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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완료)/오두지맥(태행·완)

한남오두지맥 제1구간 분기점에서 서근리까지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16.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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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경기도 화성시 오두지맥 마루금 일대

산행날자 2016년 03월 20일 (일요일 당일 산행)

산행날씨 : 아침에 약간의 박무 후 맑고 약간 무더위를 느꼈던 산행하기 좋았던 날씨

산행온도 영상 04도에서 영상 15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봉담읍 상기리-시멘트 포장도로-마지막 민가-비포장 임도-벌목 개간지-오두지맥 마루금-한남오두지맥 분기점(267.6봉, 삼각점, 헬기장)-접속로

                 바위지대-잣나무 등로-무명안부(작은 돌탑)-벌목지대-무명묘지2기-무명안부-190 삼각점봉(No 12)-준.희님의 응원판-190.5봉 갈림 삼거리-

                 무명묘지2기-164.7봉-벌목 후 소나무 조림지-무명묘지4기-청송심씨 묘지지대-비포장 임도-요골고개(322번 2차선 포장도로, 기천저수지,

                 수진슈퍼)-전주이씨 세장석-전주이씨묘역-장인피엔씨 건물-영성물산 건물-주석로 778번길(1차선 포장도로)-일성수출포장-선일팩-남매가든-

                 한국이엔지-크로넥스-셀프 한식식당-신영포장공업사-씨엔필터산업-B&J Tech-선두철강-잡목 가시지대-마루금 복귀-지독한 엄나무지대-

                 128 무명봉-벌목지대-사유지 경고판-김해김공묘지-150.2봉-150.8봉-소나무 등로-공장 위 절개지-자독한 잡목지대-김해김공 묘지지대-

                 무명묘지-미성유리 공장마당-미주정밀 공장마당-미주정밀 정문-한국에어브레이크-동희정공화성공장-푸른들판로(2차선 포장도로)-유일종합

                 공구마켓-미래에프에이-한주프라자(팔탄반점)-팔탄공구유통상가-알루미늄프로파일-유진케미칼(유공압호스배관자재)-318번 4차선 포장도로-

                 팔탄육교(39번 4차선 포장도로 통과)-39번 접속도로-해피랜드 24시 참숯가마-능선진입-지독한 잡목지대-104.5 삼각점봉(남양444 1987재설)-

                 비디 에이치 절개지 능선-39번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발안현대공구타운-YUDO-율암교차로-82번(포승과 조암) 접속도로-43번(수원과 팔탄)

                 접속도로-능선진입(폐자재)-지독한 잡목지대-무명안부-발안유통공구상가-소나무 등로-공동묘지-비포장 임도-벌목지대-오두산(140.6봉,

                 4번 송전탑)-무명묘지-3번과 4번 송전탑-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조망-절개지-1차선 포장도로-경동산업-대건비철금속-터넉골로(2차선

                 포장도로)-갈림삼거리(고주1공단 이정판)-터넉골로 120번길(2차선 포장도로)-삼보하이텍-1차선 시멘트 포장도로-덕천육교(서해안고속도로

                 통과)-팔탄면 체육공원-Chumdan Enpla-화성시자원화시설-갈림삼거리-시멘트 포장도로-능선진입-무명안부-연일정공 묘지지대-비포장 임도-

                 10번 송전탑-벗꽃 등로-벤취쉼터1-천덕산(133.5봉, 삼각점)-비포장임도 복귀-대보-시멘트 포장도로-갈림삼거리-비포장 임도-복숭아 과수원-

                 능선진입-목초지-덕산 젖소목장-능선진입-용인이씨 묘지-63번과 17번 송전탑-절개지-용인이씨 묘지-지독한 잡목봉-영일자원-덕우리

                 누락골(310번 2차선 포장도로)-덕우리 매실농장-누락골 버스정류장-전주웰빙한식뷔페-DK-팔탄전자단지-팔탄전자 앞 버스정류장-1차선

                 포장도로-두성테크-고림포장-능성진입-70봉(지독한 잡목봉)-신신유리 공장마당-신신유리(Parker)-포승향남로(82번 4차선 포장도로)-

                 접속도로-서근교차로(서근교)-서근리(느락골) 버스정류장(310번 2차선 포장도로)-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19.21 Km (태행지맥 산행 약 18.51 Km와 상기리에서 오두지맥 분기점까지 접속구간 0.70 Km, 스마트 폰의 GPX 기준)

산행시간 : 난개발로 도시화 되어 가는 비산비야의 마루금을 찾아 조금은 더위를 느끼며 진행하여 05간 59분 (07시 36부터 13시 35분까)

교통편 : 대중교통을 이용해 무탈하게 진행하였음

             봉천역에서 지하철 2호선으로 사당역

             사당역에서 8155번으로 진우아파트 정류장까지 이동(잠시 잠을 자다 장안대학교 통과)

             진우아파트에서 어렵게 수원택시를 잡아 상기리까지 이동 (7,500.- 원 나왔지만 8,000.- 원 지불)

             서근리(느락골) 버스정류장에서 택시를 이용해 주공아파트까지 이동 (7,000.- 원)

             주공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8155번 버스로 사당역까지 이동

             사당역에서 지하철 2호선에 탑승하여 귀가

산행횟수와 총 산행거리 : 2016-15 273.56 Km

한남오두지맥이란 ???

한남오두지맥은 한남정맥의  수리산부근 감투봉에서 분기한 서봉지맥이 화성시 봉담읍 장안대뒤에서 서쪽으로  한 가지를 쳐 태행지맥을 분기하고 태행지맥은 다시 태행산(268봉)에서 남서쪽으로  또 한 기지를 쳐 화성시 매향리 서해바다에 이르는 도상거리 31.9 Km되는 산줄기를 오두지맥이라 한다.

신산경표는 한북정맥의 긑을 산경표와는 다르게  한강봉에서 개명산, 월롱산을 지나 오두산으로  적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한북정맥의 긑을 장명산으로 적고 오두산쪽을 오두지맥으로 적고 있어 이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한남오두지맥이라 적었다.

대부분이 공장지대와 도로 비산비야 지대로 독도에 어려움이 많고 산행의 묘미는 떨어지나 맥은 살이 있는 산줄기이다.





난개발로 인해 도시화 되어 가고 있는 비산비야의 마루금을 찾아 무더위를 느끼며 어렵게 진행했던 오두지맥에서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


어제 속해 있던 산악회에서 산친구들과 의미있는 시산제를 마치고 탁배기 한잔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귀가를 하니 오랫만에 마신 탁배기와 이슬이로 인해 머리가 아프다.

약을 먹고 잠을 자고 나니 몸이 좋아지고 늦게 잠자리에 들었다가 새벽 일찍 일어나 간단히 배낭을 챙겨 사당으로 나간다.

날씨가 무더워지고 가시나무와 잡목이 우거지면 진행하기 어려운 비산비야로 이뤄진 한남오두지맥 산행을 위해 나서는 시간이다.


사당에서 6시 20분에 출발하는 8155번 첫차를 타고 잠시 숙면을 취하다 보니 내려야 할 장안대학교를 한참이나 지난 진우아파트에서 어렵게 내려 들머리로 가는 버스를 확인하니 이곳에서는 가는 버스가 보이지 않는다.

잠시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다 화성콜택시를 부르지만 택시가 없다며 다음 기회에 이용하라는 문자만 배달이 되고 있어 도롯가에서 지나가는 택시를 잡는데 대부분이 수원 택시들인데 이 산객이 가고자 하는 상기리는 불법이라며 갈 수가 없다고 한다.

참으로 이상한 논리에 이상한 법률로 인해 한참을 더 기다린 후에 어렵게 수원 택시를 잡아 산행 들머리인 상기리 마지막 민가 앞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니 택시비가 7,500.-원이 나왔는데 좁은 시멘트 농로를 타고 들어 오느라 고생을 했기에 8,000.-원을 드리며 좋은 하루를 빌어 본다.


새벽 일찍 집을 나서기에 기온이 어떻게 될지 몰라 봄가을 등산복을 입고 방한복까지 챙겨 왔지만 새벽인데도 그렇게 차갑지 않은 기온에 좋은 조건으로 버스에 오른다.

잠시 후 정시에 출발한 버스에서 잠시 숙면을 취하고 일어나 보니 내려야 할 버스정류장을 지나 한참이나 내려가고 있다.

어렵게 내려 산행을 진행하여 드디어 이곳 한남오두지맥이란 이름을 낳게 한 오두산 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아쉽게도 제대로 된 정상석은 물론이고 정상 이정판 하나 만나지 못한다.

그래도 그곳 벌목된 오두산 정상에서 지나온 방향의 마루금을 살펴보니 저 멀리 희미하게 태행산과 오두지맥 분기점에서 끊어질듯 이어져 온 오두지맥 마루금이 비산비야를 이루며 달려오는 풍경에 그저 넋을 잃고 바라보는 시간이다.

그 오두지맥 마루금 우측으로는 건달산과 달보산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새벽부터 버스에서 숙면으로 인해 산행 들머리를 찾아가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상기리 마지막 민가 옆 갈림 삼거리에 도착을 해 산행 준비를 하는 시간이 오전 7시 30여분을 지나고 있다.

많이 늦지 않은 시간에 산행 준비 후 진행 방향을 바라보며 사진 한장 남기다 보니 민가 뒷쪽 우측 위로 진행해야 할 오두지맥 등로의 안부가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으로 보여야 할 태행산과 분기점은 앞 능선으로 인해 보이지 않는다.

주위 사진을 몇장 남기고 택시를 보낸 후 갈림 삼거리 좌측의 민가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또 하나의 마루금 잇기 산행을 시작하는 시간이다.


민가 방향인 좌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방금 전 택시를 타고 힘들게 올라온 상기리쪽 좁은 들판과 마을의 민가가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 상기리(호현리)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있는 마을로서 마을 대부분의 지형이 비교적 완만한 구릉성 지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쪽으로 기천저수지가 위치해 있다.
자연 마을로는 사반, 상기, 호연 마을 등이 있는데 사반 마을은 고려 때 사량부곡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며 상기 마을은 지형이 키처럼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지게 되었고 호연 마을은 호수가 있었다는 의미에서 불리워진 이름이다.

다시 진행 방향을 살펴본 후 이제는 도로 우측을 올려다 보니 밭 경작지 위 저 멀리 머리만 내밀고 있는 오두지맥 분기점이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삼봉산과 오두지맥 분기점을 이어주는 태행지맥 마루금 상 백학고개의 잘록한 안부가 보이기 시작한다.


다시 도로 좌우측을 살펴보며 천천히 걸어가니 금새 마지막 민가 앞마당을 통해 진행이 되고 강아지 두마리의 격한 환영을 받으며 조금 더 걸어가니 등로는 이제 우측으로 크게 꺽여 비포장 임도로 바뀌고 있다.

임도 좌측으로 향나무가 보이는 직선의 비포장 임도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갑자기 드넓은 공터가 나타나고 그 끝자락에는 그물망도 쳐져 있다.

개간된 밭 경작지라 생각되는 곳에서 이제 좌측 나즈막한 능선으로 오르니 금새 진행해야 할 오두지맥 마루금을 만나고 이제 그곳에서 우측 오르막 등로를 타고 태행지맥에서 분기되는 한남오두지맥 분기점 방향으로 올라 분기점을 다녀와야 한다.


한남오두지맥에 도착을 해 앞에 보이는 커다란 바위 뒤에 배낭을 벗어 두고 빈몸으로 등로 우측으로 오르기 시작하니 등로 좌측으로 새롭게 변해가는 화성시의 상투성이 들판과 건물들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바로 앞에 청요리마을이 보이고 그 뒤로 자안리를 지나 거대한 신도시로 변해버린 화성시청이 있는 남양읍도 내려다 보인다.

청요리는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에 있는 마을로서 태행산 동쪽에 있는 산간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청룡동, 요곡동 등이 있는데 청룡동은 청요리에서 으뜸되는 마을로 태행산의 청룡(왼쪽)이 된다 하여 붙은 이름이고 요곡동은 청룡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지형이 용의 머리와 같다 하여 용두동 또는 용머리라 한데서 붙은 이름이다.
청룡과 요곡의 이름을 따서 청요라는 명칭이 생겼다.

그렇게 화성시청 방향을 살펴보고 이제는 오두지맥 분기점을 향해 제법 고도를 올려본다.


북쪽 방향으로 분기점을 향해 오르니 등로는 점점 더 가파라라지고 MTB가 지나갔는지 등로가 파헤쳐져 있는 풍경도 눈에 들어 온다.

조금 더 빠르게 오르니 주 능선에 도착을 하고 만나는 갈림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삼각점이 보이고 곧이어 헬기장을 지나 태행지맥 마루금이 보이고 그 한쪽 소나무 가지에 준.희님이 붙여 놓은 오두지맥 분기점 산패가 보인다.

태행지맥은 한남정맥 감투봉(185봉)에서 아산만으로 가는 서봉지맥의 화성시 봉담읍 장안대뒤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쳐 화성시 송산면 와룡산(107.8봉)에서 선감도를 바라보며 그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1.4 Km되는 산줄기다.

지나는 곳은 삼봉산(271봉), 태행산(268봉), 염티고개, 성고개, 다락고개, 굴고개, 구봉산(159봉), 매봉산(109봉), 아지미고개, 천등산(146봉), 이봉산(106봉), 승학산(110봉), 와룡산(107.8봉)을 지나 서해바다에서 그 맥을 다하는 산줄기이다.

얼마 전 태행지맥 산행을 하면서 통과한 곳이기에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 한남오두지맥 분기점이다.


오두지맥 분기점에서 몇장의 사진을 더 남긴 후 헬기장으로 내려 와 등로 우측을 살펴보니 나뭇가지 위 저 멀리 나무데크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태행산이 올려다 보인다.

등로 좌측으로 백학고개와 태행지맥 방향으로 자안리 이정표를 사진에 남기고 헬기장을 지나 내려가니 삼각점을 지나 가파른 내리막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우측으로 벌목지대가 나타나는데 그곳에서 진행방향을 살펴보니 저 멀리 제법 높은 산세를 자랑하는 봉우리들이 솟아 있는 풍경들도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한다.


그렇게 진행 방향으로 한남오두지맥 마루금을 조망한 후 조금 더 내려가니 방금 전 상기리에서 올라온 오두지맥 마루금 상 바위를 다시 만나고 그 바위 뒤에 벗어 놨던 배낭을 찾아 이제 본격적인 오두지맥 산행을 시작하는 시간이다.

아쉬움에 등로 좌측으로 오늘 접속구간에서 올라왔던 밭 경작지인지 아니면 그냥 공터인지 모를 그곳을 사진에 담아 본다.

생각보다 기온이 높아 겨울 자켓을 벗어 배낭에 넣고 얇은 티만 입고 진행을 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다.


베낭을 메고 바위를 지나니 등로 좌측으로 멋진 잣나무 군락지가 보이며 완만하게 오르도록 되어있다.

잠시 오르니 등로는 다시 낙엽진 활엽수 등로로 바뀌고 안부 같지 않은 안부를 지나 평이하게 진행되는데 등로에는 많은 간벌된 고사목들이 널부러져 있다.

소나무와 활엽수가 섞여있는 등로를 지나니 나즈막한 안부가 나타나는데 그 안부를 지나며 살펴보니 한쪽에 작은 돌들이 널부러져 있어 혹시 옛날에 성황당으로 사용되었던 안부는 아니였을까 궁금해지는 시간이다.


그 돌들이 널부러져 있고 작은 돌탑이 서 있는 안부를 지나 진행을 하니 등로 우측으로는 벌목지대가 나타나고 등로는 다시 완만하게 오르도록 되어 있다.

잠시 더 오르다 뒤돌아 보니 잡목지대 저 멀리 방금 전 올랐던 오두지맥 분기점과 그 좌측으로 태행산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얼마 전 걸었던 마루금이기에 그 아름다운 등로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어 더욱 멋지게 다가오는지도 모를 일이다.

무명묘지2기를 지나 비포장 임도처럼 넓어진 등로를 타고 진행을 하니 등로는 다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고 곧이어 또 다른 안부를 지난다.

이곳 안부는 좌측의 상기리와 우측의 청요리를 이어주는 고갯마루로서 아직도 제법 사람들의 왕래가 있는지 길이 뚜렷하다.

  

뚜렷한 길이 있는 안부를 지나 이제 제법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타고 오르니 소나무들이 조금 더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오르막 소나무 등로를 타고 오르니 생각보다 기온이 많이 올랐는지 가벼운 옷차림으로 진행을 하는데도 온몸에 땀이 흥건히 젖어 온다.

잠시 후 봉우리에 오르는데 지도에는 190봉이라 되어 있고 이 산객의 GPX 자료에는 197봉으로 표기된 정상에는 No 12번이란 삼각점이 박혀있어 의아하게 생각되는 시간이다.

다른 지도도 살펴보지만 그 어떤 지도에도 이곳에 삼각점 표시가 되어 있지 않고 또한 박혀있는 삼각점도 다른 일반 삼각점과 달라 그 의미를 모르겠다.


사진 몇장 남기고 우측으로 크게 꺽여 내려가는 낙엽 등로를 어렵게 찾아 내려가니 등로 자체가 사라진 듯 보인다.

그렇게 힘들게 등로를 찾아 내려가니 잠시 후 뚜렷한 등로와 만나 걸어 내려가고 등로 우측으로 벌목지대 넘어 박무속에 조망되는 화성시가 이곳의 현주소를 상전벽해라 알려주는 듯 하다.

다시 잡목 사이로 등로 우측 뒷편으로 태행산과 오두지맥 분기점이 올려다 보여 사진 한장 남기고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등로 우측 활엽수에 준.희님의 응원판이 달려있어 힘을 주고 있다.

 

산꾼들에게 신과 같은 존재로 남아 있는 준.희님의 응원판을 뒤로 하고 다시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180봉에 도착을 해 흐르는 땀방울을 닦아낸 후 다시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그 봉우리 주변에는 벌써 진달래꽃과 생강꽃이 활짝 피어 있다.

몇장의 사진을 담고 무심코 직진의 뚜렷한 등로를 타고 진행을 하다 지도를 확인하니 방금 전 무명봉에서 등로는 우측으로 크게 꺽어 진행을 해야 되며 직진 방향으로는 190.5봉 가는 등로이다.


190.5봉 갈림삼거리로 뒤돌아 와 이제는 우측의 쓰러진 나뭇가지가 보이는 곳으로 꺽어 걸어가니 약간의 간벌된 나무들이 널부러진 등로와 만나고 곧이어 무명묘지2기를 지난다.

그 무명묘지2기를 지나 가파르게 내려가니 다시 등로는 평이하게 낙엽 등로로 바뀌고 곧이어 봉우리 같지 않은 봉우리에 도착을 하는데 정상에는 널부러진 고사목들이 보인다.

잠시 두리번 거리며 둘러보니 소나무 가지 위에 맨발님이 걸어 놓은 오두지맥 164.7미터봉이란 정상 이정판이 보인다.


그 164.7봉에서 사진 몇장 남기고 직진의 뚜렷한 등로를 타고 조금 더 걸어 내려가 활짝 핀 진달래꽃을 사진에 담다 보니 이곳 역시 정상 등로가 아니고 정상 등로는 164.7봉에서 우측으로 크게 꺽어 내려가야 되는 곳이었다.

다시 뒤돌아 올라 가 우측 등로를 찾아 보지만 보이지 않아 잡목이 우거진 곳을 헤치며 가파르게 내려가니 선답자들이 내려간듯한 희미한 발자국들이 보이고 곧이어 뚜렷한 등로를 만나는데 그곳에서 태어나 평생 처음으로 야생 고라니가 육식동물에게 잡혀 먹힌 흔적을 우리나라 야산 등로에서 본다.

갑자기 등골이 경직됨을 느끼는 시간인데 대체 어느 동물이 이토록 야생성을 드러내고 아프리카에서나 볼 수 있는 고라니를 잡아 먹었는지 궁금하다.


고라니 뼈와 털만 남아 있는 생소한 현장을 출발해 낙엽 깔린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다시 잡목들이 우거지고 쓰러진 나뭇가지들이 뒤엉켜 진행에 상당한 방해를 받는 등로와 만난다.

이리저리 피하며 어렵게 그 잡목 구간을 통과하니 뚜렷한 등로에 누군가 올무를 설치해 놔 그 올무를 제거한 뒤 출발을 한다.

조금 더 걸어가니 이제 등로 우측으로 벌목 후 키 작은 소나무를 심어 놓은 조림지가 나타나고 그 우측으로 청요리와 자안리 지나 화성시청과 남양음 방향의 거대해지는 마을들이 내려다 보인다.

이제 등로 우측 뒤를 살펴보니 저 멀리 태행산과 오두지맥 분기점이 시원하게 보이고 그 우측 끝자락에 삼봉산도 머리를 내밀기 시작한다.


   

그렇게 조망을 즐기며 조금 더 걸어가니 등로 우측으로 화성시가 빤히 내려다 보이기에 그 자료를 찾아 보니 다음과 같다.

화성시의 화성이라는 이름은 정조대왕이 화규삼축 고사를 인용해 선왕의 능침인 화산의 花(화)자와 華(화)자는 뜻과 음이 통하여 화성으로 한다고 하며 효를 통해 덕을 펼치는 도시라는 뜻으로 지은 것이다.
화성시는 대한민국 경기도 서남부에 있는 시로서 동북쪽으로 수원시, 동쪽으로 용인시, 남쪽으로는 오산시와 평택시, 북쪽으로 안산시와 접하고 서쪽으로는 경기만이 있다.
남양읍을 중심으로 한 화성시 서부의 본래 지명은 남양군이었고 서신면에는 백제 및 신라의 대외 무역항이었던 당항성이 있었다.
1914년 4월 1일 안산군 일부와 광주군 일부 및 남양군(도서 지역 제외)이 수원군에 병합되었고 1949년 8월 14일 수원읍이 수원부로 분리, 승격되면서 화성군으로 개칭되었다.
군의 명칭은 화성에서 따왔고 2001년 3월 21일 시로 승격되었으며 시청 소재지는 남양읍이고 4읍 10면 10행정동을 관할하는 도농복합시이다.
화성시는 크게 동부와 서부로 나눌 수 있는데 서부는 다시 남양읍을 중심으로 한 북쪽의 6개 읍, 면과 향남읍을 중심으로 한 남쪽의 5개 읍, 면으로 나눌 수 있다.


이제 그곳 벌목지 정상에서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앞에는 키 작은 소나무들이 식재된 풍경이 눈에 들어 오고 그 뒤로 돌아가며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164.3봉을 지나 150.2봉과 150.8봉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한눈에 빤히 보이고 있다.

생각보다 낮은 마루금의 높이가 느껴지지 않을만큼 제대로 된 풍경을 선사하고 있기에 흐르는 땀방울을 식힌 후 다시 그 벌목지 좌측 능선을 타고 여유롭게 걸어 보는 시간이다.

 

이제 그 벌목지대를 지나 잡목들이 자라는 능선으로 들어가니 무명묘지4기가 보이고 그 묘지들을 지나 내려가니 등로는 우측 지독한 잡목지대로 이어지는데 특별한 봉우리도 없고 특이한 내용도 없기에 그 잡목을 피해 좌측 묘지지대로 내려가기로 한다.

청송심씨 묘지들이 많이 보이는 그 묘지지대를 타고 내려가니 눈 앞으로 거대한 기천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우뚝 솟아있는 건달산과 달봉산이 올려다 보인다.

그렇게 조망을 즐기며 내려가니 322번 2차선 지방도로가 지나는 도로 위에 도착을 하고 그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걸어가니 지도상 요골고개이다.

요골고개는 화성비 비봉면 청요리의 요곡동에 있는 고개라서 붙은 이름이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 요골 역시 요곡이 변한 이름으로 요곡동은 청룡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지형이 용의 머리와 같다 하여 용두동 또는 용머리라 한데서 붙은 이름이다.


요골고개 갈림 삼거리에서 서쪽 능선 방향으로 등로가 이어지는데 그곳에는 전주이씨세천비가 세워져 있고 그 뒤로는 많은 묘지들도 보인다.

이곳에서 세천비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니 세천비는 선산입구 등 선산 근처에 세워 그 문중의 선산임을 나타내며 문중이나 문중 선조들의 치적을 기록하여 후세에 기록을 남기는 비석을 말한다.

세천비에는 선산의 내력과 가문의 내력 그리고 비를 세우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상세내용을 기록하는데 세천이란 세대(30년)를 천개나 지난다는 뜻이 숨겨져 있으며 여러대를 내려오며 선산에 조상의 산소를 모신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될 듯 싶다.

있는 그대로 쓰여진 한자를 해석해 보면 여러대의 무덤길이며(세천) 선산(선영)의 묘소 안내 표지로 세장지지(대대로 묘를 쓰고 있는 땅)를 가르키는 용어이기도 하다.


전주이씨 세천비 옆으로 올라 지도상 111.1봉으로 가기 위해 전주이씨 묘지들을 좌측에 두고 능선 위로 오르니 그곳에는 이미 커다란 공장 건물들이 들어 서 있어 더 이상 진행이 불가능 하기에 그 묘지들을 이제 좌측에 두고 우측 능선으로 내려가니 곧바로 새로 건설된 공장 옆 절개지와 만나고 조심하며 그 절개지를 내려간다.


장안피엔씨라는 공장 마당을 통해 좌측으로 걸어 진행을 하니 소나무가 식재되어 있는 장소를 지나 영성물산 옆 시멘트 도로를 타고 1차선 포장도로 방향으로 걸어 나아간다.

포장도로로 나와 111.1봉 방향을 살펴보니 그곳에는 많은 공장 건물들이 가득차 있고 그 입구에는 대신 W&G, 제이에이치씨 그리고 영성물산 이정판이 보인다.

그 뒤로 잘려져 나간 111.1봉이라 생각되는 산줄기가 올려다 보이는데 그곳을 오른다 해도 곧바로 닷 이곳 1차선 포장도로로 내려와야 되기에 그냥 진행하기로 한다.


이제 1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서쪽 방향으로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는 거대한 기천저수지가 여전히 따라오고 있다.

잠시 더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일성수출포장과 선일팩이란 공장 건물이 나타나고 그곳 도로 좌측에서 뒤돌아 보니 기천저수지 넘어 드높아 보이는 건달산과 달봉산이 강렬한 햇살 아래 빛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기천리와 봉담읍 세곡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화성시 중앙부에 위치한 높이 336미터의 산인데 화성시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봉담읍 세곡리와 팔탄면 기천리에 걸쳐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324호 소쩍새를 비롯한 다양한 조류, 멸종 위기에 처한 두꺼비와 맹꽁이 등의 양서류, 살모사와 도롱뇽 등의 파충류가 서식하는 아직까지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청정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산 정상에는 1821년(순조 21)에 설치했던 봉수대 터가 남아 있는데 현재도 그 잔재인 기와 파편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산 중턱에는 산신령을 모시던 산신각 등이 남아 있다.
날씨가 맑을 때에는 산 정상에서 서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바라볼 수 있으며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 편이다.
건달산은 발안천의 발원지로서 동국여지지에서부터 건달산이란 명칭이 기록되어 있으며 각종 고지도에서 빠짐없이 기록될 정도로 옛 남양 땅의 중요한 랜드마크 역할을 하였다.
수원부읍지에 예전에 기우제를 지냈고 1710년(숙종 36)에 뇌성과 지진으로 큰 바위가 붕괴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건달이라는 산 이름 유래에 대해 두 가지 설이 있으며 하나는 산에 돌이 많고 나무가 적어 산다운 맛이 없다 하여 건달이라 불렀다는 설이고 다른 하나는 산의 형태가 멀리서 보면 잘생긴 모습이나 가깝게 보면 난봉부리는 남정네 같다 하여 건달이라 불렀다는 설이다.


건달산과 기천저수지를 조망한 후 다시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는 공장 건물을 건설하며 거대한 콘크리트 벽이 만들어져 있고 좌측으로는 난개발이 되어 있는 많은 건물들이 제멋대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도로 우측에 세진 T&E, 성광소재 및 선일팩 들어가는 이정판이 서 있고 도로 좌측에는 거대한 남매가든이 보인다.

한국이엔지 건물을 지나 나타나는 갈림삼거리에서 도로 좌측에 크로넥스라는 건물을 두고 좌측으로 나 있는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꺽어 들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셀프한식식당 건물과 입간판도 보인다.


계속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신영포장공업사와 씨엔필터산업 공장들이 보이고 이곳 근처에서 좌측 나즈막한 마루금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도저히 올라갈 수가 없어 계속 도로를 타고 걸어 본다.

공장 건물들 뒤로 나즈막하게 이어지는 마루금이 보이고 그렇게 그곳 마루금으로 올라갈 수 있는 장소를 찾아 오르니 금새 고갯마루까지 오르는데 그곳에서도 드높은 콘크리트 옹벽으로 인해 오를 수 없어 보인다.


포장도로 고갯마루에서 이리왔다 저리갔다 어렵게 찾아 보니 선두철강 건물 우측 끝자락에 콘크리트 옹벽 옆으로 생활쓰레기가 약간 널부러져 있는 곳으로 절개지가 보이고 그 절개지를 타고 잡목을 헤치며 어렵게 오르니 드디어 오두지맥 마루금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등로 우측을 살펴보니 도로 건너 저 멀리 한일시멘트 공장이 보이고 그 뒷쪽으로는 또 하나의 산이 완전히 깍여 버렸다.

살펴보니 채석장으로서 시멘트를 만들고 있는 공장이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등로를 타고 걸어 오르니 생각보다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고 잠시 아카시이 가시와 잡목 사이를 조심해 오르니 커다란 활엽수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128봉에 도착을 해 추억 한장 남긴다.


다시 그 정상에서 우측 잡목이 자라고 있는 내리막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갑자기 벌목지대가 펼쳐지고 그 벌목지대 우측으로 팔탄면 창곡리 넘어 팔탄면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팔탄면은 경기도 화성시 중부에 있는 면으로 북쪽으로 비봉면, 서쪽으로 남양동, 남쪽으로 장안면과 향남읍, 동쪽으로 봉담면과 접하는데 면의 북부는 반상변정질 편마암으로 되어 있고 남부는 편암으로 이루어졌다.
남양만에 접하는 해안지역은 충적층으로 형성되었는데 철마산(156봉), 오두산(141봉), 천덕산(141봉), 신술산(103봉) 등이 있으며 서부 해안의 충적층 지역은 낮고 동방저수지·대성저수지 등이 있어 경작지대를 이룬다.
주요농산물은 쌀, 보리, 콩, 참깨 등이며 그 밖에 감과 도토리가 산출되며 교통은 국도가 중앙부를 남북으로 지나지만 불편하다.
문화재로는 사나사지, 금산사, 율곡리 선사유적, 이정근묘, 이정근 창의비, 수도암 등이 있다.

이제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벌목지대를 타고 내려갔다 올라 이어지는 오두지맥 마루금이 아름답게 다가오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 벌목지대를 따라 내려가니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임야 소유주와 화성시가 마찰을 하고 있는지 경고판이 서 있고 그 뒤로는 멋진 소나무 군락지가 이어지고 있다.

소나무 군락지를 타고 완만하게 오르니 김해김공과 부인 묘지2기를 지나고 이제 뚜렷한 평이한 등로가 이어지고 있다.

잠시 잡목을 지나며 가시나무에 찔려 고생을 한 시간을 보상이라도 하듯 너무나 뚜렷하고 아름다운 완만한 등로가 이어지고 있다.


따스한 햇살이 이제 겨울을 보내고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는 굵은 땀방울을 흐르는 시간에 뚜렷한 등로를 따라 걸어가는 기분이 최고이다.

큰 고도 차이도 없이 잡목도 제거된 뚜렷한 등로가 한동안 이어지고 그런 등로를 따라 조금은 빠르게 걸어 진행을 하니 금새 150.2봉 정상에 도착을 한다.

맨발님이 정상판을 나뭇가지에 매달아 놔 쉽게 그 정상임을 알 수 있게 해 놨다.

잡목들이 조망을 가리고 있어 풍경 구경은 못하지만 잠시나마 좋은 마루금을 만나 즐겼던 시간이었다.


그 150.2봉을 지나 내려가니 등로는 여전히 뚜렷하게 잘 나 있고 안부 같지 않은 안부를 지나 오르니 또 다른 봉우리인 150.8봉에 도착을 해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이제 오전 9시 50여분을 지나고 있기에 산행 후 2시간이 조금 넘은 시간인데 벌써 예상되는 산행거리의 1/3 지점을 넘어가고 있어 무척 빠르게 진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흐르는 땀방울을 닦아 내고 다시 그 150.8봉을 출발한다.


이제 그 150.8봉을 지나 걸어가니 멋진 소나무 등로가 나타나고 부드러운 솔갈비를 밟으며 진행하니 고도가 낮은 마루금인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잠시 후 다시 소나무가 사라지고 낙엽진 활엽수 등로가 이어지는데 간혹 잡목이 우거지기도 하고 간벌된 섞어가는 나무토막들이 등로에 널부러져 있기는 하지만 진행을 하는데엔 큰 어려움이 없다.

잠시 더 걸어 진행을 하니 갑자기 등로 앞에 절개지가 보이고 그 아래에는 거대한 공장 건물들이 나타나는데 최근에 건설된 듯한 그런 공장 건물들이다.


조심하며 그 공장 건물을 등로 우측 아래에 두고 절개지 능선을 타고 좌측으로 걸어가니 다시 잡목이 등로를 덮고 있는 능선으로 이어지고 잠시 후 뚜렷한 등로를 타고 편안하게 걸어 본다.

그렇게 편안하게 걸어가니 갑자기 잡목이 우거진 등로가 앞을 가로막고 가시에 몇군데 찔리고 난 후에야 어렵게 그 잡목과 가시나무 지대를 통과한다.

하지만 무명봉 정상부로 오르니 다시 지독한 잡목과 가시나무가 앞을 가로막아 참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낸다.


너무나 힘들게 그 잡목이 우거지고 가시나무가 있는 무명봉을 넘어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공장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찬 풍경이 눈에 들어 오는데 그 공장지대로 내려가기 직전 몇기의 묘지지대가 나타난다.

살펴보니 김해김공 묘지들로서 합장 묘지도 보인다.

그 묘지지대를 지나 걸어가니 한분이 산에 올라 청소를 하고 있어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니 이곳 공장 위 나뭇가지들을 청소하고 있는 중이었다.


묘지지대를 지나니 어쩔 수 없이 공장 마당으로 내려가고 살펴보니 미성유리라는 공장이다.

그 공장 좌측에는 금형을 만드는 공장이 잇고 그 미성유리를 지나 화단을 넘으니 미주정밀 건물 앞으로 이어지고 그 미주정밀 정문으로 통과를 하는데 일요일인데도 근무를 하던 아저씨가 몇명의 선답자들을 만났는지 산에서 내려오느냐며 앞으로는 다니지 말라고 하는데 아마도 휴일이라 편안하게 보내주지만 높은 분들이 출근하는 날에는 약간의 마찰도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그곳 미주정밀 정문을 나와 도로 좌우측으로 많은 공장 건물들을 두고 걸어 내려가니 저 앞으로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난다.


그 2차선 포장도로 입구에는 동희정공이란 커다란 입간판이 서 있고 그곳에서 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조금 걸어 간다.

이곳은 구장리로서 구장리는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마을로서 국수당과 당재 등의 산이 있고 골짜기가 많은 산간마을이다. 발안 장터가 향남면으로 옮겨 가므로 구장터 또는 구장이라 한데서 구장이라는 명칭이 생겼으며 자연마을로는 동촌, 서촌, 새터말, 점터 등이 있다.
동촌은 발안 동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고 서촌은 발안 서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며 새터말은 새로 된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점터는 옹기점이 있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도로를 타고 조금 더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유일종합공구마켓이란 가게가 나타나는데 그 건물을 좌측에 두고 앞에 있는 우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 들어간다.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 들어가니 도로 우측으로는 녹색 철망이 쳐져 있고 앞에는 미래에프에이라는 건물이 막고있어 진행하지 못하고 철탑 옆에 있는 94.4봉은 어쩔 수 없이 포기를 하고 만다.

그 미래에프에이라는 건물 앞에서 다시 좌측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한주프라자 건물이 보이는데 그곳에는 팔탄반점이라는 중식당이 있어 매식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도로 앞 저 멀리 좌측으로 팔탄공구유통상가들도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곳에서 만나는 318번 4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가며 산행을 이어간다.

318번 4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가니 생각보다 차량 통행량이 많아 조심스럽고 저 앞 진행 방향으로는 또 다른 도로가 지나는 지하차도 역활을 하고 있는 풍경도 보인다.


조금 더 걸어가니 도로표지판이 보이는데 318번 도로 위를 지나는 도로는 39번 4차선 포장도로로서 안중과 안산 이정표도 보인다.

제부도 궁평항까지 39 Km 거리라는 표지판을 지나니 도로 우측으로 또 다른 1차선 포장도로가 갈리는데 그 우측 옆으로는 거대한 알루미늄프로파일이란 공장 건물도 보인다.

조심하며 39번 4차선 도로를 건넌 후 곧바로 그 39번 도로를 타기 위한 접속도로 위로 올라 좌측 39번 도로 방향으로 오르니 도로 우측으로해피랜드 24시 참숯가마 입간판도 보인다.


39번 4차선 포장도로와 이어지는 접속도로를 따라 올라 39번 도로와 만나는 곳 우측으로 잡목지대를 헤치고 능선으로 오르니 가시나무와 어우러져 진행이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이리 헤치고 저리 밀치며 어렵게 오르니 낙엽에 파묻힌 콘크리트 수로가 보이고 그곳에서 지나온 방향을 살펴보니 도로 좌측으로 해피랜드 온천 건물과 주차장이 생각보다 넓음에 놀라는 시간이다.

잠시 더 잡목을 헤치고 걸어 들어가니 갑자기 노란색 접도구역이란 콘크리트 말뚝과 용도를 알 수 없는 철봉들을 지나 쓰러진 남양 444가 적혀있는 삼각점 봉에 도착을 하는데 지도를 보니 104.5봉이다.


그곳 104.5 삼각점봉에서 몇장의 사진을 남기고 다시 출발하니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거의 없어 잡목과 가시나무들이 제멋대로 자라면서 진행이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어렵게 그 잡목을 뚫고 걸어가니 이제는 등로 좌측으로 절개지 아래로 거대한 건물들이 들어 서 있고 우측으로는 잡목이 우거진 그 사이 능선으로 마루금이 이어지고 있다.

등로 좌측으로는 구정리의 공장들이 가득차 보이고 그 옆으로는 39번 4차선 도로가 지난 풍경도 눈에 들어 오는데 그 39번 도로 건너편으로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공장지대가 드넓게 펼쳐져 있다.


어렵게 칸날 등로를 타고 잡목을 헤치며 진행을 하다 등로 좌측 뒤를 살펴보니 저 멀리 태행산과 오늘 산행을 시작한 오두지맥 분기점 그리고 그 우측으로 삼봉산이 일렬로 줄지어 늘어선 멋진 마루금도 살펴 본다.

다시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타고 조심하며 진행을 하니 39번 4차선 포장도로가 내려다 보이는데 그 도로 건너에는 씨엔스틸 건물과 SK 주유소가 내려다 보이고 곧이어 그 39번 4차선 포장도로와 만나 그 도로를 따라 남쪽 방향으로 걸어가 본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82번 도로와 만나는 도로 표지판을 지나 발안현대공구타운 이정판과 공구상가들이 보인다.


이제 그 39번 도로를 타고 한동안 걸어가야 하니 벌써 뜨거워진 태양의 계절에 보통 어려움이 아니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도로 건너편에 yudo라는 커다란 안내판과 건물이 보이는데 무슨 용도인지는 모르겠다.

조금 더 걸어가니 좌우측으로 82번 도로와 만나 갈라지는 율암교차로를 통과하고 다시 우측에서 이곳 39번 도로와 접속하는 도로와 만나는 곳에서 우측 능선 방향으로 들어 오르며 산행을 이어가 본다.

능선으로 오르니 고물상인지 생활 쓰레기가 쌓여있는 지저분한 건물이 보이고 그곳에서 지나온 방향의 도로를 살펴보니 저 멀리 지나온 마루금은 가물거린다.


능선으로 오르니 지독한 잡목들이 우거져 넓은 비포장 임도처럼 보이는 오르막 등로가 전혀 보이지 않고 가느다란 나뭇가지들이 얼굴을 강하게 때려 여간 힘들게 오르지 않는다.

참으로 힘들게 그 잡목지대를 지나 오르니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가 두개 붙어 있고 잠시 후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는 좁은 공터도 지난다.

다시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등로 좌측으로 묘지지대가 보이고 그곳에서 펼쳐진 발안유통공구상가의 건물들과 그 좌측으로 길게 뻗어 있는 39번 도로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다시 걸어 진행을 하니 나즈막한 안부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고 잠시 후 잡목과 고사목들이 널부러진 등로와 만나 힘들게 진행을 한다.

등로 좌측으로는 잡목 사이로 발안유통공구상가의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다시 고사목들이 쓰러져 널부러진 등로를 따라 걸어보는 시간이다.

그렇게 조금 더 걸어가니 깊은 골짜기 같은 안부를 만나는데 안부 좌측으로는 발안유통공구상가로 통하는 길인 듯 보이는데 수레길 같은 길이 등로 좌측의 지월리 발안유통공구상가와 등로 우측의 율암리 율암온천을 이어주는 고갯마루이다.


그 안부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니 다시 낙엽 깔린 멋진 등로가 열려있고 잠시 후 등로 좌측에 잘 가꿔진 묘지가 보이는데 그 묘지 넘어로는 방금 전 지나온 발안유통공구상가 단지가 내려다 보인다.

그 묘지를 지나니 멋진 소나무 등로가 열려있고 한동안 그 소나무 등로를 따르는데 고도차이도 크지 않아 진행에 큰 어려움은 없다.

다만 가끔 등로에 나타나는 쓰러진 고사목들이 널부러져 있어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기도 하다.

그렇게 한동안 걸어 진행을 하니 소나무 등로가 끝나면서 제법 많은 묘지들이 보이는 작은 공동묘지와 만난다.


그 공동묘지를 우측에 두고 좌측 능선을 따라 걸어 오르니 이곳 묘지들은 모두 다른 가족들의 묘지들인데 잘 가꿔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 공동묘지를 지나니 갑자기 등로는 넓은 비포장 임도로 이어지고 그 비포장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완만하게 올라 본다.

위로 오르니 정상은 벌목지대이고 고도는 낮지만 주위에 높은 산들이 없어 일망무제의 조망이 환상적이다.

이제 앞으로 거대한 송전탑 2개가 서 있는 오두산 정상부가 보이는 이곳 무명 벌목봉에서 잠시 주위 풍경을 살펴본 후 지나온 오두지맥 마루금을 확인하고 오두산으로 향한다.


드디어 오두산(140.6봉) 정상에 도착을 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정상석이나 정상 이정판을 찾아 보지만 그 어디에도 아무 표식도 없어 조금은 아쉬움이 깊게 밀려오는 시간이다.

한남오두지맥이란 산줄기 이름까지 만들어 놓은 산이기에 그에 걸맞는 대접도 해 줬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이렇게 홀대를 받고 있으니 더욱 아쉬운 시간이다.

송전탑을 사진에 담고 잠시 더 머물다 곧바로 오두산 정상을 출발한다.

이곳 화성시의 오두산에 대한 자료를 찾지 못해 이 오두산이 속한 지월리를 찾아보니 진월이라는 마을에서 약간의 자료를 찾을 수 있었는데 진월마을은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지월리에 있는 마을로서 장지미 서북쪽 오두산 밑에 있는 마을로 산이 달의 형상과 같아 붙은 이름으로 장지미와 진월의 이름을 따서 장지라는 명칭이 생겼다.


그곳 오두산에는 두개의 송전탑이 있는데 정상에 있는 송전탑은 4번이고 그 마로 아래 무명묘지 한기를 지나 만나는 송전탑은 3번과 4번이라 되어 있다.

진행 방향의 마루금이 갑자기 사라져 잡목과 낙엽이 우거진 희미한 등로를 어렵게 찾아 방향만 보고 걸어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 서해안고속도로가 보이고 그곳에는 화성휴게소가 내려다 보이는데 일요일 이른 시간인데도 상행선 방향의 화성휴게소엔 차량들이 가득하다.

참으로 자주 이용하는 화성휴게소이기에 앞으로는 저 휴게소에서 쉬는 시간 동안 이곳 오두산 정상부 방향을 더 자주 올려다 볼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렇게 서해안고속도로와 화성휴게소를 구경하고 다시 희미한 내리막 등로를 찾아 어렵게 내려가니 갑자기 눈 앞에 거대한 공장 건물이 내려다 보이고 그 건물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보이는데 높은 콘크리트 옹벽으로 인해 그곳으로 직접 내려 갈 수 없기에 좌측 바위벽을 타고 우회하여 어렵게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해 공장 건물을 좌측에 두고 우측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 내려간다.

  

잠시 내려가다 도로 좌측의 공장 건물 정문을 보니 그곳에는 경동산업이란 안내판이 걸려있어 이곳이 경동산업 공장임을 알리고 있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이곳은 서광피앤에스라는 공장으로 등록이 되어 있다.

방금 전 내려온 마루금 방향도 올려다 보고 다시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 내려가니 그곳 역시 도로 좌우측으로 많은 공장 건물들이 들어 서 있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도로 우측으로 대건비철금속이란 공장이 보이고 곧이어 터넉골로라는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난다.


그 터넉골로라는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걸어 내려가니 도로 좌측으로도 많은 공장 건물들이 보이고 곧이어 갈림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도로 좌측의 공장 건물들은 선일종합인쇄라는 공장인데 이제 저 인쇄공장도 사양산업으로 들어가 모두 어려워 하고 있는 사업이다.

그곳 갈림삼거리에는 대복철강이라는 이정석이 보이고 그 위로 지나온 방향으로는 덕우리가 좌측 진행해야 할 방향으로는 화성시자원화시설이란 글씨가 보이는 도로 표지판도 서 있다.


이제 좌측 포장도로를 타고 화성시자원화시설 방향으로 걸어가니 벌써 머리 위로 솟아지는 강렬한 태양은 도로 위를 걷는 산객의 몸과 마음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곳은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고주리 마을로서 발안평야가 보이는 농촌산간마을인데 예부터 밭이 논보다 많아 고추 재배를 주요 작물로 경작하여 고추골이라 불린데서 고주라는 명칭이 생겼다.
자연마을로는 고줏골, 아래고줏골 등이 있으며 아래고줏골은 고줏골의 아래쪽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원 마루금은 이 도로 우측으로 올려다 보이는 능선인데 잘린 도로의 절개지와 고속화 도로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마루금으로 진행을 할 수 없어 이렇게 도로를 타고 걸어가는 시간이다.


잠시 더 도로를 따라 걸어가다 도로 우측 뒤를 살펴보니 방금 전 우회하며 걸어 내려온 도로와 원 마루금이 저 멀리 올려다 보인다.

그렇게 조금 더 걸어가니 서해안고속도로가 가까워졌는지 차량들이 통행하는 소음이 귓전에 들리고 도로 우측으로는 최근에 새로 지은듯한 삼보하이텍이란 건물도 눈에 들어 온다.

그 삼보하이텍 건물을 지나자 마자 덕천육교가 나타나고 그 덕천육교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를 통과하는데 북쪽 저 멀리 화성휴게소가 보인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특별시와 전라남도 목포시를 잇는 길이 341 Km의 고속도로로 경부고속도로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긴 고속도로로서 1990년 12월 27일 착공하여 2001년 12월 21일 완공했다.
인천국제공항 및 국제해양관광단지, 태안반도, 변산반도, 다도해 등 천혜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연결되며 서해안시대를 맞이하여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은 교통량 분산 및 지역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덕천육교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를 통과하니 도로 좌측으로 체육공원 가는 도로 표지판이 보이고 곧이어 Chumdan Enpla라는 공장 건물도 보인다.

그곳을 지나 계속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화성시자원화시설이 보이는데 오늘은 일요일이라 그런지 텅텅 비어있고 강아지 두마리만 격렬하게 반겨준다.

그곳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다시 갈림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지도를 보니 양쪽 어느곳으로 간다해도 가운데 능선으로 올라 진행을 하면 될 것 같아 우측 시멘트 도로를 따라 걸어가기로 한다.


좌측 포장도로 방향으로는 고주1공단이란 안내판이 서 있는데 고주리는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마을로서 발안평야가 보이는 농촌산간마을인데 예부터 밭이 논보다 많아 고추 재배를 주요 작물로 경작하여 고추골이라 불린데서 고주라는 명칭이 생겼다.
자연마을로는 고줏골, 아래고줏골 등이 있으며 아래고줏골은 고줏골의 아래쪽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잠시 더 걸어가다 적전봇대가 서 있는 당한 곳에서 좌측 능선으로 들어 진행을 하는데 이곳 역시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없어 잡목이 우거져 있다.

잠시 낙엽진 뚜렷한 등로가 나타나더니 등로 좌측으로는 고주공단의 공장 건물들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금새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 안부도 사람들이 지나다닌 흔적이 없어 곧 사라질 것 같다는 느낌이다.


진행하다 지도를 살펴보니 이곳에서 원 마루금은 우측으로 진행이 되지만 좌측으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천덕산 삼각점이 있어 시간도 충분하기에 잠시 들렸다 가기로 한다.

잠시 더 진행을 하니 연일정공의 묘지들이 보이고 잠시 후 비포장 임도에 도착을 한다.

그 비포장 임도에서 좌측으로 몇발자국 걸어가면 다시 갈림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우측 비포장 임도를 타고 천덕산 방향으로 걸어간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비포장 임도를 타고 걸어 완만하게 오르니 등고산 등산로 화살표가 있는 이정표가 보이고 곧이어 멋진 벗나무 등로가 나타난다.

그 벗나무 등로 우측으로는 10번 송전탑도 올려다 보인다.

한동안 그 비포장 임도를 타고 걸어 오르니 갈림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의 좋은 임도를 타고 올랐다 내려올 때 우측 가파른 능선을 따라 내려오기로 한다.

비포장 임도를 따라 조금 더 올라 임도가 좌측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오르니 벤취쉼터 하나가 보이고 곧이어 억새지대를 지나 133.5미터의 천덕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삼각점을 확인하고 추억 한장 남겨 본다.

이곳 천덕산에 대한 자료를 찾아 보지만 찾을 수 없고 다만 이 천덕산이 있는 월문리를 찾아 보니 월문리는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마을로서 마을 뒤로는 천덕산이 둘러싸고 옆으로는 등고산이 가로질러 있는 마을이다.
예부터 달맞이를 하러 가는 입구에 위치한 마을이라 하여 달문이라 부른데서 월문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자연마을로는 월문, 칙골 등이 있는데 월문은 월문리의 원마을로 마을 앞에 월문 저수지가 있으며 칙골은 달문이 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천덕산을 출발해 올라갔던 등로를 거꾸로 내려오다 벤취쉼터를 지나 이제 비포장 임도를 버리고 능선 등로를 따르니 등로 좌측으로 비산비야를 이루고 있는 오두지맥 마루금이 펼쳐져 있고 그 멋진 마루금을 찾아 잠시 더 시간을 지체해 본다.

처음 계획은 덕우리 310번 도로에서 마치기로 했는데 시간을 보니 너무 이른 시간이라 조금 더 진행해 보기로 하고 다시 출발한다.


무명봉으로 올랐다 급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다시 등로 좌측으로 진행 방향의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잠시 살펴 본다.

이제부터 그 비산비야에서 비산은 사라지고 비야가 더 차지하고 있는 마루금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다시 갈림 삼거리를 지나 벗나무 임도를 타고 빠르게 내려가니 비포장 임도와 만나고 이제부터 그 비포장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걸어 보는 시간이다.


잠시 좌측으로 꺽어 비포장 임도를 따르니 금새 임도 우측으로 방금 전 내려온 묘지지대가 보이고 그곳을 지나 비포장 임도를 타고 한동안 걸어 내려간다.

넓은 비포장 임도를 타고 걸어 내려가니 임도 좌측으로 커다란 공장 건물이 내려다 보이는데 살펴보니 주식회사 대보라는 이정판이 눈에 들어 온다.

그 대보라는 공장과 연결되는 갈림 삼거리에 도착을 하니 시멘트 포장도로가 보이는데 좌측으로는 덕우리의 정문이골 마을이다.

이곳에서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 오르는데 좌측으로는 과수원이 보인다.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니 도로 우측에 작은 가건물이 보이고 그 가건물을 지나니 밭 경작지와 비닐하우스가 보인다.

그곳에는 부부인지 아니면 연세든 어머니와 아들인지 모를 두명이 앉아 밭 일을 항 다음 점십식사를 하고 있는 듯한 풍경도 눈에 들어 오는데 갑자기 몇 년전 돌아가진 어머님 생각에 괜시리 울컥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 비닐하우스 근처 가까이 걸어 오르니 이제 다시 도로 좌측 능선 방향으로 비포장 임도가 나 있어 그 비포장 임도를 타고 걸어 오르며 맥 잇기 산행을 이어가 본다.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니 눈 앞에 거대한 복숭아라 생각되는 과수원이 펼쳐져 있고 이제 그 과수원을 좌측에 두고 우측 가장자리를 따라 우측으로 올라 가 본다.

그 과수원 좌측 넘어에는 방금 전 내려 온 대보가 있는 공장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 서 있는 풍경도 보인다.

그렇게 잠시 더 오르니 과수원 정상부에 송전탑이 올려다 보이는데 그곳에서 송잔탑이 서 있는 정상부로 오르지 않고 과수원 가운데를 통해 좌측 능선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과수원을 지나 능선으로 오르니 낙엽이 푹신하게 깔려있는 평이한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등로 우측으로도 거대한 공장 건물들이 내려다 보인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진행을 하니 갑자기 눈 앞에 드넓은 초지가 나타나는데 그곳에는 이미 푸른 초지가 자라나기 시작을 해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그 초지 우측 가장자리를 따라 걸어가니 다시 밭 경작지로 바뀌는데 등로 우측 아래로 큰 공장 건물들이 내려다 보이고 눈 앞으로는 젖소목장이 내려다 보인다.


구제역 때문에 아주 조심스럽게 그 목장을 통과해 진행을 하니 다행이 주인이 없어 큰 마찰 없이 통과를 하고 민가도 지난 후 우측 능선으로 오르기 직전 목장 입구를 보니 덕산목장이란 입간판이 보인다.

이제 나즈막한 우측 능선으로 오르니 잡목이 우거져 있고 쓰러진 잡목들이 진행을 가로 막는데 그곳만 통과를 하면 곧바로 드넓은 공터에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는 곳이 나타나는데 그 한가운데엔 용인군수를 지낸 용인이씨 묘지와 몇기의 비석들이 서 있다.


그 용인이씨 묘지를 지나 진행을 하니 등로 우측에 63번과 17번이란 두가지 숫자가 함께있는 송전탑이 보이고 그렇게 드넓은 공터를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니 갑자기 절개지가 나타나 곧바로 내려가질 못하고 좌측 잡목과 가시나무들이 우거진 등로를 타고 어렵게 진행을 한다.

또 다른 용인이씨 묘지를 지나 잡목지대를 뚫고 걸어가니 등로 좌측으로 쓰레기인지 재활용품들인지 모를 못쓰는 물건들이 쌓여 있는 곳을 지나 가파른 절개지를 타고 조심하며 내려가 드디어 덕우리 310번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오늘 산행을 마치려다 시간이 너무 일러 조금 더 진행하고 마치기로 하고 그 310번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 내려간다.

원 마루금은 그 310번 도로를 건너 능선으로 올라 진행을 해야 되지만 그곳 역시 최근에 개발이 되어 더 이상 진행하기가 어렵기에 짧은 거리는 310번 도로를 따라 걷기로 한다.

잠시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덕우리 매실농장이 보이고 곧이어 지나 온 방향을 올려다 보니 쓰레기들이 쌓여 있는 곳은 영일자원이란 공장이었다.

계속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덕우리 누락골 버스정류장이 보이는데 덕우리는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마을로서 마을 중앙이 천덕산의 줄기로서 크게 둔덕이 져 있어 안덕모루와 바깥 덕모루의 큰 자연마을 두 개로 나뉜다.
안덕우리는 조선조 말까지 공향면 덕구리였으나 마을의 위치가 천덕산 안 오른쪽에 있다고 하여 바깥덕우리와 구별하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바깥덕우리는 마을 뒤가 천덕산으로 싸여 있어 천덕산 바깥쪽에 위치해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그 버스정류장을 지나니 전주웰빙한식뷔페 식당이 보이고 DK를 지나 팔탄전자단지 입간판이 서 있는 곳에서 이제 우측 팔탄전자단지 방향으로 들어가며 진행을 한다.


그 팔탄전자단지와 청록식당 입간판이 서 있는 곳 직진 앞으로는 팔탄전자 앞 버스정류장이 보이고 그곳에서 우측으로 나 있는 포장도로를 타고 들어가니 이곳은 최근에 새로 포장된 듯한 도로가 나타난다.

2차선ㄴ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 들어가니 두성테크라는 건물이 서 있는데 그곳에서 2차선 포장도로는 우측으로 휘어 올라가고 그 두성테크 앞에서 좌측으로 갈리는 좁은 포장도로가 보인다.

 

이제 두성테크 공장 건물 앞 좌측 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고림포장 30미터 전방이라는 이정판이 벽에 붙어 있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끝까지 들어가니 도로는 우측으로 이어지는데 우측 앞으로는 고림포장 공장 마당이다.

그 마당에서 공장 마당 좌측 잡풀이 자랐다 말라 죽은 곳으로 조심하며 걸어가니 그 공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등로는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마침 그곳에 선답자의 띠지 두장이 반갑게 흔들리고 있다.

약간의 잡목과 가시나무가 등로를 가로막고 있는 오르막 마루금을 타고 어렵게 오르니 70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그 정상도 온통 잡목 뿐이다.


그 70 무명봉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니 이곳 역시 잡목이 우거져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잠시 후 등로 좌측으로 높은 절개지가 나타나는데 그 아래에는 거대한 창고 같은 건물들이 내려다 보인다.

인테넷을 찾아 보니 우리티티라는 저장창고와 성원 ENG 및 에쓰이씨 그리고 삼화산업 같은 공장 건물들이 빼곡히 내려다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그들 건물을 만들면서 생긴 절개지가 마루금인데 그 마루금에 사람들의 왕래가 끊겨 잡목과 가시나무가 우거져 제대로 된 산행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너무나 힘들게 그 칼등 능선을 타고 걸어 진행을 하니 등로는 거대한 건물 두동이 서 있는 마당으로 내려가며 이어지고 있다.

신신유리와 현대요트라는 공장인데 벽면에는 Parker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 온다.

그 마당 뒷쪽을 통해 걸어가니 마당 우측은 곧바로 82번 4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데 마루금 역시 그 82번 4차선 포장도로 방향으로 걸어 진행을 한다.

녹색 철망이 쳐져 있는 곳에서 살펴보니 그 끝자락에 구멍이 보이고 그곳을 통해 82번 4차선 도로로 내려서니 생각보다 많은 차량들의 통행에 잠시 놀라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 82번 4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걸어가니 도로에는 포승향남로라는 도로 표지판이 붙어 있고 잠시 후 도로 우측에서 올라오는 접속도로가 보이고 이제 그 접속도로를 타고 걸어 내려가니 갈림사거리가 나타나는데 도로 표지판을 보니 서근교차로이다.

그 갈림 사거리에서 우측으로는 방금 전 타고 진행해온 82번 도로를 통과할 수 있는 지하차도이고 마루금은 좌측 도로를 타고 걸어 오르게 된다.

 

좌측 도로를 따라 오르니 다시 갈림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살펴보니 이곳 역시 310번 2차선 포장도로와 다시 만난다.

등로 우측 위에는 환경개선시범마을이란 표석에 팔탄면 서근리라는 글이 보이고 도로 좌측으로는 버스정류장도 보인다.

원 마루금은 이곳에서 310번 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올라 에덴농장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데 지나다니는 차량들도 많고 버스 통행도 자주 있는 듯 하여 대중교통 편을 위해 오늘은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이곳에서 산행을 일찍 마무리 하기로 한다.

서근리는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마을로서 작은 내가 흐르는 평야지대의 마을인데 작은 내가 있으므로 서그내 또는 서근천, 서근촌이라 한데서 서근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자연마을로는 느락골, 서그내, 아래 느락골, 잔다리 등이 있으며 느락골은 느냥골이라고도 부르며 서그내 남동쪽에 있는 마을이다.
서그내는 서근리의 원마을이고 아래 느락골은 느락골의 아래쪽 마을이며 잔다리는 서그내 북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310번 2차선 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니 그곳에 서근리(느락골) 버스정류장이 서 있고 그곳에서 잠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빈 택시가 지나기에 올라 타 8155번 버스 정류장에 도착을 해 편안하게 사당으로 복귀한다.


다음에 다시 한번만 더 내려오면 이곳 오두지맥 산행도 마무리가 될 것이지만 기온이 오르며 언제 진행하게 될지 기약조차 할 수 없으니 잘 기억을 해 봐야 될 곳이다.

다만 다음 마지막 구간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안하게 진행 후 올라 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교통편을 확인해 본다.

봉천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사당역 4번 출구에서 6시 20분에 출발하는 8155번 첫 버스를 타고 해창1리(우리꽃식물원)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11번, 11-2번, 11-5번, 21번, 26번 버스로 환승한 후 서근리(느락골)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손쉽게 들머리에 도착이 될 것이다.

산행 종료 후 날머리인 고온리종점 버스정류장에서 2번과 2-3번 버스를 타고 조암터미널 버스정류장에서 8155번으로 환승 후 사당역까지 이동하여 2호선 지하철로 복귀하면 될 것이다.


이른 시간에 집으로 복귀해 내일 월요일 해야 할 일을 정리해 놓고 산행후기를 정리하다 보니 또 하루가 저물어 가고 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