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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완료)/청명지맥(한남·완)

청명지맥 제1구간 구성역에서 세마역까지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20.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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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경기도 용인시와 수원시 및 화성시 그리고 오산시의 청명지맥 마루금 일대

산행일자 : 2020년 01월 02일 (목요일 당일 산행)

산행날씨 : 하루종일 흐리고 미세먼지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었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하 02도에서 영상 07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구성역3번 출구-삼막곡제1지하차도(경부고속도로통과)-신정로301번길 지하차도(신수로통과)-우리앤힐스타운하우스-

               능선진입-한남정맥 접속-청명지맥분기점(158.1봉)-청주한공묘지들-지하통로(영동고속도로통과)-수원시자원순환센터-

               158.8봉(통신탑, 환풍구, 잡목봉)-태광골프장-클럽하우스-쿠쿰제과, 베이커리-이영미술관-골프장 철망-130.1

               지적도근점 무명봉-비포장임도-이정표(전망대 0.5 Km, 등산로입구 0.3 Km와 맞이마당 0.45 Km)-자은근린공원-

               영덕1터널(동부대로통과)-잔다리생태교터널(흥덕중앙로통과)-사각정자1, 2-돌고개육교(42번 중부대로통과)-115.9봉-

               벌목능선-103.8 공터 무명봉(조망)-95.9 무명봉(운동기구)-16번과 22번 송전탑-15번과 21번 송전탑-이정표(

               관자고개 0.2 Km, 두진 신일아파트 1.0 Km)-이정표(영통영덕성당 0.3 Km, 청명공원 0.5 Km)-116.1 무명봉-영통영덕

               성당-비포장임도와 밭 경작지-청명산로 1차선 포장도로-관자고개(청명산 등산로안내판)-능선안부-19번 송전탑-18번

               송전탑-청명산(190.1봉, 정상석, 삼각점, 수원시경계표시목)-192.8 운동기구 무명봉-갈림삼거리 이정표(청명산, 외환은행

               연수원 0.7 Km와 경희대 1.3 Km, 정상 0.25 Km)-철망-노블카운티 우회등로 시작-14번 송전탑-나무계단과 철문통과-

               신성초교사거리(청명로 6차선 포장도로)-수원새문안교회-말티고개삼거리-315번 6차선 덕영대로-경희대학교 정문-

               능선진입-쑥고개-95.8 녹색철망 무명봉-급경사 내리막 등로-시멘트 포장도로-경희대학교 도예관-2차선 포장도로-

               종합체육관-갈림사거리-107.6 무명봉-사거리 안부(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72.1 무명삼각점-114.9 무명봉(천문대)-

               91.8 벤취쉼터2 무명봉-매미산 갈림삼거리(벤취쉼터, 삼성전자 철망) 이정표(신갈저수지 1.4 Km, 서천동 0.4 Km와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0.8 Km)-151.9봉(작은매미봉?)-매미산(157.2봉, 정상석) 이정표(신갈 저수지 0.7 Km,

               서천동 1.5 Km와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2.0 Km)-매미산갈림삼거리 복귀-138.4 삼각점봉-134.4 무명돌탑봉-107.3 송전탑

               무명봉-이정표(원두막 150 m와 농서근린공원 340m, 정자 440m와 4단지 600m, 매미산정상 1 Km)-69.9 팔각정자-

               이정표(남산근린공원 250m, 원두막 50m와 배드민턴장 210m, 게이트볼장 120m와 시그네근린공원 270m)-76.3 무명팔각

               정자봉-이정표(농서변전소 150m, 정자 310m와 남산근린공원 340m, 원두막 180m와 게이트볼장 350m)-농서변전소-

               삼성전자 건설현장-성신교회-삼성전자나노시티 앞 압구정김밥 삼성반도체점에서 점심식사-삼성전자 주차장-중문교차로(

               318번 삼성2로 6차선 포장도로)-SK셀프주유소 능선진입-동탄14호근린공원-3번 송전탑-농서로153번길 1차선 포장도로-

               삼성1로 1차선 포장도로-능선진입-자작나무 조림지-91.6 무명봉(24번과 67번 송전탑)-동학산공원 종합안내도-삼성반도체

               사거리-삼성1로 6차선 포장도로-동탄제일병원-한림대병원사거리-동탄중앙로 6차선 포장도로-삼성전자화성사업장-잎새

               지하차도사거리-84번 동탄원천로 8차선 포장도로-동탄시범한빛길 2차선 포장도로-스위첸아파트-석우초등학교-꿈에그린

               아파트-학동초사거리-금호어울림아파트-동탄센트럴파크-학동초등학교-반송정-능선진입-우남아파트 갈림사거리-휴게공원

               갈림삼거리-월드반도아파트 갈림삼거리-풍성아파트 갈림삼거리-서낭당고개(6차선 포장도로)-휴먼시아사거리-새강마을

               휴먼시아아파트-육탄10용사기념공원-반송초교사거리-주다산교회-능선진입(필봉산등산안내도)-병골고개(검정천막과 필봉산

               등산로 이정목)-필봉산 갈림삼거리(장군묘정상 이정목)-93.5봉(장군묘팔각정 이정목과 헬기장 및 운동기구)-타운하우스

               네갈래길 이정목 안부-61.6 무명돌탑봉-113봉(타운하우스갈림길 이정목과 필봉산 등산로 종합안내도)-필봉산터널(정상아래

               북 이정목과 돌탑)-필봉산 정상(144.1봉, 정상석, 2층 팔각정, 전망데크)-필봉산갈림삼거리 복귀-헬기장(장군묘?)-북삼미로

               4차선 포장도로-화성오산교육지원청-교통호-헬기장(110.7봉)-95.5봉(지적삼각점표지 및 삼각점)-무명안부-비포장임도(

               동탄숲유치원 체험학습장)-92 삼각점봉(용인408 삼각점)-경기대636번길 1차선 시멘트 포장도로-갈림삼거리-북오산 IC

               지하통로(고속도로 진입로 통과)-능선진입-UN군초전기념비-반월봉(113.7봉)-비포장임도-스미스평화관과 신유엔군 초전

               기념비-죽미고개(1번 경기대로 8차선 포장도로)-비포장임도와 밭 경작지-지하철 1호선 철로-세마역-산행종료

산행거리 : 총 27.15 Km (구성역에서 세마역까지)

               지맥산행 - 약 25.05 Km (청명지맥 분기점에서 매미산과 필봉산까지 왕복을 포함하여 지하철 1호선 철로까지)

               접속구간 - 약 01.75 Km (구성역에서 청명지맥 분기점까지)

                               약 00.35 Km (지하철1호선 철로에서 세마역까지) 

산행트랙 :

20200102 청명지맥 제1구간 구성역-세마역.gpx
0.17MB

                최근들어 전파 방해가 있는지 정상 트랙 이외에 직선으로 만들어진 튄 트랙이 발생하여 실제 산행한 트랙과 다르게 표기된 점 참고바람니다. 

산행시간 : 07간 10분 (07시 27분부터 14시 51분까지)

교통 및 숙박편 : 갈때 - 06시 00분 집에서 도보로 지하철2호선 봉천역에서 지하철 탑승하여 2번을 환승한 후 구성역에 도착

                                 07시 27분 구성역3번 출구에서 본격적인 청명지맥 산행 시작

                       올때 - 14시 45분 지하철1호선 철로에서 청명지맥 제1구간 지맥 산행 종료

                                 14시 51분 지하철 1호선 세마역에서 청명지맥 첫구간 산행 종료

                                 16시 25분 지하철2호선 봉천역까지 1회 환승해 도착하여 도보로 귀가

 

청명지맥이란 ?청명지맥은 한남정맥의  소실봉(186.1봉) 남쪽 1 Km지점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청명산(190.1봉), 삼성전자, 동탄신도시, 여게산(158.6봉), 석산을 지나 황구지천이 진위천에 합류하는 화성시 서탄면 마두리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30.6 Km의 산줄기인데 최고봉인 청명산이 190.1미터이고 대부분이 도시구간으로 도로와 공장지대를 지난다.

 

이 산줄기는 신산경표 개정증보판에서도 길이 30 Km 이상이고 강유역면적이 200 Km2 이상되는 151개 지맥에서 빠져 있었는데  그후  측정과 기타 오류 수정으로  강기준이 200 Km2 이상으로 분류되고 산줄기 길이가 30 Km이상으로 분류돼 덤으로 지맥반열에 합류된 6개(분적, 철성, 봉화, 쇠치, 오토, 청명) 지맥중의 하나로 최신 산줄기 지도에는 올라있다.

 

 

거대한 대도시와 세계 최대의 공장지대로 변해버린 사라진 마루금을 찾아 너무나 힘들게 진행하며 산줄기 잇기 산행의 고통을 몸으로 느꼈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현존하는 맥 잇기 산행에 대한 수많은 이론과 산행 트랙이 존재하지만 이 산객은 산경표와 신산경표를 보고 맥 잇기 산행을 처음 진행하였기에 가능하면 신산경표의 산행 이론에 따라 산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산줄기의 마지막 끝부분이 물과 만나는 지점인 합수점으로 가야한다는 이론 역시 그 어느곳에서도 올바른 정의를 내리지 못하였기에 이 산객은 옛 문헌에 나타난 이론인 관아를 기준으로 설정된 산줄기를 그 끝으로 하고 문헌에 나타나지 않은 관아 이후의 산줄기는 산행을 하는 산객 각자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또한 청명지맥 산행을 한 후 이 산행후기를 기술하면서 경기도 용인시와 수원시, 화성시 및 오산시 그리고 주변 지자체에 수록된 지명유래 및 네이버의 지식백과와 다음의 백과사전 그리고 산림청과 한국관광공사의 자료들을 참고하여 정리된 부분들이 있으며 이런 부분들이 혹시라도 지적재산권에 저촉이 되어 삭제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연락주시면 언제라도 즉시 삭제 및 수정해 드릴 수 있음도 알린다.

 

일이 안정되면서 지난 2019년 1년은 지맥 산행에 집중하며 생각보다 많은 지맥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어 멀게만 느껴졌던 신산경표 상 지맥 산행도 드디어 반환점을 돌아 80여개를 완주할 수 있었다.

올 한해도 가능하면 지맥 산행에 집중해 남아 있는 지맥을 상당수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새해 첫 연휴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교통편을 고려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비산비야의 청명지맥 산행으로 결정을 해 본다.

오래 전부터 준비를 하면서 명절 휴가 때 자가용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기에 걷기 위해 남겨 뒀고 지난 주 변산에서 겨울비를 맞으며 힘들게 완주한 후 올라 왔기에 조금은 편안한 산행을 생각하며 진행하게 된 산줄기이기에 산행에 대한 어려움은 없지만 도시화로 인해 잘리고 파헤쳐졌으며 변형된 마루금이 많이 그런 곳들은 또 어떻게 통과가 가능할지 걱정과 기대감도 생기는 산행이 되었다.

이 청명지맥 산행이 마무리되면 한남정맥에서 분기된 지맥 산행도 모두 완주기 되는 셈이니 이 산객에게는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올 시간이기도 하다.

 

 

산행 시작부터 도시화된 지하철역에서 시작하며 복잡한 도로들을 통과하다 보니 이것이 지맥 산행인지 아니면 도보여행인지 헷깔릴 정도로 마루금으로서의 역활은 상당 부분 상실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비산비야의 산줄기를 따라 걷다 보니 그 남아 있는 명맥을 이어가는 마루금이 애처롭게 다가오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특별할 것 없는 동네 뒷산같은 마루금을 찾아 걷다 보니 드디어 이 청명지맥이란 이름을 낳게 한 청명산 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높이라고 해 봐야 190.1미터로 지맥 산행 중 가장 고도가 낮은 산 이름을 지맥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는 산줄기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래도 산줄기를 이어주는 의미에서는 다른 그 어떠한 산보다 더 소중하고 중요한 곳이기에 정성스럽게 사진 몇장 남기며 가슴속에 그 풍경을 담아 보는 시간이다.

 

 

멋진 풍광도 없고 조망도 없으니 그저 산줄기에 충실하게 걷다 보니 마루금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매미산이 눈에 들어 오고 시간도 널널하기에 잠시 매미산을 다녀 오기로 하는데 그 매미산 역시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전자업체 중 하나인 삼성전자 기흥 공장으로 인해 가고 오는 길이 만만치 않다.

길게 이어지는 삼성전자 철망을 따라 걷다 보니 151.9미터의 작은 매미산을 지나 157.2미터의 매미산 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 역시 앙증맞은 정상석 하나가 반겨주고 고운 추억 한장 남기는 것으로 대신하고 뒤돌아 나오니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허전함을 느낀다.

그래도 이렇게 보존되고 기억할 수 있는 산줄기가 있어 다행이란 생각을 하면서 청명지맥이 아니라면 평생 한번도 들릴 기회조차 없었을 이곳을 다녀갈 수 있음에 감사한 시간이기도 하였다.

 

 

오늘 산행도 날머리가 멀지 않은 곳까지 진행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이른 시간이기에 거리는 제법 멀지만 필봉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이곳 필봉 갈림삼거리까지 오는 도중 거대한 삼성전자 벨트를 지나면서 완전히 변해버린 자연과 도시들 그리고 그곳에서 삶을 이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다시 한번 더 절실하게 가슴으로 느겼던 시간이다.

나와 현실이 아닌 후대와 미래를 위한 공존을 생각할 시기이며 경제적으로 조금 더 어려움이 있더러도 오랫동안 후회하지 않는 개발과 삶이길 다시 한번 더 기대하면서 짧고 쉬웠던 산행이었지만 가슴으로 느꼈던 부분은 다른 산줄기와 다른 복잡한 의미와 감정으로 걸었던 하루로 기억되는 마루금이었다.

 

 

지맥 산행을 하다보면 늘 가장 큰 고민은 산행 들머리까지 어떻게 접근을 하고 산행 날머리에서는 또 어떤 대중교통 편을 이용하면 좋은지 알아보는 것이 큰 일과인데 이곳 청명지맥은 지하철로 접근이 가능하니 마음의 짐을 덜고 진행하는 산행이 되었다.

새벽 일찍 일어나 옆지기가 준비해 준 누룽지로 아침을 해결하고 500미리 물 한통과 약간의 과일 그리고 콜라비 몇 조각을 배낭에 넣고 두번을 환승해 산행 들머리인 구성역에 도착을 하니 아직 어둠이 완전히 사라지지 못하고 여명이 밝아오고 있는 새벽이다.

구성역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있는 지하철역으로 분당선 보정역과 신갈역 사이에 있고 2011 12 28일 개업했으며 역명은 동명에서 유래했다.

역 주변에 용인서부경찰서와 마북초등학교 등이 있으며 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 소속으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457번지에 있다.

구성역에서 생리현상을 해결하고 3번 출구로 나오니 생각보다 찬바람이 불어 한기를 느끼고 사진 한장 남기면서 본격적인 한남정맥에 딸린 마지막 지맥 산행을 시작해 본다.

 

 

구성역 3번 출구로 나가 좌측에 2차선 포장도로를 두고 걸어가니 금새 석성로 6차선 포장도로와 만나고 그 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가니 삼막곡제1지하차도 위로 나 있는 좁은 도로를 지나 경부고속도로를 통과할 수 있는 좁은 지하차도가 보인다.

이곳 보정동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북쪽에 위치한 행정동으로 1914년 일제강점기의 행정구역 개편 때 구흥면의 역촌 일부와 서변면의 보수원과 이현, 독정리를 합쳐 보수원자와 독정리자를 따서 보정리라 하였다.

옛날 연원부락에 조선 시대 교통수단으로 보시원이란 역원이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이곳에 연꽃과 나무들이 많은 탓에 연원마을과 보수원이 되었다.

또한 옛날에 마을 앞에 따로 큰 정자가 있었는데 이씨 성을 갖은 선비가 과거 공부를 하기 위하여 정자 밑에 움막을 짓고 공부를 하여 과거에 합격한 후 집으로 돌아가보니 노부모님들이 모두 돌아가신 나머지 폐가로 변해 있어 오갈 데 없는 이씨선비는 과거공부 하던 곳으로 돌아와 거처를 정하고 정착하여 큰 마을을 형성하였다는 이야기와 함께 마을 이름이 홀로 서있는 큰 정자나무를 배경으로 홀로 독(獨)자와 정자 정(亭)자를 사용하였으나 일제강점기에는 독립(獨立)이란 말이 연상되므로 홀로 독(獨)자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두터울 독(篤)자로 고쳐 쓰게 되었다는 설이 있어 유래가 구구하다.

하지만 크게 큰 정자가 있었다는 의미로 보정리(寶亭里)가 되었다는 설과 보수원(寶樹院)의 자와 독정리(獨亭里)의 자를 따서 보정리(寶亭里)가 된 설이 대세를 이룬다.

다른 유래로 현재 연원(蓮院) 마을이라 불리지만 원래 보시원이 폐지된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마을에 연꽃이 많이 피는 연못이 생기게 되었는데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동국여지지에 기록하기를 '시원(普施院)은 현 서쪽 10리에 있다 라고 하였고 해동지도에는 보시원은 현 서쪽에 있다 라는 기록이 있지만 여지도서를 포함하여 이후 편찬되는 지리지나 지도에서는 보시원에 대한 기록이 나타나지 않아 보시원은 조선 후기 폐지된 것으로 보인다.

지하차도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를 통과한 후 등로 좌측 뒤로 방금 전 건너 온 경부고속도로를 한번 확인하고 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방금 전 헤어졌던 석성로와 다시 만나 그 도로를 건너 좁은 나무데크를 따르니 신수로 6차선 포장도로를 건널 수 있는 지하차도와 이어진다.

그렇게 진행하며 진행 방향인 서쪽을 바라보니 오래 전 지났던 한남정맥 마루금 상 소실봉이 도시화된 풍경속에 외롭게 올려다 보이고 사진 한장 남기며 옛 추억에 잠시 젖어 본다.

소실은 부락 뒤편에 소실봉 혹은 소수봉이라는 야산이 있어 마을을 산 이름을 따서 소실(韶室)이라 하였는데 실(室)은 곡(谷), 골, 마을, 말, 동(洞), 리(里) 등과 같이 동네를 나타내는 옛 지명이다.

이제 저 소실봉을 다시 와 찾아 볼 기회나 있을련지 궁금한 시간이다.

 

 

석성로와 신수로가 교차하는 삼막곡제2지하차도를 지나 보이는 좁은 지하차도를 통해 신수로를 통과하고 이어지는 넓은 도로를 타고 오르니 도로는 다시 지나온 방향으로 보정동과 진행 방향으로 동백동 표시가 되어 있는 도로 표지판과 우측 다리 건너 삼막곡마을로 가는 표시가 되어 있다.

삼막곡, 옛날 이곳이 동백으로 이어지는 길목이었는데 마을안으로 삼막(蔘幕) 즉, 삼을 키우던 밭이 있어 삼밭골, 삼막골로 불리다가 밭이 없어지면서 삼막곡(三幕谷)이 되었다.

그곳을 지나 도로를 건너 좌측으로 들어가니 최근에 완공된 듯한 전원주택단지처럼 보이는 우리앤힐스타운하우스가 나타나고 그 주택들 사이로 나 있는 도로를 타고 올라 주택단지 꼭대기의 가파른 경사지를 타고 능선으로 오르며 힘들게 산행을 이어간다.

 

 

석축을 타고 오르니 키 작은 소나무들이 식재되어 있는 능선에 도착을 하고 그 능선을 타고 우측으로 걸어가니 곧바로 능선으로 진입이 되는데 그 능선으로 들기 직전 등로 우측을 살펴보니 건설된지 얼마 되지 않은 우리앤힐스타운하우스 단지가 바로 발 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구성역에서 이곳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우측의 주탁들로 인해 보이지 않는다.

마을 빌딩들을 지나 저 멀리 성남시 분당구 대지산과 불곡산 능선이 아스라히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곳은 자주 들리는 곳이 아니였기에 새롭게 다가오는 모습으로 각인되고 있다.

 

 

능선으로 드니 활엽수 낙엽이 깔린 뚜렷한 등로가 나타나고 잠시 완만하게 오르니 등로에는 소나무가 주종이나 활엽수도 함께 혼재되어 있는 등로가 이어지고 있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진행하니 드디어 선답자의 산행 띠지가 보이는 한남정맥 마루금에 접속을 하고 오래 전 걸었던 추억을 되살리며 그때 함께 했던 산친구들도 추억해 보는 시간이다.

한남정맥이란 백두대간의 속리산에서 갈라진 한남금북정맥의 끝인 안성 칠장산에서 시작되어 서북쪽으로 김포 문수산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으로 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이 인식하였던 산줄기 체계는 하나의 대간과 하나의 정간 그리고 이로부터 가지친 13개의 정맥으로 이루어졌다.

산경표에 근거를 둔 이들 산줄기의 특징은 모두 강을 기준으로 한 분수산맥으로 그 이름도 대부분 강 이름에서 비롯되었으며 이 산줄기는 이름 그대로 경기도의 한강 본류와 남한강의 남쪽 유역의 분수령으로 해발 100미터 미만의 낮은 등성이의 연결로서 서쪽에 위치한 인천과 시흥, 안산, 수원, 오산, 평택, 천안 등 아산만을 중심으로 한 해안평야와의 경계를 이룬 산줄기이다.

이 정맥을 이룬 주요 산은 산경표에 칠현산, 백운산, 구봉산, 대소곡둔현, 석륜산, 수유산, 부아산, 보개산, 석성산, 객망현, 광교산, 사근현, 오봉산, 수리산, 오자산, 소래산, 성현, 주안산, 원적산, 경명산, 북성산, 가현산, 약산, 문수산 등으로 기록되었다.

이 산줄기를 중심으로 서쪽 해안 지방과 내륙의 한강 유역권의 생활 문화 발달은 예로부터 현격한 차이점이 있으며 같은 경기 지방이면서도 국지적 기상 변화 등 생활양식과 함께 언어의 차이까지 보이고 있다.

현대지도에서의 산 이름으로 찾아보면 칠장산, 도덕산, 국사봉, 상봉, 달기봉, 무너미고개, 함박산, 학고개, 부아산, 메주고개, 할미성, 응봉, 형제봉, 광교산, 백운산, 수리산, 소래산, 성주산, 철마산, 계양산, 가현산, 필봉산, 학운산, 것고개, 문수산 등이다.

이제 개별적인 산행으로는 자주 오르는 산들이지만 맥 잇기 산행으로는 다시 한번 더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있을련지 궁금하지만 아마도 그럴 기회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한남정맥 마루금을 만나 사진 한장 남기고 계속 이어지는 뚜렷한 낙엽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얼마 걷지 않아 회전 의자 하나가 버려져 있는 소나무 위에 백두사랑산악회에서 걸어 놓은 청명지맥 분기점이란 이정판이 보이는 분기점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한남정맥 마루금은 우측인 북쪽으로 달려 방금 전 도로에서 올려다 본 소실봉 방향으로 가고 좌측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는 방향으로는 오늘 이 산객이 걸어가야 할 청명지맥 마루금이 열려 있다.

주위 풍경을 사진에 담고 추억 한장 남기고 잠시 옛 추억에 잠겼다가 무탈한 산행을 마음속으로 빌고 본격적인 청명지맥 산행을 시작해 본다.

 

 

분기점을 지나 잠시 더 걸어가니 뚜렷한 등로는 직진으로 진행되고 청명지맥 마루금은 좌측으로 활엽수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있는 내리막 등로로 이어지는데 등로가 전혀 보이지 않아 그저 방향만 보고 내려가니 희미한 등로가 조금씩 나타나고 곧이어 차량들이 고속으로 달리는 소음이 귓전을 때리기 시작한다.

쓰러진 거대한 고사목들을 피해 사라진 등로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며 내려가니 잘 관리된 청주한공 묘지지대가 나타나고 금새 영동고속도로 옆으로 내려서게 된다.

고속도로를 사진에 담고 묘지 하단부를 통해 우측으로 걸어가니 그 영동고속도로를 통과할 수 있는 지하차도가 나타나고 그 지하차도를 이용해 영동고속도로를 통과해 산행을 이어간다.

 

 

지하차도를 이용해 영동고속도로를 통과한 후 만나는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올라가니 도로 우측으로 건물들이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폐기물들과 재활용품들을 처리하는 세계자원과 산성자원환경 건물들과 삼일자동차공업사 건물들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그 건물들이 보이는 입구 좌측으로 보이는 짧은 절개지를 타고 능선으로 오르며 산행을 이어가 본다.

잠시 능선으로 오르니 좋지 않은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고 그 냄새가 싫어 빠르게 걸어 진행하니 등로는 드넓은 비포장 임도같은 등로에 활엽수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어 진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주능선을 좌측에 두고 약간 우측 사면 등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 오르니 쓰러진 고사목들이 발목을 잠고 잠시 갈팡질팡하면서 어렵게 통과하니 눈 앞에 둔덕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웅덩이 같은 곳을 지나 그 둔덕봉으로 오르니 봉우리 우측으로 드높은 이동통신탑이 보이고 공터 앞에는 깃대 하나가 서 있는 지독한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랐다 말라있는 그런 둔덕봉 정상의 모습이다.

지도를 보니 잠시 후 만나야 할 골프장 위에 있는 158.8봉으로서 골푸장 건설 때에도 살아 남아 이렇게 봉우리로서의 역활을 하고 있음에 경의를 표하고 내려간다.

 

 

지독한 잡풀들이 말라 있는 둔덕봉을 가로질러 통과한 후 다시 내려가니 방금 전 봤던 높은 이동통신탑이 우측에 자리하고 등로는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간다.

잔시 더 걸어 내려가니 태광골프장 내 카트 포장도로와 만나 그 포장도로를 타고 한동안 걸어 본다.

잠시 걸어 내려가니 갈색으로 변한 필드에는 골퍼들과 캐드들 그리고 관리자들이 보이지 않고 마음 편히 걸어가니 카트 도로 양쪽으로는 잘 관리되고 있는 분재 소나무들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이곳 골프장으로 진입하기 전에는 골프장과 마찰이 있으면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면서 진행을 하였는데 다행히 제지없이 빠르게 걸어 진행하니 개장 시간이 임박했는지 쉴새없이 고급 차량들이 들어 오기 시작하고 잠시 후 태광골프장 건물이 나타난다.

약간은 미안한 마음으로 걸어가니 그 누구도 제지하는 사람없이 도로를 타고 계속 전진하고 잠시 후 도로 좌측으로 인도어 골프연습장도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도로를 타고 많은 고급 승용차들이 들어 오는 모습도 보인다.

 

 

그렇게 한동안 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 내려가니 초소가 나타나고 보초를 서고 있는 사람에게 인사를 하니 반갑게 인사를 받아 줘 좋은 인상의 아침을 보낸다.

그렇게 한참 더 걸어 내려가니 저 멀리 흥덕4로와 만나는 태광골프장삼거리가 보이기 시작하고 그곳에서 좌측으로 휘어지는 도로를 버리고 우측 골프장 둔덕을 타고 진행을 이어간다.

앞으로 조금 더 걸어 전진하니 새로 생긴듯한 건물에 빵을 요리하다라는 문구가 보이는 커다란 플랭카드가 설치되어 있어 찾아 보니 쿠쿰이라는 제과와 베이커리 건물이었다.

 

 

 

 

쿠쿰 베이커리 건물 우측으로 올라가니 그 건물 사이에는 녹색 철망이 설치되어 있어 더 이상 진햅이 불가능하기에 우측으로 돌아가니 그곳은 다시 골프장에서 키 작은 꽃나무들을 심어 진행이 불가능하다.

어쩔 수 없이 우측 아래로 보이는 골프장 카드 포장도로를 타고 조금 더 걸어 전진하니 도로 좌측으로 희미한 등로가 보이고 그 등로를 타고 녹색 철망 방향으로 오르니 등로는 그 철망 넘어로 이어지는데 높은 철망을 넘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고생하며 이리저리 탈출구를 찾다가 어쩔 수 없이 커다란 나무가 약간 철방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는 곳에서 나무를 타고 올라 힘들게 그 녹색 철망을 넘어가니 아카시아나무들과 약간의 잡목들이 보이고 지적도근점이 박혀있는 129.9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겨 본다.

 

 

지적도근점을 지나 넓은 비포장 임도같은 등로를 따라 빠르게 걸어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좌측으로 꺽어 전진하니 벤취쉼터들이 보이는 또 다른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다시 좌측 임도를 타고 걸어가니 전망대까지 0.5 Km 남아 잇다는 이정표가 서 있고 벤취쉼터들이 보이는 갈림삼거리를 만나 직진의 방향으로 진행한다.

잠시 후 전봇대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확인해 보니 이곳이 자은근린공원2로서 용인시 소속이고 잠시 더 걸어가 만나는 갈림삼거리에서는 우측 임도를 타고 올라 원형 꽃밭이 조성되어 있는 무명봉을 넘어 우측으로 내려가 본다.

잠시 후 311번 동부대로 4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영덕1터널 위를 지나며 산행을 이어간다.

 

 

영덕1터널을 통과해 내려가니 등로 좌측 앞으로 기흥구쪽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계속 이어지는 넓은 비포장 임도같은 등로를 따르니 등로 양쪽으로 안전목책이 설치되어 있고 잠시 후 만나는 갈림삼거리에서는 우측 임도를 따르니 등로 좌측으로 고층 빌딩들이 나무사기 사이로 올려다 보이고 곧이어 방금 전 지나 온 영덕1터널 입구와 그 뒤 우측 저 멀리 신갈공원의 무명봉도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후 흥덕중앙로를 지나는 잔다리생태교터널를 통과하고 사각정자를 지나니 또 다른 사각정자가 나타난다.그 사각정자를 지나 평이한 넓은 비포장 임도같은 등로를 따르니 선답자들의 산행후기에는 잘 나타나지 않았던 42번 중부대로 4차선 포장도로를 통과할 수 있는 육교가 건설되어 있는데 그 아래 우측이 바로 돌고개이다.돌고개(石峴)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있는 고갯마루로서 이 돌고개 를 중심으로 낮은 구릉들이 산재하고 북쪽으로는 영덕천이 서쪽으로 흐른다.

덕곡과 잔다리를 중심으로 작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었으나 택지 개발로 인해 사라졌다.

편안하게 육교를 통해 돌고개를 통과하니 시간과 노력이 상당히 절약되고 잠시 편안한 마음과 몸으로 산행을 이어가 본다.

 

 

육교를 통해 편안하게 돌고개를 넘으니 등로는 다시 오르막 등로로 변하는데 잠시 후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그곳 갈림삼거리를 살펴보니 마루금은 좌측으로 내려가지만 우측 옆으로 멀지 않은 곳에 115.9 봉우리 표시가 되어 있어 잠시 다녀 오기로 한다.

우측으로 걸어 오르니 금새 115.9봉에 도착을 하는데 그 어떤 표식도 없이 중앙에는 교통호인지 수로인지 모를 콘크리트수로같은 것이 보인다.

 

 

그 흔한 선답자의 산행 띠지 한장 걸려있지 않은 115.9봉을 찍고 뒤돌아 내려 와 넓은 비포장 임도같은 등로를 따르니 등로 좌측 앞으로 기흥 힉스유타워오피스텔과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고 도로 위 도로 표지판에는 수원가는 방향으로 청명IC가 있다는 도로 표지판도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후 등로 좌측으로 벌목된 풍경을 살펴보며 전진하니 103.8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그곳에서 잠시 뒤돌아 보니 방금 전 통과한 돌고개와 그 우측으로 아치가 설치되어 있는 동부대로 그리고 그 뒤 저 멀리 태광골프장과 법화산 및 소실봉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 마루금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다.

 

 

벌목 시 잘린 커다란 소나무 밑둥이 자리하고 있는 103.8 무명봉에서 잠시 조망을 즐기고 다시 출발하니 운동기구들이 보이는 95.9봉에 도착을 하고 사진 한장 남기고 다시 출발하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우측으로 걸어 전진하니 16번과 22번의 두가지 번호가 붙어 있는 송전탑이 보인다.

잠시 후 15번과 21번이란 두 글자가 붙어 있는 송전탑을 통과하고 등로 좌측 아래에 건물을 두고 빠르게 걸어가니 관자고개까지 0.2 Km 거리가 남아 있다는 이정표를 만나 사진에 담고 출발한다.

 

 

이정표를 지나니 진행 방향으로 영통영덕성당까지 0.3 Km 남아 잇다는 또 다른 이정표를 지나고 잠시 후 선답자의 산행 띠지가 걸려있는 116.1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그 무명봉을 지나 내려가니 벤취쉼터와 송전탑이 보이는 지점을 통과하고 잠시 가파르게 걸어 내려가니 비포장 임도와 밭 경작지가 펼쳐진 곳에 도착을 한다.

그 비포장 임도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가며 눈 앞으로 펼쳐진 마을을 살펴보니 기흥구 하갈동 마을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하갈동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속하는 법정동으로서 명칭유래를 보면 하갈천과 행의동 일부를 합치고 갈천 아래에 있다고 하여 하갈동이라고 했고 하갈·가부동(가마골)과 불당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부동은 하갈2리 지역으로 속설에 의하면 예전에 솥을 만들던 곳이 있었으므로 가부동()이라 하였으며 1956년까지 이곳에서 옹기를 만들었으며 현재 일부는 수몰되었다.

불당은 하갈2리 지역으로 옛날에 이곳에 절이 있어 불당이라 불렸으며 하갈은 마을 앞에 흐르는 하천이 칡넝쿨과 같은 형상이므로 이를 갈천이라고 하였고 마을이 갈천 아래 자리 잡았다 하여 하갈이라 부른다.

본래 용인현 기곡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한의동 일부를 합치고 하갈리라 하여 기흥면에 편입되었다가 1985년 10월 1일 기흥면이 기흥읍으로 승격되었고 1996년 3월 1일 용인군이 용인시로 승격되었으며 2005년 10월 31일 구 설치로 기흥구 하갈동이 되었다.

서해안으로 흘러드는 오산천이 흐르며 신갈저수지가 1950년대에 축조되면서 일부가 수몰되었고 서남쪽에 있는 청명산(90.1m) 경계로 수원시 영통구와 맞닿아 있다.

외환은행연수원, 일양약품, 대한항공연수원, 정식품, 우진계기 등이 들어 서 있으며, 신갈레스피아라고 명명된 하수종말처리장이 있다.
주요 지명으로는 가막골·가부동·관자고개·덕굴·뱀부리·불당골·석현·쑥고개·아래갈내·염내드리 개울 등이 있다. 1950년대 기흥(신갈)저수지가 축조되면서 낚시터로 유명하다. 남쪽에는 수원에서 보라동을 지나는 지방도 315호선이 있을 뿐 교통은 편리한 편이 아니다. 그러나 동쪽에 있는 경부고속국도와 인접해 있다.

 

 

 

그렇게 하갈동을 살펴보며 비포장 임도를 타고 내려가니 금새 1차선 포장도로와 만나 그 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진행된다.

도로 우측 위로는 잘 관리되고 있는 묘지 주위에 녹색 철망이 설치된 풍경을 살펴보며 조금 더 걸어가니 도로 좌측에 청명산 등산로가 보이는 관자고개에 도착을 해 잠시 배낭 내리고 몇장의 사진을 담고 좌측 능선 방향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관자고개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에 있는 고갯마루로서 옛날 하갈동에서 황골로 넘던 선비들이 이 고개에서 의관을 벗어 놓고 쉬던 곳이라 하여 고개 이름을 관자고개라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사실이던 아니던 이렇게 잘 알지 못했던 등로를 타고 걸어가며 자료를 찾아 읽어 볼 수 있음에 감사하며 즐겨보는 시간이다.

 

관자고개에서 좌측 능선으로 오르니 깊은 안부를 만나 다시 좌측 능선으로 진행하고 잠시 후 19번 송전탑을 통과한다.송전탑을 지나니 등로는 고속도로처럼 펼쳐지고 잠시 후 철봉과 벤취쉼터가 설치되어 있는 지점에서 사진 한장 남기고 다시 출발하니 18번 송전탑을 다시 만난다.여전히 평이하고 뚜렷한 등로를 따르니 철봉과 벤취쉼터가 설치되어 있는 곳을 지나 짧은 통나무 계단을 오르면 앙증맞은 정상석과 삼각점 그리고 수원시경계표시목이 서 있는 190.1미터의 청명산에 도착을 하는데 이 정상이 바로 청명지맥이라는 이름을 부여받게 된 청명산이다.청명산(190.1m)은 경기도 수원시의 영통구 영통동과 용인시 기흥읍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190미터이며 산 정상에 서면 탁 트여 있어 사방 삼사십리가 훤히 내려다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또한 수원지명총람에 옛날에 군인들이 천명을 이어 가는 유명한 산이라고 해서 천명산이라 불리다가 세월이 흐르면서 청명산으로 바뀌게 되었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수원과 관련된 옛 지지들이나 고지도들에서 청명산에 대한 기록을 찾기는 어렵지만 1872년지방지도에서 처음으로 청명산이 등장한다.

이 지도에서 청명산은 광교산에서 무봉산(현 화성시 동탄 소재)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중간 지점에 있으며 청명산을 경계로 수원부와 용인현이 구분되는 것으로 표현하였다.

청명산은 옛날부터 기우제를 지냈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별 특이한 특징도 없고 약간의 미세먼지로 인해 조망도 기대할 수 없는 날씨이기에 추억 한장 남기고 다시 청명산을 떠난다.

 

 

 

청명산을 출발하니 등로는 여전히 넓은 비포장 임도같은 등로가 이어지고 잠시 후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 있는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계속 이어지는 반질거리는 등로를 따르니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그 한가운데엔 청명산이란 이정표가 보이고 우측 진행 방향으로 외환은행연수원과 경희대학교란 글자가 보인다.

우측으로 돌아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철망이 시작되고 잠시 후 철망에 부착되어 있는 출입안내를 읽어 보니 노블카운티 단지내 출입요령을 적어 놓은 안내판이다.

자료를 찾아보니 이곳 기흥의 삼성노블카운티는 삼성생명 공익재단에서 운영하는 주거 및 의료 서비스, 요양, 문화, 스포츠 생활을 위한 시설을 갖춘 복합 실버타운으로서 각계각층의 입주자에게는 안락한 노후 생활을 위하여 다양한 주거, 의료, 문화, 스포츠 시설 등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라는 설명이 보인다.

 

 

그 삼성노블카운티 단지를 통과하기 위해 한동안 철마ㅣㅇ을 타고 우회하며 어렵게 통과하니 청명마을이란 아파트 단지가 보이는 곳을 지나 나무계단을 타고 그동안 함께 달려왔던 철망을 통과하며 그 삼성노블카운타와 이별을 한다.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은 많은 혜택속이 이곳에서의 여유로운 노년 생활이 가능하겠지만 일반 서민들로서는 이런 곳이 있었는지 조차 모를 일이니 어느 삶이 더 보람되고 진짜 삶인지 헷깔리기만 하다.

 

 

 

 

 

그 삼성노블카운티 단지를 빠져 나와 내려가니 청명로 4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고 그 도로 우측으로는 신성초교사거리라는 도로 표지판이 보인다.

그곳에서 청명로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는 수림지대가 보이고 도로 건너 우측으로는 주택단지들이 밀집되어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한동안 이 청명로를 타고 걸어 가며 산행을 어렵게 이어간다.

 

 

잠시 후 도로 좌측으로 수원새문안교회가 보이고 그곳을 지나 식당 건물들을 지나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우측 저 멀리에는 반달공원도 보인다.

계속 이어지는 도로를 따르니 말티고개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자료를 찾아보니 자료가 없는데 대부분 말티고개의 어원은 말이 타고 다니는 말이 아닌 마루로서 높다는 뜻으로 말티재는 높은 고개라는 뜻으로서 말 고개라는 뜻의 말티재가 되었다 라는 설이 있다.

즉 이곳 말티고개삼거리도 지금이야 차량들의 통행이 많은 고개같지 않은 고개이지만 도심지로 개발되기 전에는 이곳 주변에서 제법 높은 고개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 삼거리를 지나니 315번 덕영대로 6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도로 건너 우측으로는 경희대정문삼거리가 보이고 이제부터 이 산객도 경희대학교 경계를 따라 한동안 진행을 해야 한다.

 

 

차량 통행이 많아 조금 더 기다렸다 신호에 걸려 차량들의 통행이 뜸한 틈을 이용해 그 315 덕영대로 6차선 포장도로를 건너니 도로 우측으로 산행 들머리가 나타나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커다란 아카시아 나무들이 뿌리째 뽑혀 나뒹굴고 있는 곳 좌측 아래로 쑥고개가 내려다 보인다.

쑥고개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에 있는 고개로서 북쪽에는 청명산(190.1m)가 남쪽에는 매미산(157.2m)이 있고 150미터 내외의 구릉성 산지가 있으며 이곳은 녹지대로 남아 있는데 고개 동쪽에는 규모가 큰 신갈저수지가 있다.

북동쪽으로 가면 기흥구 하갈동으로 용인시에서 수원시 영통구로 넘어가는 고갯길이고 서남쪽으로 가면 기흥구 서농동 관할의 서천동 외서천 및 내서천이며 남쪽에는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가 있다.

고개 북쪽에는 노블카운티(삼성생명 공익재단)와 한국외환은행연수원 등이 있으며 동서 방향으로 지방도 315호선이 지나고 있다.

이 산객이 살고 있는 서울의 쑥고개가 제일 유명하지만 이곳 역시 비슷한 이유의 쑥고개가 아닐까 생각도 해 보는 시간이다.

 

 

 

좌측으로 쑥고개를 내려다 보며 계속이어지는 비포장 임도같은 뚜렷한 등로를 따라 오르니 등로 우측 앞으로 경희대 건물 지붕들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동안 평이한 등로를 타고 조금은 빠르게 진행하니 등로 우측 앞 저 멀리 나무에 딱따구리 한마리가 자리를 잡고 앉아 나무를 쪼아대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이 조금은 신기하게 다가와 잠시 발걸음 멈추고 사진에 담아 본 후 다시 출발한다.

잠시 후 비포장 임도같은 등로가 우측으로 빠져 내려가는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등로를 타고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녹색 철망이 설치된 이동통신탑이 보이고 그 좌측 옆으로 발린 밑둥이 보이는 95.8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그 무명봉을 지나 다시 이어지는 뚜렷한 활엽수 등로를 타고 전진하니 등로 우측 앞으로 파란 지붕이 내려다 보이는 곳 우측으로 등로가 이어지는데 직진의 우측 방향으로는 여전히 뚜렷한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있어 길주의 지점이다.

우측으로 방향만 잡고 사라진 등로를 찾아 가파르게 내려가니 좌측으로 건물 한동을 두고 시멘트 포장도로로 내려서는데 지도를 보니 경희대학교 도예관과 원예생명공학온실이 있는 건물들이다.

그곳을 지나 내려가니 다시 경희대학교 내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 좌측으로 올라가니 1560번 버스들이 운행되고 우측으로 커다란 체육대학관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제부터 그 체육대학관을 좌측에 두고 우측 능선을 따라 산행을 이어가 본다.

 

 

그 체육대학관을 좌측에 두고 우측 능선으로 걸어 진행하며 내려다 보니 방학이라 그런지 학생들은 뱔로 보이지 않고 썰렁한 캠퍼스엔 찬바람만 불어댄다.

밤나무 낙엽이 발목까지 빠지는 뚜렷한 낙엽 등로를 따르니 가끔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반갑게 보이기 시작하고 잠시 후 무명봉을 지나 철망과 명선교회의 기념식수판 그리고 벤취쉼터들이 보이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고 좌측을 보니 경희대학교 건물들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그 갈림사거리를 지나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약간의 생활 쓰레기가 보이는 107.6 무명봉을 통과하고 잠시 더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깊게 잘려진 사거리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이제 안부 우측으로 경희대학교 건물들이 보인다.

등로 좌측으로는 서천중학교와 서농초등학교 건물들이 보이는 안부에서 사진 몇장 더 남기고 다시 안부 건너 보이는 짧은 절개지를 타고 산행을 이어가 본다.

 

 

안부를 지나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거대한 힐스테이트서천아파트 단지들이 펼쳐져 있고 우측의 나뭇가지 사이로는 경희대학교 천문대와 평화노천극장들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다시 이어지는 리끼다 소나무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거목이 잘려진 나무 밑둥과 확인이 불가능한 삼각점을 닮아 있는 표식이 보이는 72.1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그 무명봉을 지나 잠시 평이하게 전진하니 등로는 다시 나무계단으로 이어지고 그 계단을 타고 오르니 눈 앞에 산책을 즐기는 주민과 등로 좌측으로 경희대 천문대 건물이 바짝 다가와 있다.

잠시 후 안부로 내려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좌측은 약수터로 가는 하산 등로이고 이 산객은 우측의 정상을 가리키는 방향의 통나무 계단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니 벤취쉼터 2개가 설치되어 있는 91.8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그 무명봉을 지나 좌측으로 휘어지는 등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가니 다시 낙엽 깔린 무명안부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면 눈 앞으로 삼성전자의 높은 녹색 철망이 보이고 좌측으로 벤취쉼터2개와 이정표가 보인다.

선천동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방향에서 올라 왔고 매미산 방향으로는 신갈저수지라는 글자와 방향 표시가 보이는 매미산 갈림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시간적인 여유도 있고 거리는 있지만 높낮이가 별로 없어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기에 잠시 매미산을 다녀 오기로 한다.

 

 

할머니 두분이 이정표 앞 벤취쉼터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매미산 갈림삼거리에서 우측의 원 마루금을 버리고 좌측의 등로를 타고 매미산으로 향하니 삼성전자 공장을 막고 있는 녹색 철망이 등로 우측으로 보이고 그 철망에는 삼성에서 걸어 놓은 '아름다운 매미산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울타리 안쪽은 삼성전자 보안지역입니다'라는 안내문인지 경고문이 부착되어 있는데 이런 안내판이 자주 눈에 들어 온다.

삼성전자란 지적점을 지나 등로 좌측은 안전목책과 로프가 우측으로는 산성전자에서 설치한 녹색 철망을 두고 그 사이로 나 있는 등로를 따르니 나즈막한 안부 지나 다시 길게 이어지는 오르막 나무계단이 나타난다.

그 계단을 넘어 걸어가니 다시 갈리삼거리가 나타나고 좌측의 우회 등로를 버리고 우측의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봉 따먹기의 대가이신 서래야님이 이옷이 작은매미산이란 종이 코팅지를 거ㅏㄹ어 놨는데 지도에는 151.9봉으로만 표기가 되어 있는 봉우리이다.

 

작은 매미산을 지나 내려가니 삼성전자와 경희대학교로 갈리는 갈림삼거리에 이정표가 서 있고 잠시 후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공터에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올라 와 운동을 즐기는 모습도 보인다.그 운동기구를 지나 약간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한쪽에 앙증맞은 정상석이 박혀 있고 그 위에 이정표가 보이는 157.2미터의 매미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매미산(157.2m)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에 있는 산으로 명칭유래는 여름철에 우는 매미 소리가 다른 산보다 더 크고 정겹게 들린다고 해서 주위 사람들이 매미들의 산이라는 의미로 매미산이라 부르다가 정식 명칭이 되었으며 다른 이름으로는 선산(蟬山)이라 불리기도 한다.매미산은 높이 157.1미터이며 동쪽으로 신갈 저수지가 길게 가로 누워 있고 북쪽으로 청명산(190m) 서쪽으로 수원시남쪽으로 오산천이 신갈 저수지와 만나는데 산세가 수려하고 완만하다.매미산 서쪽으로 경희 대학교 국제 캠퍼스가 인접해 있고 그 아래쪽으로는 삼성 디스플레이 기흥 캠퍼스, 삼성 전자 나노 시티 화성 캠퍼스, 삼성 전자 그린 센터, 삼성 중공업, 삼성 메디컬 병원 등 일군의 삼성 타운이 자리 잡고 있다.

신갈 저수지 동쪽으로 경부 고속 도로가 남북으로 길게 관통한다.

이곳 매미산에서 추억 한장 남기고 심호흡으로 숨을 고른 후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올랐던 등로를 타고 빠르게 매미산 갈림삼거리로 복귀를 시도한다.

 

 

 

매미산 정상에서 짧은 추억을 남기고 사진에 담은 후 곧바로 다시 매미산 갈림삼거리로 복귀를 하는데 복귀하는 등로는 가능하면 짧고 빠른 등로를 택해 진행하니 갈때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뒤돌아 오고 이제 녹색 철망을 좌측에 두고 갈림삼거리를 지나 진행을 하니 잠시 후 철망은 좌측으로 90도 꺽어 진행된다.

잠시 후 도상 138.4 삼각점을 찾아보니 등로 좌측인 녹색 철망 안쪽인 삼성전자 공자내 위치하고 어렵게 줌으로 당겨 사진 한장 남기고 다시 출발하니 조금은 아쉽기만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으로 진행한다.

 

 

삼각점을 사진에 담고 계속 이어지는 평이하고 뚜렷한 등로를 타고 걸어 진행하니 작은 돌탑이 보이는 134.4 무명돌탑봉에 도착을 하고 잠시 후 등로 좌측으로 번호를 알 수 없는 송전탑도 보인다.

그곳에서 등로는 우측으로 크게 꺽어 내려가고 강아지와 산책 나온 주민들을 피해 빠르게 내려가니 마대가 깔려 있는 푹신한 등로를 만나 편안하게 걸어 본다.

이제 등로 좌측으로는 거대한 삼성전자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렇게 사진을 남기며 걸어가니 원두막과 농사근린공원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서 있다.

약간의 주민들이 산책을 즐기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오고 그렇게 빠르게 진행하니 76.3미터의 팔각정자가 나타나고 잠시 사진 한장 남기고 특별히 볼 것이 없기에 곧바로 통과한다.

 

 

팔각정을 지나 농서근린공원으로 나 있는 넓은 임도를 타고 빠르게 진행하니 남산근린공원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보인다.

또 다시 만나는 팔각정자에서는 우측으로 휘어져 진행되고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나무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농서변전소 방향을 알려주는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다.

이너매스허브시티 공사장 옆을 통해 어렵게 진행하니 주식회사 TMC가 보이고 그 좌측 앞으로는 또 다른 거대한 건물을 신축하고 있는 공사장이 나타난다.

 

 

건물 공사장을 지나니 더로 좌측으로 농서변전소가 보이고 그 앞을 통해 진행하니 등로는 이제 2차선 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 비포자 임도같은 등로로 이어지고 있다.

그 등로를 타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성신교회가 보이는데 먼지가 덮혀있어 이제 사용되지 않는 교회건물처럼 보인다.

그 앞으로 나 있는 1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계속 걸어 진행하니 상가 건물들이 보이는 농서로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고 그 도로 좌측으로는 삼성전자 나노시티와 삼성전자사원아파트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시간이 오전 11시 36분을 지나고 있어 이곳 압구정김밥이라는 식당에서 김밥 한줄에 라면 한그릇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진행을 이어간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농서로 2차선 포장도로 우측으로 보이는 능선으로 보이는 등로로 올라가니 그곳은 일반 등로가 아닌 삼성전자의 주차장이다.

그 주차장을 타고 좌측으로 걸어가니 318번 삼성2로 4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고 횡단보도를 통해 그 도로를 건너니 도로 좌측으로는 중문교차로라는 도로 표지판이 보인다.

그곳에서 SK셀프주유소를 지나기 직전 우측 능선으로 오르며 사라지는 마루금을 찾아 힘든 산행을 이어가 본다.

 

 

높은 콘크리트 옹벽에 걸쳐있는 부실한 사다리를 타고 능선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SK셀프주유소와 중문교차로 지나 저 멀리 삼성전자 직워ㅏㄴ아파트와 주차장이 보인다.

사진에 담고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있는 나즈막한 등로를 타고 전진하니 주능선 우측 아래에 드넓은 비포장 임도가 열려있어 그 임도를 타고 걸어가니 임도 우측으로 동탄14호근린공원이 보이는데 축구장과 테니스장들이 내려다 보이고 주민들이 운동을 즐기고 있다.

 

 

그 동탄14호 근린공원을 지나 3번 송전탑을 통과하니 삼성1로 1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고 그 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가니 금새 도로는 다시 농서로153번길로 변하고 있다.

그 도로를 건너 다시 좌측에 신설된 건물 뒤로 보이는 능선으로 오르니 자작나무가 식재된 넓은 비포장 임도가 펼쳐지고 그곳을 타고 걸어가니 등로 우측으로는 또 다른 변전소 시설들이 보인다.

잠시 후 향나무가 식재되어 있는 비포장 임도를 타고 걸어가니 등로 우측으로 철망 넘어 드높은 송전탑 하나가 보이고 지도를 보니 무명봉인데 선답자들이 다녀 온 흔적이 있어 오르니 잡풀들과 넝쿨식물들이 무성하게 자랐다 사그라들어 있는 91.6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송전탑은 24번과 67번이라는 두개의 번호가 달려있는 송전탑이다.

 

 

그 송전탑이 서 있는 91.6 무명봉을 잠시 다녀온 후 다시 비포장 임도를 타고 진행하니 운동기구들이 보이고 곧이어 등로 우측 앞으로 거대한 삼성전자의 공장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업체의 삼성전자 건물들이기에 잠시 살펴보니 상상한 크기 이상으로 거대한 공장 건물들이 중첩되어 펼쳐지고 그 거대한 공장지대를 내려다 보며 걸어 내려가니 나무계단이 나타난다.

그 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금새 삼성1로 4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그 도로 우측으로는 동학산공원 종합안내도가 서 있다.

이곳이 삼성전자의 공장지대로 변하기 전에는 동학산이라는 봉우리가 있었던 듯 보이는데 이제는 개발이 되면서 그 흔적조차 사라지고 고원으로만 그 이름이 남아 있는 듯 보인다.

석우동은 경기도 화성시의 동쪽에 위치한 동탄동 옛 지명으로 석우동은 원래 수원부 동북면에 속하였고 화성지에 동북면 관할 동으로 기록된 묵실과 진구리가 지금의 석우동 지역이다.

삼성1로 4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조금 더 걸어가니 삼성반도체사거리라는 도로표지판이 보이고 그 건너편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삼성전자 공장 건물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삼성반도체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삼성전자로 4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삼성1로 6차선 포장도로를 우측에 두고 걸어 내려가니 도로 좌측으로 동탄제일병원과 조리원이 나타나고 그 병원을 지나니 도로 건너 우측 앞으로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빌딩숲을 이루고 있어 지도를 찾아 보니 예당마을동탄우미린제일풍경채아파트 단지들이고 도로 건너 우측으로는 반도체 최첨단 공정 중 하나인 삼성전자 EUV생산라인이 예정되어 있는 공장부지도 보이는데 올해 완공예정으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그곳에서 우측 삼성1로 6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좌측으로 진행하니 금새 한림대병원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도로 대각선 방향으로는 e-mart가 보인다.

 

 

한림대병원사거리에서 삼성1로 6차선 포장도로를 직진으로 보내고 우측으로 90도 꺽어 동탄중앙로 6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산행을 이어가니 도로 우측으로는 삼성전자 EUV 생산라인을 위한 공사현장이 보인다.

동탄이마트란 버스정류장을 통과하고 계속 이어지는 도로 옆 인도를 따르니 우측으로는 삼성전자 공장건물이 거대하게 군집을 이루고 도로 건너 좌측으로는 우미린제일풍경채아파트와 롯데캐슬아파트가 대단위 단지를 이루며 빌딩 숲을 아루고 있다.

그렇게 조금 더 걸어가니 이제 도로 우측으로 삼성전자 출입구가 나타나고 그 앞을 통해 산행을 이어가 본다.

 

 

삼성전자 공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구를 지나 거대한 아파트 단지의 빌딩 숲을 살펴보며 걸어가니 잎새지하차도사거리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횡단보도를 통해 동탄원천로 4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다시 우측으로 90도 꺽어 그 동탄원천로 4차선 포장도로 좌측의 인도를 타고 걸어 진행한다.

이곳은 지도에 여전히 석우동으로 나오지만 이미 동탄동으로 변한 지명이름이 아닐까 생각되는 곳이다.

석우동은 경기도 화성시의 동쪽에 위치한 동으로 2007년 말에 조성 완료된 동탄신도시 때문에 생긴 동이며 동탄신도시 조성 이전에는 동탄면 석우동과 반송동 및 태안읍 능동 지역이었다.

반송동은 원래 수원부 동북면의 관할 동이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동탄면 반송리로 바뀌었는데 반송()은 마을의 지형이 소나무로 만든 소반 형국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기도 하고 소나무가 많아 소나무 소반을 많이 만드는 마을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기도 한다.

석우동은 원래 수원부 동북면에 속하였고 화성지에 동북면 관할 동으로 기록된 묵실과 진구리가 지금의 석우동 지역이며 능동은 원래 수원부 태촌면(현 태안읍) 관할 동이었다.

화성지에 그 명칭이 기록되어 있고 1914년에 태장면(현 태안읍) 능리로 되었으며 동탄신도시는 원래 동탄면에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라 해서 붙인 명칭이다. 그런데 동탄신도시로 개발된 지역을 기존 동탄면에서 분리하여 다시 동탄동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잎새지하차도를 건너 우측으로 90도 꺽어 84번 동탄원천로 6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조금 더 걸어가니 퍼주마한식부페 입간판이 보이고 그곳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동탄시범한빛길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진행을 이어간다.

잠시 더 걸어 들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스위첸 아파트 단지가 나타나고 곧이어 석우초등학교 정문이 나타난다.

 

 

석우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정문을 지나니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 단지가 나타나고 조금 더 걸어가니 학동초사거리에 도착을 한다.

이곳 반송동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동의 일부 지역으로 화성지의 동북면 마을 편에 반송(盤松)리로 표기되어 있으며 마을의 지형이 소나무로 만든 소반(小盤) 형국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예전에 이 마을에 소나무가 많이 자생하여 소나무로 소반을 많이 만드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두 가지 설이 전하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에 동탄면에 편입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또는 1794년(정조18)에 발간된 수원부읍지에 의하면 동북면은 부(府) 남쪽 20리에 있고 22개 동 중 반송(盤松)리가 있었다고 하며 돌산머리에 반송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그곳에서 잠시 기다려 횡단보도를 통해 도로를 건너 산행을 계속 이어가 본다.

 

 

 

학동초사거리를 지나 계속 이어지는 동탄시범한빛길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금호어울림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곧이어 학동초등학교 정문이 나타난다.

학교를 지나 2차선 도로를 건너 조금 더 걸어가니 반송정이라는 4각 정자가 보이는데 지금까지 봐 왔던 사각정자와는 완전히 다른 고풍찬란한 모습이어서 잠시 더 살펴보고 그 반송정 앞을 지나 좌측 능선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산행을 이어가 본다.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넓은 비포장 임도같은 등로를 타고 능선으로 오르니 임도 옆으로 키 작은 가로등이 잘 설치되어 있는데 그 모습이 특이해 사진에 담아 본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오르니 운동기구들이 보이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그 한쪽에는 우남아파트 가는 방향이 표기된 이정표가 서 있다.

그곳에서 좌측의 비포장 임도를 타고 산행을 이어가니 금새 갈림삼거리에 다시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는 우측의 우남과 풍성 아파트 방향으로 걸어 오르면서 진행한다.

 

 

계속 이어지는 넓은 비포장 임도같은 등로를 따라 전진하니 다시 안전목책과 로프 구간이 나타나고 곧이어 벤취쉼터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좌측으로 월드반도아파트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를 지나니 또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우남아파트 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니 한동안 평이한 비포장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 6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지도에는 이곳을 서낭당고개라 하였으나 지금은 도심으로 개발되어 서낭당의 흔적조차 찾기 어렵다.

서낭당고개가 있는 곳의 자료를 찾아 보니 당고개는 새강이 서북쪽에 서낭당이 있는 당고개 밑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이제 그 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 진행하니 금새 휴먼시아사거리에 도착을 해 사진 몇장 남겨 본다.

 

 

휴먼시아사거리에서 동탄문화센터로 6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진행하니 주공휴먼시아후문 버스정류장이 나타난다.

그곳을 지나니 도로 좌측으로 새강마을휴먼시아아파트 단지가 나타나고 한동안 그 아파트 단지 옆 인도를 타고 걸어가니 육탄10용사공원도 보이기 시작한다.

새강마을은 새강이마을이라는 곳으로 신강 또는 동진이라고도 부르며 반송 북쪽에 있는 마을로서 새강이마을이 있는 반송리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에 있는 리로서 오산천 가에 위치한 농촌마을이다.

돌산 머리에 반송이 있었으므로 돌산머리, 반송 또는 석산, 화산이라 한데서 반송이라는 명칭이 생겼으며 자연마을로는 건너말, 당고개, 새강이, 해골 등이 있다.

건너말은 반송 건너쪽에 있다하여 붙은 이름이고 당고개는 새강이 서북쪽에 서낭당이 있는 당고개 밑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며 새강이는 신강 또는 동진이라고도 부르며 반송 북쪽에 있는 마을인데 2007년에 화성시 반송동으로 변경됐다.

 

 

새강이마을을 지나니 육탄10용사 공원이 나타나는데 인공 조형물과 이름이 범상치 않아 자료를 찾아 보니 1949년 5월 4일 개성 송악산에서 조선인민군 육군 토치카에 자폭 공격한 10인의 대한민국 육군 군인들을 가리키며 그 용사들 중 한 명인 김종해가 동탄 출신이라 반송동에 육탄10용사기념공원을 조성하였으며 병점역과 동탄신도시 일대를 잇는 도로 중 하나는 이름부터 10요사로로 명명하였는데 이는 물론 육탄10용사기념공원에서 차용된 이름이라 전해진다.

아마도 이 군인들이 자폭 공격한 송악산 일대는 휴전 후 북한령으로 넘어가면서 현재는 미수복 지역이기에 이곳 반송리가 고향인 김종해를 기리며 지자체에서 공원을 조성한 듯 보인다.

육탄10용사기념공원 버스정류장을 지나 무명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통해 인도 우측의 6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진행을 이어간다.

 

 

반송초교사거리에서 동탄솔빛길 2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조금 더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주다산교회가 보이고 그 교회를 지나자마자 도로 우측으로 청도솔리움아파트 사이로 좁은 골목길 하나가 나타나는데 그 도로를 타고 걸어 들어가니 필봉산 등산로 안내도가 서 있는 능선 입구가 나타난다.

그곳에서 잠시 주위를 둘러보고 사진 몇장 남기고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사각나무 계단을 타고 오르니 마을 주민들인 듯한 어르신들이 산행인지 산책을 끝내고 내려오는 모습들이 자주 보인다.

 

 

필봉산 들머리로 들어가 등산로 안내도를 지나니 필봉산의 유래 설명판이 서 있고 자세히 읽어 보니 이 산객이 예상했던 그 지명유래와 매우 유사하다.

커다란 참나무가 줄지어 늘어 서 있는 뚜렷한 비포장 임도같은 넓은 등로를 타고 편안하게 걸어 오르니 등로 좌측으로 화성시 반송동의 민가들 뒤 저 멀리 동탄의 고층 아파트 촌들이 희미하게 멀어져 있고 특이할 것 없는 평이한 비포장 임도를 타고 빠르게 걸어 진행하니 검정천이 등로 우측으로 설치되어 있다.

 

 

그곳을 지나니 팔각정 정상까지 1460미터이고 주다산교회까지는 340미터라는 이정목과 그 아래 필봉산 등산로가 붙어 있는 이정목을 만난다.

그곳을 지나 소나무 등로 사이로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지점을 지나 이정표가 숨어 있는 녹색 철망을 만나 진행하니 현위치 이정목이 서 있는 필봉산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정상 마루금은 우측 직진의 등로로 이어지지만 필봉산이 그리 멀지 않기에 잠시 좌측 등로를 타고 필봉산 정상을 다녀 오기로 하고 좌측 등로를 타고 진행을 이어간다.

 

 

여전히 뚜렷하고 반질거리는 비포장 임도같은 등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 진행하니 금새 운동기구들이 보이고 그 옆으로 사각정자와 이정목 그리고 필봉산 등산로 안내도가 서 있는 헬기장인 93.5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잠시 후 필봉산을 다녀오며 다시 들려야 하지만 그때는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갈림삼거리로 복귀할 예정이니 필봉산으로 가는 이 시간에 모든 필요한 정보를 확인해 본다.

 

 

헬기장인 93.5봉을 지나 잠시 나즈막한 안부로 내려갔다 오르니 통나무 계단이 나타나고 그 계단을 타고 오르니 나즈막한 둔덕봉을 넘어 다시 나무계단을 타고 내려간다.

잠시 더 내려가니 타운하우스네갈래길이란 이정목이 서 있는 안부를 지나 다시 가파르게 오르고 한동안 오르니 지적도근점과 작은 돌탑이 보이는 61.6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그 무명봉을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타운하우스갈림길 이정목과 필봉산 등산로 종합안내도가 서 있는 101.3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그 이정목을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커다란 참나무 한그루와 운동기구들이 보이는 113봉에 도착을 해 사진 몇장 남기고 다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한동안 평이한 등로가 이어진다.

그렇게 걸어 진행하니 정상아래(북)이라는 이정목과 돌탑이 보이는 팔봉산터널 위를 통과하는데 이 터널 아래에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봉담과 동탄간 고속도로가 통과한다.

 

 

그곳을 지나 한동안 평이하게 진행하니 드디어 필봉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이 보이고 그곳으로 이어지는 나무계단이 길게 이어지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 계단을 타고 오르니 드디어 필봉산 정상에 도착을 하고 잠시 팔각정 2층으로 올라가 보지만 나뭇가지에 가려 조망은 좋지 못하다.

이곳 오산시 내삼미동과 화성시 금곡동 사이의 경계에 솟아 있는 필봉 또는 필봉산에 관한 자료는 보이지 않는데 대부분의 필봉은 봉우리가 붓끝처럼 뾰족하여 붙여진 이름이 대부분으로 아마도 이곳 필봉 역시 같은 명칭유래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다만 산행 들머리에서 봤던 필봉산의 유래를 읽어 보니 화성시 동탄면(반송동)과 오산시 외삼이동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이 지명의 기록상 유래는 조선시대로 전해지는데 조선의 22대 임금인 정조임금(1776-1800)께서 1789년(정조13년)에 자신의 친부인 장헌세자(사도세자)의 능을 수원으로 옮기며 현능원을 만들고 그 후 배다리를 만들어 한강을 건너면서 10여차례나 행차한 기록이 나오는데 필봉산이란 지명을 갖게된 것도 이때쯤으로 보인다.

필봉산은 해발 100여미터의 산으로 정조가 화산능에 나섰다가 화남방의 오미 즉 오산까지 행차하시어 필봉산을 보시고는 산은 비록 낮지만 일대의 산이 없어 멀리서 바라보니 붓의 끝 모양과 같아 필봉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라는 설명이 보인다.

 

 

 

팔각정 정상에서 잠시 주위를 살펴보고 내려가 팔각정 뒷쪽으로 가 보니 앙증맞은 정상판이 서 있는 144.1미터의 정상이다.

그곳에서 추억 한장 남기고 서쪽으로 가 진행 방향으로 살펴보니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인 봉담과 동탄간 고속도로를 두고 화성시 금곡동 마을 이 빤히 내려다 보이고 그 좌측 저 멀리 많은 골프장들을 지나 무봉산 줄기가 인상적으로 펼쳐져 있다.

금곡동은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동으로서 마을 앞에 산이 있고 그 마을 앞 산에서 금이 많이 난다 하여 금곡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자연마을로는 도봉, 윗말, 가운데말 등이 있는데 도봉은 옛날 이 부락이 밀물과 썰물의 조수작용으로 때때로 섬을 이루었다 하여 붙은 이름이고 윗말은 금곡동 마을 맨 위에 자리잡은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으로 상촌이라고도 부르며 가운데말은 금곡동 마을 중 가운데에 위치한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으로 중촌이라고도 부른다.

 

 

진행 방향을 살펴보고 눈을 남서쪽으로 돌리니 오산시 내삼미동의 고층 아파트들이 빌딩 숲을 이루며 오늘 이 산객이 걸었던 등로보다 더 환상으로 펼쳐져 있다.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아파트와 세교쌍용예가엔에이치에프아파트 및 자이아파트 그리고 삼미마을 16단지 아파트들이 하나의 거대한 군락을 이루며 빌딩 숲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지방에 저 많은 아파트들이 건설되며 모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또한 놀랍기만 한데 삼성전자와 관련되어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필요한 아파트가 아닐까 생각도 해 본다.

 

 

오산시 내외삼미동 방향의 거대한 아파트 빌딩 숲을 살펴보고 눈을 좌측으로 조금 더 돌리니 필봉산 지나 마등산과 무봉산 줄기가 여느 깊은 산줄기가 펼쳐지듯 길게 이어지고 있다.

마등산(145봉)은 오산의 동쪽지역에 있는 산으로 화성시, 용인시, 평택시에 걸쳐 있으며 장수봉을 정점으로 다섯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마등산은 말잔등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원래 마등산, 팔봉산, 가마산, 선바위산이라 함께 부르다가 2004년 오산시 지명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마등산으로 확정지었다는 자료가 보이는데  화성의 지역신문에 게재된 내용이다.무봉산은 경기도 평택시의 진위면 청호리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208미터이며 동쪽 사면 끝이 용인시 남사면과 경계를 이룬다.여지도서현의 북쪽 5리에 있고 용인 응봉산에서 줄기가 이어진다 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주변에서 가장 높은 산이어서 정산부에 오르면 서남쪽으로 양성의 천덕산이 조망되고 서쪽으로는 조선 시대 삼남대로가 지났던 1번 국도가 보인다.무봉산 자락 남쪽 끝에 옛 진위현의 치소였던 봉남리가 있고 봉남리 앞으로는 조선 시대 장호천이라고 불렀던 진위천이 흐른다.신증동국여지승람에 진위현의 진산이라고 한 부산()무봉산의 한 줄기이며 두드러진 산세를 나타내지 못해1872년지방지도에는 읍치 뒤편에 무봉산을 진산처럼 표시하였다. 대동여지도와 같은 전국 지도에 진위현의 랜드마크처럼 표시되어 있으며 한편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무봉산을 기록하고 수원부 편에도 적혀 있다 라고 설명을 덧붙였다.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무봉산은 현재의 동탄면 조선 후기의 동북면에 소재한 무봉산을 지칭하는데 산 이름도 같고 또 그 산에 있는 절 만의사()와 진위현의 무봉산에 있는 절 만기사() 두 절 이름이 비슷하여 혼동을 한 것이 틀림없다.그렇게 한동안 그 필봉산 정상에서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정상부를 구경한 다음 다시 필봉산 갈림삼거리로 재빠르게 복귀를 한다.

 

 

필봉 또는 필봉산이라 불려지는 144.1봉에서 한동안 머물며 많은 사진을 남기고 다시 걸었던 등로를 타고 필봉 갈림삼거리로 뒤돌아 가는 길은 참으로 빠르기만 하다.

필봉산터널을 통과하고 113봉을 넘으니 이정목이 보이는 안부가 나타나고 곧이어 사각정자가 보이는 93.5봉을 넘어 다시 필봉산 갈림삼거리 이정목이 있는 86.8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이제 좌측 등로를 타고 잠시 오르니 드넓은 공터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장군묘정상이 아닐까 생각되지만 이제는 묘지는 사라지고 이렇게 텅 빈 공터로만 남겨져 있다.

어느 장군을 말하는지 또 왜 묘지는 보이지 않는지 궁금하기만 한데 할 수가 없으니 답답한 마음으로 그 공터를 지나 산행을 이어간다.

 

 

공터를 지나 계속 이어지는 호젓한 낙엽 등로를 따르니 등로에 약간의 로프가 보이고 곧이어 건물 우측으로 도로가 나타나는데 북삼미로 4차선 포장도로로서 좌측 가까운 곳으로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인 봉담과 동탄간 고속도로가 보이고 도로 건너에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건물도 보인다.

그곳에서 횡단보도를 이용해 북삼미로 4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화성오산교육지원청으로 들어가는 2차선 포장도로 진입로 입구에서 우측의 능선 방향으로 오르며 쉽지 않은 산행을 이어가 본다.

 

 

능선으로 오르니 이곳 역시 활엽수 낙엽이 푹신하게 깔려 있고 참나무와 약간의 아카시아 나무들이 보이지만 진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잠시 후 쓰러진 거대한 고사목들이 발목을 잡지만 심하지 않아 피해 오르고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오르니 다시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보이고 곧이어 교통호 같은 정상부에 도착을 하는데 아마도 예전에 군사용으로 만들어진 교통호였으나 이제는 용도 폐기된 시설물처럼 보인다.

그 교통호를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빛바랜 억새들이 무성하게 자랐던 헬기장이 나타나고 그 헬기장을 지나 전진하니 또 다시 교통호 같은 풍경이 펼쳐지며 지적삼각점표시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는 95.5봉에 도착을 한다.

 

 

지적삼각점에서 좌측으로 크게 꺽어 내려가니 등로에는 더욱 깊게 쌓여 있는 활엽수 낙엽들로 인해 미끄럽기에 주의가 필요하고 잠시 후 무명안부를 통과하는데 등로에는 페인트 냄새가 지독하게 풍겨 내려가며 살펴보니 의자를 제작하며 그 의자에 칠을 해 말리는 풍경이 눈에 들어 온다.

한쪽에는 동탄숲유치원체험현장이라는 커다란 플랭카드가 걸려있는 곳을 지나니 넓은 비포장 임도가 나타나고 좌측에서는 젊은 남자 한명이 작업을 하고 이는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지독한 페인트 냄새를 피해 그 넓은 비포장 임도를 건너 다시 능선으로 오르고 쓰러진 많은 고사목들로 인해 힘들게 산행을 이어가니 이제는 지독하게 무성했던 칡넝쿨들이 등로를 막아 어렵게 그 등로를 돌파한다.

짧게 펼쳐진 지독한 칡넝쿨 지대를 넘으니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와 백두사랑산악회에서 걸어 놓은 청명지맥 92미터봉이라는 정상판 아래 용인408이라는 삼가ㅣㄱ점이 박혀 있는 92미터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겨 본다.

 

 

92 삼각점봉을 지나 다시 낙엽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갑자기 1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고 지도를 살펴보니 북오산 IC가 가까운 지점이라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들의 소음이 귓전을 강하게 때리기 시작한다.

경기대로636번길로서 그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내려가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그 좌측 옆으로는 많은 입간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U자를 그리며 진행하듯 갈림삼거리에서는 다시 좌측으로 크게 휘어지는 1차선 포장도로를 따르고 잠시 더 전진하니 도로 우측 앞으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봉담과 동탄간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북오산IC와 고속도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계속 그 1차선 포장도로를 따르니 경부고속도로 동탄분기점과 서오산분기점이라는 도로 표지판들이 보이고 그렇게 주위 풍경을 살피며 내려가니 눈 앞으로 두개의 지하차도가 나타나는데 지도를 상세히 확인해 보니 진행 방향의 지하차도가 아닌 우측 아래에 있는 지하차도를 건너야 정상적인 마루금으로 진입할 수 있어 우측 아래로 보이는 지하차도를 통과한다.

지하차도를 통과한 후 고속도로 방향을 보니 북오산이라는 도로 표지판이 보이고 계속 이어지는 시멘트 1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다시 오르니 녹색 철망문이 활짝 열려있고 좌측으로는 밭 경작지 지나 능선으로 진입하는 푸경들이 눈에 들어 와 지도와 트랙을 확인해 보니 대부분의 선답자들은 저 녹색 철망문을 통과해 가장자리에서 좌측으로 오르며 반월봉으로 올랐는데 이 산객은 그 녹색 철망문 직전 좌측의 밭 경작지와 지독한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랐다 말라있는 능선방향으로 올라 반월봉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잠시 능선으로 오르며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북오산 진입로와 고속도로가 보이고 사진에 담고 다시 능선 등로를 타고 오르니 잘려진 고사목들이 등로에 어지럽게 나뒹굴고 있어 진행에 어려움을 느낀다.

잠시 후 등로는 우측으로 사면치기 하듯 이어지고 그렇게 진행해 오르니 드디어 우측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등로를 만나 편안하게 진행하니 드디어 넓은 비포장 임도와 만나는데 임도 우측으로 인공 조형물들이 보여 잠시 들어가 보니 UN군 초전기념비가 세워져 있는 죽미령평화공원이다.

오산전투는 미군 최초의 참전부대인 스미스특수임무부대가 1950년 7월 5일 오산 죽미령에서 북한군을 방어한 전투를 말하며 미국 정부는 북한군의 남침으로 전쟁이 발발하여 한국정부의 지원요청이 있자 극동군사령관 맥아더장군에게 선발대를 파견하여 사태를 판단하도록 했다.

이에 맥아더는 일본에 주둔 중인 미 제24사단의 각 부대에서 병력을 선발하여 스미스특수임무부대를 편성했다.

스미스(Smith) 중령의 지휘 아래 편성된 스미스부대는 1950년 7월 1일 부산에 도착하여 북한군이 남진하는 경부국도로 북상하였으며 7월 4일 오산 북방 죽미령 일대 양쪽고지에 방어진지를 점령하고 2개 소총중대와 75미리 무반동총 4정 및 4.2인치 박격포 4문을 포함하여 모두 406명의 병력을 배치했다.

그 밖에 105미리 곡사포 6문으로 이루어진 미군 1개 포대의 화력을 지원받기로 되어 있었는데 보유한 포탄은 1,200발이었고 그 가운데 대전차 포탄은 6발에 지나지 않았다.

경부국도와 철길 주변으로 100m 남짓한 높이의 산등성이들을 끼고 엉성하게 배치된 미군은 북한공산군이 미군의 모습을 실제로 보면 이내 물러설 것이며 한두 차례의 경찰작전을 마친 다음 곧 일본으로 되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낙관론에 빠져 있던 터여서 제대로 싸울 태세가 되어 있지 않았다.

때마침 그 후방의 오산에서는 국군 17연대가 미공군의 오폭을 받아 많은 피해를 입은 채 머물고 있었고 그래서 자신에 넘쳐 있던 미군은 국군과 협공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수원을 점령한 북한군 정예부대인 제4사단은 7월 5일 아침 107전차연대를 앞세워 스미스특공대를 공격해 와 8시 16분 미군은 첫 발의 포탄을 발사했으나 무반동총과 로켓포는 적 전차를 멈춰 세우지 못하였다.

미군 포병은 죽미령을 넘어 미군의 보병진지를 짓밟고 들어 오는 전차 2대를 직접 조준하여 쏘아 파괴하였으나 대부분의 전차들은 미군 보병의 방어선을 지나 남쪽을 향해 내려갔다.

11시쯤 북한군 제4사단의 공격이 개시되었고 미군은 적 전차에 박격포사격을 퍼부었으나 적 전차는 이를 무시하고 미군 보병들을 직접 조준하여 사격하는 동시에 적 보병들은 미군 방어선의 양쪽 옆구리를 돌아 내려오면서 포위망을 좁혀 왔다.

미군은 적의 포위망이 시시각각 좁혀져 들어오는데다 무전기마저 고장이 나서 포병의 지원사격을 받지 못하게 되자 오산쪽으로 철수를 개시했으나 오산마저도 북한공산군의 수중에 먼저 들어간 상태라서 모든 장비와 화포를 버리고 안성으로 철수했다.

국군 17연대는 오산에서 조치원으로 후퇴했다.

스미스부대는 첫 전투에서 150여 명이 죽고 26명이 실종되는 엄청난 손실을 입었으며 맥아더 장군은 죽미령 전투 결과를 보고 받고 비로소 북한군의 전력을 가늠하게 되었다.

 

 

UN군초전기념비에서 주위를 둘러보고 그 의미를 새긴 후 나무데크로 올라 북쪽 방향을 살펴보니 잘 보이지 않는 서동탁역을 지나 화성시의 거대한 고층 아파트 단지들이 즐비하게 늘어 선 모습들이 눈에 들어 오고 바로 발 아래로는 죽미평화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풍경도 눈에 들어 온다.

한동안 그곳에 머물며 많은 사진을 남기고 그 나무데크 아래로 내려가니 죽미령에 남겨진 전쟁의 상흔과 스미스부대의 방어진지 성정이라는 커다란 설명판이 있어 잠시 읽어 보고 그 기념비를 나와 정상 마루금으로 복귀한다.

 

 

넓은 비포장 임도를 타고 정상 마루금으로 복귀해 잠시 더 직진 방향으로 걸어가니 가로등과 벤취쉼터 2개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 도착을 하고 지도를 살펴보니 이곳이 바로 113.7미터의 반월봉인데 정상에는 아무 표식도 보이지 않는다.

반월봉(113.7m)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과 외삼미동 및 내삼미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18미터이고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에 있는 건릉(정조와 효의황후의 무덤)에 딸린 산이라 하여 능산이라고도 불리며 이 산을 경계로 오산시 외삼미동과 내삼미동이 나누어져 있다.

산 서쪽에 죽미령이라는 고개가 있는데 1950 7 5일 이곳에서 한국전쟁의 유엔군 첫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며 죽미령에는 이 전투를 기념하고,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1982년에 세운 유엔군초전기념비가 있다.

사진 한장 남기고 다시 그 넓은 비포장 임도 위에 마대가 깔려 있는 걷기 좋은 등로를 따르다 스미스평화관이라는 커다란 건물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좌측 낙엽 쌓인 보이지 않는 등로를 타고 내려가며 산행을 이어간다.

 

 

잠시 낙엽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등로 좌측 앞으로 유엔군초전기념비라는 커다란 조형물이 나타나고 그 기념비 앞으로 내려가니 우ㅗ산 죽미령 전투라는 안내판도 서 있다.

UN군초전기념비는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동에 있는 기념비로 한국전쟁 때의 유엔군 첫 전투를 기려 세워졌는데 한국전쟁 때 유엔군이 북한군과 벌인 첫 전투를 기념하고 이때 희생된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이다.

1955년 7월 5일 미군 제24사단에 의해 건립되었다가 1982년 4월 6일 경기도에 의해 재건립되었으며 기념비가 세워진 곳의 부지면적은 약 1만 6,500m²이다.

비의 높이는 19.5m로 전투 당시 3개의 진지를 구축했던 상황을 상징하기 위해 3개의 비신()을 세웠으며 치열한 격전상황을 표현한 동상도 함께 세웠다.

1950년 7월 5일 미 제24사단 21연대 1대대((대대장 찰스 B. 스미스 중령)의 B.C.중대와 사단 52포병대대 AVH대의 장병 540명은 경기도 오산의 죽미령에서 북한군 제4사단 5연대를 맞아 6시간 15분간의 격전을 치렀다.

전투 결과 북한군 127명을 사살하고 전차 6대를 파괴하였으나 유엔군 181명이 전사하고 중화기가 손실되는 등 유엔군의 희생이 더 컸다.

자료를 찾아 읽어 본 후 그 기념비를 지나 내려가니 1번 경기대로 6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죽미고개에 도착을 한다.

 

 

 

오래 전 참으로 자주 지나 다녔던 1번 국도의 죽미고개인데 이곳이 죽미고개인지도 몰랐고 유엔군초전기념비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다녔기에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장소가 되었다.

도로 우측으로는 유엔군초전기념관과 스미스 평화관 건물이 보이고 도로 옆으로는 유엔군초전기념관을 알리는 커다란 입간판이 서 있는 모슺ㅂ도 눈에 들어 온다.

죽미고개는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외삼미동과 내삼미동의 경계에 있는 고갯마루로서 1793년(정조 17년)에 발간된 수원부읍지에는 삼미면으로 1831년(순조 31)에 발간된 화성지에는 문시면으로 나온다.

1900년대 초 경부선이 들어서면서 이 지역의 반월봉을 경계로 내삼미리와 외삼미리로 분리된 뒤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을 개편할 때 문시면 관할이 되었다가 1941년 수원군 오산면 관할을 거쳐 1960년 화성군 오산읍 관할이 되었으며 1989년 오산읍이 시로 승격할 때 행정동인 세마동의 법정동이 되어 오늘에 이른다.

외삼미는 삼미의 바깥 쪽에 있는 마을 또는 죽미령의 바깥 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우리말로는 밧삼미로 부른다. 삼미는 정조가 이 곳에 거둥(거동, 임금의 나들이)해 점이골(현 죽미령), 송산골, 문시와 오미의 세 마을이 아름답다고 한데서 유래하였으며 문시와 뱅골 및 명학 세 마을을 묶어 외삼미라고 한다.

삼미동은 원래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아서 소나무골(송리, 里)로 불렸다가 뒤에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옮길 때 이 지역에 거둥해 송산골의 금로대송, 점이골(현 죽미령)의 대나무, 문시와 오미의 오동나무가 아름답다고 해서 삼미가 되었다고 하며 내삼미동의 자연마을로는 안산미와 증밑이 있다.

잠시 둘러보고 횡단보도를 통해 그 1번 6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마지막 산행을 이어가 본다.

 

 

죽미고개인 1번 6차선 포장도로를 건너자마자 등로 좌측으로 수원백씨 묘지들이 보이는데 애국지사 백명흠 선생의 묘지와 통정대부를 지낸 분의 묘지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그 묘지지대를 지나 오르니 커다란 소나무들이 보이는 둔덕봉으로 오르고 그 둔덕봉을 지나 잣나무 군락지를 따라 짧게 내려가니 솔갈비가 무성하게 깔려있는 시멘트 1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는 밭 경작지로 통하는 길목에 출입을 막는 나무 널판지들이 창고처럼 서 있다.

그곳을 지나 밭 경작지를 타고 내려가니 이제 등로 좌측으로는 지하철 철로가 보이고 직진 방향 저 멀리에는 세마역 근처의 고층 아파트 빌딩 숲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그 밭 경작지를 지나니 마침 등로 좌측 아래로 지하철이 지나고 사진에 담고 내려가니 다음 구간에 넘어야 할 철로 위 육교도 올려다 보인다.

세교동은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동으로 법정동이고 행정동인 세마동의 5개 법정동 가운데 하나이며 수도권 광역전철 1호선 세마역이 있는 세마동의 중심지이다.

오산시 북쪽에 위치하고 동쪽으로 외삼미동과 서쪽으로 양산동 및 지곶동과 남쪽으로 금암동 그리고 북쪽으로 화성시 태안읍과 접하며 기록으로는 1789년(정조 13) 시봉면 세교리로 처음 등장하는데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을 개편할 때 수원군 성호면 관할이 되었다.

1941년 수원군 오산면 관할을 거쳐 1960년 화성군 오산읍 관할이 되었으며 1989년 오산읍이 시로 승격할 때 행정동인 세마동의 법정동이 되어 오늘에 이른다.

지명인 세교는 작은 다리가 많아 붙은 이름이고 잔다리로 부르기도 하는데 옛 지명인 큰말, 건너말(월촌), 오리골 세 마을이 합쳐져 지금의 세교동이 되었다.

세마동 동사무소가 있는 세마동의 행정 중심지이고 수도권 광역전철 1호선(경부선) 세마역이 있어 교통도 편리하며 광성초등학교, 농기계수리센터, 농협 급식센터, 오산농협 세마지소, 정옥애향회관 등이 들어서 있다.

 

 

이제 등로는 시멘트 1차선 포장도로로 바뀌고 그 도로를 타고 육교를 지나 녹색 철망문을 넘으니 금새 지하철1호선이 지나는 오산시 세마역에 도착을 해 사라져 가는 마루금과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업체인 삼성전자 공장지대를 돌아 진행된 청명지맥 1구간 산행을 마무리 한다.

세마역은 오산시 세마동 225번지에 있는 국철 역 이름으로서 2005년 12월 27일 국철 1호선 연장 개통으로 전철 역 이름이 되었는데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이 일본군을 물리친 세마대 유적이 근처에 있어 붙여진 이름처럼 보인다.

세마역 근처에는 독산성과 세마대가 있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보인다.

독산성은 백제시대에 쌓았다고 전해지며 도성의 문호와 관련하여 전략상 중요한 요충지여서 독산성은 백제부터 통일신라,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계속 이용되었다.

또한 독산성은 1593년 7월에 전라도관찰사 겸 순변사였던 권율 장군이 근왕병 2만 명을 이끌고 북상하다가 이 성에 주둔하면서 왜군을 물리친 곳으로도 유명하고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군사와 백성이 협동하여 불과 4일 만에 수축하였다고 알려진다.

권율 장군은 명나라 군사들과 함께 서울을 수복하기 위해서 1593년 2만여 명의 군사들과 함께 이 성에 주둔하였으며 이 성은 전략적인 요충지이기는 하지만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큰 단점으로 대군을 장시간 주둔시키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곳까지 진격한 가토 기요마사는 독산성 일대가 벌거숭이산임을 보고 물이 부족한 지역임을 알아차렸고 그래서 부하로 하여금 물 한 지게를 산 위로 올려 보내어 성 안의 군사들을 조롱하도록 했으나 이에 맞선 권율 장군은 물이 풍부한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서 꾀를 내었다.

즉 성 안 서장대에 장막을 치고 잔치를 열고 군사들로 하여금 백마를 성 위로 데리고 올라가서 흰 쌀을 말에 끼얹어 목욕시키는 시늉을 하도록 한 것이다.

잔치를 벌이는 모습에는 곡식과 물의 풍요함은 물론 물부족에 대한 염려 따위는 전혀 필요없는 것으로 보였으며 게다가 사람이 쓸 물도 부족한 판에 말의 등에 물 한 동이를 연거푸 퍼붓는 것이었다.
왜군이 보기에 이 성 안에는 물이 차고 넘치는 것과 다름 없었고 결국 이를 본 왜군은 잔치를 벌이고 산꼭대기에서 물로 말을 씻길 정도로 물이 풍부하다고 오해하고 장기간 싸우더라도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여 퇴각하였다고 한다.

이때부터 독산성의 서장대를 세마대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권율 장군은 이곳에서의 승리로 서쪽으로 향하던 왜군의 진로를 막았다.

 

 

세마역 역사 안으로 들어 가 배낭 정리하고 탑승구로 올라가는 도중에 서울로 가는 지하철이 막 통과하고 승강장으로 올라 한동안 기다리다 보니 간이역 같은 세마역이다 보니 직행은 그냥 보내고 정상적인 지하철은 약 25분 쯤 지나 도착을 해 그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로 무사히 복귀를 한다.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다시 와야 할 세마역이기에 주위를 둘러보며 사진에 남기고 남아 있던 콜라비와 곳감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나니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정읍과 부안으로 내려가 겨울비를 맞으며 애마를 이용하긴 하였지만 약 60여 Km가 넘는 거리를 마무리하고 올라 오니 몸에 약간의 무리를 느껴 오늘은 오래 전 준비하였던 가까운 청명지맥에 올라 여유롭게 긴 거리를 짧은 시간에 잘 마치고 올라갈 수 있어 다행이었던 시간이다.

제2구간도 조만간 내려 와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시기는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그리 먼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

이제 새로운 한해를 맞아 올 한해도 모두 건강하게 하고자 하는 일 모두 대박나며 진행중인 지맥 산행도 즐기며 많은 지맥에 올라 볼 수 있기를 희망해 본 시간이었다.

 

이 글을 읽고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신 산객 모두도 올 한해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만 있는 한해가 되길 빌어 드림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