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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과 중요 지맥 산행(완료)/땅끝기맥(호남·완)

땅끝기맥 제1구간 바람봉(노적봉)에서 오두재까지 상세 산행 안내

by 칠갑산 사랑 2014.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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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만 먼저 걸어 보는 땅끝기맥 자료를 정리하며,

 

집안에 어려움이 생겨 제대로 된 산행 한번 못하고 지내다 보니 온 몸이 아파오고 좀이 쑤셔 견딜 수가 없다.

특히나 지난 주말에는 장모님 생신이 있어 잠시 옆지기와 단 둘이 대전 처갓집에 다녀 올 계획을 세우고 기차표까지 예매를 하였는데 토요일 오전 면회 때 아버님이 입원해 계신 병원의 의사가 주말과 휴일에 멀리 가지 말고 집에서 대기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을 한다.

직감적으로 아버님 상태가 좋지 않아 변고가 일어 날 수 있음을 느끼고 예매한 기차표도 물리고 집안에서 기약없이 대기하다 보니 더욱 몸이 움추러 들고 힘겨운 시간만 죽이고 있다.

점심 식사 후 잠시 관악산 계곡을 다녀 오지만 마음은 불안하고 걱정이 되어 발걸음 조차 무겁기만 하다.

갈피를 잡지 못하다가 올라야 할 기맥 자료를 정리하며 시간을 보내니 그나마 살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곳 땅끝기맥은 해발고도가 높지는 않지만 그 암릉미가 탁월 해 거의 모두 한번쯤 올라 본 산들이기에 낯설지는 않다.

옛날 추억을 더듬으며 이렇게 맥 잇기 산행을 위한 자료를 정리하다 보니 집안일이 정리되는 대로 호미기맥 또닌 이곳 땅끝기맥은 아이들과 옆지기 대동해 여행 겸 산행을 병행하는 시간으로 즐겨 볼까 생각을 해 본다.

작은 아들도 이반 주 목요일이면 학력고사가 끝나기에 마음 편히 가족 모두 여행이라도 갈 수 있겠지만 아버님의 상태에 변화가 없으면 다시 기약 없는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야 하기에 그것이 마음의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시간이다.

그래도 하늘나라로 가신 후 흘리는 눈물보다는 살아 계실 때 조금이라도 더 정성스레 보살펴 드리고 하늘나라로 가실 때 눈물 방울 흘리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보내는 시간은 왜 이리도 야속하게 가슴에 비수로 나아 있는지 모르겠다.

 

좋은 추억을 담는 산행과 시간이길 간절히 바라며 산행 정리를  해 본다.

 

 

 

 

 

 

 

 

 

땅끝기맥 제1구간 분기봉인 노적봉(바람봉)에서 오두재까지 상세 산행 안내

운곡마을-화순군 유치면 운곡마을에서 접속구간을 따라 오르며 땅끝기맥 산행 시작

시멘트 포장도로 갈림 삼거리-우측에 거대한 느티나무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 도로를 타고 진행

도로 좌측의 황토빛 펜션 건물 뒤쪽이 바람봉 가는 등로

간이 상수도 취수원 안내판 통과

호남정맥 이정표와 들꽃향기 펜션 안내판-운곡마을, 우 곰치재, 좌 삼계봉 이정표에서 삼계봉 방향

노적봉(바람봉, 430)-땅끝기맥 분기점 이정석과 이정표, 이정석 뒤 화악산과 바람재 방향이 기맥길

바람재-땅끝기맥 이정석 뒷편의 급경사 등로를 타고 내려가면 만나는 안부, 우측은 이만리 하산 등로

비포장 임도-무명봉을 우회하는 우측 사면 등로로 오르면 만나는 임도 타고 진행

463-큭별한 표식 없는 봉우리 지나 가야 할 마루금 조망

능성삼거리 이정표-각수바위1.7 Km, 바람재0.8 Km에서 각수바위 방향으로 계속 비포장 임도 타고 진행

유치면개바위등 이정표-각수바위0.7 Km, 능성삼거리1.0 Km 이정표에서도 임도 따라 계속 진행

마루금 버리고 임도 따라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리막 등로로 진행

안부 직전 우측의 편백나무 숲 위쪽으로 올라 마루금으로 복귀-마루금으로 진행하면 대나무 터널 통과

대나무 터널 끝 지점과 만남-각수바위재 이정표는 대나무 터널속에 존재

각수바위정상 이정표-실질적인 각수바위 정상은 우측 20미터 위 지점

각수바위 이정석(456미터)-우측 동쪽으로 화학산(614) 줄기 조망

각수바위에서 뒤돌아 나와 갈림 삼거리로 복귀해 기맥 등로 타고 진행

묘지 지나 암릉 등로-암릉은 좌측의 급경사 내리막 등로로 우회하며 진행

산죽지대 통과

바람재(유치재)-산불조심 입간판이 서 있는 817번 비포장 임도

안부-오르막 올라 만나는 잡목과 억새가 무성한 오래된 비포장 임도를 타고 어렵게 진행

461봉과 450봉 통과

소반바위산(493)-잡목 구간이라 무심코 진행하면 확인이 어려운 봉우리

451봉 넘어 벌목지대를 지나 다시 잡목이 무성한 비포장 임도인 문암재

문암재 지나서도 계속 이어지는 잡목을 뚫고 전진하면 만나는 수락재 임도 통과

계속 이어지는 산죽지대를 통과

우측에 내려다 보이는 저수지 조망 지점에서는 우측 저수지 방향이 아닌 직진의 벌목된 능선이 기맥길

벌목 지대를 타고 진행하면 만나는 대나무 터널을 통과 후

큰재-잡풀이 덮혀 있는 비포장 임도와 공터

산죽지대 통과해 400봉을 지나면 준.희님의 응원 안내판

398봉 지나 만나는 비포장 임도를 가로 질러 다시 능선으로 진행

송전탑

행산재(덕룡재)-안부에는 준.희님의 부러진 덕룡재 안내판

잡목지대 통과해 만나는 세류촌 임도-이곳에도 준.희님의 덕룡재 안내판이 있지만 앞의 안부가 맞을 듯

철문을 넘어 철조망을 따라 철조망 안쪽의 임도를 타고 전진하다 5분여 후 좌측 능선으로 진행

410봉 지나 다시 철조망을 만나 통과하고 묘지로 내려서면 폐축사가 있는 덕룡 임도에 도착

폐 축사 뒷편의 묵은 밭을 가로질러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산행 들머리

편백나무 숲 옆 급경사 오르막 등로를 타고 진행

371.5봉 지나 400봉에서 지나 온 마루금 조망

좌측으로 아크로CC를 내려다 보며 반 원형 형태로 그 아크로 CC를 돌아가며 진행하는 마루금 산행

자갈바위 지나 378봉을 넘으면

기동재-좌측에 시멘트 포장 임도가 내려다 보이는 안부

등로 우측에 비석 같은 바위 지나 나타나는 산성터를 통과하면 개활지

계천산-개활지 중앙의 봉우리

개활지를 건너 능선을 진입해 희미한 등로를 따르면 대나무 터널

탐진강 발원지 이정표가 있는 진입 임도-바위 있는 갈림 삼거리에서 탐진강 발원지 들렸다 진행

발원지 입구로 뒤돌아 나오다 발원지 입구 직전의 우측 대나무 터널이 기맥길

잡목을 뚫고 봉우리로 올랐다 산죽 터널로 내려서면

아크로 CC 골프장내 포장도로

포장도로 따라 정문쪽으로 진행해 오두재

오두재-산행종료

 

자가용 이용 시 : 금정택시 011 604 2851 (오두재 아크로 CC 주차장에서 운곡마을까지 약 30,000)

대중교통 이용시 : 서울에서 심야버스로 광주

                  광주터미널에서 06 05분 출발하는 장평행 버스

                  장평에서 운곡마을까지 장평택시 061 862 3858 또는 011 604 3567 ( 10,000 )

                  오두재에서는 금정택시 061 472 2242 또는 011 604 2851번 이용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지 아니면 가족을 대동하고 자가용으로 내려 가게 될지 모르겠지만 무탈한 산행을 기대해 본다.

 

감사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