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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완료)/해룡지맥(독조·완)

해룡지맥 마지막 제2구간 아미사거리에서 복하천 합수점까지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16.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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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경기도 이천시와 여주시 해룡지맥 마루금 일대

산행날자 2016년 03월 12일 (토요일 당일 산행)

산행날씨 : 아직 추위가 남아 있었고 약간의 구름이 있었으나 대체적으로 산행하기 좋았던 날씨

산행온도 영하 04도에서 영상 05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SK 하이닉스 버스정류장-SK 하이닉스 정문-현대엘리베이터 입구-횡단보도로 3번 4차선 포장도로 통과-성우2단지아파트 버스정류장-이천

                사동중학교삼거리-덕수사 600미터 이정판-사동4리 이정석-현대성우4단지 버스정류장-현대성우오스타4단지 아파트입구-사동1교

                지하통로(이천 IC로 통하는 도로 통과)-갈림사거리 좌측(덕수사와 아미동성당 방향)-사동5차 현대아파트 입구 갈림삼거리 좌측-우측 능선진입-

                녹색 철망-정산(131봉)-비포장 임도-시멘트 포장도로(정산 평화의마을 설명석)-능선진입-안부(좌측 아미동성당과 우측 현대아파트)-146.6봉

                갈림 삼거리 벤취봉-146.6봉-벤취봉 복귀-잣나무 등로-아미동성당 입구-시멘트 포장도로-127 마리아상 정상-시멘트 포장도로-폐허된 양계장

                시설들-비포장 임도-밭 경작지-잣나무 등로-대각산(123봉, 삼각점)-송전탑 12번-절개지-성남여주복선 기지창 건설현장(사라진 121.9봉)-119

                무명봉(절개지)-밭 경작지-비포장 임도-이천축산농협섬유질 사료공장 갈림사거리-여주이씨공적불망비-밭 경작지-화인매트릭스 공장건물-

                비포장 임도-인삼포-밭 경작지-KL 에너지 후문-능선진입-해뜨락 번영식품-밭 경작지-시멘트 포장도로와 과수원-경기하나관광-청암관광농원-

                갈림 삼거리 우측-청암관광농원 버스정류장-337번 4차선 포장도로 통과-밭 경작지-시멘트 포장도로-폐민가-다리통과(성남장호원간 고속화도로

                통과)-인본건설 경고판-참생명바이오 갈림삼거리-죽당농원 갈림삼거리-육일농장-인삼포-성남여주복선전철공사장-시멘트 포장도로-비포장

                임도-인삼포-죽당리 2차선 포장도로-시멘트 포장도로(인삼포)-비포장 임도-시멘트 포장도로-제일농원 비닐하우스 지대-마임비전빌리지 갈림

                삼거리-민가-갈림삼거리-갈림삼거리-2차선 포장도로(매화리와 용은리 도로표지판)-서울목장-카라모텔과 구진포 장어구이-백록분교앞 버스

                정류장-두무재식당과 슈퍼마켓-고백2리(두무재) 버스정류장(42번 4차선 포장도로)-가구대통령여주점-시멘트 포장도로-젖소목장-능선진입-

                나무 조림지-무명묘지-88.1 삼각점봉-태영창호-하늘농산-밭 경작지-시멘트 포장도로-젖소목장-비포장 임도-정선농장-시멘트 포장도로와

                수로-배 과수원-방죽안골 도로표지판-민주농장-갈림삼거리-젖소농장-갈림사거리-대당2리 대왕이와 대당1리 이정석-비포장 임도-인삼포와

                민가-335번 2차선 포장도로-새마을사슴농장과 신근3리 이정석-신근3리마을입구 버스정류장-주)금성과 대일아스콘-율극2리(은골) 이정석과

                율극2리 버스정류장-홍천중 사거리-양지석재-201번 2차선 포장도로로 내양리 방향-홍천중학교 후문 주차장 안내판과 진환농장-삼광유리산업-

                효지교(중부내륙고속도로 통과)-문자농장-거성산업-여주흥천화훼단지-능선진입-무명묘지-시멘트 포장도로-폐가-비포장 임도-성황당-소나무

                등로-93.1봉-소나무 등로-무명묘지들-333번 2차선 포장도로-내양사거리-상백리와 귀백리 이정석-폐쇄된 태건조경-청운사-금사와 흥천 갈림

                삼거리-귀백리와 청운사추모관 이정석-청운사 가는 2차선 포장도로-능선진입-자작나무 조림지-안동김공 묘지-채석장-절개지 등로-93.2 삼각점

                봉(다리실봉)-밤나무 과수원-시멘트 포장도로-밤나무 과수원-기관산(110.5봉)-벙커-시멘트 포장도로-상백리 감동골 마을-333번 2차선

                포장도로-상백리 버스정류장-상백매운탕-능선진입-56 묘지봉-67.7봉-시멘트 포장도로-조류관찰대-복하천-지맥산행종료-상백교-상백리와

                복대리 이정석-상백리 버스정류장-행종료

산행거리 : 약 22.01 Km (해룡지맥 산행 약 21.00 Km와 아미사거리에서 SK 하이닉스 버스정류장까지 접속구간 00.48 Km와 상백교 왕복 0.53 Km,

                 스마트 폰의 GPX 기준)

산행시간 : 많은 도로와 비산비야의 마루금을 따라 조금은 빠르게 진행하여 05간 44분 (07시 27부터 13시 12분까)

교통편 : 대중교통을 이용해 무탈하게 진행하였음

             동서울종합버스터미널에서 백암행 06:30 탑승 후 아미리에서 하차  4,400.-원

             상백리 버스정류장에서 할아버지 트럭 히치 하이킹하여 흥천면사무소 버스정류장까지 이동

             흥천면사무소 버스정류장에서 13시 39분 발 961-1번 시내버스로 여주시종합버스터미널로 이동

             여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행 14시 20분 고속버스로 이동  5,700.-원

             지하철 3호선과 2호선으로 일찍 귀가

산행횟수와 총 산행거리 : 2016-14, 270.36 Km

해룡지맥이란 ???

해룡지맥 한남정맥 문수봉(403.2미터)에서 북동쪽으로 분기한 앵자지맥이 곱등고개를 지나 5.5 Km 지점의 용실봉에서 다시 동쪽으로 e독조지맥을 가지치고 그 독조지맥은 독조봉(434미터)을 지나 약 22.6 Km를 동남진하여 큰바래가산(414미터)에서 다시 북쪽으로 한가지를 친다.

북쪽으로 분기한 산줄기는 미국산(마옥산/445.4미터), 마오산(272미터), 모산(258.3미터), 정오산(168.1미터), 해룡산(201.2미터), 정산(131미터), 기관산(111미터)을 지나 복하천과 남한강이 만나는 여주군 홍천면 상배리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37.4 Km에 달하는 산줄기를 해룡지맥이라 부르며 복하천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





잘리고 파헤쳐져 심한 상처가 난 비산비야의 마루금을 걸어 힘들게 또 하나의 맥 잇기 산행을 마무리했던 아쉬웠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


진행하고 있던 30에서 40 Km 거리급의 마루금 잇기 산행을 하나 둘 마무리를 해 보는 시간들이다.

오늘도 역시 새벽처럼 일어나 날씨를 확인해 보니 약간의 흐림은 있지만 비가 눈 소식이 없기에 해룡지맥 산행을 마무리하기 위해 집을 나서 첫 지하철을 이용해 동서울터미널에서 감곡가는 6시 30분 차에 올라 잠시 잠을 청하고 일어나 보니 버스는 벌써 고속도로를 빠져 나가고 있다.

SK 하이닉스 버스정류장에 내리니 아침 7시 30여분을 넘기고 있는데 생각보다 바람이 차갑고 추위가 밀려와 오늘 산행에 걱정이 앞서는 시간이기도 하다.

몇명의 시민들이 있는 그곳 버스정류장에서 산행 준비 후 배낭을 둘러메고 출발하니 이곳 이천에 무슨 산이 있다고 저렇게 중무장을 하고 등산을 왔을까 하는 눈초리들이 등뒤에 느껴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오늘도 무탈하게 복하천이 남한강에 합류하는 합수점을 바라보고 일찍 귀경을 할 수 있기를 바래보는 아침이기도 하다.


채석장 위를 돌아 밤나무 과수원 우측 능선을 따라 걸어 시멘트 포장도로를 건너 오르니 다시 이어지는 밤나무 과수원이 보인다.

이제 마지막 이름이 있는 기관산을 오르기 위해 빠른 발걸음을 옮기다 등로 좌측인 밤나무 과수원을 내려다 보니 그 밤나무 과수원 아래에 거대한 동양축산이 자리하고 그 뒤로 조용하지만 도도하게 흐르는 복하천과 그 위에 놓인 귀백2교가 너무나 아름답게 조망된다.

복하천 좌우측으로 올려다 보이는 능선들을 바라본 후 복하천 좌측을 살펴보니 지금까지 걸어 온 해룡지맥 마루금이 보일듯 말듯 펼쳐져 있기도 하다.

이제 잠시 후 기관산을 올랐다 내려간 후 도로를 타고 상백리를 지나면 오늘 마지막 봉우리인 67.7봉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남한강과 복하천이 합류하는 두물머리를 바라보며 아쉬움과 기쁨의 희열을 맛보게 될 것이다.


SK 하이닉스 버스정류장에서 산행 준비 후 3번 6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아미사거리 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니 도로 우측으로 SK 하이닉스 정문이 나타난다.

일 때문에 많이도 지나다녔던 이 3번 도로였는데 이렇게 중요한 산줄기가 잘려 도로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고 난 이후부터는 조금 더 다른 눈길과 마음으로 지나다니게 된 도로가 되었다.

많은 직원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의 수장이 문제를 일으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해지는 일만은 없기를 바라며 그 SK 하이닉스 정문을 통과한다.


SK 하이닉스 정문의 횡단보도를 건너 계속 그 3번 도로를 따라 걸어 내려가니 금새 현대엘리베이터 공장 앞에 도착을 하는데 그곳에서 기다렸다 횡단보도를 통해 도로를 건넌 후 아미사거리로 가기로 한다.

도로 우측을 보니 저 멀리 엊그제 해룡지맥 첫구간 산행을 마무리했던 아미사거리가 빤히 보이기 시작하고 도로 우측에는 현대엘리베이터 주차장과 공장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아미 사거리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에 위치한 마을로서 양화천과 복하천 사이의 평야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자연마을에는 고실, 큰말 등이 있는데 고실은 나재울과 뒷고실 두 부락이 있으며 아미리 북동쪽 골짜기에 있다하여 생긴 지명이고 본말은 아미리의 원 마을로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횡단보도를 통해 3번 도로를 건넌 후 3번 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가니 성우2단지아파트라는 버스정류장이 보이고 곧이어 나타나는 갈림 삼거리에서 직진의 3번 도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90도 꺽여 들어가는 4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간다.

그곳 갈림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돌아가니 좌측으로 공사중인 건물이 보이고 곧이어 덕수사까지 600미터 거리라는 이정표를 지나 사동4리 이정석도 만난다.

사동리는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에 위치한 마을로서 평야지대에 자리한 농촌마을이었다가 이제는 개발이 되어 도심화된 마을이다.
자연마을에는 뱀골, 새뱀골 등이 있는데 뱀골은 뱅골 또는 사동이라고도 하며 지형이 뱀처럼 생긴 데에서 유래한 지명이고 새뱀골은 뱀골 서북쪽에 새로 된 마을로 신사동 또는 신촌이라고도 한다.

그 사동4리 이정석을 지나니 곧바로 현대성우4단지 버스정류장이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니 좌측으로 현대성우오스타4단지 아파트 입구가 나타난다.


그 현대성우오스타4단지 아파트 정문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갈림 삼거리가 나타나고 횡단보도를 통해 그 좌측으로 가는 도로를 건너니 곧바로 지하통로가 나타나는데 지도를 보니 그 지하통로 좌측으로 이천 IC로 갈 수 있는 고속도로 진입도로이다.

그 지하통로를 통해 고속도로 진입도로를 통과하니 갈림사거리가 나타나는데 그곳에서 좌측으로 걸어 진행을 한다.

그 좌측 방향으로는 덕수사와 아미동성당을 갈 수 있는 이정판과 방향 표시가 되어 있다.


그 사거리에서 좌측 덕수사와 아미동성당 방향으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사동5차 아파트 가는 갈림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그곳에서도 좌측 도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고 잠시 걸어 오르다 뒤돌아 보니 저 멀리 현대 사동5차 아파트 단지들이 보인다.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저 멀리 도로 우측으로 콘크리트 옹벽이 보이는 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오르니 낙엽이 깊게 깔려있고 바싹 말라있는 낙엽을 밟을 때마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귓전을 때리고 있다.


능선으로 오르니 등로 좌측으로 녹색 철망이 쳐져 있고 그 철망 건너에는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듯한 작은 아파트들이 보인다.

다시 그 녹색 철망을 따라 조금 더 오르니 금새 그 녹색 철망에 정산 131미터라는 정상 이정판이 붙어 있다.

정산(131봉)은 이천시 부발읍 아미동에 있는 산으로 자료를 찾아 보지만 그 어디에서도 이곳 정산에 관한 자료를 찾을 수가 없다.

다만 정오산에서 찾아 봤던 것처럼 정산을 한자로 찾아보면 솥뚜껑 정에 뫼산을 쓰고 있으니 아마도 산의 형세가 멀리에서 봤을때 솥뚜껑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혀진 지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정산에 대한 자료는 찾지 못했지만 이렇게 낮은 봉우리에 제대로 된 이름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더 가슴에 와 닿는 시간이다.


그곳 정산정상에서 사진 몇장 남기고 우측 아래 낙엽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허물어져 가는 비닐하우스 앞으로 비포장 임도가 보이고 그 임도를 타고 내려가니 시멘트 포장도로가 지나는 고갯마루이다.

그곳에는 아미동성당이란 이정판이 서 있고 그 옆으로는 정산 평화의 마을이란 설명석도 서 있다.

이곳은 아미리와 사동리를 이어주는 고갯마루로서 특별한 이름은 없는 듯한데 아미리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에 위치한 마을로서 양화천과 복하천 사이의 평야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자연마을에는 고실, 큰말 등이 있는데 고실은 나재울과 뒷고실 두 부락이 있으며 아미리 북동쪽 골짜기에 있다하여 생긴 지명이고 본말은 아미리의 원 마을이다.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사동리와 아미리를 이어주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건너 반대편 능선으로 오르니 등로가 생각보다 너무 뚜렷하게 잘 나 있어 잠시 놀라는 시간이기도 하다.

부드러운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등로 좌측으로 원형의 아미동성당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사동 현대아파트가 보인다.

그렇게 잡목 사이로 보이는 좌우 풍경을 살피며 걸어가니 등로 우측으로 안전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안부로 내려가는데 그 안부 좌측으로는 녹색 철망 넘어 아미동성당이 지척으로 다가와 있다.


그 안부를 지나니 등로 우측으로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가파른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벤취 하나가 설치되어 있는 146.6봉 갈림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그곳에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내려가야 되지만 우측으로 멀지 않은 곳에 146.6봉이 있기에 그곳을 다녀 오기로 한다.

잠시 뚜렷한 등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가니 등로 우측으로는 현대아파트가 조금 더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후 나즈막한 안부를 지나 오르니 금새 146.6봉에 도착을 하고 사진 한장 남기고 다시 뒤돌아 나온다.


그 146.6봉 정상을 내려 와 나즈막한 안부에서 방풍의를 벗어 배낭에 넣고 배낭을 정리한 후 등로 좌측을 살펴보니 저 멀리 SK 하이닉스와 현대엘리베이터 그리고 좌측으로 해룡산과 그 해룡산에서 이곳으로 이어지는 해룡지맥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 온다.

바로 앞에 보이는 현대아파트 좌측으로는 영동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이는데 오늘 아침은 생각보다 차량 통행량이 많지는 않아 보인다.


안부에서 지나온 해룡지맥 마루금과 대월쪽 도심을 조망한 후 다시 갈림 삼거리로 뒤돌아 나오니 등로는 참으로 잘 나 있다.

잠시 더 걸어가니 벤취 하나가 설치되어 있는 갈림 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이제 그곳에서 올라 온 좌측 등로를 버리고 우측 내리막 등로를 타고 맥 잇기 산행을 이어간다.

잠시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아미동성당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 뒤 저 멀리 오래 전 걸었던 앵자지맥의 산들인지 오를 산 하나가 눈길을 잡는다.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 다시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곧이어 잣나무 군락지가 나타난다.

그 잣나무 군락지를 지나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아미동성당이 한눈에 들어 오고 사진 한장 남기고 내려가니 그 아미동성당 입구에 도착을 하는데 오늘은 사람 한명 구경을 하지 못하였다.

사진 한장 남기고 그 아미동성당을 출발해 우측 비어있는 창고같은 건물 방향으로 걸어가 본다.


아미동성당을 지나 우측의 창고 건물 같은 곳으로 가니 그 건물들은 모두 비어 있는 폐 건물화 되고 있다.

그 폐 건물을 지나 밭으로 내려갔다 오르니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나는데 그 도로 좌우측으로는 녹색 철망이 쳐져 있다.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도로 좌측 정상에 성모마리아 상이 서 있어 잠시 절개지를 타고 올라가 보니 누가 무슨 용도로 세웠는지 궁금해 지는 시간이다.


서모 마리아상을 지나 이제 완만하게 내려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아이들 이름이 적혀있는데 각 집을 갈 수 있는 방향 표시와 함께 거리 표시가 눈길을 잡는다.

계속 이어지는 직진의 내리막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 내려가니 도로 우측으로 드넓은 양계 축사가 펼쳐져 있는데 상당 부분은 폐축사화 되어 있어 괜시리 마음이 아파오는 시간이다.

그 양계장 넘어 저 멀리 올라야 할 대각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예전에 양계장이 성업을 하였을 때 많이 사용하였을 소독 시설이 눈길을 잡고 그곳을 지나 계속 걸어가니 갈림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우측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의 비포장 임도를 타고 걸어간다.

잠시 후 드넓은 밭 경작지를 지나 여름철 무성하게 자랐다 말라버린 잡풀지대를 넘으니 잣나무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오르막 등로를 타고 올라 해발고도 123봉 정상인 대각산에 도착을 한다.

표식을 알 수 없는 삼각점 하나가 보여 사진에 담고 주위를 살펴 보지만 조망도 없기에 곧바로 정상을 출발한다.


대각산 정상을 출발해 진행하니 등로는 뚜렷하게 잘 나 있고 완만하게 내려가는데 안부를 지나 송전탑 12번도 통과한다.

그곳을 지나니 등로 우측으로 드넓은 철도 공사장이 내려다 보이는데 그곳을 통과하는데 그렇게 힘들게 진행 할줄은 이때까지만 해도 전혀 상상을 하지 못하였다.

다시 능선을 따라 잠시 더 걸어가니 그 성남여주복선 열차기지창 건설 공사장 위 절개지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공사장과 공사장 지나 진행해야 할 마루금을 살펴 본다.


좌측 절개지를 타고 내려가니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설비들을 가지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지도 상 121.9봉을 찾아 보니 그 봉우리는 이미 공사로 인해 완전히 사라지고 그저 평이한 공사장으로 변해 버렸다.

공사장을 지나 진행 방향의 절개지 방향으로 걸어가니 지난 한달 사이에 반대편 절개지 방향으로 콘크리트 옹벽이 설치되어 있어 도저히 통과를 할 방법이 없다.

다시 공사장을 타고 우측으로 한동안 걸어가 콘크리트 옹벽이 공사로 인해 낮아진 곳에서 어렵게 공사장을 지나 반대편 가장자리를 타고 걸어가니 또 다시 절개지가 나타나고 그 절개지를 타고 오르니 사라지는 119 무명봉에 도착을 해 어렵게 통과한 열차기지창 공사장과 지나 온 반대편 절개지를 바라보니 다음에 오르게 될 후답자들은 또 이곳을 어떻게 통과를 해야 할지 걱정이 앞서는 시간이다.


그곳 한쪽이 공사로 인해 사라진 119봉에서 몇장의 사진을 남기고 다시 절개기 우측 가장자리를 타고 조심하며 내려가니 등로 좌측 아래에는 여전히 포크레인이 바쁘게 작업을 하고 있다.

그렇게 조심하며 내려가니 눈 앞으로 거대한 밭 경작지가 펼쳐져 있고 그 밭 경작지 좌측으로는 거대한 열차기지창 공사장이 이어지고 있다.

다시 진행 방향의 마루금을 살펴보니 드넓은 밭 경작지를 지나 우측으로 비포장 임도를 타고 걸어 저 멀리 이천축협과 화인매트릭스 사이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눈에 들어 온다.

 

너무나 힘들게 성남여주복선 기지창 공사장을 빠져 나와 마루금에 복귀를 하니 드넓은 밭 경작지가 펼쳐져 있어 마치 유럽의 어느 시골에 와 있는듯한 착각에 빠져 본다.

겨울이라 비어있는 그 밭 경작지를 타고 걸어가니 등로는 다시 비포장 임도와 만나 한동안 그 비포장 임도를 따른다.

등로 좌측 밭 아래에는 이천축산농협섬유질사료공장 건물이 내려다 보이고 잠시 더 걸어가니 이제 등로 우측으로는 아미바이오라는 공장 건물도 내려다 보인다.

다시 한동안 그 비포장 임도를 따르니 등로 좌측으로 드넓은 밭 경작지에는 검정 비닐이 남아 있고 그 아래 이천 축협이 바로 지척으로 다가올 때 1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갈림 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그 좌측에는 이천축협으로 통하는 도로로서 그 한쪽에 여주이씨공적불망비가 세워져 있다.

 

그 갈림 사거리를 지나 직진의 비포장 임도를 계속 따르니 나즈막한 고갯마루를 지나 드넓은 인삼포가 펼쳐진 가장자리로 나 있는 등로를 따라 걸어간다.

그 인삼포를 좌측에 두고 우측 비어있는 밭 가장자리를 타고 걸어가니 밭 좌측 저 멀리 민가 한채가 보이고 그 민가 지난 곳에는 잘려진 마루금 능선이 나타나고 그 능선 우측 끝자락에 화인매트릭스라는 거대한 공장 건물이 보이는데 원 마루금은 그 공장지대로 이어지기에 어떻게 통과를 해야 하는지 잠시 고민하다 그 화인매트릭스 건물을 우측에 두고 좌측 잡목이 우거진 능선으로 들어가 본다.


짧은 잡목 능선을 지나 걸어가니 그 화인매트릭스 건물 뒷쪽으로 내려서고 잠시 걸어가니 등로는 좌측 잡목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사람들이 지난 흔적이 희미하게 열려있어 선답자들도 이 고생을 하며 진행한 자취를 만난다.

힘들게 그 가시 잡목지대를 타고 진행하니 등로 좌측으로 또 다른 거대한 공장 건물이 보이고 금새 좌측 넓은 밭 경작지 방향으로 내려가니 등로 좌측에 있던 건물은 해뜨락 번영식품 공장이었다.

다시 펼쳐진 밭 경작지를 지나 진행을 하니 시멘트 포장도로와 이어지고 과수원을 통과한 후 갈림삼거리 한모퉁이에 해뜨락이라는 큰 이정석도 서 있다.


이제 이어지는 이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한없이 걸어 보는 시간이다.

도로 우측으로는 철망이 쳐져 있고 잠시 후 황무로1720번길이란 도로 표지판을 지나 많은 대형 버스들이 주차되어 있는 어느 운수회사의 차고지 같은 장소도 지난다.

그렇게 한동안 더 걸어가니 이제 도로 좌측으로 청암관관농원이란 커다란 입간판이 서 있는데 그러고 보니 이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서부터 도로 좌측으로는 이 청암관관농원이 이어지고 있었던가 보다.

살펴보니 가족단위로 쉴수 있는 공간들로서 많은 시설들이 갖춰져 있지만 겨울에는 썰매장을 제외하고는 사용되지 않는듯 보였다.


그 청암관관농원 입간판을 지나니 도로 좌측으로 드넓은 잔디 운동장들이 나타나고 잠시 후 갈림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그곳에서는 좌측의 청암관관농장을 돌아가는 도로를 버리고 우측의 밭 경작지 사이로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 본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시멘트 포장도로를 직진의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공사장 다리 아래 지하통로로 빠지고 그곳에서 우측 밭을 지나 337번 4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곳으로 오르니 그곳에는 청암관광농원 버스정류장이 서 있다.


그 337번 4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다시 밭 경작지 가장자리로 들어가니 좌측으로는 몇동의 비닐하우스가 보이고 벌써 노부부인듯한 사람들이 비닐하우스를 고치며 새로운 농사를 준비하고 있는 듯 보인다.

계속 이어지는 드넓은 밭 경작지를 우측에 놓고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걸어가니 그 밭 가장자리 좌측 끝자락으로 새로 건설중인 성남여주간복선 전철 구간이 길게 함께 진행되고 있는 풍경도 눈에 들어 온다.

그렇게 다시 조금 더 걸어가니 등로는 또 다른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 그 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가며 산행을 이어가 본다.


이 시멘트 포장도로는 도로 우측의 수정리와 좌측 죽당리의 경계에 만들어진 도로로서 도로 우측인 수정리 방향으로는 드넓은 밭 경작지가 펼쳐져 있어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페허가 된 민가 한채가 흉물스럽게 남아 있어 변화된 세태를 반영하고 잠시 후 도로 위 다리를 건설중인 공사장에 도착을 하는데 새로 생긴 다리 아래로는 직서의 거대한 도로가 또 새로 건설중이다.

지도를 찾아보니 성남장호원간 고속화도로로서 새로 뚫리게 되면 이곳 교통량 분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새로 건설된 다리 위에서 좌측을 살펴보니 그곳에도 새로운 다리가 건설중인데 그것은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새로 건설중인 성남장호원간 고속화 도로 위를 지나는 철로였다.

그곳 다리 공사장을 지나 계속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도로는 숲속 능선으로 이어지고 도로 좌측으로 인본건설에서 세워 둔 개인사유지 출입금지 경고판을 지나 갈림삼거리를 만난다.

그 갈림삼거리에서는 좌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버리고 직진의 우측 도로를 따르고 다시 나타나는 참생명바이오 갈림 삼거리에서는 우측도로를 버리고 직진의 좌측 도로를 따른다.

잠시 후 나타나는 죽당농원 갈림 삼거리에서는 좌측 비포장 임도를 따라 걸어가고 그렇게 한동안 걸어가니 도로 우측 저 멀리 오래된 목장 건물들을 지나 좌측에 인삼포를 두고 걸어가니 갑자기 임도가 끝이나며 절개지가 펼쳐지고 눈 앞에는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공사장과 길게 이어진 철로가 펼쳐져 있다.


그곳 성남여주간 복선공사장에도 역시 철로에 접근을 막기 위한 철망 공사를 하고 있어 곧바로 넘지를 못하고 걸어 왔던 방향으로 한동안 내려가 지하통로를 통해 그 복선 공사장을 통과한 후 다시 우측 능선 방향으로 걸어 오른다.

우측에 복선 공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내려다 보이고 이제 그 복선선과 헤어져 좌측 고갯마루 방향으로 휘어져 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좌측 도로를 버리고 우측 도로를 타고 걸어 본다.

비포장 임도로 바뀌는 도로를 따르니 임도 좌측으로는 드넓은 인삼포가 다시 펼쳐져 있는데 기온의 변화로 이곳 이천에도 많은 인삼포를 만날 수 있음이 실감나는 시간이다.


그렇게 잠시 더 그 비포장 임도를 따라 걸어가니 또 다시 등로는 좌측 아래로 내려가며 이어지는데 살펴보니 직진은 도로 절개지로 내려갈 수 없으니 좌측 사면 등로를 따라 그 포장도로로 내려가게 된다.

잠시 더 내려가 비포장 임도를 따라 내려가니 도로 주위로는 많은 인삼포들이 펼쳐져 있는 그 한가운데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죽당리 부채골로 내려선다.

도로 우측 고갯마루 넘어 용은리와 좌측으로는 죽당리를 이어주는 고갯마루에서는 좌측에 인삼포를 두고 능선으로 진행을 해야 되지만 잡목으로 인해 진행이 어렵고 특별한 봉우리나 고갯마루도 없기에 그냥 편안하게 인삼포 사이로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이곳 고갯마루는 우측의 여주시와 좌측의 이천시를 이어주는 고갯마루로서 두 시의 경계를 따라 산행이 진행되고 있다.


우측에 마루금 능선을 두고 인삼포 사이로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 오르니 저 앞으로 작은 동네의 민가들이 보이는데 어딘지 모르게 활력이 없어 보인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다가가 보니 많은 집들이 비어있는 폐허로 변해가고 있고 그 끝자락에 민가 한채만이 사람이 사는 듯한 흔적과 동물들이 보이는데 사람은 만날 수 없다.

용은리는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에 있는 마을로서 양화천이 마을을 따라 남북으로 뻗어 흐른다.
자연마을로는 뒷절, 당골, 용거머리, 웃말이 있는데 뒷절은 산양터 뒤쪽에 있는 마을로 예전에 절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당골은 용은리에 있는 골짜기로 당집이 있었다고 해서 생긴 지명이다.
용거머리는 용은리에서 으뜸 되는 마을로 지형이 용의 머리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고 웃말은 용거머리 위쪽에 있는 마을을 말한다.

죽당리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에 위치한 마을로서 평야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자연마을에는 죽당리, 죽골 등이 있는데 죽당리는 죽동와 당재를 병합하여 생긴 지명이고 죽골은 대나무가 많았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특산물로는 쌀, 고구마 등이 있다.


폐허로 변해가는 농촌 현실이 몸에 확 닿는 시간으로 일손이 부족하니 오랫동안 손을 보지 않아도 되는 인삼포를 만들고 있는것은 아닐지 걱정과 안도가 교차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강아지들의 격한 환영을 뒤로 하고 민가 앞 비포장 임도를 지나 짧은 능선을 넘으니 또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고 그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걸어가니 원 마루금이 능선에서 내려오는 곳과 만나 다시 마루금을 타고 걸어 보는 시간이다.

잠시 더 그 비포장 임도를 타고 걸어가니 도로 우측 용은리 방향으로는 거대한 비닐하우스가 펼쳐져 있는데 무슨 용도인지는 모르겠다.


잠시 더 걸어 진행을 하니 임도 우측으로 떨어져 깨진 이정판 하나가 눈길을 끄는데 살펴보니 제일농원이다.

아마도 방금 전 봤던 거대한 비닐하우스 단지는 이 제일농원이 아니였을까 생각을 해 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다시 나타나는 갈림사거리에서는 좌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고 조금 더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민가 한채가 나타난다.

민가를 우측에 두고 돌아 진행을 하니 도로 좌측으로 철망이 다시 쳐져 있고 살펴보니 마임비전 빌리지가 들어 서 있는 장소로서 그곳에는 유스호스텔 등 숙박시설들이 들어 서 있는 듯 보인다.

다시 나타나는 갈림 삼거리에서는 우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 보는 시간이다.


계속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속도는 무척 빠른데 피곤함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시간이다.

다시 나타나는 갈림삼거리를 지나 도로 좌측에 마임비전 빌리지 철망을 두고 걸어가니 또 다시 우측에서 합류하는 갈림 삼거리를 통과한다.

계속 그렇게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한없이 걸어가다 보니 조금은 지루하게 생각될 쯤 저 멀리 건물들이 보이고 새로운 2차선 포장도로도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조금 더 걸어가니 지나온 방향으로 매화리와 용은리 가는 방향표시와 함께 거리표시가 되어 있는 도로 표지판을 지나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이천시 부발읍 고백리로 들어 선다.

우측에 서울목장 입간판을 지나고 도로 좌측으로는 카라모텔과 구진포 장어구이 식당을 지나니 백록분교앞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그 버스정류장을 지나니 도로 좌측으로 백록분교장 가는 도로 표지판도 보이고 곧이어 42번 4차선 포장도로와 만나는 갈림삼거리인 두무재고개에 도착을 한다.

두무재는 이천시 부발읍 고백리와 여주시 흥천면 용은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42번 국도가 지나며 고개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다.


횡단보도를 통해 42번 4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고백2리(두무재) 버스정류장을 지나 둔덕으로 오르니 최근에 건설된 듯한 커다란 공장 건물이 보이는데 지도를 찾아 보니 가구대통령 여주점이었다.

그 건물 우측 뒷쪽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 올라가니 저 멀리 젖소 목장이 보이는데 그곳의 강아지 두마리 역시 경하게 환영해 주고 있기에 그 목장으로 들어가며 진행을 하지 못하고 그 목장을 좌측에 두고 우측의 잡모과 가시나무가 우거진 곳을 헤치며 어렵게 우회해 본다.

 

젖소목장 뒷편으로 어렵게 오르니 벌목 후 나무들을 식재한 조림지를 지나 무명묘지 한기가 보이는데 그곳에서 잠시 올라온 방향을 뒤돌아 보니 젖소목장 넘어 저 멀리 카라코텔 건물과 그 뒤로 나즈막한 산줄기들이 보인다.

그 묘지를 지나 조금 더 진행을 하니 이제 등로 우측 앞으로는 거대한 창고형 건물들이 내려다 보이고 그 마당에는 캐러번 같은 물건들도 보인다.

잠시 더 잡목을 헤치고 걸어 오르니 절개지 위 정상에 88.1봉 정상판과 그 아래에 삼각점이 보인다.

어렵게 올라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그 88.1봉을 출발한다.


그 88.1 삼각점봉을 출발해 잡목을 헤치니 등로 우측 아래로는 많은 큰 건물들이 조금 더 선명하게 내려다 보인다.

그렇게 조금 더 걸어가니 등로는 우측 아래 우측의 건물쪽 절개지와 좌측의 농장 중간으로 이어지고 그곳으로 내려가니 등로는 좌측 농장 앞 넓은 밭 경작지로 이어지고 있다.

강아지 한마리의 격한 환영으로 인해 주인 아저씨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닭을 바라본 후 그 농장 앞으로 펼쳐진 넓은 밭 경작지의 좌측 가장자리를 통해 걸어가니 그 좌측으로 민가 한채가 보이는데 그 민가 앞에는 분재와 같은 멋진 큰 소나무 두그루가 눈길을 잡는다.


그 민가를 지나 우측으로 펼쳐진 넓은 밭 경작지를 가로질러 내려가니 몇채의 민가들이 보이고 그 가운데로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 위로 내려 선다.

이곳은 대관리 마을로서 대관리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에 위치한 마을로서 복하천과 양화천 사이의 평야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자연마을에는 대관리, 저수말 등이 있는데 대관리는 대왕리와 관곡을 병합하여 생긴 지명이고 저수말은 대왕저수지 밑에 있다는 데서 유래된 지명이다.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니 바로 눈 앞에 젖소목장이 보이고 그 목장이 있는 곳으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능선으로 들어가니 잡목과 가시나무가 우거져 진행이 어려운데 그 능선 좌측으로 비포장 임도가 보여 그 임도를 타고 걸어 보기로 한다.


그 비포장 임도를 따라 걸어가니 임도 좌측으로는 논들이 펼쳐져 있는데 아마도 농로로 사용하였으나 지금은 잡목과 잡풀들이 자라면서 그 기능조차 사라진 임도처럼 보인다.

잠시 논 둑을 타고 걸어 앞에 보이는 정성농장 건물 방향으로 걸어가니 양계농장처럼 보이는데 연세가 지긋하신 농부 두명이 일을 하고 있어 그 목장 우측의 논둑을 따라 걸어 그 목장을 좌측에 두고 크게 우회하여 오르니 아카시아 나무 지대를 지나 말라있는 수로와 함께하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 그 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 본다.

그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니 도로 주위로는 넓은 배나무 과수원이 보이고 몇명의 농부들이 나와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방금 전 우회하며 통과한 목장 입구가 보이는데 살펴보니 정성목장이라 적혀있는데 지도를 찾아 보니 나타나지는 않는다.

다시 그 도로를 따라 계속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는 시멘트로 만든 말라있는 수로가 계속 이어지고 그 수로 넘어에도 넓은 배나무 과수원이 보인다.

이제 도로 우측으로 민가도 지나고 우측으로 방죽안길 방향의 도로 표지판도 지나 걸어가다 보니 도로 좌측으로 넓은 밭 경작지를 지나 대관리와 대당리 마을 넘어 저 멀리 앵자지맥의 마루금에 솟아 있는 산줄기들이 아름답게 펼쳐진 풍경도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한다.


여전히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와 함께 가는 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도로 우측 안쪽으로 중요무형문화재 불화장 제118호 이수자 신진환이란 명패가 달려있는 커다란 건물이 보인다.

불화장은 불교 교리를 회화적으로 표현하는 탱화 제작을 주로 하는 부산광역시 무형 문화재로서 문화재청에서는 그동안 단청장 보유자에 의해 전승되어온 불화 제작 기능을 종목의 특성을 고려해 단일 종목으로 분리하여 불화장으로 지정하고 있다.

불화를 그리는 장인은 조선 시대에 금어, 화승, 화사, 화원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계속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한우를 사육하는 민주농장 입간판이 나타난다.


그 한우 사육 농장을 지나니 도로 우측으로는 드넓은 초지지대도 펼쳐져 있다.

그 초지지대 넘어에는 잘 관리되고 있는 묘지3기도 보이는데 제법 유명세를 탔던 분들의 묘지가 아닐까 생각도 드는 묘지들이다.

이제 도로 좌측으로는 대당리 마을이 보이고 갈림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 도로를 버리고 우측 도로를 타고 계속 걸어 본다.

그 갈림삼거리 지나자 마자 또 다른 갈림삼거리가 보여 처음에는 첫번째 갈림 삼거리를 지난 두번째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걸어가려다 살펴보니 정상 등로는 첫번째 갈림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갈리는 도로이다.

이제 한동안 말라있는 도로 좌측의 수로와 헤어져 걸어가니 저 멀리 젖소목장 건물이 보인다.


그 젖소목장을 지나 계속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면 다시 잠시 전 헤어졌던 말라있는 수로를 좌측 옆으로 만나 함께 진행을 한다.

그렇게 걸어가니 갈림사거리가 나타나고 그곳에서는 제일 우측 도로를 타고 걸어본다.

조금 더 넓어진 비포장 임도를 타고 걸어가니 갈림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임도 좌측으로 마을들이 보이고 그 입구에는 지나온 방향으로 대당2리 대왕이마을과 좌측 방향으로 대당1리 이정석이 서 있다.

대당리는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에 있는 마을로서 검바굴산과 망월재등의 산이 있으며 복하천가에 위치한 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대왕, 수리재, 벌집, 청당 등이 있는데 대왕은 청당 남쪽에 있는 마을로 뒷산에 고려 제 32대 우왕의 능이 있어 붙은 이름이고 수리재는 청당 서쪽에 있는 마을로 예전에 독수리가 망을 보던 장소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청당은 대당리에서 으뜸되는 마을로 천석꾼인 큰 부자가 살고 있었는데 부모님의 병환을 고치기 위해 근심하던 중 꿈에 도사님이 나타나 맑은 연못을 파서 하늘에서 선녀가 목욕을 하러 내려올 때 가져오는 약을 부모님께 드리라고 계시하여 이 마을에 큰 연못을 팠다는 전설이 있어 붙은 이름이다.
대왕과 청당의 이름을 따서 대당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그 대당 이정석이 서 있는 갈림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갈리는 도로를 버리고 직진의 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또 다른 갈림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에서도 좌측 도로를 버리고 우측의 직진 도로를 따라 걸어간다.

도로 좌측으로는 또 다른 거대한 목장 건물들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멋진 사당처럼 보이는 건물과 묘지가 보이는데 어떤 묘지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제 능선 옆으로 이어지는 비포장 임도를 타고 걸어가니 말라있는 수로가 이제는 도로 우측에 보이고 그 수로 넘어로는 밭 경작지가 보이는데 이제 등로 앞으로는 잠시 후 통과해야 할 새로운 건물이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한다.


다시 그 비포장 임도를 타고 계속 걸어가니 임도는 방금 전 보였던 커다란 공장 건물 방향으로 곧바로 진행되지 않고 우측으로 휘어지며 이어지고 있다.

잠시 더 걸어가니 임도 좌측으로 파란 물통이 보이고 그 물통을 지나자마자 이곳도 드넓은 인삼포가 펼쳐져 있다.

그 인삼포 지난 저 멀리 커다란 건물이 조금 더 가깝게 자리하는 임도를 따르니 임도 우측으로 멋진 민가 한채가 보이고 그 앞으로는 드넓은 인삼포가 바로 마주보고 있다.


그 민가를 지나 조금 더 오르니 금새 335번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한다.

잠시 지나온 방향을 뒤돌아 본 후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그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흥천중학교 사거리까지 걸어가야 한다.

한동안 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지금까지 진행하며 쭉 보였던 새로 지은듯한 건물이 좌측에 서 있고 잠시 후 도로 우측으로 새마을사슴농장 이정판과 신근3리 이정석을 만나고 도로 좌측으로는 신근3리마을입구 버스정류장도 보인다.

신근리는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에 있는 마을로서 성재와 안산 등의 산이 많은 농촌마을이다.
고려때 신잉이처가 있었으므로 신잉이처, 신잉이, 신은이, 신느리 또는 신은동이라 한데서 신근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자연마을로는 건너말, 광고판거리, 오근동, 행자촌 등이 있는데 건너말은 행자촌 건너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고 오근동은 예전부터 오동나무가 많이 있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신근2리와 3리를 지나 그 335번 2차선 지방도로를 타고 계속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금성이란 이정판이 서 있고 그 안으로는 대일아스콘이란 공장 안내판도 보이는데 아마도 같은 장소의 같은 회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 금성을 지나니 도로 우측으로 율극2리(은골) 이정석과 율극2리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율극리는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에 있는 마을로서 골짜기에 있는 농촌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율동, 부극, 상무니, 뒤깔 등이 있는데 율동은 율극리에서 으뜸되는 마을로 밤나무가 많았다 하여 밤골, 밤실이라고도 부르고 부극은 가마솥처럼 생겼다 하여 가막지라고도 부른다.
상무니는 상(향)나무가 있어 붙은 이름이며 울동과 부극의 이름을 따서 율극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율극2리를 지나 계속 그 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는 여전히 배 과수원이 펼쳐져 있다.

그렇게 조금 더 걸어가니 흥천중사거리 로터리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에서 이제 직진의 도로를 버리고 우측의 201번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내양리 방향으로 걸어간다.

도로 우측으로는 양지석재란 커다란 이정석도 서 있고 흥천중학교 후문이라는 안내판도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돌아 진행을 한다.

 

도로 건너편에는 여주흥천화훼단지라는 안내판도 서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돌아 걸어가니 1차선 포장도로는 금새 2차선 201번 2차선 포장도로를 만나 그 2차선 도로를 따른다.

이제 도로 좌측 소나무 사이로 흥천중학교 교정과 운동장이 보이고 그렇게 구경을 하면서 진행하니 도로 좌측으로 흥천중학교 후문이 보이는데 철문은 굳게 닫혀 있다.

그 후문 도로 건너편에는 배와 복숭아를 키우는 진환농장 입구 안내판이 보인다.


그 도로를 타고 계속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건물들이 보이고 좌측 앞으로도 몇채의 건물들이 보이는데 우측은 식당처럼 보이고 좌측은 최근에 신축된 건물로서 삼광유리산업이다.

그 삼광유리산업 뒤 저 멀리에는 흥천의 마을들이 보이는데 산행 후 그곳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여주로 이동을 하게 된다.

그곳을 지나 걸어가니 바로 눈 앞에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건널 수 있는 지하통로도 보이기 시작한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과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을 잇는 고속도로로 총길이 302.9 Km이고 왕복 4차선이며 2008년 기준 265.6 Km 구간이 개통되었는데 기존 경부고속도로 서울-대전 구간과 중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대구 이북 중부 내륙지역의 개발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하차도를 통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통과해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최근에 공사를 한듯한 옹벽이 나타난다.

그곳을 타고 걸어가니 생각보다 많은 대형 트럭들이 통행하고 잠시 후 거성산업 정문에 도착을 하는데 아마도 석재를 생산하는 업체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 회사이다.

그 거성산업 정문을 지나자 마자 나타나는 좌측 능선으로 들어가며 산행을 이어가는데 그 능선으로 올라 앞을 보니 등로 우측 아래로 많은 비닐하우스들이 보이고 그 한쪽에는 여주흥천화훼단지라는 커다란 입간판도 보인다.


능선으로 들어가니 초반의 잡목지대를 지나 멋진 소나무 등로가 열려있는데 사람들의 통행 흔적이 없어 가시나무와 잡목들이 발목을 잡는다.

등로 우측으로는 녹색 철망이 쳐져 있고 큰 건물이 보이는데 공장처럼 보이기도 하다.

그렇게 잠시 더 능선을 타고 걸어 오르니 우측으무명묘지들을 지나 거성 건물 뒷편으로 오르고 그곳에서 만나는 비포장 임도를 타고 우측으로 내려가니 우측 아래에서 올라오는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난다.

그 시멘트 포장도로 좌측으로는 석재공장이라 생각되는 공장 건물이 보이고 그 우측 능선 방향으로 오래된 듯한 시멘트 포장도로가 열려있는데 이제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능선 방향으로 오르며 산행을 이어가 본다.


능선으로 오르니 도로 우측으로 폐가가 된 민가 한채가 보이고 곧이어 시멘트 포장도로는 비포장 임도로 바뀌고 있는데 여전히 등로는 뚜렷하다.

너무나 멋진 소나무 등로가 열리고 오랫만에 무심으로 걸어가니 등로 좌측으로 묘지지대가 나타나고 그 묘지 우측 뒤로 성황당 돌탑과 나무들이 나타난다.

성황당(서낭당)은 마을 어귀나 고갯마루에 원추형으로 쌓아 놓은 돌무더기 형태로 그 곁에는 보통 신목으로 신성시되는 나무 또는 장승이 세워져 있기도 하는데 이곳을 지날 때는 그 위에 돌 세 개를 얹고 세 번 절을 한 다음 침을 세 번 뱉으면 재수가 좋다는 속신이 있다.
서낭당은 서낭신을 모신 신역으로서 신앙의 장소로서 이곳을 내왕하는 사람들은 돌, 나무, 오색 천 등 무엇이든지 놓고 지나다녔다.
물론 그곳의 물건을 함부로 파거나 헐지 않는 금기가 지켜짐은 말할 나위가 없다.
서낭이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서 또는 석전에 대비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설도 있으나 민간에서의 서낭은 종교적 의미가 농후하다.
우리 나라에 서낭신앙이 전래된 것은 고려 문종 때 신성진에 성황사를 둔 것이 서낭의 시초라 하며 그 뒤 고려에서는 각 주부현마다 서낭을 두고 이를 극진히 위하였는데 특히 전주서낭이 유명하였다.
고려 고종은 침입한 몽고병을 물리치게 된 것이 서낭신의 도움 때문이라 하여 서낭신에게 신호를 가봉하였던 일도 있었다.
수호신으로서의 서낭은 조선시대도 널리 신앙되었는데 조선시대의 서낭은 국행서낭과 민간에서의 서낭으로 나누어진다.
국행서낭은 호국이라는 두 글자를 붙였다.


성황당에 대한 사진 한장 남기고 묘지 위로 나와 지나온 방향을 살펴보니 저 멀리 희미하지만 오늘 산행 들머리로 이용했던 아미사거리의 현대엘리베이터 주탑이 보이고 있다.

그곳에서 끊어질듯 이어져 온 해룡지맥 마루금이 보이고 그 마루금 우측으로는 이천 시가지와 마을들도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이천시는 경기도 동남부에 있는 마을로서 1996년 시로 승격했다.

경기도 중서부의 평야지대와 강원도 및 충청북도의 내륙산간지대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서 농산물이 풍부하고 서울에 가까운 수도권지역으로 제조업도 발달했다.

장호원읍, 부발읍, 신둔면, 백사면, 호법면, 마장면, 대월면, 모가면, 설성면, 율면, 창전동, 증포동, 중리동, 관고동 등 2개읍 8개면 4개동이 있으며(행정동 기준, 법정동 기준은 15개) 시청소재지는 부악로이다.


묘지가 있는 성황당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주위 조망과 풍경을 살펴본 후 다시 출발하니 멋진 소나무 등로가 열려있다.

그 환상의 소나무 등로를 따라 무심으로 걸어가니 소나무가 멋진 93.1봉에 도착을 하는데 시간을 보니 벌써 11시 30여분을 넘기고 있다.

새벽 일찍 누룽지 한그릇 먹은 것이 전부이기에 허기가 느껴지고 이곳에서 잠시 배낭 내려 준비한 빵과 과일로 점심을 해결하고 출발하기로 한다.

이제 등로는 직진 등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크게 휘어 내려가는 등로를 타고 진행을 해야 한다.


우측 뚜렷한 소나무 등로를 타고 걸어 내려가니 진행방향 좌측으로는 여주농촌체험자연학습실장이 나타나 진행에 어려움이 예상되기에 우측 흐미한 낙엽 능선을 따라 내려가니 묘지지대를 지나 밭 경작지를 통과한다.

그 밭을 지나니 333번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고 그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잠시 더 걸어가 만나는 갈림 삼거리에서는 우측 도로를 버리고 직진의 좌측 도로를 타고 걸어간다.


그렇게 조금 더 걸어가니 내양사거리에 도착을 해 직진의 금사와 이포 방향으로 도로를 통과하는데 그 사거리 좌측 한쪽에는 좌측으로 귀백리 방향이 직진방행으로는 상백리 표시가 그리고 길 양쪽으로 청운사 가는 화살표가 보인다.

내양리는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에 있는 마을로서 남한강과 남한강의 지류인 양화천이 마을을 둘러싸고 흐른다.
자연마을로는 집너머, 북간도, 버들고지가 있는데 집너머는 낸들 너머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북간도는 내양리에 있던 마을로 북간도에서 온 사람들이 살았다 하여 생긴 지명이다.
버들고지는 양화, 양화동(마을), 내양리에서 으뜸되는 마을로 굽은 곳의 바깥쪽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다.


직선으로 이어진 333번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니 고갯마루로 이어지고 그곳에서 잠시 발걸음 멈추고 지나온 방향을 살펴보니 저 멀리 내양사거리를 지나 걸어 온 도로가 한눈에 들어 온다.

다시 완만하게 오르는 도로를 타고 걸어 오르니 도로 좌측으로 멋진 민가 한채와 건물들 그리고 나무들이 보이는데 살펴보니 아무도 살지 않는 폐 민가가 되어버린 태건조경이었다.

등로 좌측으로는 이제 귀백리로 이어지는데 귀백리 역말은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에 있는 마을로서 평야지대에 있는 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귀래동, 백양동, 신대 등이 있는데 귀래동과 백양동의 이름을 따서 귀백리라는 명칭이 생겼다.
귀래동은 옛날에 타지역으로 이사를 갔으나 살 곳이 이곳만 못하여 다시 돌아와 살게 되었다 하여 붙은 이름이고 백양동은 귀백리에서 으뜸되는 마을로 흰 양이 누워 있는 형국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조선 때 양화역이 있었다 하여 역촌 또는 역말이라고도 부르며 양화역터가 남아 있다.

그 태경조경을 지나 계속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넓은 공터가 나타나는데 그 공터 넘어로는 절의 지붕을 연상시키는 특이한 모습이 보이고 지도를 살펴보니 이곳이 바로 청운사이다.

원 등로는 이곳 넓은 공터있는 곳으로 들어가 그 앞에 보이는 능선으로 진행을 해야 되지만 우거진 잡목과 가시나무들로 진행이 어렵고 잠시 후 청운사 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 그곳으로 내려가야 하기에 조금 더 도로를 타고 걸어가 청운사 가는 도로를 타고 걸어 자작나무가 식재된 능선 방향으로 진행을 하기로 한다.

 

도로 좌측의 청운사 방향 능선으로 들어가지 않고 조금 더 걸어가니 콘크리트 옹벽을 지나 좌측으로 흥천가는 방향의 갈림 삼거리가 나타난다.

그곳 갈림삼거리에서 직진의 금사로 가는 333번 2차선 포장도로를 버리고 청운사 추모관과 귀백리 방향의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들어가며 산행을 이어간다.

이 도로를 타고 들어가면 방금 전 333번 도로에서 봤던 청운사도 갈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조금 더 귀백리 방향으로 들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높은 콘크리트 옹벽이 보이는데 그 앞에서 우측 자작나무들이 식재되어 있는 능선으로 오른다.

잡목과 잡풀들이 자랐다 말라 죽어 있는 능선이다 보니 생각보다 오르기 까다롭다.

그래도 어렵게 그 콘크리트 옹벽 위로 올라 귀백리 방향을 살펴보니 저 멀리 원 마루금이 지나는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귀백리는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에 있는 마을로서 평야지대에 있는 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귀래동, 백양동, 신대 등이 있는데 귀래동과 백양동의 이름을 따서 귀백리라는 명칭이 생겼다.
귀래동은 옛날에 타지역으로 이사를 갔으나 살 곳이 이곳만 못하여 다시 돌아와 살게 되었다 하여 붙은 이름이고 백양동은 귀백리에서 으뜸되는 마을로 흰 양이 누워 있는 형국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조선 때 양화역이 있었다 하여 역촌 또는 역말이라고도 부른다.양화역터가 남아 있다.


다시 그 콘크리트 옹벽 상변에서 능선 방향으로 오르니 많은 자작나무들이 식재된 장소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어렵게 그 자작나무 조림지를 통해 주능선으로 오른다.

주능선으로 올라 원 마루금으로 추정되는 방향을 살펴 본 후 우측 앞으로 걸어 진행을 하니 넓은 공터가 나타나고 그 공터를 지나니 이제부터는 자작나무 조림지 사이를 벌목하면서 등로도 정리를 했는지 뚜렷한 넓은 등로로 바뀌고 있다.


그 자작나무 조림지를 지나니 잠시 멋진 소나무 등로가 다시 나타나고 무명봉을 넘자 등로 좌측으로 안동김공의 묘지들이 보인다.

그 묘지를 지나 조금 더 오르니 갑자기 등로 우측으로 거대한 황토 작업장이 내려다 보이는데 살펴보니 돌 하나 보이지 않는 황토 흙인데 왜 이곳에 이런 거대한 공사장이 생겼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이제 우측에 거대한 황토 작업장의 절개지를 두고 조심하며 걸어 올라보는 시간이다.


다시 절개지를 지나 걸어 오르니 키 작은 소나무 식재지가 보이고 가끔 잡목들도 나타나는데 진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소나무들은 모두 가지치기가 되어 있어 잘려진 나뭇가지들이 등로에 널부러져 있는데 거대한 공사장 옆에 왜 이런 소나무들이 식재되어 있으며 왜 또 이런 관리를 하고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는 시간이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93.2 삼각점봉이 나타나는데 어느 선답자가 다리실봉이라 적어 놨다.


다리실봉이란 띠지가 있는 93.2 삼각점봉을 출발하니 다시 멋진 소나무 등로가 이어지고 그 소나무 지대를 지나니 다시 벌목된 장소로 이어지고 있다.

그 벌목된 장소로 나가니 이제 등로 우측의 황토 작업장이 더욱 넓고 길게 파헤쳐진 풍경이 눈에 들어 온다.

그 중간에는 엊그제 내린 비로 인해 웅덩이에 고인 황톳물이 붉게 보이기도 한다.

다시 그 황토 작업장 정상을 지나 넘어가니 이제부터는 거대한 밤나무 과수원이 저 멀리 진행 방향의 기관산 가까이까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이제 등로 좌측으로는 밤나무 과수원을 두고 조금 걸어가니 등로 우측으로는 소나무 숲이 보인다.

그곳에서 등로 좌측의 밤나무 단지를 내려다 보니 과수원 지나 상백리 마을과 오늘 산행 날머리에서 만나야 할 복하천 넘어 저 멀리 앵자지맥의 산줄기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조망을 즐기며 앞으로 조금 빠르게 걸어가니 밤나무 과수원 뒤 저 멀리 올라야 할 기관산 정상부가 눈 앞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이제 등로 좌측에 밤나무 과수원을 두고 우측으로는 우거진 산림지대 사이로 나 있는 호젓한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저 멀리 기관산 정상부가 계속 눈 앞에 나타난다.

한동안 밤나무 과수원 우측 능선을 따라 빠르게 내려가니 갑자기 등로가 좌측 사면 등로로 이어지더니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난다.

상백리 고개로서 도로 좌측으로는 또 다시 인삼포가 보이고 고갯마루로 오르니 도로 우측으로는 상백리 마을을 지나 저 멀리 남한강 줄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상백리는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에 있는 마을로서 부적산, 기관산등의 산이 많으며 복하천 가에 위치한 마을이다.
귀백리의 백양동 위쪽이 되므로 위백양동 또는 상백양동이라 한데서 상백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자연마을로는 골미, 구석땀, 찬우물 등이 있는데 골미는 상백리 골짜기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고 구석땀은 감동골 구석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찬우물은 찬 우물이 있어 붙은 이름이다.


그곳 상백리 고개를 넘어 다시 능선으로 오르니 묘지가 보이고 곧이어 또 다시 거대한 밤나무 과수원이 이어지고 있다.

잠시 더 걸어 올라 주능선에 도착을 하니 이번에는 좌우측이 모두 조망이 되기에 조금 더 즐기며 걸어 보는 시간이다.

이제는 확실하게 등로 좌측으로 복하천이 그리고 우측으로는 남한강이 아름답게 흐르고 있는 풍경도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한다.

그렇게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며 오르니 이제는 그 밤나무 과수원의 끝자락 근처까지 이어가고 그곳에서 등로 좌측 조망처로 가 살펴보니 복하천이 바로 발 아래 보이고 그 앞으로 동양축산 건물들도 보이는데 복하천 건너 우측으로는 제법 높아 보이는 무명산도 보인다.


한동안 그곳 밤나무 과수원 상부쪽에서 복하천 방향을 구경한 후 이제 지나온 반향을 살펴보니 오늘 걸어 온 마루금이 아스라히 멀어지고 있고 방금 전 시작된 밤나무 과수원이 시작되는 지점도 빤히 내려다 보인다.

이제 남아 있는 힘을 내 밤나무 과수원 위로 오르니 소나무 등로가 이어지고 잠시 후 110.5미터인 기관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겨 본다.

기관산(110.5봉)은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상백리에 있는 산으로 동네의 뒷쪽에 있는 조그만 봉우리에 불과하며 일반 등산인들에게는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해룡지맥 산행을 하는 이 산꾼에게는 그 의미가 남다른 봉우리로 기억되는 곳이다.
기자조선의 시조인 기자가 보고 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사실인지는 의아해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정상에는 잡목들이 우거져 있어 조망 하나 보이는 것이 없기에 하산하는 방향을 확인하고 곧바로 출발을 한다.

 

잠시 내려가니 군부대용 개인 벙커가 나타나고 조금은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생각보다 낙엽의 깊이가 깊고 그 낙엽을 밟을 때마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귓전에 들린다.

조금 더 깊은 낙엽을 헤치며 걸어 내려가니 드디어 저 아래쪽으로 시멘트 도로와 민가의 알록달록한 지붕들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마지막 잡목을 헤치고 내려가니 상백리 감동골 마을 위 시멘트 도로 위에 도착을 한다.


그곳 감동골 시멘트 포장도로에서 지도로 진행 방향을 확인해 보니 마을 우측으로 내려가 이제는 논으로 변해 있는 남한강 방면으로 내려갔다 좌측으로 크게 꺽어 해룡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67.7봉으로 오르도록 되어 있는데 살펴보니 큰 의미가 없고 진행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감동골을 지나 만나는 333번 2차선 도로를 만나 우측이 아닌 좌측으로 걸어가며 67.7봉을 오르기로 한다.

 

이제 333번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좌측 상백교 방향으로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커다란 건물 한채가 보이고 그 뒤로 마지막 봉우리인 67.7봉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도로 우측으로는 논으로 변해있는 원 마루금도 살펴보며 여유롭게 걸어가니 도로 옆으로 상백리 버스정류장을 지나 우측에 상백매운탕 식당으로 갈 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들어가 그 식당 들어가는 입구 좌측의 능선으로 오르며 마지막 봉우리로 향한다.

잠시 오르니 이곳 역시 낙엽이 깊게 깔려있어 미끄럽기에 조심하며 오르니 묘지 한기를 지나 또 다른 무명묘지 한기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바로 우측 논을 타고 진행하여 오르면 만나는 원 마루금의 56봉이다.


그 무명묘지가 있는 56봉을 지나 완만하게 오르니 이곳의 등로는 뚜렷해 진행에 큰 어려움이 없다.

무명묘지 2기를 지나 조금 더 오르니 잡목이 우거진 해룡지맥 마지막 봉우리인 67.7봉에 도착을 한다.

아무 표식도 없는 그 67.7봉에서 사진 한장 남기고 그 뒤로 돌아가 보니 많은 묘지들이 보이고 그 묘지 넘어 저 멀리 복하천이 남한강에 합류되는 합수점이 보이는데 다만 아쉬운 점은 그곳에 모래톱이 쌓이면서 많은 버드나무들과 잡풀들이 자라 뚜렷한 합수점은 볼 수 없었다는 사실이다.

그래도 기분 좋게 마지막 봉우리에서의 의식을 끝내고 다시 67.7봉 정상으로 뒤돌아 와 이제 등로 좌측 방향으로 마지막 발걸음을 옮겨 본다.


해룡지맥 마지막 봉우리인 67.7봉을 출발해 조심하며 낙엽 등로를 따르니 등로 좌측으로 상백교로 가는 마지막 333번 도로와 그 우측 아래로 합수점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마지막 등로를 내려 와 잡목을 헤치니 상백교 우측 아래 합수점으로 갈 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고 시간을 보니 채 오후 1시도 되지 않았기에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 합수점 근처까지 다녀 오기로 한다.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방금 전 내려 온 등로 방향으로 철문이 보이고 그곳에는 천문이란 한자로 된 글자가 보이는데 광산김씨 문중을 모셔 둔 사당이 있는 곳처럼 보인다.

계속 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3층 건물과 그 주위로 몇채의 민가들도 보이고 있다.

그곳 앞에는 조류관찰대와 찬우물나루터 그리고 출입구 갈림 삼거리 이정표가 보인다.

그 이정표 좌측 아래에는 조류 관찰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 의문이 드는 곳이기도 하다.


다시 계속 그 도로를 타고 걸어 내려가니 도로 좌측으로 복하천이 남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곳인데 지난 여름 무성하게 자랐던 버드나무들과 잡풀들이 말라 죽으면서 실질적인 합수점을 보여주지 않기에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다.

이곳 시멘트 포장도로 위에서 아쉬운 마음에 실질적인 합수부 방향을 사진에 담고 다시 뒤돌아 나가기로 한다.


다시 뒤돌아 나오니 333번 도로에 도착도 하기 전에 여주로 가는 시내버스가 막 지나고 있어 너무나 아쉬운 시간이다.

어쩔 수 없이 여유롭게 그 333번 2차선 포장도로로 나와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에 이제는 그 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가 본다.

잠시 걸어가니 그토록 유명한 상백교가 보이고 잠시 그 상백교를 타고 걸어 가 버드나무가 없는 곳에서 합수점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걸어 본다.


그 상백교를 타고 복대리 방향으로 걸어가니 다리 우측 저 멀리 드디어 복하천이 남한강으로 합류되는 지점이 보이는데 이곳에서의 조망 역시 확실하지는 않다.

남한강은 한강의 본류로 강원도 태백시의 대덕산(1307미터)에서 발원하여 충청북도 동북부와 경기도 남부를 흘러 양평군 양수리에서 북한강(318 Km)과 합류하여 한강으로 흘러드는 강으로 강원도 영월에서 평창강을 합치고 충청북도 단양을 지나 서쪽으로 흘러 제천의 충주호에 물을 채우고 달천을 합쳐 충주시를 지나서 경기도로 들어간다.
도계에서 섬강, 청미천을 합하고 북서로 흘러 여주를 관류하면서 양화천과 복하천 등과 합류한 후 양평군으로 들어서서 흑천과 만나고 서쪽으로 흘러 북한강과의 합류점인 양서면 양수리에 이른다.
이후 서울을 거쳐 북서쪽으로 흐르면서 임진강(254미터)과 합류한 뒤 강화도 부근에서 황해로 흘러들어가는 총 길이는 375 Km이며 유역 면적은 1만 2577 Km2에 이른다.
하천은 굴곡이 심한 곡류천을 형성하고 상류는 비교적 높은 산악지대를 흐르는 급류천인데 특히 지류인 오대천(59 Km)과 평창강(220 Km)은 높이 1000미터 정도인 태백산맥 봉우리 사이로 흐른다.
하류는 강원도 영월에서 시작되는데 고도가 갑자기 낮아져 평균 200미터 내외의 구릉성 산지 사이로 흐르는 자유사행천이 된다.
지질은 크게 편마암계, 대보 및 불국사화강암계, 그리고 퇴적암계와 충적층으로 나누어진다.
유역의 지형은 상류 지역은 높이 500미터 이상의 고원지대, 하류는 높이 500미터 내외의 구릉지대에 속한다.


상백교를 완전히 넘어 갈림사거리 도로에서 주위 풍경들을 사진에 담고 주위를 둘러 봐도 있어야 할 상백리(시내) 버스정류장을 찾을 수 없어 인터넷으로 다시 검색해 보니 버스 정류장은 상백교를 건너 상백리에 있는 버스 정류장이었다.

할 수 없이 다시 상백교를 건너며 히치 하이킹을 시도해 보지만 차량 통행도 많지 않고 토요일 이른 시간이다 보니 세워주는 차가 없어 주위 풍경을 구경하며 천천히 걸어 가 본다.

다시 상백교 중간에서 이제는 복하천 방향을 살펴 보니 아직도 포크레인 한대가 작업중이고 많지는 않지만 마르지 않고 도도하게 흐르는 복하천이 고운 추억으로 남겨지는 시간이다.

복하천은 경기도 용인시, 이천시, 여주시에 흐르는 하천으로 한강 권역의 한강 수계에 속하며 한강의 제1지류이다.
국가하천과 지방2급하천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국가하천은 유로연장 38.5 Km, 하천연장 19.8 Km, 유역면적 309.08 Km2이며 지방2급하천은 유로연장 18.7 Km, 하천연장 15 Km, 유역면적 124.11 Km2이다.
지방2급하천은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에서 흐르기 시작하여 원두천이 합류하는 이천시 호법면에서 국가하천으로 바뀌며 여주시 흥천면에서 남한강과 합류한다.
일제강점기 때만 해도 배들이 이천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실으러 남한강을 통하여 드나들었지만 지금은 수량이 줄고 하상이 높아져 운행하지 못한다.
청미천 등과 함께 일대에 평야를 잘 발달시켜 양질의 쌀이 생산되지만 상류에 유독물업체 등 오염원이 자리잡고 있어 수질오염이 문제되고 있다.


상백교를 완전히 건너 계속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다 보니 트럭 한대가 멈추고 어렵게 히치 하이킹에 성공을 하는데 연세가 지긋하신 할아버지인데 흥천면에서 시행하고 있는 미니 골프장에 운동을 하러 가신다는 소식에 깜짝 놀라는 시간이기도 하다.

생각보다 쉽게 흥천면사무소 앞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시내버스를 기다리니 오후 1시 39분 버스를 기다리는 약 5분 늦게 도착을 하고 그 버스를 타고 여주시종합버스 터미널로 이동을 해 오후 2시 20분 발 강남고속버스 터미널로 이동을 해 너무 이른 시간에 무탈하게 집으로 복귀를 한다.

흥천면은 경기도 여주시 흥청면 효자로에 있는 면소제지로서 북동쪽으로 대신면, 남동쪽으로 능서면, 서쪽으로 이천시 백사면, 남서쪽으로 이천시 부발면, 북서쪽으로 금사면에 접하며 남한강 남쪽에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흥곡면과 길천면 일부를 병합하여 흥천면이라 명명하였고 이후 여주시에 속하였다가 2013년 9월 23일 여주군이 시로 승격하면서 여주시에 속하여 복대리, 계신리, 문장리, 내사리, 외사리, 상대리, 하다리, 상백리, 귀백리, 율극리, 효지리, 대당리, 신근리의 14개 법정리(25행정리)를 관할한다.
주요 산은 기관산과 모란봉이며 주요 하천은 복하천과 능서면과 경계를 이루는 양화천 및 남한강 등이며 면을 남북으로 관류하는 복하천에 의해서 2개 지역으로 나뉜다.
대부분의 지역은 저위 침식구릉지이나 하천 연변에는 충적지가 넓게 분포하여 토지가 기름지고 관개시설이 잘 되어 쌀과 보리 등 각종 농산물이 많이 산출되며 주요 생산 작물은 쌀이고 화훼농가와 축산업 그리고 가지, 참외, 오이, 상추 등 원예작물도 지역 특산물로 재배된다.
문화재로는 계신리에 마애여래입상(경기유형문화재 98), 북대리에 임은 이민곤 영정(경기문화재자료 106), 문장리에 홍영식묘(향토유적 7) 등이 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산줄기 잇기 산행을 마무리하는 마음은 기쁘지만 잘리고 파헤쳐진 마루금은 오랫동안 가슴속에 남아 아파올 것이다.


이제 내일은 다시 태행지맥에 들어 마지막 마무리를 하고 올라 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