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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서울의 산

삼성산과 관악산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20.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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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서울특별시와 과천시 및 안양시의 장군봉과 청룡산 및 삼성 그리고 관악산 등산로 일대

산행일자 : 2020년 09월 26일 (토요일 당일산행)

산행날씨 : 하루 종일 맑고 청명하였으며 약간의 바람이 불어 산행하기 좋았던 씨

산행온도 : 영상 16도에서 영상 23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집-장군봉과 둘레길-쑥고개-청룡산과 둘레길-관악산 공원입구 시계탑-맨발공원-돌산 국기봉(232.7봉)-돌산-칼바위

               국기봉(298.9봉)-칼바위 전망대-민주동산 갈림삼거리-헬기장-민주동산 헬기방-민주동산 국기봉-전망대-삼성산

               장군봉(409.8봉)-마당바위-깃대봉 국기봉(445.6봉)-거북바위-삼성산 정상(480.9봉)-455 삼각점봉-삼막사

               국기봉(478.6봉)-상불암-천안암-375.5봉-359.8봉-돌탑-안양예술공원 갈림삼거리-예술공원(수목원정문) 갈림삼거리-

               만남의 다리-서울대 관악수목원 후문-서울 관악구 갈림삼거리-서울대학교입구 갈림삼거리-불성사 능선길-

               불성사 0.2 Km 이정표-약수터 갈림삼거리-비산동 방면 갈림삼거리-불성사-현대 아파트와 동편마을 갈림삼거리-

               제1국기봉-육봉 국기봉(527.9봉)-팔봉 국기봉-삼지창 바위-헬기장 전 갈림삼거리-KBS 송신소-연주암 갈림삼거리-

               제3깔딱고개-마당바위와 말바위-연주암 암자 전망대-연주대-관악산 정상(629.8봉, 삼각점 안양23)-솔봉-촛불바위-

               관악문 상과 지도바위-579.5봉-안양예술공원 갈림삼거리-분재소나무-분재소나무2-해태상 헬기장(관악지맥 411.7봉)-

               승천거북바위 등로-전망대-서울대학교-179.7 삼각점봉-135.5봉-관악로 6차선 포장도로-청룡산 둘레길-e 편안세상

               아파트 단지와 쑥고개-봉림중학교-집-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24.35 Km (스마트폰의 GPX 트랙 기준)

산행트랙 :

20200926 청룡산과 삼성산 및 관악산.gpx
0.12MB

산행시간 : 오랫만에 청명한 가을날씨에 길게 걸으며 몸 상태를 확인하며 발길 닿는대로 진행하여 09시간 38분 (08시 49분에서

                   18시 28분까지)

 

 

오랫만에 산행하기 좋은 계절에 삼성산과 관악산을 연계해 오르면서 마음껏 걸어 봤던 시간들

 

 

원래 계획은 진행하다 중단된 지맥 산행이라도 다녀오려고 준비를 하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의 반대와 내일 아침에 집안 일이 있어 지방으로 내려가는 것을 포기하고 늦장을 부리다 보니 조금은 여유있게 일어 나 옆지기가 차려준 아침식사를 하고 떡과 사탕 그리고 식수를 챙겨 가을 햇볕이 따사로운 시간에 집을 출발해 뒷산인 장군봉 둘레길과 정상을 찍고 쑥고개를 지나 최근에 새로 지어진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지나 늘 올랐던 청룡산 둘레길과 정상을 만나 관악산공원 입구로 향한다.

생각보다 날씨가 좋아 시원한 느낌으로 진행하면서 오늘 역시 가능하면 등산객들이 적은 코스를 통해 진행하기로 하는데 정해진 코스없이 발과 마음이 가는대로 삼성산과 관악산을 둘러보며 가능하면 길게 걸어 보길 바래 본다.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는 관악산공원입구와 시계탑을 재빠르게 통과하고 맨발공원을 통해 삼성산으로 오르니 등산객들의 모습이 사라지고 호젓한 등로에 홀로 다른 사람 눈치 볼 것 없이 거친 숨소리로 산정을 울리고 있다.

첫번째 돌산 국기봉에 올라 따갑게 내려 쬐는 햇살을 받으며 추억 한장 남기고 내려가 돌산을 지나 칼바위국기봉으로 오르니 온몸은 벌써 굵은 땀방울로 흥건히 젖어오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잠시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바위를 타고 진행하니 금새 칼바위전망대에 도착을 한다.

 

몇명의 등산객들이 쉬고 있어 사진 몇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하니 무명봉 넘어 호암산과 민주동산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고 잠시 민주동산 국기봉과 전망대에 들려 옛 추억을 더듬고 뒤돌아 나온다.

삼성산 장군봉 정상에 앉아 있는 비둘기를 만나 사진에 담고 무명안부를 지나 숨가쁘게 오르니 깃대봉 국기봉 정상인데 젊은 연인이 국기봉 아래 자리펴고 앉아 있어 어렵게 인증하고 내려 와 거북바위를 지나 삼성산 정상에 도착을 해 잠시 거친 숨을 내쉬며 쉬어 간다.

잠시 고민하다 삼막사 국기봉을 들려 서울대수목원 후문 방향으로 호젓하고 길게 펼쳐진 등로를 걸어 보려고 진행하다 보니 시간이 되면 11국기봉 순례 산행도 좋겠다는 생각으로 진행을 해 보지만 결국 팔봉 국기봉을 넘으면서 두 국기봉을 다녀와야 하는 귀찮음에 빠져 처음 계획된 제멋대로의 산행이 되고 말았다.

삼막사 국기봉에 도착을 하니 생각보다 많은 등삼객들이 머물고 있어 사진 한장 남기고 상불암과 천인암을 거쳐 서울대 수목원 후문으로 진행하니 생각만큼 등산객들이 없어 호젓하게 홀로 걷는 시간을 만끽해 본다.

 

서울대수목원 후문에서 지루한 오르막 등로를 타고 한동안 걸어 오르니 불성사에 도착을 해 시원한 식수 한잔 공양 받고 다시 가파른 된비알을 타고 힘들게 오르니 드디어 육봉과 팔봉 사이의 주능선에 도착을 해 시원하게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흐르는 땀방울을 닦아 본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가까운 육봉국기봉에 올라 옛 추억을 더듬고 뒤돌아 나와 팔봉으로 오르니 얼마 전까지 달려있던 태극기가 사라져 조금은 아쉬움을 남긴다.

삼지창 일명 불꽃바위를 지나 KBS송신소를 통과하니 이어지던 11국기봉 순례는 이곳에서 중단하고 마음 편히 발길 닿는대로 진행하자고 생각하며 길게 이어지는 계단을 타고 연주암갈림삼거리를 지나 등산객들로 붐비는 제3깔딱고개에 도착을 하니 상인들도 보이면서 진행이 어려울만큼 많은 등산객들로 붐빈다.

재빨리 그곳을 빠져 나가 마당바위와 말바위를 지나 연주암 암자가 올려다 보이는 전망대를 넘어 정상에 오르니 많은 등산객들이 정상석에서 추억을 만들기 위해 긴 줄이 만들어져 있고 그 아래 상인들도 대목을 맞아 손님맞이에 정신이 없어 원거리 사진 한장 남기고 정상을 지나 솔봉과 지도바위 및 관악문을 빠져 나가니 조금은 한산해지기 시작하고 다시 평범한 산행을 이어간다.

 

하지만 격한 기계음과 공사 소음이 귓전을 때리기 시작하고 진행하다 보니 등로 중간에 만들었던 나무 전망대가 썩으면서 새롭게 철 구조물의 전망대를 만드는지 한창 공사중이라 우회 등로까지 만들어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사당 주능선을 타고 분재형 소나무 두군데를 지나 관악지맥 상 411.7 해태상 상 헬기장에 오르니 그곳 역시 공사중이라 어렵게 우회하며 승천거북바위 능선을 타고 서울대학교를 거쳐 청룡산과 장군봉을 지나 집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오랫만에 두 다리에 전해지는 묵직함이 기분 좋게 다가오는 산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삼겹살에 소맥 한잔으로 주말을 보내니 또 다른 즐거움이 선물이라도 하듯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추석 연휴가 지나면 나태했던 몸을 추스려 다시 지맥 산행에 오를 수 있기를 기대해 본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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