로 우측을 살펴보니 연지리 선제동 마을의 민가들이 바로 지척으로 보이고 그 바로 뒤로 울진읍 건물들과 먼 곳으로 안일왕산에서 아구산과 금산으로 이어지는 안일지맥 마루금이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지난해 걸으며 만났던 추억을 소환하며 몇장의 사진에 담고 다시 내려가니 도로 좌측으로 군부대 철조망 위에는 경고판도 붙어 있다.

 

굳게 잠겨있는 군부대 철문을 지나 도로를 우측으로 보내고 짧은 절개지를 타고 전봇대가 보이는 곳에서 능선으로 오르니 넓은 비포장임도같은 등로가 이어지고 정상부 가까이 올라 우측 굵은 소나무 사이로 잡목들이 보이는 능선 등로로 걸어가니 지독하게 우거졌다 말라있는 잡풀공터에 군사용 시설들이 방치된 듯한 지점을 지나 잘려진 간벌목들이 널부러져 있는 곳을 통과하니 금곡님의 산행 띠지에 해발고도를 적어 놓은 도상 46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남쪽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타고 산행을 이어간다.

 

빼곡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등로를 지나 지독한 잡목 등로를 어렵게 헤치며 조금 더 우측으로 걸어가니 우거진 잡목들로 더 이상 진행이 불가능해 보여 좌측으로 돌아 내려가니 잠시 후 진행해야 할 마루금이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짧은 절개지 지나 내려가니 현내항길이란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고 그 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내려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우측으로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방금 전 군부대 앞에서 헤어졌던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 마루금에 접속한 후 좌측인 남쪽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갈림삼거리인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마루금에 접속한 후 남쪽으로 출발하기 전 우측 뒤인 북동쪽을 올려다 보니 방금 전 잡목지대를 뚫고 어렵게 내려 온 46봉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새로 신설된 듯한 이름없는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걸어 내려가니 도로 우측으로 대동빌라 건물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연지리의 울진항과 동해바다가 지척으로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그곳 연지1리 버스정류장이 있는 갈림사거리에서 대동빌라 건물을 우측에 끼고 우측인 남서 방향으로 이어지는 현내항길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니 도로 우측으로 힐링타운 건물 2동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잠시 후 올라야 할 시멘트 포장도로의 쇠치지맥 마루금이 보이기 시작한다.

 

현내항길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남서 방향으로 걸어 오르니 도로 우측으로 힐링타운 1단지와 2단지가 보이는 곳 도로 좌측으로 연지1리란 도로표지판이 서 있는 곳 뒤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보이고 그곳으로 오르며 전진하다 등로 우측인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울진읍 넘어 저 멀리 안일지맥의 아구산에서 금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넘어 끝자락으로 응봉산에서 우측으로 흐르는 무명 산줄기가 길게 펼쳐져 있고 우측 힐링타운 뒤로는 울진읍 고성리 방향의 나즈막한 무명봉이 보이고 있다.

 

등로 우측의 울진읍과 안일지맥 마루금 및 응봉산 줄기를 살펴보며 확인하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비포장임도로 바뀌고 곧이어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이제는 좌측 임도를 버리고 우측 임도를 타고 진행을 이어간다.

잠시 후 언덕 넘어 완만하게 내려가니 시멘트 포장도로로 바뀌고 등로 우측으로 7번 동해대로를 지척에 두고 안부 지나 오르니 다시 비포장임도로 바뀌면서 갈림삼거리가 나타난다.

그곳에서 좌측 능선으로 오르니 관목의 소나무들이 빼곡한 오르막에 뚜렷한 등로가 열리고 잠시 그 등로를 따르니 금곡님의 산행띠지가 걸려있고 등로에는 플라스틱 물병들이 묻혀있는 도상 64.4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지독한 잡목속에 고생해서 그런지 고속도로 같은 소나무 등로를 타고 우측인 서쪽으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몇기의 무명묘지들이 나타나고 곧이어 좌측으로 동해바다가 햇살에 반짝이고 우측으로는 진행해야 할 시멘트 포장도로가 보이는 도로에 도착을 한다.

지도에 공세항길이라 이름이 붙은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그물망이 설치된 밭경작지 지나 7번 동해대로 4차선을 통과할 수 있는 공석육교 앞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육교를 통해 진행을 이어간다.

 

공석육교 이정판을 사진에 담고 한가운데로 가 육교 아래 펼쳐진 7번 동해대로를 남북 양쪽 방향으로 살펴보며 사진에 담아 본다.

먼저 북쪽을 사진에 담다 보니 바로 앞으로 연호교차로가 지척으로 보이고 그 뒤 좌측으로 연호체육공원의 건물들이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방금 전 넘어 온 연지리 방향의 쇠치지맥 마루금도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남쪽으로 방향을 바꿔 사진에 담아보니 도로 끝 저 멀리 지난 주 금장지맥 산행을 하면서 마루금 옆으로 솟아 있던 남수산과 대령산이 솟아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혹시나 하고 현종산과 풍력발전기들을 찾아 보지만 이곳에서는 보이지 않아 아쉬움도 남긴다.

 

공석육교에서 남쪽과 남서 방향으로 금장지맥 옆으로 이어진 대령산과 남수산을 살펴보고 육교 건너 조금 더 걸어가니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에는 벤취쉼터 2개가 좌측으로는 전봇대와 읍남3리라는 표지판도 서 있다.

양쪽 모두 공세항길이란 이름이 붙은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 내려가니 도로 우측 앞으로 드넓은 밭경작지가 나타나고 그 앞에서 도로 우측인 서쪽과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좌측 끝으로 남수산과 대령산이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우측 앞으로 안일지맥의 금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가깝게 다가 와 있다.

 

등로 우측으로 지난해 걸었던 안일지맥과 지난 주 걸었던 금장지맥 옆으로 이어진 대령산과 남수산 줄기를 확인하고 공세항길 1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다시 남동 방향으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방금 전 공석육교를 통해 건넜던 7번 동해대로 4차선 포장도로를 이제는 지하도로를 통해 통과한다.

그 지하도로를 통과하자마자 우측으로 나 있는 공세항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도로 우측 바로 옆으로 7번 동해대로 4차선 포장도로가 지척으로 내려다 보이고 많은 차량들이 재빠르게 달리고 있다.

 

잠시 더 걸어 오르니 도로 좌측으로 밭과 논경작지 지나 민가들이 내려다 보이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도로 좌측인 동쪽으로 읍남리 공석마을의 민가들이 보이고 그 뒤로 짙푸른 동해바다가 잔잔히 펼쳐져 있다.

읍남리는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에 있는 리로서 대부분의 지역이 평지로 이루어져 있는 전형적인 농촌이다.

마을 동북쪽으로 남대천의 지류가 흐르고 있고 북서쪽에는 가진재가 있다.

자연마을로 읍내, 개모개, 공석, 말루 마을이 있는데 읍내마을은 읍내 남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개모개마을은 개의 위쪽이 된다 하여 이름 붙여졌으며 공석마을은 공세창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마지막 남대천 합수점 근처에 있는 말루마을은 넓은 벌판 위에 위치한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그렇게 공세항길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 오르며 도로 좌우측을 살펴보며 조금 더 전진하니 다시 등로 우측인 서쪽으로 안일지맥과 쇠치지맥 그리고 응봉산으로 이어지는 무명 산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고 조금 더 걸어 진행하니 비포장임도로 바뀌면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강우 및 폭우 시 차량을 통제한다는 안내판이다.

그곳 갈림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는 임도를 버리고 우측으로 오르는 임도를 따라 마지막 산행을 이어간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조금 더 걸어 오르니 헬기장처럼 보이는 넓은 공터에 도착을 하고 남쪽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르니 무명묘지가 보이는 안부도 통과한다.

안부를 지나니 다시 좁아진 헬기장이 나타나고 그 헬기장을 지나 전진하니 우측으로 무명묘지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좌측으로도 무명묘지 한기 지나 넓은 헬기장 한쪽에 울진417이란 삼각점이 박혀있고 준희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쇠치지맥 마지막 봉우리인 62.7 삼각점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몇장 남기고 물 한모금 마시고 마지막 남대천 합수점을 향해 출발한다.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무명묘지 지나 교통호가 보이고 조금 더 가파르게 내려가니 등로 좌측 앞으로 드디어 울진 남대천 위로 은어다리가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그 뒤로 안일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22.8미터의 비래봉산도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기 시작한다.

그 뒤 저 멀리로는 왕피천 넘어 지난 주 걸었던 금장지맥 마루금과 그 마루금 옆으로 보였던 남수산과 대령산 줄기가 살짝 보이는데 앞에 서 있는 나뭇가지가 조망을 방해하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다시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타고 진행을 이어간다.

 

잠시 후 타이어들이 박혀있는 등로 지나 군초소봉이 나타나고 우측으로 돌아 내려가니 마지막 나무계단이 보여 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며 쇠치지맥 마지막 지점인 남대천 합수점을 중심으로 쇠치지맥과 안일지맥 그리고 그 뒤로 왕피천 넘어 금장지맥 마지막 합수점과 그 뒤로 솟아 있는 능선 끝자락의 망양정도 잠시 살펴 본다.

남대천 우측 위로는 다리 양쪽으로 은어를 형상화한 은어다리가 보이고 그 은어 뒷쪽으로는 안일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22.8미터의 비래봉산이 존재감을 확실하게 전해 준다.

 

드디어 나무계단을 타고 내려가 마지막 말루길이란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 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 전진하니 새벽에 주차해 둔 애마가 나타나고 배낭을 벗어 애마에 놓고 빈몸으로 모래사장을 통해 남대천이 동해바다와 만나는 합수점으로 걸어가니 바닷가 방향으로 모래사장 아래로 남대천의 물길이 동해바다로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물길을 만든 구조물이 보이고 그곳에서 이틀간 쇠치지맥이란 이름으로 걸었던 산줄기 잇기 산행을 마무리 한다.

 

합수점에서 추억과 사진을 남기고 지나 온 방향을 되돌아 보니 넓은 백사장 뒤로 방근 전 62.7 삼각점봉에서 내려 온 쇠치지맥 마지막 산줄기가 보이고 그 우측으로 동해안 해안을 따라 공세항과 울진항까지 이어지는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그 해안선 앞으로는 모래사장에서 부서지는 하얀 파도가 어릴적 꿈을 꾸웠던 추억도 소환하며 쇠치지맥 마무리와 함께 마음의 여유를 즐겨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제 남대천 합수점에서 은어다리와 울진대교가 보이는 서쪽 방향을 살펴보니 남대천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안일지맥 마루금이 길게 이어지고 은어다리 뒤 저 멀리 희미하게 금산과 아구산 및 안일왕산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어제 걸었던 쇠치지맥 분기점 방향과 응봉산 자락도 살짝 보이고 있다.

울진 남대천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응봉산 남쪽에서 발원하여 울진읍을 남동류하여 동해로 유입하는 하천으로 명칭유래는 평해읍에도 남대천이 있어 울진 남대천이라 부른다.

남대천은 응봉산 남쪽에서 발원하여 남동류하여 북면 하당리를 지난 후 울진읍으로 들어와 비래봉산 부근에서 동해로 유입한다.

남대천은 왕피천과 광천 다음으로 큰 하천이고 남대천의 길이는 25㎞이며 하곡은 감입곡류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중류 구간에는 좁은 곡저평야가 그리고 하구 부근에는 남쪽의 왕피천과 인접하여 수산리 일대의 충적평야가 있다.

남대천은 구릉지대를 지나 고성리와 읍남리를 경유하여 동해로 유입하고 남대천 하구인 고성리에서 읍남리에 이르는 지역의 하도는 모래의 퇴적으로 하도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

현재 남대천 하구 부근의 하폭은 약 250m 내외이나 평수시에는 20~30m에 불과하며 하구에는 석호가 형성되고 있다.

남대천의 주요 지류로는 북면 하당리 아구산(652.9m)과 십이령 부근에서 발원하여 북동류하는 하천과 북면 세치봉(328.9m)에서 발원하여 남동류하다 호월교 부근에서 본류에 합류하는 하천 그리고 죽변면 용장동에서 발원하여 남류하다 산성교에서 본류에 유입하는 하천 등 3개가 있다.

남대천과 그 지류들이 모여서 남대천 하구를 중심으로 비교적 넓은 농경지가 발달하며 경지를 중심으로 하는 충적지에는 가옥이 밀집해 있다.

왕피천은 본래 그 하구가 남대천과 합류하였으나 경지개간을 위해 남대천 하구에 인공제방을 쌓고, 왕피천 하구에도 제방을 구축하여 남대천 하구와 왕피천 하구 사이에 대규모 경지가 개발되었다.

남대천 하구에는 모래해안이 약 700~800m 규모로 발달하며 소규모 석호도 형성되어 있다.

울진읍 시가지를 관류하는 남대천은 수질정화 및 쾌적한 수면공간조성을 목적으로 자연형 하천정비사업을 하였다.

 

이제 쇠치지맥 마지막 지점인 남대천 합수점에서 남쪽을 살펴보니 남대천을 기준으로 남쪽인 바로 앞으로 안일지맥 마지막 지점이 보이고 길게 이어지는 백사장을 따라 내려가면 보이지 않는 왕피천 넘어 금장지맥의 마지막 지점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잘 분간하기 힘들지만 능선 끝자락에 세워진 망양정은 확실한 존재감을 알리고 있어 몇장의 사진에 더 담아 본다.

 

그렇게 한동안 더 그 쇠치지맥 마지막 지점인 남대천 합수점에서 사방팔방으로 펼쳐진 의미있고 아름다운 풍경들과 조망들을 즐리고 되돌아 나와 애마가 주차되어 있는 말루길 시멘트 포장도로에서 모든 산행을 마무리하고 애마를 끌고 강변도로를 따라 울진은어다리 앞에 잠시 주차시킨 후 은어 다리 위로 올라 다리를 사진에 담아 본다.

보이는 모습은 은어다리에 설치된 은어의 꼬리 부분이다.

 

은어다리 위에서 좌측으로 남대천과 동해바다가 만나는 합수점을 기준으로 좌측의 쇠치지맥 마지막 지점과 우측의 안일지맥 마지막 지점을 사진에 담으며 그 넘어 짙푸르게 펼쳐진 동해바다도 다시 한번 더 가슴에 담아 본다.

 

이제 서쪽과 남서 방향으로 남대천과 울진대교 그리고 남대천 건너 좌측으로 봉긋 솟아 이는 안일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22.8미터의 비래봉산이 보이고 그 우측 뒤 저 멀리로는 나즈막하게 이어지는 안일지맥 마지막 산줄기가 길게 펼쳐져 있다.

그렇게 그 은어다리 위에서도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한 후 애마를 몰아 곧바로 귀가길에 오르는 시간이 채 오전 11시 30여분이 되지 않은 시간이다.

 

오랫동안 마음에 담고 쉽게 실천 할 수 없었던 울진에 있는 3개의 지맥 산줄기인 금장지맥과 안일지맥 및 쇠치지맥을 모두 무탈하게 마무리하고 귀가하는 시간은 어딘지 모르게 조금 더 큰 희열과 만족감이 충만한 시간이 되었다.

쇠치지맥 산줄기의 초반은 자연미가 물씬 풍기는 높은 고도의 금강송 등로가 이어지지만 해발고도가 300미터급으로 낮아지면 도로와 임도를 제외한 마루금에서는 가시잡목들로 인해 속도가 나지 않으며 특히나 송이 채취 기간에는 산주인과 주민들과의 마찰이 심할 것 같아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생각보다 멀고 택시를 이용한다고 해도 쉽지 않았으며 오지이다 보니 구간 나누기도 쉽지 않았던 산행을 마무리하고 이제 다시 마음의 부담으로 남겨진 5개의 지맥 산줄기인 덕산과 화원, 황병, 금대, 노목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되면 봄이 지나고 여름부터는 남아 있는 지맥 산행을 즐기다 보면 조만간 목표로 한 모든 지맥 산행도 마무리가 될 것이다.

그때까지 힘들고 어려운 여정이 이어지겠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즐기면서 오르는 산행이 되길 바래보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