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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과 중요 지맥 산행(완료)/금남기맥(호남·완)

대동금강기맥 마지막 제5구간 다리실재에서 군산도선장까지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15.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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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전라북도 군산시의 대동금강기맥(금남기맥) 마루금 일대

산행날자 2015년 07월 03일과 04일(금요 무박 토요일 산행)

산행날씨 : 하루 종일 맑고 화창한 무척 무더웠던 날씨

산행온도 영상 16도에서 영상 28도

산행인원 : 3450온누리산악회 총 9명(대동금강기맥 종주대 총 5명과 구간 산행자 4명)

산행코스 : 다리실재(동군산로, 27번 2차선 포장도로)-비포장 임도-다리실재 육교(27번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 통과)-비포장 임도-갈림 삼거리-구불길 합류-능선 진입-고봉산(153봉)-군부대 철조망-비포장 임도-갈림 삼거리-헬기장과 산불감시초소-능선 진입-군부대 철조망-잡목지대-시멘트 포장도로-갈림 삼거리-능선 진입-편백나무 군락지-그물망 지대-편백나무 군락지-잡목지대-묘지지대-잡목지대-산불감시 무인 카메라-144.6봉 삼각점-비포장 임도 잡풀지대-시멘트 포장도로-광법사 이정판-비포장 임도-이정표(광법사, 대야명성 아파트, 육각정자 및 운동 시설물)-능선 진입-운동 시설물-육각정자-비포장 임도-시멘트 포장도로-매실 과수원-편백나무-갈림 사거리-비포장 임도-운동 시설물-시멘트 포장도로-편백나무 군락지-엄나무 지대-편백나무 군락지-잡목지대-편백나무 군락지-개정면 통사리 신동화마을-26번 4차선 포장도로-718번 2차선 포장도로 분기 도로 표지판-통사동고개-시멘트 포장도로-비포장 임도-시멘트 포장도로-대야배수지-대야배수지 철조망-86봉 육각정-묘지지대-참깨밭-묘지지대-군산남고등학교-장항선 철도 건널목-2차선 포장도로-지경삼거리 도로 표지판-지경교-718번 2차선 포장도로-금반과 남중 갈림 삼거리-옥석육교(4차선 21번 포장도로 통과)-옥산 갈림 삼거리 도로 표지판-구율 버스정류장-옥산 방향 1차선 포장도로-용화산 정상 0.86 Km 이정표-지독한 잡목지대-묘지지대-묵묘지대-71봉 이정표와 벤취2개(등산로입구 0.45 Km, 용화산정상 0.41 Km, 용화마을, 문화마을)-묘지지대-편백나무지대-용화산(104봉) 산불감시초소-납골당 및 묘지지대-이정표(용화산정상 0.13 Km, 등산로 0.64 Km, 표산마을, 옥흥마을)-벤취1개-99봉-오토바이 출입 차단선-소나무 군락지-묘지지대-이정표(용화산정상 0.77 Km)-포장도로-칠거리고개 표산 버스정류장-묘지지대-잡목지대-고가유택-황새고개-비포장 임도-농장 녹색 철조망과 66봉 등산 안내도-66봉 우회 비포장 임도-기분좋은  산책길 걷기 안내판 이정표(구불길 제방, 구불길 청암산, 반딧불이)-산책길 이정표(수변구불길 군산 옥산 저수지 제방 11.53 Km, 군산 옥산 저수지 제방 2.02 Km)-벤취2개-소나무 등로-구불길 이정표(등산로, 수변로)-66.7봉-이정표(청암산 샘산 1.10 Km, 군산 옥산 저수지 제방 3.47 Km, 수변 구불길 군산 옥산 저수지 제방 7.79 Km, 적동마을)-묘지지대-철조망지대-군산저수지 탐방코스 안내판 안부 운동시설물(아침식사)-이정표(습지체험테크, 주차장)-안부 이정표(군산 옥산 저수지 제방 3.77 Km, 청암산 샘산 0.80 Km, 수변구불길 군산 옥산 저수지 제방 9.28 Km)-납골당과 묘지지대-죽동마을 오솔길 갈림 이정판-잡목등로-산책등로-우회등산로 안부-청암산(117봉) 삼각점과 산불감시초소 그리고 사각정-통나무계단-벤취3개 쉼터 안부-이정표(청암산 샘산 정상 0.12 Km, 군산 옥산 저수지제방 5.02 Km, 죽동마을 0.52 Km, 등산로 군산 옥산 저수지 제방 2.13 Km, 수변 산책로 군산 옥산 저수지 제방 2.45 Km)-104 바위봉-잡목 능선 진입(길주의)-채석장 절개지-공동묘지지대-117.8봉 금성산성 보호 경고판과 철조망-잣나무 군락지-비포장 임도-금성산 갈림 삼거리-금성산(126봉) 삼각점-비포장 임도 복귀-잡목지대-산죽과 대나무 지대-내류길 민가-옥류정 육각정-1차선 포장도로-인공수로 다리-칠다리 이정표-칠다리 이정표(금성산, 백석제)-칠다리슈퍼-백석로(염의서원) 2차선 포장도로-한림마을 표지석과 버스정류장-폐쇄된 철길-청우식품-골프연습장-시멘트 포장도로-거목느티나무-백석안길 도로명-백석마을 경로당-백석교회-능선진입-고구마밭-묘지지대-산죽지대-돗대산(91봉)-로프 내리막등로-잡목등로-76봉 우회 비포장 임도-소나무 군락지-비포장 임도-공터-상수도 정류장(?)-비포장 임도-옥정리 옥정마을-21번 2차선 포장도로-제9585부대 1대대 안내판-지하차도(21번 4차선 포장도로 통과)-능선진입-마루금 합류-1차선 포장도로-신축건물-비포장 임도-지곡동 2차선 포장도로-물빛가든-은행나무집-은파교회-사거리도로(군산대학교와 은파호수공원 1.8 Km 도로 표지판)-롯데캐슬아파트-은파호수공원-영창아파트-빙점, 둘레길 및 장수촌 식당 입간판-군산시 자전거문화센터-한밭사거리-리츠 플라자호텔-부곡사거리-예림옥-유원아파트-현충로-송전탑-능선진입-통나무계단-산불감시초소와 벤취3개봉(99.5)-2번 송전탑-벤취와 운동 시설물 봉(91봉)-잡목지대-비포장 임도-동물이동통로(공단대로 4차선 포장도로 통과)-월명공원안내도-월명공원 철조망-이정표(청소년수련원 1.78 Km, 설림산 1.2 Km와 은적사체육시설 0.8 Km)-월명공원 나운배수지 안내판-월명공원안내도 갈림 삼거리-안전목책과 로프도로-월명산 팔각정-월명공원 할매산(90봉)-편백나무 군락지-능선 진입-벤취2개봉-편백나무 쉼터-월명호수-관음사안부-80 벤취봉-공터봉-편백나무 군락지-월명공원 이정목(순환도로 0.08 Km와 나운동 0.15 Km, 석치산 0.62 Km와 내운동 배수지 0.96 Km)-벤취3개봉-군산상고 이정목(순환도로 0.3 Km와 나문동 0.36 Km, 군산상고 0.22 Km와 석치산 0.26 Km 및 청소년수련관 0.56 Km)-석치산(98봉) 삼각점과 무인산불감시카메라 및 산불감시초소-각목계단-편백나무 쉼터-2차선 포장도로-군산청소년수련관-청소년 푸른쉼터-청소년수련원입구 이정표(점방산 0.76 Km)-소나무 군락지-점방산 갈림 삼거리 이정표(점방산 0.4 Km, 장계산 0.5 Km와 삼일탑 0.6 Km, 청소년 수련원 0.3 Km)-점방산 갈림 이정표-안전목책과 로프구간-월명공원 점방산 전망대 50미터 안내판-돌계단-점방산(136봉, 월명공원 점방산 전망대)-점방산 갈림 삼거리 복귀-공터봉-장계산(108.2봉) 이정목과 삼각점 및 산불감시초소-삼일운동기념비-산장매점-1차선 포장도로-갈림삼거리 도로 표지판(월명1길과 월명공원1길)-철조망-금강매점-어업무선국 이정표(삼일탑화장실 680 m, 수시탑 화장실 250 m)와 평화매점-바다조각공원 이정석-수시탑-해병대 군산 장항 이리 지구전적비-공원매점-공사장 철조망-21번 2차선 포장도로-군산수산물종합센터-금강-군산회집-군산도선장-산행종료    

산행거리 : 32.67 Km (스마트 폰의 GPX 기준)

산행시간 : 때로는 비산비야의 잡목을 헤치고 때로는 산책길 같은 등로를 타고 꾸준하게 진행하며 11시간 54 (02시 43부터 14시 37분까지)

교통편 -갈때 : 03일(금)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호남선(센트럴)에서 군산행 야간 우등 23시 05분 고속버스

                      04일(토) 새벽 01시 20분 군산 고속버스 터미널 도착 후 근처 식당에서 매식

                      04일(토) 새벽 02시 35분 택시로 다리실재 도착

           -올때 : 04일(토) 14시 50분 지인 승용차로 군산 도선장 출발해 식당 도착

                      04일(토) 16시 10분 이성대 빵집 구경 후

                      04일(토) 16시 50분 택시를 이용해 군산역 도착 

                      04일(토) 17시32분 군산역 발 서울행 무궁화 열차를 이용해 귀경

금남기맥(금강정맥)이란 ???

금남기맥(금강정맥)이란 백두대간이 덕유산을 지나 백운산에 내려서기 전에 영취산에서 장안산, 신무산, 팔공산, 성수산 및 마이산을 거쳐 진안과 전주 사이의 모래재고개 위 조약봉(주줄산 또는 주화산)에서 두줄기로 갈라진다.
한줄기는 남서쪽 만덕산으로 해서 내장산, 추월산, 무등산, 제암산, 존제산, 조계산과 백운산등 전라남북도를 휘돌아서 섬진강하구의 망덕산까지 이어지는 호남정맥이고 또 한줄기는 북진하여 연석산, 운장산, 장군봉을 지나서 싸리재와 봉수대 사이의 싸리재 분기봉에서 다시 두 갈래로 갈라진다.
한줄기는 북진하여 인대산, 대둔산, 계룡산을 지나서 부여 부소산에서 맥을 다하는 산경표의 금남정맥이고 또 한줄기는 서진하여 왕사봉을 거쳐 칠백이고지, 시루봉, 장재봉, 작봉산, 천호산, 미륵산, 함라산, 망해산, 고봉산을 지나 장계산에서 서해바다로 잠긴다.

이산줄기를 보통은 금남기맥 혹은 원 금남정맥이라고 부르는데 신산경표는 조약봉 분기봉에서 군산의 장계산까지 가는 산줄기를 

금강정맥이라고 부르고 싸리재 분기봉에서 부여의 부소산까지를 금남정맥이라고  부른다.
거리는 조약봉에서 부소산 조룡대까지나 군산의 장계산까지나 신기하게도 같은 도상거리로 131.4 Km이다

그렇게 이름지어진 이유는 정맥은 강을 구획하는 경계가 되고 맥이 바다에 닿아야 하는데 신산경표의 금남정맥은 이 모두를 충족하지 못하니 온전히 금강의 남쪽과 만경강의 북쪽 울타리를 이루고 이 줄기를 금강정맥이라고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산줄기이기에 걸어가면서 그 의미를 새겨보고 실제 마루금을 살펴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끊어지고 사라진 마루금을 걸으며 어렵게 완주한 대동금강기맥에서 자연 사랑을 배우고 또 다른 맥 잇기 산행을 그리워했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

 

지난 5월1일 근로자의날 휴일을 맞아 마음 맞고 발걸음까지 맞는 총 5명의 종주대가 의기 투합하여 시작한 금남기맥 일명 대동금강기맥 산행을 마무리하기 위해 나서는 날이기에 약간의 긴장감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시간이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녀올 수 있는 곳이기에 또 한편으로는 마음 편안하게 출발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2주 전 예약한 군산까지의 심야 고속버스가 있기에 시간 맞춰 강남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으로 가 차표를 구매한 후 잠시 기다리니 설악산으로 출발하는 산친구 한명이 잠시 찾아 와 축하 인사를 건네고 이야기 나누는 사이 예상도 못한 또 다른 산친구들이 오늘 대동금강정맥 마지막 산행을 축하해 주고 남아 있는 구간 산행을 위해 동참을 한다는 소식에 더 큰 의미를 남겨 보는 시간이다.

출발시간에 총 9명의 산우들이 모두 모여 군산으로 향하는 밤 11시 5분발 버스에 오르니 금새 깊은 잠에 빠지고 눈을 뜨니 고속도로를 벗어나 군산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시간을 보니 이제 새벽 1시를 막 넘기고 있다.

생각보다 빠른 새벽 1시 20여분에 군산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해 너무 이른 시간이기에 터미널 근처의 24시 식당으로 들어가 콩나물 해장국과 이슬이 한잔으로 배를 채우고 새벽 2시 20여분에 종주대 5명만 먼저 택시를 이용해 산행 들머리인 다리실재에 도찫을 하니 이제 새벽 2시 35분 여를 지나고 있다.나머지 4명의 종주대는 조금 늦은 시간에 칠더리재에서 출발하여 중간에 만나면 좋고 그렇지 못하면 군산도선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산행을 출발하는 시간이 정확히 새벽 2시 43분이다.

 

 

생각보다 긴 산행거리와 수많은 도로들 그리고 가장 무더운 시간에 비산비야를 걸어야 했던 어려움을 극복하고 드디어 대동금강기맥 마지막 종착지인 금강 옆 군산도선장에 도착해 사진 한장 남기는 시간은 기쁨의 희열이 넘치는 동시에 또 다른 마루금을 생각하며 무엇을 위해 이런 고생을 자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자문자답이 시작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확한 답을 내리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몸과 마음이 그곳으로 이끌고 있으니 다시 올라야 할 새로운 마루금을 앞에 두고 고민을 할 틈도 없이 미지의 산줄기를 타고 걷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피식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있을 것이다.

함께 그 길을 걸으며 고통과 희열을 함께한 종주대와 축하 산행에 동참해 주고 식사 대접까지 해 준 산친구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한 마음 전하면서 앞으로도 변치 않는 우정으로 오랫동안 함께 산에 오르는 시간이길 바래 보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군산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다리실재에 도착을 하니 약 10여분 걸려 새벽 2시 35분경 지난 구간 비를 맞으며 내려 온 27번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다리실재에 도착을 해 산행 준비를 해 본다.

어둠속 희미한 가로등이 안개속에 춤을 추는 다리실재에서 산행 준비 후 화이팅을 외치고 출발하는 시간이 새벽 2시 43분을 지나고 있는데 한동안 도로와 비포장 임도를 타고 걸어가야 되기에 아쉬움은 덜하다.

다리실재는 전라북도 군산시의 성산면 창오리에서 도암리로 넘어가는 고개인데 다만 최근의 문헌에서 이 고개가 조선 시대 전라도 내륙에서 수취한 세곡미를 금강가의 군산창으로 운반하던 중요한 길목에 위치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지명은 현재 다양한 지명으로 통용되고 있는데 한국지명총람에 고봉리 다리실재(월곡재, 월곡치)는 귀리에서 창오리 중오로 넘어가는 고개라 하고 산곡리 다리실재(풍덕매)는 상동에서 고봉리 다리실로 넘어가는 고개라 하였으며 창오리 다리실재라는 기록이 있어 다리실재의 다리를 훈차 혹은 훈음차 표기한 월곡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명칭으로 풍덕매가 있다.

헤드렌턴 불빛의 도움을 받아 도로 건너 콘크리트 옹벽으로 올라 능선으로 진행이 되지만 얼마 걷기도 전에 다시 다리실재육교로 내려와야 하기에 처음부터 비포장 임도를 따라 걸어 보는 시간이다.

 

 

잠시 걸어 들어가니 생각보다 등로 옆 잡풀위에 많은 이슬이 내려 앉아 등산화를 적시고 있어 해가 떠 이슬이를 모두 가져가기 전까지는 산행에서의 어려움을 예감해 보는 시간이다.

잠시 걸어 가니 임도 좌측으로 다시 비포장 임도 갈림길이 나타나고 살펴보니 주능선으로 오를수 있는 갈림삼거리인데 좌측 능선 방향으로는 멋진 편백나무 숲이 펼쳐져 있다.

다시 비포장 임도를 타고 전진하니 차량 소음이 들리더니 금새 다리실재육교가 보이고 그 가운데로 가 가끔 지나가는 차량을 사진으로 담아 보지만 삼각대 없이 담는 야경이 얼마나 힘든지만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 다리실재육교를 통해 새로 생긴 27번 4차선 포장도로를 통과하고 걸어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지도를 살펴보니 우측 비포장 임도를 타고 진행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좌측으로 올라 오늘 가장 높은 봉우리인 고봉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좌측 비포장 임도를 타고 완만하게 오르니 고갯마루에서 우측 능선으로 등로가 열려있고 그곳으로 들어가 잡목을 헤치며 이슬이를 온몸으로 맞다 보니 군부대 철조망에 붙어 있는 해발 153미터의 고봉산 정상 종이코팅지가 보인다.

고봉산(153)은 전라북도 군산시 성산면 고봉리에 있는 산으로 군산시 개정면 아산리에서 시작하여 군산시 성산면 산곡리 경계에까지 이어져 있다.

고봉산이라는 지명은 조선 시대 문헌과 고지도에서 확인되지 않지만 1918년에 간행된 조선 지형도에 고봉산이 개정면 아산리와 산곡리 사이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한국 지명 총람에 고봉리는 임피군 북일면 지역으로서 고봉산 밑이므로 고봉이라고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군산시 나포면, 서수면, 성산면, 개정면 일대는 전라북도 전체로 보았을 때 함라 산지를 구성하는 취성 산지에 해당되며 취성 산지는 전라북도 익산시 웅포면에 있는 함라산에서 시작하여 군산시 대야면까지 이어지는 산지 지형이다.

고봉산은 취성 산지에 포함되며 취성 산지를 구성하는 주요 암석인 선캄브리아기 화강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봉산은 개정면과 대야면에까지 걸쳐 있으며 금강 지맥의 일부이고 고봉산 정상까지의 등산로는 대부분이 임도이며 심한 표고차는 없는데 정상에는 폐쇄된 미군 기지의 시설물이 남아있고 철문으로 막혀있다.
고봉산 정상 북동쪽으로 조선 시대 세곡미의 운송이 이루어졌던 다리실재가 있으며 현재는 편도 1차선과 왕복 2차선 아스팔트 도로로 확대되어 성산면의 주요 교통로로 이용되고 있다.
개정면 아산리 1022번지 고봉산의 8부 능선에 군산시 지정 전통 사찰 제56호인 지장암이 있으며 고봉산 정상을 중심으로 북쪽인 성산면 고봉리에 전라북도 민속 자료 제24호인 채원병 가옥이 있다.

어둠속에 사진 한장 남길 장소도 협소해 어렵게 추억 만들고 폐쇄된 군부대 철조망을 타고 걸어 본다.

 

 

녹슨 철조망을 타고 우측으로 잠시 걸어가니 등로는 우측 잡목숲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며 이어지고 방금 전 갈림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헤어진 비포장 임도와 다시 만나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다시 잠시 걸어가니 갈림 삼거리가 나타나고 이번에는 좌측 임도를 버리고 우측 비퐂ㅇ 임도를 따라 걸어가니 금새 넓은 헬기장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장소에 도착해 헬기장 우측으로 빛나는 성산쪽 야경을 조망도 해 본다.

다시 그 헬기장을 나와 진행을 하니 헤어졌던 녹슨 철조망을 다시 만나 함께가고 한동안 그 철조망을 따라 걸어가다 헤어지니 금새 시멘트 포장도로 위로 내려선다.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갈림 삼거리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넓은 시멘트 포장도로를 좌측으로 보내고 우측 좁은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는 시간이다.

 

 

계속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비포장 임도로 변하고 완만하게 오르니 잡목과 잡풀들이 우거진 등로로 변하고 있다.

한동안 그 비포장 등로를 타고 오르니 편백나무 몇그루가 있는 고갯마루에서 등로는 우측 능선으로 이어진다.

잠시 편백나무 숲을 통해 걸어 들어가니 갑자기 눈 앞에 파란 그물망이 보이는데 아마도 겨울철 파충류를 잡기 위한 그물망은 아니였을까 걱정도 되는 시간이다.

앞으로는 이런 그물망을 볼 수 없기를 바라며 갑자기 잡목이 사라진 편백나무 지대를 지나 다시 잘 발달된 잡목 등로를 따른다.

갑자기 나타난 묘지지대를 지나 새로 조성된듯한 납골당을 통과하니 잡목 등로를 타고 무인산불감시카메라도 만난다.

잠시 야경을 바라보고 또 다시 나타나는 묘지2기 위로 돌아 오르니 생각지도 못한 삼각점이 박혀있고 살펴보니 144.6봉의 익산405번의 삼각점이었다.

 

 

그 144.6봉 삼각점을 지나 잡목과 잡풀이 우거진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로 내려서는데 이곳에서 잠시 등로를 잃고 잡풀 사이로 알바를 하면서 온몸의 등산복을 완전히 적시고 몇십미터 진행하다 뒤돌아 내려 와 방금 전 헤어졌던 시멘트 포장도로로 내려온다.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걸어 내려가니 포장도로 우측으로 최근에 새로 조성된 듯한 묘지가 보이고 그 좌측 갈림 삼거리 옆에는 군산 구불길과 광법사 200미터라는 이정판이 서 있다.

이곳에서 광법사 가는 도로를 버리고 우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포장도로는 금새 비포장 임도로 변하고 있다.

 

 

비포장 임도를 타고 걸어가다 임도 옆을 살펴보니 그곳에도 몇그루의 편백나무들이 서 있다.

한동안 그 비포장 임도를 따라 걸어가니 임도 좌측으로 다시 최근에 조성된 듯한 납골묘가 보이고 그 뒤로 저 멀리 군산의 야경들도 빛나고 있다.

계속 이어지는 비포장 임도를 따라 걸어가니 이곳 등로 주위에는 유난히 묘지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이 조금은 신기하게 걸어 보는 시간이다.

그렇게 걸어가니 등로 좌측으로 이정표가 서 있고 좌측으로는 광법사가 우측 진행 방향으로는 대야명성아파트가 우측 능선방향으로는 육각정자 및 운동 시설물이란 글씨와 방향 표시가 보인다.

구불길 표시가 되어 있는 계단을 타고 우측 능선으로 올라 조금 걸어가니 몇개의 운동시설물들이 보이고 그 아래에 육각정자가 서 있는데 그곳에서 준비한 과일과 물을 마시며 육각정자 앞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군산의 야경을 즐겨 본다.

 

 

육각정자에서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아름다운 개정과 성산면쪽 야경을 즐긴 후 다시 그 육가정자를 나와 방금 전 헤어진 시멘트 포장도로로 내려가 그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 본다.

잠시 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도로 좌측으로 매실과수원이 보이고 곧이어 나타나는 편백나무 도로를 지난다.

편백나무를 지나니 도로 좌측으로는 묘지지대가 우측으로는 칡넝쿨 지대가 펼쳐져 있고 곧이어 갈림 사거리를 지나 직진으로 진행을 한다.

사거리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니 그곳 도로 옆에도 역시 구불길이라는 안내판이 서 있어 구불길을 찾아 본다.

구불길은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길을 뽑아 오랜 시간 거닐 수 있도록 만든 전라북도 군산시의 도보 여행 코스로서 비단강 길, 햇빛 길, 큰들 길, 미소 길, 구슬뫼 길, 달밝음 길, 물빛 길, 탁류 길, 새만금 길, 고군산 길, 금강 하굿둑 길의 열한 개 코스에 210여 Km 노선으로 개발한 산책 길이다.

 

 

다시 완만하게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니 비포장 임도로 바뀌고 임도 옆에는 벤취들이 준비되어 있는 풍경도 눈에 들어 온다.

그렇게 한동안 걸어 떨어져 나간 여러 표지판과 운동 시설물들을 지나 다시 나타나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등로는 우측 편백나무 군락지로 이어지고 있다.

멋진 편백나무 군락지를 타고 약간은 가파르게 올라 77.1봉에 오르니 이곳에서 부터 등로가 사라지고 온 사방에는 가시가 달린 엄나무가 밭을 이루고 있어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다.

 

 

참으로 어렵게 엄나무 가시에 찔리며 희미하게 사라지는 등로를 찾아 급하게 내려가니 그곳에도 역시 많은 가시나무들이 기다리며 산객들을 괴롭히고 있어 진행이 여간 힘들지 않다.

다시 나타나는 멋진 편백나무 군락지를 지나 걸어가니 무명묘지 한기를 지나 잡목과 편백나무가 우거진 희미한 비포장 임도를 따라 잡풀이 우거진 묘지 몇기가 보이는 곳에 도착을 한다.

잠시 긴 호흡을 하고 그 묘지지대를 지나 걸어 내려가니 또 다시 멋진 편백나무 군락지가 나타나고 그 편백나무 군락지 가운데로 나 있는 등로를 여유롭게 걸어 본다.

 

 

그 편백나무 군락지를 지나니 농작물을 가꾸고 있는 밭을 지나 민가들이 보이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의 통사동 마을이 있는 26번 4차선 포장도로 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는데 동네 견공들이 무섭게 울부짖어 곤히 잠자고 있을 주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걸어 보는 시간이다.

잠시 내려가니 26번 4차선 포장도로와 만나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잠시 더 걸어 오르니 도로 좌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 있는 통사동고개에 도착을 한다.

통사리고개는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에 있는 마을로서 북동쪽은 낮은 야산 남서쪽은 넓은 평야지대인데 능동, 거산, 동화, 신동화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능동은 마을 뒷동산 모습이 마치 능의 형상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동화는 통수골, 음지 또는 통사리에서는 으뜸간다 해서 음지뜸으로 불렸다.

신동화 마을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이 마을은 지금도 전형적인 농촌마을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데 마을 정면에는 흰 말이 존재했다는 백마산이 있고 지금은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지만 일제시대에는 영학당이 있었다고 하며 마을의 유적지로는 기념물 제32호로 지정된 충의사(최호장군 사당)가 있다.

 

 

26번 4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 가 개정면이란 도로 표지판이 보이는 곳에서 도로 좌측인 남쪽으로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완만하게 오르며 진행을 해 본다.

포장도로 좌측으로는 지도에도 없는 거대한 한국가스공사 건물이 불빛속에 보이고 오르다 뒤돌아 보니 이제 여명이 밝아 오려는지 방금 전 지나 온 77.1봉이 약한 불빛속에 밝게 조망되고 있다.

다시 비포장 임도로 바뀐 등로를 타고 오르니 난데없는 간이 화장실을 지나 좌측에서 올라오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 우측으로 올라 대야배수지 정문에 도착을 한다.

 

 

그 굳게 닫혀있는 대야배수지 철문을 지나 좌측 철조망을 타고 오르니 그 철조망 위로는 원형 철조망까지 쳐져 있어 저 멀리 전방의 군부대 철책선을 연상 시키는 풍경이다.

잠시 더 오르다 뒤돌아 보니 등로 좌측 저 멀리 하늘이 붉게 변하면서 조만간 일출이 시작될 수 있음을 알리는데 등로 바로 옆에 설치된 대야배수지의 철조망과 원형철조망으로 인해 전혀 색다른 풍경으로 다가오는 시간이다.

그렇게 조금 더 걸어 오르니 계단을 지나 2층 육각정이 있는 77.1봉에 도착을 하고 정자에 올라 조망을 즐기며 잠시 더 쉬어 간다.

 

 

86봉 2층 육각정자에서 휴식을 취한 후 좌측으로 크게 꺽어 가파르게 내려가니 약간의 잡목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곳을 지나 계속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 앞으로 걸어가야 할 718번 2차선 지방도로가 보이고 그 도로를 두고 파란 대야들판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대야들은 대야면과 회현면에 걸쳐 있는 평야 지역으로 1920년대 이후 대간선 수로와 만경강 직강화 공사에 의해서 새로 개척된 평야이다.

대야들의 북쪽으로는 전주와 군산을 잇는 국도 26호선과 국도 21호선이 동서로 연결되어 있고 남북쪽으로는 서해안 고속 도로 15번과 국도 29호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서북쪽으로는 지방도 718호선이 지나고 있다.

남쪽으로는 지방도 744호선이 동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동쪽으로는 탑천이 북쪽 요교제에서 시작하여 남쪽의 만경강으로 유입되고 있고 서쪽으로는 임피면에서 시작된 고척천이 만경강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대야들의 북쪽에는 만경강 대간선 수로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고 있다.
지역 범위는 북서쪽은 대야와 회현을 잇는 지방도 719호선에 의해서 개정들과 구분되며 북쪽은 왕산들과 접해 있고 동쪽은 전라북도 익산시 오산면과 경계를 이루며 남쪽은 만경강이 경계를 이룬다.
행정 구역은 대야면의 접산리, 광교리, 죽산리, 복교리, 지경리가 해당되고 회현면에서는 학당리, 금광리, 증석리가 해당된다.

대야들을 바라보고 내려가니 칡넝쿨을 지나 작은 묘지지대가 보이고 곧이어 참깨밭이 펼쳐져 있다.

다시 나타나는 묘지지대를 지나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군산남고교 건물이 보이고 그 학교 앞 도로를 타고 걸어 본다.

 

 

군산남고와 옥구중학교를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장항선 철도 건널목이 나타나고 그곳에서 좌측 대야역 방향을 살펴보니 그쪽 하늘에선 햇살이 올라오려는지 붉게 물들어 가기 시작하는데 일출을 보려면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할 듯 하여 몇장의 사진만 남기고 출발을 해 본다.

장항선은 경부선의 천안과 금강 하구의 익산을 잇는 철도로서 길이는 160.2 Km인데 본래 사설의 조선경남철도주식회사에 의하여 충남선이라는 이름으로 천안과 온양 사이가 1922년 6월 1일에 개통되고 1931년 8월 1일에 전구간이 개통되었다.

1946년 5월 사설철도의 국유화정책으로 국유화되었고 1955년 6월에 장항선이라고 개칭하였으며 2008년 1월 1일에 장항에서 군산 연결선이 개통하면서 군산선 일부 구간(대야에서 익산)을 장항선이 흡수하였고 종착역은 장항역에서 익산역으로 변경되었다.

장항역은 기존 역사에서 북쪽으로 4.2 Km 떨어진 신역사로 이전하였으며 기존 역사의 이름은 장항화물역으로 장항화물역에서 새 장항역까지는 장항화물선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연변에는 온양과 도고 등의 온천이 있고 또 예산, 홍성, 광천, 대천 등의 주요 지방도시를 연결하여 충남 남서부 지방 교통의 중심을 이룬다.

오늘 산행 후 이 철도를 이용하겠지만 아쉽게도 이곳 대야역을 지나질 못하는 노선이다.

 

 

철도 건널목에서 멋진 동쪽 하늘을 바라보며 예쁜 추억 한장 남기고 출발하니 718번 2차선 지방도로와 만나는 갈림 삼거리가 나타난다는 도로 표지판 아래 2차선 포장도로가 나타난다.

그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금강렌탈이란 입간판이 서 있고 곧이어 지경삼거리 도로 표지판이 보인다.

그 도로 표지판을 지나니 곧이어 인공수로를 건널 수 있는 지경교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원치 않는 인공수로를 건너 맥 잇기 산행이 약간은 퇴색이 되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어쩔 수 없음에 아쉬움을 달래 본다.

지경리는 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 지경리는 대야면에서 관할하는 일곱 개 법정리 중 하나로, 대야면 주민 센터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 지경리는 1914년 행정 구역을 개편하면서 대야면과 회현면의 경계가 되는 곳이라는 의미로 지경리라 칭하게 되었다는 유래가 전해지는 마을이다.

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 지경리는 조선 시대 임피군 남사면 지역인데 1914년 3월 1일 행정 구역을 개편하면서 내상리, 하리와 남산면의 만자리, 차상리, 구복리 일부 그리고 남삼면의 오산리, 우덕리, 우산리의 일부와 서삼면의 동화리 일부를 통폐합하여 옥구군 대야면 지경리를 개설하였다.

1995년 1월 1일 군산시와 옥구군이 도농 통합되면서 옥구군 대야면 지경리에서 전라북도 군산시 대야면 지경리로 편제되었다.

 

 

지경교를 지나 지경삼거리에서 우측 도로를 타고 진행하지 못하고 도로 좌측으로 가 인공수로 건너편으로 너무 황홀하게 밝아 오는 동쪽 하늘을 바라보며 많은 추억을 남겨 보는 시간이다.

그렇게 한동안 사진을 남기고 다시 지경삼거리로 나와 이제 우측으로 718번 2차선 도로를 따라 회현과 군산공항 방향으로 걸어가 본다.

한동안 걸어가다 뒤돌아 보니 더욱 강렬한 빛을 내뿜는 동녘 하늘 때문에 다시 발걸음 멈추고 그 아름다운 풍경을 담다보니 아름다운 붉은 구름 좌측으로 방금 전 올랐다 내려 온 대야배수지의 77.1봉 욱각정 봉우리가 올려다 보인다.

 

 

그렇게 718번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진행방향으로 회현과 709번 지방도로를 타고 군산공항으로 갈 수 있다는 방향 표시와 함께 좌측으로 남중과 금반으로 갈 수 있다는 방향 표시도 있는 도로 표지판이 보인다.

그 도로 표지판을 지나 걸어가니 갈림 삼거리가 나타나고 그 갈림 삼거리 가운데에 금반 남중이란 글자가 새겨진 커다란 빗돌이 보인다.

이곳에서 직진의 718번 2차선 포장도로를 계속 타고 걸어가다 뒤돌아 보니 뒤따르는 종주대들 역시 쉽게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하름답게 변해오는 동쪽 하늘을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어 보인다.

다시 한동안 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지하차도 직전 우측으로 동원연탄이란 간판이 보이고 곧이어 지하차도인 옥석육교를 통해 21번 4차선 차량 전용도로를 통과한다.

 

 

지하차도를 통해 21번 4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걸어가면서도 혹시나 일출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자꾸만 뒤돌아 보며 걷게 된다.

그렇게 걸어가다 잠시 도로 좌측으로 드넓게 펼쳐진 대야들판을 바라보니 예전 시골에서 자라면서 이제는 돌아가신 아버님과 함께 모내기에서 벼베기까지의 농사일을 하면서 남겼던 고운 추억을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져 본다.

도로 좌측으로 민가 한채를 지나 다시 공사장을 지나니 저 앞쪽 도로 우측으로 이제부터 올라야 할 용화산이 올려다 보인다.

도로 우측으로는 넓은 들판 한가운데에 많은 비닐하우스가 보이고 그 비닐하우스 지대를 지나자 마자 도로 뒷쪽 대야배수지 우측에서 붉은 하루해가 아름답게 이 세상을 향해 올라오고 있다.

인공수로 옆 둑방에서 또는 718번 도로 위에서 누구랄 것도 없이 모두 발걸음 멈추고 그 황홀한 일출을 가슴에 남기며 고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

너무나 아름다운 일출에 그저 넋을 잃고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다.

 

 

한동안 그렇게 그곳 718번 2차선 포장도로 위에서 인공수로 지나 저 멀리 77.1봉인 대야배수지 우측으로 떠 오른 일출을 사진에 담으며 많은 시간 보내고 다시 갈길을 향해 조금은 빠르게 출발을 해 본다.

이제 앞으로 출발을 하니 200미터 전방으로 가야 할 옥산이 갈리는 갈림 삼거리가 있다는 도로 표지판이 보이고 그곳을 지나 앞을 보니 용화산이 조금은 더 가깝게 다가 와 있다.

도로 우측 대야들 한가운데엔 농기구들이 통행 할 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직선으로 나 있어 이곳이 평야지대임을 알려주고 있다.

 

 

그렇게 조금은 지루하다 생각할 쯤 도로 좌측으로 배수지가 나타나고 그곳으로도 또 다른 인공수로가 직선으로 길게 이어지고 있는데 그곳으로 트럭 한대가 새벽일을 나온 농부가 몰아 들어가고 있다.

옥구까지 12 Km 그리고 회현까지 4 Km 남아 있다는 도로 표지판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또 다른 도로 표지판이 서 있고 곧이어 갈림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직진방향으로 풍촌교회까지 2.1 Km 남아 잇다는 이정판이 서 잇고 그 옆으로 구율이라는 버스 정류장이 있는 갈림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90도 꺽어 옥구 방향으로 들어가며 맥 잇기 산행을 이어가 본다.

 

 

잠시 옥구 방향인 우측으로 90도 꺽어 들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용화산이 더욱 가깝게 다가와 있고 우측으로는 대야들판 넘어 떠 오른 아침 햇살이 조금씩 더 강렬한 햇살을 자랑하듯 빠르게 떠 오르고 있다.

조금 더 걸어 들어가니 도로 표지판이 서 있는데 지나온 방향으로 뒤돌아 보니 갈림삼거리에서 718번 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가면 29번 대야가는 도로와 만나고 우측으로는 회현으로 가는 718번 도로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그곳 도로 표지판을 지나 옥구 방향으로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첫번째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 들어가니 도로 우측 칡넝쿨이 우거진 곳 한쪽에 용화산정상까지 0.86 Km 거리라는 이정표가 서 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늘 등장했던 이정표를 만나 반갑게 사진 한장 남기고 오르려니 벌써 잡풀들과 칡넝쿨이 뒤엉켜 등로 찾기도 쉽지 않다.

지독한 칡넝쿨을 좌측에 두고 우측 가장자리로 나 있는 희미한 등로를 찾아 어렵게 오르니 등 뒤 저 멀리 지나온 대야들판 넘어 아름다운 하루해가 벌써 산자락 위로 올라와 있다.

그렇게 칡넝쿨을 타고 올라 능선에 도착을 하니 무명묘지들이 있는 곳인듯 보이는데 칡넝쿨이 덮혀 전혀 보이지 않는데 등로 좌측 저 아래에 아름다운 군산시 회현면 원우리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원우리는 표산과 쥐매산이 낮은 산지를 이루고 있으나 대부분의 지역은 충적평야로 이루어져 있고 가마방죽 등의 못이 분포해 있으며 자연마을로는 구룡, 쥐매, 바그메, 신기뜸 등이 있다.

구룡은 바그메 북쪽에 있는 마을로 마을의 지형이 거북이가 노는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구유동이라고도 하고 쥐매는 원우리 서쪽에 위치한 마을이며 마을의 지형이 쥐 형국이라 하여 쥐매라 불린다.

바그메는 원우 서쪽에 있는 마을로 바그메(표산) 밑에 위치하여 산의 이름을 따서 바그메라 칭하였으며 신기뜸은 원우리 남쪽에 새로 된 마을이라 하여 명명되었다.

그 아름다운 원우리를 내려다 보며 조금 걸어 오르니 다시 묘지지대를 지나 오르막 능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칡넝쿨을 지나니 다시 잡목이 이어지고 그 잡목을 헤치고 오르니 오르막 등로가 한동안 이어지고 있다.

다시 등로 주위에 무명묘지들이 보이지만 잡목들과 잡풀들이 우거져 묘지가 있는지 조차 인식이 안될 정도로 어지러운 산하로 변하고 있다.

다시 잡풀이 우거진 이어진 묘지를 지나 오르니 잠시 이정표와 벤취2개가 서 있는 용화산 전위봉을 지나 소나무가 아름다운 등로를 따르니 또 다시 묘지들이 보이는데 오늘은 묘지산행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많은 묘지들을 만나는 시간이다.

잠시 더 걸어 오르니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용화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찍으며 추억을 남겨본다.

용화산은 전라북도 군산시 회현면 원우리에 있는 산으로 군산시 회현면 원우리와 옥산면 남내리에 걸쳐 있다.

용화산이라는 명칭은 군산의 지명 유래에 용화사는 용화산 동북쪽 중턱에 있는 절이라고만 기록되어 있는데 용화산 꼭대기에는 용굴이 있어 불을 지피면 만경강 건너 새챙이에서 연기가 난다는 전설이 있기도 하다.

용굴에서 용이 자라 승천하였다는 전설도 기록하고 있어 용화라는 명칭이 용과 관련한 전설에서 비롯되었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용화산은 군산시 옥산면과 회현면 경계에 있으며 백두대간 금남 기맥에 해당되는데 옥산면과 회현면 일대는 옥구읍 일대와 함께 금성 산지에 해당된다.

금성 산지는 해발 100미터 내외의 저산성 산지와 충적 평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캄브리아기 화강 편마암이 주요 구성 암석이다.

용화산은 옥산 파출소에서 회현 방향으로 조금만 가다 보면 원우리라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높이가 104미터 정도인 낮고 작은 산이며 옥산 저수지를 이루는 금성 산지의 동쪽 끝에 자리하고 있다.
산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770미터이며 여유롭게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데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시야가 탁 트여있어 왼쪽으로 회현뜰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옥산의 너른 들녘과 수송동 및 지곡동 등의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용화산 아래에는 약 400여 년 전에 형성된 원우리 용화 마을이 있다.
용화산은 군산시가 2012년 발표한 2020년 군산 도시 기본 계획 변경()에 따라 군산 시가지를 중심을 두고 월명산에서 장계산과 용화산 및 오성산 그리고 금강으로 연결되는 고리 모양의 도시 중심 생활권에 포함되어 있다.

 

 

용화산에서 의미있는 추억을 남기고 다시 천천히 정상을 넘어 걸어가니 파란 초원같은 풀들이 자라는 등로 우측으로 많은 묘지들이 줄지어 서 있는 풍경이 눈에 들어 오는데 이제부터 군산시를 우측에 두고 우측으로 돌고 돌아 금강으로 이어지는 비산비야의 대동금강기맥 산줄기들도 한누에 들어오기 시작을 한다.

직진의 서쪽 방향으로 나즈막한 봉우리들이 이어지고 돗대산 지나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금강으로 내달리는 산줄기를 바라보니 군산 시내의 고층 빌딩들을 넘어 그 금강 지나 몇 년전 아버님이 살아 계실 때 어렵게 완주를 했던 금북기맥의 마지막 용당정의 모습도 눈에 가물거린다.

 

 

그렇게 여유롭게 걸어가며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다 보니 표산마을과 옥흥마을 하산 갈림 사거리 이정표를 지나 생각보다 잘 정리된 마루금을 따라 걸어 보는 시간이다.

다만 그 등로 옆 양쪽에는 지독한 칡넝쿨들이 우거져 지형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다시 벤취봉을 넘어 뚜렷한 등로를 따르니 완만한 내리막 등로로 이어지고 그곳에서부터는 멋진 소나무 군락지가 등로를 열어 주고 있다.

잠시 멋진 소나무 군락지를 타고 내려가니 오토바이 출입을 금지하는 차단쇠줄이 쳐져 있고 잠시 후 잘 가꿔진 묘지들을 지나 옛 709번 2차선 지방도로가 지나던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그 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가니 새로 생긴 709번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표산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해 잠시 쉬어 간다.

그 칠거리고개 좌측으로는 갈림삼거리가 보이고 회현방향으로는 도로 우측으로 전북주유소라는 입간판도 보이고 그곳 위에는 회현과 옥산으로 이어지는 709번 2차선 지방도로에 관한 도로 표지판이 서 있다.

칠거리고개는 전라북도 군산시 회현면 원우리와 옥산면 남내리 사이를 연결하는 고개로서 칠거리재로도 불린다.

칠거리 고개라는 명칭은 군산의 지명 유래에 우동에서 대위로 넘어가는 고개로 기록되어 있는데 칠거리재로도 기록되어 있는데 회현면 고사리 대위 마을 북동쪽에 포산, 신당, 풍촌, 대위, 옥산, 남내, 용하산의 일곱 갈래로 갈라지는 길의 명칭이 칠거리인 것을 볼 때 칠거리 고개는 칠거리라는 명칭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칠거리 고개는 군산시 회현면 세장리에 위치한 청암산의 산줄기 끝을 가로지르는 고개로 고개 주변은 구릉성 산지이고 고갯길의 원우리 쪽 입구와 남내리 쪽 입구에 농경지가 분포하고 있으며 고사리 쪽 입구에는 대위 저수지가 있다.
군산시 회현면 대정리에서 회현면 고사리, 원우리, 남내리를 거쳐 옥산면 옥산리에 이르는 지방도 709호선이 칠거리 고개를 경유하고 있다.

칠거리 고개는 군산시 회현면과 군산시 옥산면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 가운데 하나로서 칠거리 고개 경유 구간에는 표산, 대위, 남내 등의 자연 마을이 있다.
현재 칠거리 고개는 대위로라는 공식 명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편도 1차선에 왕복 2차선의 아스팔트 도로이다.

군산시 옥서면 옥봉리에서 시작하여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까지 연결된 총연장 29.4 Km의 지방도 709호선이 칠거리 고개를 지나고 있다.

 

 

 

 

칠거리고개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새벽에 헤어졌던 또 다른 종주대 4명에게 전화를 해 보니 주 종주대보다 약 한시간 전에 이곳 칠거리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해 잘 진행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그 칠거리고개의 709번 2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묘지가 있는 곳으로 오르며 맥 잇기 산행을 이어가 본다.

잘 가꿔진 묘지를 지나 다시 잡목이 우거진 희미한 등로를 찾아 오르니 소나무와 잡목이 혼재된 등로로 이어지는데 이곳에서 잠시 보이지 않는 등로를 찾아 짧은 알바 후 어렵게 정상 등로를 찾아 진행을 해 보는 시간이다.

 

 

지도를 보니 정상 등로 좌측으로 이어지고 있는 709번 2차선 지방도로를 타고 걸어가도 66봉을 들리지 않고 잠시 후 장암산 전에서 정상 등로와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유혹에 빠져 보기도 하지만 완주 후 후회될 것 같아 지독한 잡목을 헤치고 고집스럽게 정상 등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다시 나타나는 조금은 뚜렷한 등로를 따르니 고가유택이란 표석과 함께 묘지가 나타나고 다시 한동안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최근에 만들어진 듯한 비포장 임도가 나타나고 그 우측으로는 창고 같은 건물들도 보인다.

그 비포장 임도를 지나 황새고개로 오르니 이곳에도 66봉으로 오르는 등로가 사라져 어쩔 수 없이 새로 생긴 비포장 임도로 뒤돌아 내려 와 그 비포장 임도를 타고 청암산 방향으로 진행을 하기로 한다.

 

 

어쩔 수 없이 우측 능선상에 있는 66봉을 포기하고 좌측의 새로 생긴 비포장 임도를 따라 걸어가니 넓은 공터를 지나 민가 한채가 눈에 들어 오고 그 앞에는 녹색 철조망이 쳐져 있는데 그 철조망에 농장 주인이 종이 코팅지로 붙여 놓은 66봉 등산 안내도가 걸려 있다.

살펴보니 농장 주인이 친절하게도 66봉을 돌아 우회하는 등산로를 상세히 안내하고 있어 서로 상생하는 표본을 보는 것 같아 사진 한장 남겨 본다.

그 안내도 옆에 띠지 한장 걸어 놓고 계속 이어지는 비포장 임도를 타고 농장을 지나 걸어 진행을 한다.

 

 

농장에서 걸어 놓은 66봉 등산안내도를 살펴보고 다시 비포장 임도를 타고 그 농장 앞을 통해 진행을 해 본다.

우측으로는 농장으로 출입을 금지하는 녹색 철조망이 따라오고 좌측으로는 고사리 마을의 민가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고사리는 전라북도 군산시 회현면의 마을로서 편마암으로 이루어진 해발고도 100미터 미만의 산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우동제 등의 못이 분포해 있고 자연마을로는 자골, 가운데떰, 우동, 구석떰, 작은똠 등이 있다.

자골은 한사래고개 서쪽에 있는 마을로 자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한자어로 척동이라 하고 구석떰은 자골 서쪽 구석을 이루고 있는 마을이라 하여 구석떰이라 불리며 우동은 자골 북쪽에 있는 마을로 옥산춘우로 유명하다.

작은똠은 광지산 서쪽이 되는 작은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광지산이구라고도 불린다.

그렇게 잠시 더 비포장 임도를 타고 내려가니 우측으로 남평문씨 선영입구라는 이정판이 서 있는 곳에서 우측 비포장 임도를 따라 들어가며 정상적인 등로로 복귀를 한다.

 

 

남평문씨 선영입구라는 이정표를 지나 오르니 다시 갈림 삼거리 비포장 임도가 나타나고 그곳에는 기분좋은 산책길 걷기라는 설명판과 구불길 이정표가 서 있다.

그곳에서 우측 제방 구불길 방행을 버리고 좌측의 청암산 구불길 방향으로 비포장 같은 넓은 등로를 타고 걸어 가니 다시 갈림 삼거리가 나타나고 그 앞에는 벤취도 하나 보인다.

수변로와 등산로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에서 등산로 방향으로 진행을 하니 완만하게 올라 벤취2개가 보이는 무명봉을 넘어 소나무 군락지를 따르니 다시 구불길을 알리는 이정표가 다시 보인다.

 

 

잠시 더 그 잘 발달된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등로 좌측으로 멋진 기와집이 보이는데 혹시 방금전 만났던 남평문씨 선영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곳을 지나 계속 이어지는 멋진 소나무 군락지를 따르니 계속 등로 옆에는 구불길과 등산로를 안내하는 이정표가 보이고 그렇게 오르락 내리락 걸어가다 보니 안부를 지나 다시 완만한 오르막 등로로 오른다.

잡목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등로를 따라 진행을 하니 적동마을 갈림 이정표를 통과하고 곧이어 묘지지대를 지나 철조망을 넘으니 세장리고개 사거리 안부에 도착을 해 아침식사를 즐겨 본다.

이곳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사각탁자와 운동시설 그리고 많은 이정표가 서 있어 잠시 쉬어가기 편하도록 되어 있다.

세장리는 전라북도 군산시 회현면에 있는 마을로서 편마암으로 이루어진 해발고도 100미터 미만의 산지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으며 군산저수지가 위치해 있다.

자연마을로는 대골, 사오개, 신성동 등이 있는데 대골은 세장리에서 으뜸가는 마을로 대나무가 많다고 하여 대골 또는 죽동이라 불린고 사오개는 대골 동쪽이 되는 마을로 사오개 고개에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신성동은 대골 북쪽에 새로 생긴 마을이어서 신성동이라 칭하였으며 군산저수지의 양수장이 있다.

 

 

아침식사 후 다시 배낭 둘러메고 걸어가니 등로 우측에 있는 군산저수지 탐방코스 안내도가 보이고 습지체험테크와 청암산(샘산)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를 따라 안부를 지나 능선으로 걸어 진행을 해 본다.

능선으로 오르니 다시 등로 우측으로 몇기의 묘지와 납골 가족묘들이 나타나고 그 묘지를 따라 넘으니 약간의 잡풀이 무성한 가파른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있다.

어렵게 그 오르막 등로를 타고 땀을 흘리니 금새 우측으로 편안하게 걸어 올라 올 수 있는 우회등로와 만나 좌측의 청암산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다시 뚜렷한 등로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가니 소나무 등로를 지나 안부를 통과하고 가파른 등산로와 편안한 등산로 갈림길에서 좌측의 가파른 등산로를 타고 가파르게 오르며 땀방울을 흘리다 보니 사각 2층 정자와 삼각점이 있는 청암산 일명 샘산에 도착해 사진 한장 남겨 본다.

청암산은 전라북도 군산시 옥산면 금성리에 있는 산으로 군산시 옥산면 금성리와 회현면 세장리 경계에 펼쳐져 있다.

청암산은 군산시 옥산면에 있으며 옥산면 일대는 옥구읍, 옥산면, 회현면 일대와 함께 금성 산지에 해당된다.

금성 산지는 해발 100미터 내외의 저산성 산지와 충적 평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금성 산지는 주로 캄브리아기 화강질 편마암이 주요 기반암이다.

청암산은 해발 117미터로 구릉성 산지이고 옥산면 남쪽에 위치하여 옥산면과 회현면의 경계가 된다. 북쪽으로 이어진 금성산과 함께 청암산은 군산 저수지 또는 옥산 저수지로 불리는 제2 수원지를 품고 있는데 옥산 저수지 입구에서 청암산 정상까지는 약 2.5 Km이며 등산로가 잘 마련되어 있다.
정상에는 전망대와 삼각점이 있는데 전망대에 서면 옥구읍 수산리, 상평리, 이곡리와 회현면의 금광리까지 펼쳐진 수산 이곡 평야 그리고 만경강 하류를 조망할 수 있다.

북쪽으로 금성산을 마주하고 있으며 남서쪽으로 옥구읍 일대의 산지인 영병 산지를 조망할 수 있다.

이정표에서 사진 한장 남기고 2층 정자 위로 오르니 군산시민들에게 인기가 있는듯 몇명의 등산객들이 정자에 앉아 쉬면서 흐르는 땀방울을 닦고 있다.

 

 

청암산에 있는 2층 사각정자에 올라보니 가야할 서쪽 방향으로 금성산으로 이어지는 대동금강기맥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그 마루금 우측 끝자락 저 멀리 옥구와 군산의 고층 아파트와 파란 들판이 조망되고 있다.

정자 바로 발 아래에는 파란 산불감시초소가 내려다 보이고 하늘에는 파란 하늘이 아름답게 올려다 보인다.

 

 

가야 할 서쪽의 기맥 마루금을 살펴보고 등로 우측인 북쪽을 살펴보니 그곳에는 아름다운 군산저수지가 생각보다 넓게 펼쳐져 있고 가뭄에도 제법 많은 수량이 남아 있어 더욱 가슴속에 남겨지는 풍경이다.군산저수지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산면 옥산리에 있는 저수지로서 군산시는  뭘명공원내의 제1 저수지의 물을 식수로 사용하다가 그용량이 부족하여 군산 제2 저수지로 옥산 저수지를 조성하고 군산 시민의 식수와 북선제지의 공업용수로 사용하여 왔지만 현재는 저수지 근처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그 주변의 둘레길을 관광명소로 지정하고 있다.

군산 옥산 저수지의 구불길은 저수지를 끼고 한바퀴를 돌아오는데 약 2시간이 소요되지만 걸어서 산책하기에 적당한 흙길의 포근함이 무리함을 감소시켜 얼마든지 걸을 수 있는데 저수지를 도는 방향에 따라 나오는 길이 다른데 하나는 등산로이고 하나는 수변산책로이다.

군산시민의 수원지였던 관계로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2009년에 개방된 곳이라 수변로의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산책로 초입에 대나무 숲을 지나쳐 소나무 숯길과 왕버드나무군락지도 만날수도 있다.

등산로는 자전거를 타고 하이킹하기에도 적절한 길이다.

 

 

등로 좌측인 남서쪽으로는 대정리 마을이 아름답게 내려다 보이고 그 앞으로 드넓은 파란 들판이 멋지게 펼쳐져 있다.대정리는 전라북도 군산시 회현면에 있는 마을로서 회현 간척제방을 쌓아 만든 만경강 하구의 간척지로 이루어져 넓은 충적평야가 전개되고 있는데 경지정리가 잘 되어있다.

자연마을로는 구정, 대지메, 배그메, 서기, 평류동 등이 있으며 구정은 대정리에서 으뜸가는 마을로 옛 회미현의 터였다고 한다.

대지메는 서기 동남쪽에 위치한 마을로 주위의 산 능선이 큰 대자 모양이라서 붙여진 이름이고 배그메는 서기 서쪽에 있는 마을로 주변 산의 모양이 배와 같다고 하여 배그메라 불린다.

서기는 구정 서쪽을 이루고 있는 마을이라 서기라 칭하였고 평류동은 구정 북서쪽에 있는 마을로 부근 제방에 버드나무가 무성하였던 것을 개간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렇게 한동안 그 청암산 2층 사각정자에서 조망을 즐긴 후 내려 와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벤취 3개가 놓여있는 안부를 지나 죽동마을 갈림 사거리 이정표를 만난다.

성마을 갈림 이정표를 지나 다시 오르니 차돌 하나가 보이고 부드러운 산책로 같은 등로를 타고 조금은 지루하게 걸어 본다.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뚜렷한 등로 좌측의 잡목속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찾아 들어가야 하는데 그 등로 진입로를 지나 짧게 알바를 한 후 뒤돌아 올라 와 어렵게 정상 등로를 찾아 잡목속으로 들어가 진행을 한다.

 

 

잡목을 헤치고 완만하게 내려가니 이제 등로는 사면 등로를 타고 진행되고 조금 더 걸어가니 등로 좌측으로 절개지 넘어 옛날 채석장이었다가 회복중인 풍경처럼 보이는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금성리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산면에 있는 마을로서 대부분의 지역이 충적평야로 이루어져 논농사 중심의 주곡농업이 행해지고 있으며 금성방죽이 위치해 있어 근교농업으로 채소가 생산된다.

자연마을로는 버들, 방죽안, 배그매 등이 있는데 버들은 배그매 북서쪽에 있는 마을로 버드나무가 많았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며 남북으로 안버들, 밧버들 두마을로 나뉘었다.

방죽안은 배그매 서쪽에 위치한 마을로 바깥쪽에 금성방죽이 있어서 방죽안이라 불리며 배그매는 금성리에서 으뜸가는 마을이며 옛날에는 나루터로서 배가 닿았다고 하여 배그매라 불리게 되었다.

좌측으로 절벽을 이루는 절개지를 따라 조심하며 걸어가니 등로 좌측으로 펼쳐진 채석장 넘어 옥산 평야가 아름답게 조망되는 시간이다.

 

 

소나무 식재지를 지나 절개지 정상을 넘으니 다시 등로 우측으로 작은 공동묘지지대가 나타나고 그 묘지 정상부를 통과해 능선을 넘어 진행을 한다.

잡목이 우거진 능선으로 들어가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다시 구불길 안내판이 보이고 곧이어 산불감시카메라가 서 있는 철조망을 만난다.

옥산리에 있는 시설물로서 많은 설명이 있지만 잡풀들이 자라면서 글씨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져 있다.

옥산리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산면에 있는 마을로서 옥산과 알산이 낮은 산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그 외의 지역은 논과 들이 분포해 있어 논농사가 주로 행해지며 옥산제가 있다.

자연마을로는 나무절, 대려, 동아시, 옥교 등이 있는데 근교농업으로 채소가 생산되며 나무절은 옥산리에서 으뜸가는 마을로 행인이 지나는 길목이었으므로 여로라고도 불린다.

대려는 나무절 남서쪽에 위치한 마을로 남쪽에 금광사라는 절이 있고 큰 종이 있었다고 하며 대려동이라고도 불리며 동아시는 옥산의 동쪽을 이루고 있는 마을이라 붙여진 이름이고 옥교는 나무절 서북쪽에 있는 마을로 옥산의 아래쪽이어서 산의 이름을 따서 옥산이라 칭하였다.

 

 

산불감시 카메라를 지나 계속 이어지는 뚜렷한 등로를 따르니 잠시 아름다운 편백나무 군락지가 보이고 다시 등로는 비포장 임도로 이어지고 있다.

그곳을 지나 진행을 하니 직진의 금성산 가는 등로가 사라지며 잡목으로 인해 진행이 어려워 좌측의 비포장 임도를 타고 걸어가니 잠시 후 임도 우측 짧은 절개지 위로 금성산 가는 등로가 열려있어 홀로 잠시 다녀오기로 하고 그 우측 능선으로 오르며 금성산으로 향한다.

 

 

능선으로 오르니 잡풀과 잡목이 보이기 시작하고 잠시 후 잡풀이 우거져 있는 묵묘 한기를 만난다.

그 묵묘 같은 묘지를 지나 잡목 사이에 배낭을 숨기고 빈몸으로 카메라 하나 달랑 들고 오르니 다시 잡풀이 우거진 묘 한기를 지나 가파르게 오르니 드디어 금성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삼각점과 종이 코팅지로 되어 있는 정상 표시를 사진에 담고 다시 배낭을 숨긴 곳으로 뒤돌아 내려 온다.

금성산은 전라북도 군산시의 옥산면 금성리와 옥산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126미터이다.

해동지도의 옥구편에 박지산면의 면 지명으로 처음 등장하고 동여도의 옥구와 대동여지도의 옥구의 박지산 기록을 통해 표기자 변화 없이 존속되었다.

신구대조의 옥구에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군산부 박면의 외류동과 내류동 등을 통합해 금성리라는 촌락 지명이 생성된 기록이 있다.

한국지명총람의 옥구의 금성리는 본래 옥구군 박(지산)면의 지역인데 (중략) 금성산의 이름을 따서 금성리라 하여 옥구군 옥산면에 편입되었고 (중략) 배그메(박박리, 금성)는 금성리에서 으뜸가는 마을이고 회현면 원우리 바그메(박박리, 표산)는 원우 서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기록이 있다.

동일한 문헌에 금성산(박지산)은 옥산면 금성리와 옥산리 경계에 있는 산이고 조선조 때 이 산의 이름을 따서 박지산면이 있었음이라는 기록이 있어 박지산, (지산), 금성산이 동일한 곳을 가리키는 지명임을 알 수 있다.

 

 

다시 올랐던 비포장 임도로 내려 와 우측 방향으로 조금은 빠르게 종주대를 뒤쫒아 내려가니 다시 나즈막한 안부를 지나 칡넝쿨이 우거진 잡목지대를 넘는다.

잡목과 칡넝쿨이 너무나 우거져 등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렵게 선답자의 띠지 하나를 발견하고 헤쳐 오르니 방금 전 지난 종주대의 흔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어렵게 잡목을 통과하니 등로 우측으로 잡풀들이 무성한 묘지를 두고 좌측 능선으로 오르며 마루금은 이어지고 있다.

 

 

능선을 넘어 걸어 내려가니 대나무 밭이 나타나고 그 대나무 밭을 통과해 걸어 내려가니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 묵은 비포장 임도를 지나자 마자 민가 마당 앞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할머니 한분이 왜 그곳에서 내려오느냐며 걱정스럽게 물어 와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포장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빠르게 내려간다.

이곳은 금성리 내류마을호서 금성리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산면 금성리는 옥산면에서 관할하는 다섯 개 법정리 중 하나로 옥산면 주민 센터 남서쪽에 위치해 있는데 금성이라는 명칭은 이 지역에 있는 해발 고도 125미터의 금성산에서 유래하였다.

전라북도 군산시 옥산면 금성리는 조선 시대 옥구군 박면 지역으로 1914 3 1일 행정 구역을 개편하면서 박박리, 외유동, 내유동과 장면의 죽동, 동면의 백석리 일부를 통폐합하여 금성리를 개설하였고 전라북도 옥구군 옥산면에 편제되었다가 1995 1 1일 군산시와 옥구군의 통합에 따라 군산시 옥산면 금성리로 바뀌었다.

전라북도 군산시 옥산면 금성리 대부분은 평야이며 논농사 지역으로 남쪽에 금성 저수지와 북쪽에는 금성산이 자리하고 있다

전라북도 군산시 옥산면 금성리에는 금성 마을, 내류 마을, 박박리 마을, 방죽안 마을, 버들 마을, 안버들 마을, 외류 마을, 유동 마을, 칠다리 마을, 큰떰 마을 등의 자연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동쪽으로 회현면 세장리 서쪽으로 옥구읍 이곡리 남쪽으로 회현면 대정리 북쪽으로 옥산면 당북리와 접하고 있으며 지방도 709호선이 서쪽 끝을 따라 남북 방향으로 경유한다.

마을 포장도로를 타고 내려가니 도로 좌측으로 2층 육각정자인 옥류정이 보이고 그곳에서 앞서 진행한 종주대들이 수면서 수돗가에서 등목을 하고 있어 그곳으로 들어가 이 산객도 등목으로 더위를 식혀 본다.

 

 

잠시 옥류정에서 등목을 하면서 더위를 식히고 이제부터 한동안 포장도로를 따라 맥 잇기 산행을 이어가 본다.

민가 사이로 나 있는 포장도로를 따르니 금새 드넓은 들판이 나타나고 등로에도 인공수로가 보여 어쩔 수 없이 다리를 이용해 그 인공수로를 넘는다.

예전에는 없던 수로가 산업이 발달하고 인구가 늘면서 인공 수로가 생겨 어쩔 수 없이 물길을 건너야 함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것도 자연의 일부이니 이해 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하는 시간이다.

좌측에 인공수로를 두고 우측에는 넓은 들판을 두고 걸어가니 좌측으로 칠다리라는 이정표가 보이고 그 방향으로 걸어가니 민가를 지난 갈림 사거리 도로 옆에 칠다리란 안내판과 설명판이 서 있어 잠시 읽어 본다.

칠다리 안내판을 읽어 보니 다음과 같은 설명이 되어 있다.

금성마을을 배그메라고도 부른다.

옛날 박지산성(금성산성)이 있어 만경강을 이용해 침입하는 왜적을 방어하는 요새이기도 하였다.

또한 강줄기가 이곳까지 이어져 있었으며 제방을 쌓아 농토를 만들어 넓은 들이 생기자 들땅리라 부르기도 하였다.

일설에 물줄기(도랑)가 한자로 일곱 칠자로 흐른다고 하여 칠다리라 부른다고도 한다.

그러나 다리를 만들 때 다리난간 받침을 나무로 사용하여 그 위에 옻칠을 입혔다하여 칠교라 했다.

이를 두고 칠다리라 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라는 설명이 적혀 있었다.

 

 

칠다리를 지나자 마자 나타나는 도로 우측 옆 칠다리 슈퍼에 들려 시원한 군산 쌀막걸리로목마름을 달래고 허기를 다래니 이세상 모두가 우리것이 된듯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많은 산꾼들이 들려 막걸리 한사발 마시고 갔는지 주인 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이하며 친절하게 그리고 푸짐항ㄴ 안주를 준비해 주는 것이 역시 다른 가게와는 차원이 다름을 알려주고 있다.

그곳 칠다리 슈퍼에서 탁배기로 배를 불리고 나와 우측으로 걸어가니 갈림 삼거리 도로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709번 도로를 버리고 우측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한동안 걸어 본다.

 

 

갈림 삼거리에서 우측 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도로 우측 민가 앞에 붉게 익어가는 보리수가 있어 살펴보니 주인 아주머니가 들어 와 익은 것을 따먹으라고 허락을 해 줘 보리수 몇개를 따먹어 보지만 가뭄으로 인해 당도는 떨어지고 크기가 충분히 자라지 못한듯 작아 보인다.

백석로라는 도로를 따라 한동안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여전히 인공수로가 따라오고 도로 양쪽으로는 드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다.

그렇게 잠시 더 도로를 타고 걸어가다 앞을 보니 저 멀리 인도어 골프장 그물망과 백석교회 그리고 그 좌측으로 돗대산이 올려다 보인다.

 

 

다시 도로를 타고 계속 걸어가니 한림마을 버스정류장과 마을 빗돌을 지나니 녹슨 철로가 깔려있는 곳도 통과한다.

그곳을 지나 진행을 하니 청우식품 공장을 지나 인도어 골프장을 지나자 마자 나타나는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90도 꺽어 진행을 한다.

잠시 들어가니 좌측에 인도어 골프장 담벼락을 두고 걸어가고 잠시 후 거대한 느티나무 거목을 만나 흐르는 땀방울을 닦아 본다.

 

 

그 느티나무를 지나니 다시 민가들이 나타나는데 백석안길이란 도로명이 보인다.

백석안길 포장도로를 타고 마을안으로 걸어 들어가니 원 등로는 좌측 한림마을을 통해 진행을 해야 되지만 그곳은 등로가 사라져 이곳 백석안 마을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듯 보였다.

군산시 한림동은 무려 약 850년이란 오랜 세월의 전통과 역사를 지닌 마을로서 이 마을의 역사는 군산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성씨이면서 대성이었던 제주 고씨의 운명과 같이하고 있다.

따라서 한림동은 고려 중엽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어느 한 성씨의 거주지 이동, 재산 상속, 혼인 풍속 등의 변화 양상을 일괄하여 살펴 볼 수 있는 귀중한 마을이므로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마을로 발전 계승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마을 이름을 한림동이라고 부른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는데 그것은 이 마을에서 고려 시대에 아홉 명의 상서와 열 두 명의 한림원 학사가 배출되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이들은 성씨가 제주 고씨였으며 모두 고돈겸의 후손들이었고 상서는 고려 시대에 국가의 주요 실무를 담당한 6부의 장관들이었다.

조선 시대에는 해당 관서를 육조라고 하였고 그 장관을 판서라고 하였으며 고려 시대 한림원은 국가의 문원을 도맡은 관청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문을 연구하는 학자들을 학사라고 하였기에 한림원 학사들은 고려 시대에 학문과 인격 두 방면에서 최고의 정점에 있었던 관리들이었고 그러한 한림원 학사를 아홉 세대 동안 연이어서 12명이나 배출한 마을이 바로 한림동이었다.

 

 

잠시 더 백석안 마을을 통해 오르니 우측으로 폐가들도 보이고 우측으로 거대한 느티나무 지나 좌측으로 백석마을경로당도 보인다.

그곳에서 우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오르니 곧이어 백석교회 앞마당에 올라 그 마당 끝까지 걸어간 후 백석교회를 좌측에 두고 돌아 오르면 밭과 다시 묘지지대가 나타난다.

백석교회 앞 우측으로는 드넓은 들판과 저 멀리 군산의 고층 아파트가 보여 생소한 풍경을 보여주기도 한다.

 

 

고구마가 심어진 밭과 몇기의 묘지들이 산재해 있는 묘지지대를 지나 오르니 키 큰 산죽지대가 나타나고 곧이어 잡목지대로 변하고 있다.

잡목지대를 헤치고 오르니 뚜렷한 등로가 보이고 곧이어 등로 우측의 나뭇가지에 종이코팅지로 된 돗대산 이정표가 붙어 있다.

돗대산은 전라북도 군산시 옥구읍 옥정리에 있는 산으로 군산시 옥구읍 옥정리에서 옥산면 당북리에 걸쳐 있으며 금강 하류에 인접하고 있다.

돗대산은 돛대산이라고도 하는데 한국 지명 총람에는 흔돌(백석) 서쪽에 있는 산으로 모양이 돛대와 같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또 다른 이름인 발이산과 관련해서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발이산은 현의 북쪽 3(1.2 Km)에 있는데 진산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 지도와 동여도에 표기의 변화 없이 발이산으로 기록되어 오다가 대동여 지도에서는 발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돗대산은 군산시 옥구읍 옥정리에서 옥산면 당북리에 걸쳐 있으며 옥구읍 일대는 옥산면, 회현면 일대와 함께 금성 산지에 해당된다.

금성 산지는 해발 고도 100미터 내외의 저산성 산지와 충적 평야로 이루어져 있고 돗대산은 금성 산지에 포함되며 주로 캄브리아기 화강 편마암이 주요 구성 암석이다.

돗대산은 해발 91미터의 구릉성 산지로서 귀가 네 곳이고 능선이 네 곳으로 혼자 솟아 있는 모습이 어느 방향에서 봐도 산의 모양이 비슷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돗대산 정상에서 만경강과 금강이 모두 보이고 옥산뜰과 옥구뜰, 회현들을 조망할 수 있다.
옥산면은 돗대산을 중심으로 옥산리, 남내리, 쌍봉리, 당북리, 금성리 등 5개 마을의 22개 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돗대산 자락에는 1685(숙종 11)에 건립된 염의 서원이 있다.

 

 

 

 

돗대산에서 추억 한장씩 남기고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다시 출발하니 ㅇ리제 급경사 내리막 등로에 안전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등로 주변에는 여전히 잡목이 우거져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한동안 그 로프구간을 지나 내려가니 유순한 등로가 나타나고 키 큰 소나무와 잡목이 어우러진 등로로 바뀌고 있다.

한동안 내려가 안부를 지나고 75.6봉을 오르기 위해 묘지를 지나 잡목을 헤치니 전혀 등로가 보이지 않아 지도를 살펴보니 이곳 76봉을 지나자 마자 21번 4차선 차량전용 도로가 신설돼 그곳을 건널 수 없기에 지하도로를 통해 통과하며 정상 등로인 76봉으로는 전혀 진행한 흔적이 없었던 것이다.

어렵게 그 76봉을 우회해 4차선 고속화도로를 통과해야 하는 것이다.

 

 

76봉으로 오르던 등로를 버리고 다시 안부로 내려 와 이제 우측으로 이어지는 잡풀이 무성한 희미한 비포장 임도를 타고 걸어 내려가 본다.

한동안 진행을 하니 묘지를 이전하라는 통지판이 여럿 보이고 나즈막한 언덕을 넘어 묘지를 통과하니 다시 소나무와 잡목이 어우러진 등로를 따라 걸어 본다.

다시 깊은 고갯마루를 지나 걸어가니 넓은 공터가 나타나고 그곳 갈림 삼거리에서 등로는 우측의 커다란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는데 아마도 상수원 저장 탱크가 아닐까 생각되는 시설물이다.

 

 

그 콘크리트 시설물을 지나 걸어가니 이제 평이한 비포장 임도와 만나 그 임도를 타고 걸어 내려가 본다.

임도 우측 산에는 멋진 대나무 군락지가 펼쳐져 있고 잠시 후 민가가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로 내려가니 바로 눈 앞에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도로와 만난다.

이제 그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가며 맥 잇기 산행을 이어가 본다.

 

 

민가 옆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가니 갈림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그 삼거리 도롯가 우측에 나눔의집과 제9585부대 1대대 군산시 예비군 훈련장을 알려주는 이정판이 서 있다.

그곳을 지나 계속 걸어가니 저 앞으로 이제부터 걸어 건너야 할 21번 4차선 포장도로 밑 지하차도가 보이기 시작을 한다.

지도를 살펴보니 이곳은 척동길로서 지하차도를 건너면 백토로로 변하는 도로이다.

 

 

그렇게 걸어 가 지하도로를 통해 그 위로 나 있는 21번 4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한동안 진행해온 76봉 우회도로 진행을 하고 있다

지하도로를 지나니 도로 우측으로 콘크리트 담벽인지 높은 담이 나타나고 그 담을 지나니 도로 우측으로 아름다운 전원주택 한채가 보이고 그 앞에는 녹색 철조망도 보인다.

이곳에서 다시 약간의 마음의 갈등을 하지만 어김없이 걸어 온 등로를 직진으로 보내고 우측 민가 뒷쪽으로 나 있는 능선 등로를 타고 진행하기 위해 잡풀이 우거진 등로를 따라 오르며 붉게 익어 있는 산딸기 몇알을 따 먹어 본다.

 

 

묘지가 있는 능선 등로로 올라 방금 전 올라 온 도로와 지하도로를 바라보고 진행을 하니 잡목과 소나무가 혼재된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올라 본다.

잠시 오르니 등로 우측에서 차량들이 통행하는 소음이 들리기 시작하고 잠시 후 등로 우측의 잡목 사이로 방금 전 지하도로를 이용해 통과한 21번 4차선 포장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그 21번 4차선 포장도로를 우측으로 내려다 보며 걸어가니 지도상 21번 도로가 생기면서 절개된 절개능선이 보이고 이제부터 이 21번 포장도로와 헤어져 60봉을 향해 걸어가 본다.

 

 

이제 그 21번 4차선 포장도로와 헤어져 잡목과 잡풀이 우거진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등로는 다시 뚜렷한 등로로 바뀌면서 소나무 군락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더 걸어 메트리스라 생각되는 것이 널려있는 60봉을 지나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잡풀이 자라고 있는 등로를 지나 금새 콘크리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지도상에 나타나 있는 지형과는 달려져 있어 헷깔리기만 하다.

지곡동은 전라북도 군산시에 있는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수송동 관할이다.

이 지곡동은 군산시 동지역의 남단에 위치하며 주위에 수송동, 나운동, 미룡동 및 옥산면 당북리와 접하는데 원래 옥구군 동면 지역이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옥산면 지곡리가 되었다가 1973년 군산시에 편입되면서 지곡동으로 개칭되어 수송동 관할의 법정동이 되었다.

미제저수지 동쪽 호반의 마을이고 21번국도, 공단로, 남북로와 은파순환로가 통과하는데 은파유원지, 은파파출소, 지곡119안전센터, 지곡동우체국, 군산의료원, 군산여자상업고등학교, 군산지곡초등학교와 지곡, 계산, 지산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건너 능선으로 오르니 아직도 진행중인 거대한 건물을 세우는 작업이 한창인데 조금은 특이하게 생긴 건물 모양이 눈길을 잡는다.

그 새로 지어진 건물 아래로는 지곡동 마을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잠시 조망을 즐긴 후 새로 지어진 건물 뒷쪽 능선을 따라 걸어가니 등로는 다시 잡풀이 우거진 비포장 임도로 이어지고 있다.

비포장 임도를 타고 걸어가니 임도 우측으로 묘지지대가 나타나고 한동안 등로는 뚜렷한 비포장 임도를 따라 편안하게 걸어 보는 시간이다.

 

 

조금은 편안하게 비포장 임도를 따라 한동안 걸어가니 등로는 나즈막한 봉우리를 넘어 잡목을 헤치고 내려가 동지곡길인 2차선 포장도로 위에 도착을 해 제법 차량 통행이 많은 이곳 도롯가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떡과 과일로 허기를 달래 본다.

앞으로 진행해야 할 방향 저 멀리에는 군산시의 고층 아파트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동안 도로가에서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은 후 다시 배낭을 둘러메고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생각보다 많은 시민들이 도로를 따라 걷고 있어 지도로 확인해 보니 조금 더 걸어가면 도로 좌측으로 은파호수공원과 미제저수지가 있어 그 공원과 저수지 주위를 산책하는 코스를 따라 걷고 있는 듯 보인다.

조금 더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주차장과 수변산책로 이정판이 서 있고 우측으로는 물빛가든이라는 식당 입간판도 보인다.

 

 

그곳을 지나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는 계속 은파호수공원이 보이고 잠시 후 은행나무집이라는 식당 건물도 보인다.

군산은 1899년 5월 1일에 일제가 강제로 개항시킨 항구도시인데 고려 때부터 조운을 담당하여 전국 12조창 중 하나인 진성창이 있던 곳으로 일제가 쌀을 수탈해가기 위해서 축항공사를 하고 자기네들의 방법으로 1899년 5월 1일 개항되었다고 한 곳이다.

당시 부산, 원산, 제물포, 경흥, 목포, 진남포에 이어 7번째로 개항했으며 옥구군에 속한 작고 한적한 어촌이던 군산은 개항 이후 넓은 호남평야의 쌀을 일본으로 실어나르는 거점 노릇을 하게 됐다.

지금도 군산 시내에는 일제 강점기의 흔적으로 군데군데 일본식 건물들이 남아있으며 평야와 바다에 싸여있는 군산의 아쉬움은 숲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시내에서 나운동에 있는 은파관광지로 빠져나오는 길은 숲의 터널을 이루고 있어 마치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는 착각마저 든다.
은파관광지는 군산 시내에 인접한 낮은 구릉의 울창한 수림과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표시되어 있는 역사 깊은 미제 저수지를 중심으로 무려 70여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 내에 조성한 국민 관광지로서 넓고 잔잔한 호수는 전국체전 때 조정경기장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 밖에도 보트장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군산·옥구 출신 독립유공자 충혼탑이 세워진 2만 3천여평 규모의 만남의 광장에 느티나무 1백여주를 심어 국민관광지로서 면모를 갖추고 있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커다란 은파교회가 보이고 바로 앞으로는 진행 방향의 군산대학교로 갈 수 있는 사거리 도로 표지판도 보이기 시작한다.

 

 

다시 도로를 타고 걸어가 나타나는 사거리에서 좌측 군산대학교 방향으로 꺽어 진행을 한다.

은파호수공원 1.8 Km라는 도로 표지판이 가리키는 좌측 도로를 타고 도로 좌측에는 미제저수지를 바라보며 한동안 도로를 타고 걸어가 본다.

지도에는 롯데아파트 앞 사거리라 표기된 곳으로 미제저수지를 좌측에 두고 도로를 따라 한동안 걸어가야 하는 것이다.

걸어가다 보니 도로 우측에 롯데 캐슬이라는 아파트가 보이고 저 앞쪽으로는 영창아파트란 이름도 보이기 시작을 한다.

 

 

도로 좌측으로는 미제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그 저수지 건너 저편으로는 옥구와 옥정리쪽 고층 아파트촌도 보이기 시작한다.

롯데아파트를 지나 다시 나타나는 영창아파트를 바라보며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빙점과 장수촌 그리고 둘레길이란 음식점들이 보여 구간을 짧게 끊어 진행하게 되면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서 진행을 해도 큰 무리가 없을 듯 하다.

그 음식점들을 지나 계속 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여전히 미제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데 그 앞쪽에 군산시 자전거문화센터라는 건물도 내려다 보인다.

 

 

여전히 이어지는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이제 발바닥에선 불이나듯 뜨거워지기 시작을 하고 그렇게 어렵게 진행을 하니 미제저수지에 연꽃이 가득한 풍경도 선물로 받는다.

한밭사거리라는 도로 표지판을 지나는데 한밭은 대전의 옛지명 이름임을 잘 알고있기에 조금은 의아한 생각을 해 본다.

한밭사거리 도로판을 지나자마자 도로 좌측 저 멀리에는 리츠플라자호텔이 멋지게 서 있는 풍경도 눈에 들어 온다.

 

 

리츠플라자호텔을 도로 좌측으로 구경하며 도로 따라 계속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는 또 다른 많은 식당들이 보이고 이곳에서 식사를 즐겨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렇게 주위 풍경을 구경하며 걸어가니 도로 건너 반대편으로 타워팰리스관광호텔이 보이고 그 앞으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그리고 도로 건너 만나야 할 방향으로는 예림옥이라는 식당이 보이고 그 식당 뒷편으로 통과해야 할 유원아파트들도 보이는 유원아파트 앞 사거리에 도착을 해 신호등을 기다려 본다.

신호등을 기다렸다 도로를 건너 좌측의 유원아파트 방향으로 걸어 들어가 아파트 앞에 있는 슈퍼에 들어가 아이스크림 하나씩 입에 물고 잠시 쉬었다 출발을 한다.

 

 

아이스크림과 물을 보충한 후 슈퍼를 출발해 유원아파트 단지 옆 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그 끝자락에 높은 송전탑이 서 있고 그 앞에 2차선 포장도로가 보인다.

좌측으로는 작은 소공원인듯 조성되어 있고 그곳에는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벤취들도 놓여 있다.

그곳에서 T자형 도로 따라 좌측으로 짧게 걸어 내려가니 도로 건너 능선 방향으로 잡풀속에 나무계단으로 만들어진 오르막 등로가 열려 있다.

그 오르막 등로를 타고 능선으로 들어가며 산행을 이어가 본다.

 

 

능선으로 오르니 생각보다 등로는 뚜렷하고 키 큰 고사목 묯그루를 만나 오르게 된다.

아주 잘 발달된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오르니 통나무 계단이 나타나더니 갑자기 벤취3개와 저 끝자락에 산불감시초소가 서 있는 무명봉에 도착을 해 물 한모금 마신 후 곧바로 다시 출발을 한다.

여전히 등로는 뚜렷하고 그렇게 잠시 더 걸어가니 등로 옆에 2번 송전탑을 지나 평이한 등로를 타고 벤취3개와 운동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는 87.3봉에 도착을 한다.

 

 

그곳 87.3봉에서 원 등로는 우측 잡풀과 잡목 사이를 뚫고 내려가야 하지만 좌측으로 잘 발달된 등로가 있어 그 등로를 따라 진행되는 듯 보인다.

다만 이곳 정상에 삼각점ㄴ이 있다고 지도에 표기가 되어 있어 찾아 보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 아쉽기만 한데 사라진 삼각점인지 아니먄 원래 삼각점이 없는 봉우리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이곳 87.3봉에서 우측 잡풀과 잡목을 헤치고 내려가니 생각보다 쉽게 비포장 임도에 도착을 한다.

 

 

햇빛이 강렬한 비포장 임도에서 지도를 살펴보니 이곳 지하에는 4차선 공단대로가 지나고 있으며 금강기맥 등로는 그 공단대로 위를 관통하는 동물이동통로를 지나도록 되어 있다.

잠시 기다리니 우회했던 종주대가 도착을 하고 함께 그 공단대로 위 등로를 타고 걸어가며 맥 산행을 이어가 본다.

그 공단대로 위에는 소나무가 식재된 장소가 나타나고 그 밑에는 하얀 쑥부쟁이 꽃들이 한가득 피어 있다.

 

 

공단대로 위 이동통로를 타고 걸어 진행하니 등로 좌측으로 월명공원안내도가 서 있고 다가가 사진 한장 남기고 다시 등로로 복귀해 걸어간다.

다시 잠시 더 걸어가니 나운배수지 철조망이 앞을 가로막고 그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좌측으로 걸어 오르며 기맥 산행을 이어가 본다.

철조망 앞에서 등로 우측을 살펴보니 넓은 공단대로가 바로 아래에 보이고 그 대로 위에는 많은 차량들이 빠르게 달리고 있다.

한동안 그 철조망을 타고 오르다 철조망 안을 살펴보니 태양광 발전기 같은 시설들이 설치된 풍경이 보이는데 배수지에 왜 이런 장치들이 설치되어 있는지 정확한 내용은 알지 못하겠다.

능선 정상부에서 잠시 철조망을 벗어나 좌측으로 올라갔다 뒤돌아 내려 와 계속 철조망을 타고 걸어가니 철조망은 다시 우측으로 90도 꺽여 진행된다.

 

 

그 철조망을 따라 한동안 걸어가니 철조망은 우측으로 사라지고 그곳에는 넓은 비포장 도로와 만나 그 임도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간다.

청소년수련관 방향으로 걸어 오르니 금연공원이란 안내판이 서 있고 월명공원안내도가 서 있는 곳에 갈림 삼거리 도로가 보이는데 그곳에서 좌측 도로를 버리고 우측 오르막 도로를 따라 올라 월명산 팔각정에 올라 잠시 배낭 내려놓고 휴식을 취해 본다.

월명공원은 군산시의 상징인 월명산을 비롯하여 장계산, 설림산, 점방산, 석치산 등으로 이어져 있는데 능선과 골짜기 사이에 나 있는 산책로를 따라 공원으로 올라가면 군산 시가지와 금강하구둑, 서해, 외항, 비행장, 장항제련소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공원 정상에는 전망대와 바다조각공원, 수시탑, 삼일운동기념비, 개항35주년 기념탑, 생각하는 시민상, 채만식 문인비가 있는데 수시탑은 타오르는 불꽃과 바람에 나부끼는 돛의 형상을 띠고 있다.

공원 서쪽 설림산 기슭에는 고찰 은적사가 있으며 점방산과 설림산 사이를 막아 만든 제일수원지가 있다.
공원 안은 조경이 잘되어 있으며 수령 30년 이상의 등나무와 벚나무
가 우거져 경관이 수려하다.

매년 4월에는 전국 규모의 벚꽃사진 촬영대회가 열리며 주변에 오성산, 은파유원지, 금강하구둑 등의 관광지가 있다.

 

 

 

월명공원의 팔각정에서 내려오니 월명산 찬가라는 안내판이 보이고 드넓은 잔디밭을 지나 사각정자 쉼터로 가 사진 몇장 남기고 뒤돌아 나오다 살펴보니 잔디밭 뒤에 월명공원 월매산에 관한 산이름 알기란 안내판이 서 있어 어렵게 찾아 사진 한장 남겨 본다.

할매산(90)은 군산시 소룡동과 나운동의 경계 능선에 있는 산으로 야트막한 뒷동산에 불과하지만 엄연한 금남기맥 등로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산으로 정상에 서니 군산시내에 한 눈에 들어오면 전망이 그야말로 일망무제이다.

일제시대에는 이곳에서 금을 생산하는 금광이 있었다고 하며 정상에는 금을 생산하던 굴과 계단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정상에 평화정이란 육각정과 그늘막 쉼터, 각종 운동시설과 2001년도 8월 대홍수때 순직한 공무원 추모비가 있다.

 

 

그렇게 월명공원 할매산에서 즐긴 후 월명공원 팔각정을 내려가니 옆으로 체육공원이란 입간판이 서 있다.

가파른 임도를 내려가니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고 도로 좌측으로는 잘 가꿔진 편백나무 군락지가 펼쳐져 있다.

그 편백나무 군락지를 지나니 등로는 좌측 아래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보내고 우측 비포장 임도로 이어지는데 그 등로에는 멋진 소나무들이 등로 양쪽으로 자라고 있다.

그렇게 평이한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벤취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무명봉을 넘어 멋진 편백나무 군락지와 벤취 지대를 지난다.

 

 

생각보다 많은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이곳 편백나무 군락지로 나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풍경이 가슴속으로 들어 온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진행을 하니 등로 좌측으로 군산저수지가 보이고 우측 안부로 내려가 우측으로 관음사 갈림 등로를 버리고 비포장 임도를 건너 반대쪽 능선으로 오르며 맥 잇기 산행을 이어가 본다.

잠시 더 오르니 83.4봉 벤취봉을 지나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등로를 따르니 등로에는 소나무가 적어지며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고 있다.

그곳 등로에서 좌측을 살펴보니 군산시내의 고층빌딩들과 빼곡한 민가들이 발 아래 내려다 보인다.

 

 

약간의 민둥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오르니 무명의 민둥 봉우리에 도착을 하고 앞으로 올라야 할 석치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살펴 본다.

나무 계단을 타고 급하게 내려가니 다시 편백나무 군락지가 나타나고 그 군락지 내에 있는 벤취에서 쉬고 있는 많은 시민들을 바라보니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이 많아 보인다.

조금 더 내려가니 월명공원이란 이정목에 나운동과 석치산 방향 표시와 거리표시가 되어 있다.

 

 

안부를 지나 다시 넓은 비포장 임도를 타고 완만하게 오르니 나무벤취 3개가 놓여 있는 무명봉을 통과하고 다시 계단을 타고 내려가 안부에 도착을 하니 군산상고 이정목이 서 있다.

그 군산상고란 이정목이 서 있는 안부를 지나 다시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타고 오르니 저 멀리 무인산불감시 카메라가 올려다 보이고 그 뒤로는 산불감시초소 및 삼각점이 보이며 내리막 등로 앞에는 석치산 정상을 알리는 이정목이 서 있다.

석치산(98)은 군산시 소룡동과 나운동의 경계능선에 있는 산으로 옛날에 석치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전하며 꿩이 많아 석치산이라고도 불렀다 한다.
산기슭이 양지이고 아늑하여 고순겸의 조상이 오식도에 귀양살이(고려 고종시대)하다 죽게 되자 내려와 석치산 기슭에서 살았다고 전하며 이 고씨 때문에 이곳에 마을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거기에는 지금도 숭모사라는 고씨 문중의 제각이 있다.

그곳 석치산 정상에서 어렵게 다른 등산객에게 부탁해 단체 사진 한장 남기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기맥 산행을 이어가 본다.

 

 

석치산 정상에서 물 한모금 마신 후 다시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나무 계단을 지나 편백나무 군락지가 나타난다.

등로 좌측으로 펼쳐진 멋진 편백나무 군락지에는 많은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나와 벌써 피서를 즐기는 풍경이 이채롭게 다가 온다.

다시 나타나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가니 금새 군산청소년수련관 건물이 우측에 보이고 바로 앞에는 2차선 포장도로가 보이는데 많은 상인들이 그곳 도로까지 점령하고 장사를 하고 있어 무질서해 보인다.

군산청소련 수련관 정문에서 도로를 건너 반대편 건물있는 곳으로 오르니 청소년 푸른쉼터란 빗돌이 서 있고 그곳을 지나 앞에 보이는 능선으로 오르며 산행을 이어가 본다.

 

 

건물에서 능선으로 접어드니 그 입구에는 이정표 하나가 서 있고 청소년수련원입구라 적혀있는데 점방산까지는 760미터 거리라는 방향과 거리표시가 반갑기만 하다.

멋진 활엽수가 자라고 있는 오르막 등로를 타고 오르니 등로 좌측으로 점방산이 올려다 보이고 잠시 사면 등로를 따르니 금새 점방산 갈림 삼거리에 도착을 해 잠시 쉬면서 물 한모금 마셔 본다.

점방산은 등로에서 약간 좌측으로 400미터 떨어져 있지만 조망이 좋아 잠시 들렸다 오기로 하고 배낭을 잡목속에 숨기고 편안하게 걸어 잠방산으로 향한다.

점방산(135)은 전북 군산시 월명동과 해명동 사이에 있는 월명공원에 있는 산 중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상봉에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말까지 봉수대가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봉수대가 있었던 자리에는 점방산사적비가 세워져 있고 정자가 세워져 있어 전망이 좋은 곳이다.

옛날에 이곳 군산은 왜구 침범이 빈번하였고 그때마다 이곳에서는 봉화를 올려 위급한 사항을 알리곤 하였는데 왜구가 접근해오면 봉화를 3개 올렸고 이 급보를 개경의 우왕에게 알렸으며 최무선으로

하여금 왜구를 물리치도록 명령하였다고 한다.

최무선은 이곳 금강하구에서 화포를 사용하여 왜적선 500척을 물리쳤는데 이 전투가 유명한 진포대첩이었다.

 

 

 

안전목책과 로프를 타고 평이하게 걸어가니 등로 좌측 잡목 사이로 군산저수지가 아름답게 내다 보이고 곧이어 전망대 50미터란 이정판부터 가파른 계단 오르막 등로가 기다리고 있다.

어렵게 올라 3층 전망대에 도착을 하고 그 전망대로 올라 일망무제로 펼쳐진 아름다운 주위 조망을 즐기며 추억 한장 남겨 본다.

사진 뒤로 금강이 유유히 흐르고 그 금강 우측으로 건설중인 군장대교가 내려다 보이는데 그 군장대교 북쪽으로 몇 년전 어렵게 완주한 금북기맥 마지막 봉우리에 서 있는 용당정도 아름답게 보인다.

금강 우측 남쪽으로는 오늘 산행 날머리인 군장대교 지난 군산도선장이 내려다 보이고 그곳으로 이어진 나즈막한 산줄기가 이 산객의 가슴을 흔들고 있다.

 

 

다시 한번 점방산 바로 북쪽으로 펼쳐진 금강과 강변으로 이어진 고층 아파트들 그리고 군장대교 지난 산행 날머리를 바라보니 감개가 무량하다.

그 군장대교 북쪽으로는 금남기맥 마지막 봉우리인 용당정이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부여와 청양의 산줄기들도 지난날의 추억을 이야기 하며 반갑게 맞이해 주고 있다.

너무나 도도하게 흐르는 금강이 또한 산객의 마음을 빼앗으며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

 

 

남쪽으로는 소나무 뒤로 군산저수지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그 저수지 좌측으로 끊어질듯 이어진 금강기맥 마루금이 군산 시내의 고층 빌딩들을 감싸안으며 우측에서 좌측으로 빙 둘러 이어진 모습이 환상으로 다가온다.

오늘 걸어 온 멀고도 긴 마루금을 바라보며 인간의 두 다리가 얼마나 위대한지 다시 한번 실감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언제 다시 이곳에 올라 오늘을 추억하게 될지 기약은 없지만 꼭 다시 한번 들려 이 멋진 풍경을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그렇게 한동안 그 잠방산 정상에서 조망을 즐긴 후 내려오니 등로 좌측으로 점방산 봉수대 사적비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점방산 정상을 알리는 정상 이정목이 서 있다.

점방산 주위를 다시 한번 둘러 본 후 점방산 갈림 삼거리로 뒤돌아 나와 숨겨둔 배낭을 찾아 메고 다시 좌측 등로를 따르니 나즈막한 묘지같은 무명봉을 지나 한동안 평이하게 걸어가니 삼각점이 있는 장계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장계산은 군산시 해망동에 있으며 월명 공원의 일부로서 동부 구릉과 서부 구릉으로 나누는 군산 지역 구릉 지대에서 월명산 등과 함께 서부 구릉에 해당한다.

서부 구릉은 대부분이 선캄브리아기 변성암인 서산층군에 속하며 결정편암이 주요 암석이고 부분적으로 편마암도 나타나며 또한 오랜 기간 동안 풍화와 침식을 받아 토양과 풍화대가 두껍다.
표토는 적황색이며 자갈을 함유하며 심토는 적색 내지 적황색의 자갈이 포함되어 있으며 강한 산성 내지 약한 산성의 토양 반응을 나타내며 배수가 양호하다.

장계산은 해발 111.7미터로 월명 공원 내에 위치한 월명산, 점방산, 설치산 등과 함께 능선을 이룬다. 소룡동 쌍떼빌 아파트와 월명 터널 사이에 있는 산으로 월명 공원과 함께 시민들의 산책로와 등산로로 이용되고 있다.
장계산 정상에 오르면 20평 정도의 평평한 잔디밭이 있으며 나무 숲 사이로 서해 바다와 금강 하구 건너 충청남도 서천군에 위치한 구 장항 제련소와 금강 하굿둑, 그리고 금강 하구 일대와 오성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월명 공원의 상징물인 수시탑도 조망할 수 있다.

 

 

 

장계산 정상에서는 분명 시멘트 도로가 아닌 잡목 능선을 타고 내려 갈 수 있는 등로가 있을 법 한데 살펴봐도 보이지 않아 다른 선답자들이 타고 걸어 내려 간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내려가 본다.

잠시 내려가니 도로 좌측으로 산장매점이 보이는데 문이 닫힌듯 보여 조금 더 내려가 삼일운동기념비와 삼일운동만세상을 만나 사진 한장 남겨 본다.

이곳에서 좌측 산장매점 우측으로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문이 열려 있어 산장매점으로 올라가 보니 맥주는 판매를 하고 있지 않아 아쉬움만 남긴 채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가며 진행을 해 본다.

 

 

한동안 지루하게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 진행을 하니 도로 좌측으로 철조망이 나타나고 곧이어 갈림 삼거리를 만나는데 우측의 차량 통행을 금지하는 차단막이 설치된 도로를 버리고 좌측 완만하게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타고 걸어 본다.

평상을 지나 잠시 더 오르니 도로 좌측으로 금강매점이 보이지만 이미 문을 닫아 버렸고 그곳을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어업무선국이 있는 평화매점에 도착해 시원한 맥주 몇병으로 갈증과 무더위를 식혀 본다.

 

 

평화매점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잠시 쉬었다 계속 이어지는 도로를 타고 진행을 하니 도로 우측으로 바다조각공원이 있고 그 공원을 지나니 월명공원안내도 좌측 저 멀리 수시탑이 멋지게 올려다 보인다.

월명공원은 군산시의 상징인 월명산을 비롯하여 장계산, 설림산, 점방산, 석치산 등으로 이어져 있는데 능선과 골짜기 사이에 나 있는 산책로를 따라 공원으로 올라가면 군산 시가지와 금강하구둑, 서해, 외항, 비행장, 장항제련소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공원 정상에는 전망대와 바다조각공원, 수시탑, 삼일운동기념비, 개항35주년 기념탑, 생각하는 시민상, 채만식
문인비가 있는데 수시탑은 타오르는 불꽃과 바람에 나부끼는 돛의 형상을 띠고 있다.

공원 서쪽 설림산 기슭에는 고찰 은적사가 있으며 점방산과 설림산 사이를 막아 만든 제일수원지가 있다.
공원 안은 조경이 잘되어 있으며 수령 30년 이상의 등나무와 벚나무
가 우거져 경관이 수려하다.

매년 4월에는 전국 규모의 벚꽃사진 촬영대회가 열리며 주변에 오성산, 은파유원지, 금강하구둑 등의 관광지가 있다.

 

 

 

수시탑을 지나 계속 이어지는 도로를 타고 내려가니 해병대 전적비가 도로 좌측에 보이고 곧이어 공원매점이 있는 공터와 갈림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애국지사 춘고 이인식 선생동상이 보이고 그곳 공터를 지나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드디어 등로 좌측으로 도도히 흐르는 금강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을 한다.

해망동은 전라북도 군산시 해신동이 관할하는 법정동으로 해망이란 이름은 바다를 바라보는 동네라는 의미로 해망동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군산 내항 선창가와 월명공원 사이 비탈에 들어선 해망동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전후기의 역사가 간직되어 있는 곳으로 1926 군산항 축항공사와 관련하여 군산 시내와 군산 내항을 연결하기 위해 뚫은 반원형 터널인 해망굴(등록문화재 제184)이 있고 일제강점기의 적산가옥도 많이 남아 있다.
해망동에는 일본으로 쌀을 실어 나르기 위한 창고가 있었는데 그 창고는 한국전쟁 때는 피난민 수용소로 사용되었고 그 후 이 일대가 피난민의 집단 거주지가 되었다.

1960년대에서 1970년대에는 수산업과 합판산업이 크게 번창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이주해온 부둣가 노동자와 뱃사람들이 모여들어 흥남동 및 중동과 함께 군산의 3대 동으로 꼽히기도 했다.

 

 

 

금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추억 한자락 남기고 계속 걸어 내려가니 마지막 21번 포장도로로 내려서기 직전에 공사가 벌어지고 조심하며 그 공사구간을 타고 내려가 21번 포장도로에 도착을 한다.

그곳에서 저 멀리 금강 넘어 서천쪽을 살펴보니 높은 굴뚝이 보이고 살펴보니 장항제련소이다.

장항제련소는 1936년 조선제련주식회사로 설립되어 국내 비철금속산업의 중심 역할을 해왔는데 1962년에는 한국광업제련공사가 되었으며 1972년에는 한국광업제련주식회사로 민영화되었다.

1986년부터 스텐 파이프 제조설비 등 금속가공사업에 착수했으며 2000년 현재 한일합작회사인 LS-Nikko동제련의 장항공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동용광로의 준공으로 처음에는 동제련만 이루어졌으나 1965년 연제련 설비가 준공되었으며 1974년과 1976년에는 동제련 공정이 증설되었다.

1982년 온산 동제련주식회사를 흡수 및 합병함에 따라 1983년 귀금속공장이 온산제련소로 이전했으며 1984년에는 주석제련 설비가 준공되어 구리(동), 납(연), 주석을 전문적으로 제련하게 되었다.

 

 

그 도로를 건너 금강 변으로 이동을 하고 그 강변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가니 높은 군산횟집이 보인다.

일 때문에 자주 내려 와 들렸던 곳이기에 낯설지 않은 그 군산횟집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이제는 옛 영화를 뒤로 하고 문이 굳게 잠겨있는 군산도선장에 도착을 해 금강과 건설중인 군장대교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멋진 유람선을 배경으로 추억 몇장 남기며 5구간으로 나눠 진행한 대동금강기맥 마루금 잇기 산행을 마무리 해 본다.

군산도선장은 금강 하구를 사이에 두고 군산시와 장항읍 사이를 오가는 지역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만들었다.

1934년 군산시와 장항읍 사이를 연결하는 도선 사업이 시작되었으며 해방 이후 도선 사업소를 설치하여 군산시와 장항읍 간 도선 사업을 군산시가 직접 운영하였으나 1984년에 설립한 금강 도선 공사로 운영권이 넘어갔다.

2001 1월 민간 업체인 월명 토건에 인수되어 운영되다 2009년 운영이 중단되었다.

1934년 민간 운수 업체에 의해 군산과 장항 간 도선이 운영되기 시작하였다가 해방 이후 군산시가 군산에 도선 사업소를 설치하고 장항에 도선 출장소를 설치하여 직접 운영하였다.

1984년 군산시와 충청남도 서천군이 7:3의 공동 지분(자본금 9 7000여만 원)으로 금강 도선 공사를 설립해 운영했다.
2001년 지방 공기업 민영화 지침에 따라 공개 매각 절차를 거쳐 월명 토건이 인수해 운항해 왔으며 금강 하굿둑 개통으로 인해 도선 인원의 감소로 2009 10월 운항이 중단되었다.
2013년 현재 여객선 운항과 관련한 업무는 일절 없으며 매표소는 매각되어 카페로 운영되고 있고 여객선 승선과 하선을 위한 부잔교와 여객선은 방치되어 있다.

산친구의 호의로 멋진 식사를 하고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성대 빵집에 들려 잠시 구경한 후 예매해 둔 기차로 편안하게 서울로 복귀하며 약 3개월간 진행된 산행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처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한 종주대 5명에게 축하와 함께 감사한 마음 전해 드리며 마지막 구간에 함께 참여해 식사 대접까지 해준 동료 산친구에게도 감사한 마음 전해 드립니다.

모두 건강하고 조만간 다시 시작될 멋진 맥 잇기 산행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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