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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산행(완료)/한남정맥(완료)

한남정맥 제4구간 신갈분기점에서 고고리(이동)고개까지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1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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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경기도 용인시와 수원시 및 의왕시의 한남정맥 마루금 일대

산행날자 : 2010년 09월 08일 (수요일)

산행날씨 : 하루 종일 흐리고 바람 불었던 생각보다 산행하기 좋았던 날씨

산행온도 : 영상 21도에서 영상 29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신갈분기점(GS 주유소)-150봉-가리둥이 고개-수자원공사-소실봉(186봉)-만현마을-

               서원마을-심곡마을-43번 지방도로-매봉-매봉샘-버들치 고개-형제봉(448봉)-양지재-

               비로봉(488봉)-토끼재-광교산 시루봉(582봉)-노루목-억새밭-백운산(563봉)-

               통신대 헬기장-광교 헬기장-수의사거리-지지대고개-지지대비-167봉-

               수원시경계이정목-165봉-의왕 고색간 고속도로 생태계연결통로-고고리(이동)고개-

               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21 Km

산행시간 : 조금은 빡빡하게 때로는 여유있게 먹고 쉬는 시간 모두 포함 09 시간 

               (05시 45분부터 14시 45분까지)

 

 

 

한남정맥 최고봉에 올라 남다른 감회에 젖었던 시간들

 

 

 

한남정맥이란 ?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김포시의 문수산에 이르는 한강 이남으로 형성된 13정맥중에 하나이다
백두대간상의 속리산 천왕봉에서 가지를 쳐 내려온 한남금북정맥이 끝나는 칠장산에서 북서로 해발고도 200미터 내외의 낮은 산들이 이어져 한강 본류와 남한강 남부유역의 분수령을 이룬다
이 산줄기를 이루는 산들은 도덕산, 국사봉, 상봉, 달기봉, 무너미고개, 함박산, 학고개, 부아산, 메주고개, 할미성, 응봉, 형제봉, 광교산, 백운산, 수리산, 소래산, 성주산, 철마산, 계양산, 가현봉, 필봉산, 학운산, 것고개, 문수산 등이고 총 도상거리는 약190 km로 이어진다.

이 산객은 산객이 몸담고 있는 3450온누리산악회 회원들과 총 9회로 나눠 한달에 한번 또는 두번으로 나눠 6월초 시작해 대절버스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녀올 예정으로 산행 참여 인원과 관계 없이 끝까지 올라보려 한다. 

 

함께하는 산악회 산우님들과 같이 오르려던 한남정맥 제4구간도 갑자기 잡힌 해외 출장으로 인해 사전 답사 겸 홀로 오르는 산행이 되였다.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후기를 읽고 정리하며 찍어 온 사진을 머릿속에 입력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 보지만 역시 난맥상으로 얽혀있는 정맥 마루금은 직접 밟아보지 않고서는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처참한 몰골이 되어 있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10월 초 다녀 올 온누리 산우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조금 더 세심하고 완벽한 자료를 준비하고 띠지도 몇장 준비해 본다.

어렵게 다녀 온 만큼 후답자들이 이 후기글로 알바없이 무탈한 완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오래 전 올랐다 수원시에서 세운 특별한 모양의 정상석만을 생각했었는데 실측량 결과 이곳이 용인시로 편입되어 이렇게 새로 만들어진 정상석을 용인시에서 세웠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어느 지자체가 세웠던 그것은 이 산객에게 의미가 없지만 아쉬운 것은 정상석을 새로 세우는 것보다 산을 조금 더 자연 친화적이고 산에 드는 등산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산을 만들어 주는 것이란 생각에 젖어 본 시간이다.

이제 한남정맥 최고봉에 올라 어려운 산행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로 새기는 계기를 만들어 본다.

 

몇번을 고민하다 하루 시간을 내 옆지기의 도움으로 아주 쉽게 산행 들머리인 한진교통 건물 앞에 선다.

하지만 짧아진 낮의 길이로 인해 이곳에서 한동안 방황하고 새벽 참을 먹을 식당 하나 찾지 못해 허기에 울부짖다 새벽 5시 50여분이 되어서야 희미한 여명의 빛을 받아 제대로 된 산행을 시작한다.

한진교통 건물 앞에서 4차선 도로를 건너 고가도로 절개지를 타고 오르려던 계획을 바꿔 우측으로 보이는 GS주유소쪽으로 내려오다 커다란 GS 주유소 입간판 직전에서 좌측으로 난 시멘트 도로를 타고 제4구간을 시작한다.

이 삼막골 마을 빗돌은 경부고속도로 지하차도를 건너 한진교통 건물로 올라오다 4차선 도로를 건너 GS 주유소쪽으로 진행하면 GS 주유소 못미쳐 우측으로 심마골 마을이 있음을 알려주는 표식 이정표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새벽 5시면 주위 사물이 분간이 될 정도로 낮의 길이가 길었었는데 이제 새벽 6시가 다 되어서야 희미한 세상이 눈에 들어온다.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며 커다란 GS 주유소 입간판 앞에서 좌측 시멘트 도로를 타고 잠시 진행하니 약간 넓은 공터 같은 주차장이 나타나고 그 뒤로 콘테이너 박스와 건너야 할 지하통로가 눈에 들어 온다.

저 지하통로를 통해 43번 6차선 도로를 건너야 하는 것이다.

 

지하통로를 건너자 마자 좌측 43번 지방도로 쪽으로 가파른 경사를 이룬 시멘트 도로가 보이고 그곳으로 올라 좌측으로 43번 지방도로를 보며 진행하면 산객이 타고 진행하는 시멘트 도로 우측으로 높은 옹벽이 가로 막는다.

그 시멘트 도로를 타고 10여미터 진행하면 우측 옹벽이 사라지며 다시 2~3미터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배수로가 보이고 그곳으로 약간 내려가면 좌측 능선으로 희미한 등로가 보이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그 등로를 타고 잠시 오르면 밭이 나타나고 그 밭을 우측 가장자리를 타고 조심스레 오르면 위에 묘지 몇기가 있으며 그 묘지 앞에서 뒤돌아 보니 넓게 펼쳐진 밭과 43번 도로 그리고 지난 회차 마무리했던 한진교통 건물쪽 풍경이 한눈에 들어 온다.

하늘에선 금방이라도 불덩어리가 내려올 듯 붉게 타오르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묘지에서 잠시 뒤돌아 보며 구름속을 물들이는 자연의 선물을 감상한 후 묘지 뒤로 나 있는 좁은 등로를 타고 진입하니 금새 넓은 임도와 만나고 그 임도를 타고 좌측으로 진행한다.

하지만 그 등로에도 수많은 거목들이 곤파스의 위력에 힘없이 쓰러져 산객의 바쁜 발걸음을 방해하고 있다.

어렵게 우회도 하고 낮은 포복을 하면서 진행하니 갑자기 콘크리트 바닥이 나타나며 그 콘크리트 우측 끝자락에 참호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들여다 보니 아마도 옛날 물탱크로 사용하다 버려진 폐물탱크처럼 보였다.

 

폐물탱크를 지나 다시 등로에 쓰러진 많은 거목들과 잡목들을 피해 넘으며 어렵게 진행하니 넓은 임도가 끝나는 지점 좌측에 폐건물이 보이고 옛날 사람이 살았을 집으로 생각된다.

그 폐건물을 지나 조금 더 전진하니 잡목이 사라지며 등로 좌측으로 포크래인이 동원된 공사장이 보이고 그 아래 푸른 지붕을 한 가옥 몇채가 보이는데 수많은 고철들이 창고에 쌓여 있는 모습이 들어 온다.

 

잠시 좌측 조망을 즐긴 후 우측 능선으로 접어 드니 등로 좌측으로 로프가 매여 있고 한동안 그 로프를 친구삼아 오른다.

희미한 등로를 타고 한동안 진행하니 등로는 우측으로 급격하게 꺽여 진행한다.

이곳에서 잠시 등로 따라 몇번인가 이리저리 헷깔려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어느쪽을 선택해도 역시 공사중인 가리둥이 공사장으로 통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등로가 90도 우측으로 꺽이는 곳이 150봉으로 그곳을 내려오면 가리둥이 도로 공사장 절개지 정중앙으로 내려오고 150봉에서 직진 등로를 타고 진행하면 공사장 좌측 절개지 밑으로 닿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절개지 중앙에서 절개지를 우측으로 타고 내려와 다시 반대편 절개지로 오르면 넓은 임도가 만나고 그곳에 어울리지 않는 삼막골1길이라는 도로 표시판이 달려 있다.

 

삼막골1길이란 도로표시판이 달린 곳에서 앞을 바라보면 임도가 있고 우측으로 다시 90도 꺽인 임도가 있으며 그 사이로 묘지로 통하는 잘 다듬어진 등로가 보인다.

그 묘지로 통하는 2시 방향의 등로를 타고 조금 오르면 4개의 묘지가 있고 그 정상 뒤쪽으로 온누리 띠지가 바람에 바풀거린다.

묘지 제일 높은 뒤쪽을 통해 능선으로 들어 다시 호젓한 등로를 걸으면 금새 수자원공사 2중 철조망이 앞을 가로막고 그 안에 탑이 보인다.

 

철조망 사이로 수자원공사 감시 탑을 살펴보지만 근무하는 사람은 없는 듯 조용하다.

이중 철조망까지 쳐서 보호해야 할 곳이라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괜시리 편암한 마음이 도지 못한다.

잠시 숨 한번 크게 내쉬고 그 수자원 공사의 2중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우측으로 꺽어 진행한다.

동네 주민인듯한 아저씨 한분이 올라와 앉아 쉬고 있어 인사 나누고 몇마디 이야기 나눈 후 살펴보니 등로 우측으로 반질거리는 길이 보인다. 살펴보니 동네에서 올라 오는 묘지가 있는 곳으로 선답자들이 많이 이야기 해 준 그곳이였다.

다시 계속 내리막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등로 우측으로도 나무봉에 로프가 달린 안전 가이드가 있고 잠시 뒤 밭을 만나면서 잡풀들로 인해 더 이상 철조망을 따르지 못하고 작은 도로를 타고 밭으로 내려온다.

 

밭으로 난 임도를 타고 진행하니 좌측으로는 들깨가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고추 농사를 하고 있으며 저 멀리 개집들이 보인다.

많은 개들이 이방인의 출현에 울부짖고 그 소리가 귀찮아 가능하면 재빨리 그곳을 벗어나니 T자 임도와 만나 좌측으로 90도 껑어 올라 간다.

저 멀리 좌측으로는 계속 수자원공사 철조망이 달리고 있고 방금 전 내려온 등로 입구도 보인다.

 

임도를 타고 좌측으로 진행하니 검정 햇살 가림막이 쳐져 있고 살림살이들이 보이는 민가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쉬었다 갈만한 가건물을 만난다.

아마도 이곳에 농사일을 왔다가 쉬면서 밥도 먹고 또 과일을 심었을 때 원두막 구실을 하는 장소는 아닐까 생각되는 곳이다.

혹시나 하여 사람을 찾아 보지만 보지 못하고 몇가지 살림살이들과 사람들이 지냈던 흔적만 보고 다시 발길을 돌린다.

 

한동안 좌측에 여러 작물을 재배하는 밭을 두고 진행하니 묘지 두기가 보이고 그곳에서 살펴보니 등로는 묘지 뒷쪽 2시방향으로 나 있다.

넓게 잡목이 쳐진 곳으로 처음에는 몰랐는데 그 안에 있는 공동묘지를 다니기 위해 후손들이 만든 등로는 아닐까 생각되는 곳이다.

헷깔릴가 염려 돼 처음으로 온누리 띠지를 한장 걸어 둔다.

그곳으로 들어가니 작은 공동묘지가 있는데 가꾸지 않아 잡풀들이 무성하다.

묘지들을 우측에 두고 좌측 등로를 타고 오르니 금새 소현 초중학교를 가로막는 녹새 철조망과 만난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잠시 녹색 철조망을 타고 좌측으로 가 보니 그곳에 수자원공사를 막는 철조망이 나타나고 소현초중학교를 가로막는 녹색 철조망과는 기억자로 연결되어 통행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다시 공동묘지 위로 도로 나와 계속 녹색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진행하니 잊 개구멍을 통해 소현중학교로 진입하는 개구멍이 보이고 띠지 하나가 나풀거린다.

온누리 띠지를 하나 더 붙여 놓고 그 개구멍을 통해 들어가니 나무를 심어 놓은 경사로 아래 운동장에는 많은 동네 주민들이 나와 운동을 즐기고 있다.

 

운동장으로 내려서기 민망한 시간이지만 백수도 아니고 정상 맥 잇기 산행을 즐기는 자신이기에 너무나 당당하게 그곳 운동장으로 내려 선다.

내려서며 좌측을보니 담벼락 하나를 가운데 두고 좌측으로는 소현초등학교가 그리고 우측으로는 소현중학교 건물이 갈려 있다.

소현초등학교 좌측을 만나 녹색 철조망으로 가로막힌 등로를 타고 이곳으로 내려온 것이지만 원래 등로는 소현초등학교쪽으로 나 있는 듯 했다.

 

보통 시골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이 산객에게는 운동장 있는 곳이 정문이기에 운동장을 좌측에 두고 한바퀴 돌아 보지만 아무 문도 발견하지 못해 다시 내려온쪽으로 가니 우측으로 나갈 수 있는 넓은 통로가 보인다.

저 앞쪽 운동시설이 있고 나무 건물이 있는 곳으로 뒤돌아 와 도로를 타고 나오니 소현중학교 정문이다.

도시이고 오랫만에 들리는 초등학교인지라 정문 찾기도 쉽지 않았던 시간이다.

 

소현중학교 정문으로 나오니 우측으로는 위 사진에서 보듯 도로표지판이 걸린 모습으로 보이고 앞쪽으로는 10여미터 직선 도로가 나 있다.

이곳에서 선답자의 산행 후기를 잘못 기재하는 바람에 10여분간 앞쪽 도로를 타고 진행하며 처음이자 마지막 알바를 해 본다.

다시 소현중학교 정문으로 뒤돌아 와 독도를 하면서 산행 후기를 복기하다보니 이 도로를 타고 10여미터 진행하다 좌측 산책로로 들어가게 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내곤 홀로 쓴 웃음을 지어 본다.

 

바로 소현중학교 정문으로 나와 우측으로 난 빨간도로를 타고 10여미터 진행하면 실질적인 소현중학교 정문이 우측에 있고 바로 앞쪽으로 차량 통행을 막은 봉 2개가 박혀 있는 산책로가 나 있다.

이 산책로를 타고 다시 10여미터, 저 앞에 걸어가고 있는 사람 좌측 능선으로 한남정맥 마루금은 연결되어 있다.

일반 마루금으나 능선이 아닌 도시를 걸어가며 길을 찾는 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실감해 보는 시간이다.

 

이제 정상 등로를 찾아 소실봉으로 향하는 마루금을 따른다.

많은 동네 주민들이 아침부터 산책을 즐기는 곳이기에 아주 조심스럽다.

짧은 오르막 된비알을 타고 오르니 다시 좌측으로 녹색 철조망이 가로막고 그곳에 조망이 터지며 방금 전 진행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소현초중학교 교정과 도로가 한누에 들어 온다.

가운데 나무 담벼락을 두고 우측이 소현초등학교이고 좌측이 소현중학교인데 소현중학교 맨 우측, 즉 나무 담벼락 있는 곳으로 나와 빨간 도로가 우측 이 앞으로 기억자로 꺽이는 곳에서 이 앞쪽이 아닌 좌측으로 돌아 진행하며 좌측 앞으로 보이는 능선을 빙 둘러 오르도록 되어 있었던 것이다.

 

다시 조망을 마치고 된비알 오르니 연ㅅ 드신 많은 분들이 소실봉 전위봉에 설치된 운동시설을 이용해 운동을 즐기시고 계신다.

사진 한장 남기고 이제 등로 좌측으로 아파트를 짓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절개지를 막는 가림막 펜스를 타고 소실봉으로 향한다.

한동안 다시 펜스 가림막과 헤어져 좌측 등로를 타고 호젓한 산길을 걸으며 설치된 나무 벤취를 지나 동네 분들과 인사 나누다 보니 금새 소실봉 정상에 도착한다.

  

이곳 역시 많은 동네분들이 나와 운동에 여념이 없어 주위를 살펴보며 소실봉에 대한 정상석이나 표식을 찾아 보지만 보이지 않는다.

배낭 내려 시원한 물 한모금 마시고 다시 한번 살펴보니 봉우리 정상에 삼각점이 박혀 있고 그것을 사진에 담으며 소실봉을 지나친다.

소실봉에서는 몇갈래 등로가 혼재되어 있어 산행기와 지도를 꺼내 독도를 해 보니 좌측 즉 펜스 가림막이 있는 곳을 통해 계속 산행을 이어가도록 되어 있다.

  

잠시 가림막 펜스를 좌측에 두고 진행하니 저 멀리 앞으로 많은 아파트 단지들이 눈에 들어 온다.

조금 빠르게 진행하니 만현마을 아파트인 604동과 605동이 보이고 선답자들의 산행 후기에서 봤던 기억이 있기에 옳바른 등로로 잘 진행되고 있음을 직감해 본다.

그렇게 한동안 진행하니 펜스 가림막은 가파른 절개지를 타고 직진으로 계속 이어지지만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산책로는 우측으로 크게 꺽이며 다시 잡목들이 우거진 숲속으로 연결되어 있다.

지적도근점이란 작은 원형 철판위에 이런 글씨도 보이는데 무슨 뜻인지 ???

 

가림막 펜스와 헤어져 우측 등로를 타고 내려오며 곤파스의 위력을 새삼 느끼는 시간이지만 여기에서 여러 갈래로 혼재되어 있는 등로로 인해 몇번인가 왔다리 갔다리하며 정상 등로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무조건 잘 정비된 등로를 따르다 등로가 좌측으로 크게 꺽인 이후로는 무조건 직진 등로만 따르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헷깔리는 부근에는 온누리 띠지도 한장 걸어 놓았으니 알바 걱정은 안해도 될 듯 싶다.

그렇게 계속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타고 내려오니 2차선 도로가 보이고 그 앞에 차단막이 있어 그곳을 넘자 우측으로 상현초등학교 정문이 나 있고 몇몇 초등학생들이 벌써 등교를 하고 있다.

 

상현초등학교 정문을 사진에 담고 산객은 내려온 곳에서 좌측으로 틀어 상현초등학교를 뒤에 두고 진행하며 도심속 한남정맥의 어려운 길찾기를 시작해 본다.

조금 내려오니 정면 앞으로 만현마을 아파트 501동이 높게 보이고 그 도로를 타고 계속 내려오니 도로 우측 건너 만현마을 3단지 성원 상떼빌 아파트 입구도 보이고 만현마을 2단지 I PARK 아파트 입구도 보인다.

그렇게 내려오니 횡단보도가 있는 4차선 도로와 만나 잠시 신호대기하다 그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진행한다.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니 우측으로 넓은 공터가 보이고 그 앞에 말씀의 교회가 우측에 그리고 상가 건물이 좌측에 있는 중간에 사람이 다닐 도로가 나 있다.

그곳으로 빠져 나오니 다시넓은 4차선 도로와 만나는데 이 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가면 아까 횡단보도 건너 말씀의 교회쪽이 아닌 더 직진해 삼거리에서 올라오는 6차선 도로와 다시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도로를 타고 진행하면 버스 정류장을 지나 이곳 산행 시 이정표가 되는 방주교회 정문 앞으로 통과하게 된다.

상현초등하교를 뒤에 두고 내려오며 길을 헷깔린다 하면 무조건 수지방주교회 정문을 찾아 진행하면 아무 문제가 없을 듯 하다.

 

수지방주교회 앞에 서서 앞으로 진행 해야 할 등로를 보니 고가차도 두개가 가로 질러 지나는 모습이 들어 온다.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헤 첫번째 횡단보도 앞에 서니 그곳에 성형동 육교교차로란 도로 입간판이 보이고 그 밑으로 첫번째 횡단보고를 건너 두번째 고가차도 직전에 도착해 두번째 횡단보도를 건너자 마자 좌측 6차선 도로쪽 횡단보도를 건너 두번째 고가차도 밑으로 진행한다.

그 두번째 고가차도 밑에는 현대홈타운 앞이란 버스 정류장이 있고 그 버스 정류장 지나자 마자 좌측 고가차도 위쪽으로 시멘트 계단이 보이고 그곳으로 정맥 마루금은 연결되고 있다.

  

고가차도로 오르니 우측으로 성지순복음교회와 현대홈타운 서원마을 아파트군이 보인다.

그쪽으로 돌아 진행하니 잠시 뒤 성지순복음교회 지나 현대홈타운 서원마을 아파트 앞에 도착한다.

잠시 그늘로 들어 아침 식사를 하고 진행하기로 하지만 먹을 장소가 마땅하지 못해 조금 더 진행 하기로 한다.

 

이렇게 진행하니 금새 좌측으로 현대홈타운 아파트로 들어가는 입구에 차량 차단막이 설치되어 있고 우측으로는 붉은색 2차선 도로 위에 노란색 어린이 보호란 도로 입간판이 달려 있다.

이곳에서 우측 붉은색 도로를 타고 2차선 포장도로쪽으로 진행한다.

조금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삼성 상형동 삼성 쉐르빌 아파트 입구를 지나 용인심곡초등학교 정문과 만나게 된다.

 

이곳이 용인심곡초등학교 정문으로 정문 오기전 또 하나의 커다란 문이 있고 그곳에는 현재 포크레인까지 동원된 공사가 한창이다.

조금은 이른 시간인지 초등학교 학생들 등교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조금 더 진행하니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용인심곡초등학교 입간판과 병설유치원 입간판이 양쪽에 달려 있는 정문이 나타난다.

 

그 용인 심곡초등학교 정문을 지나 천천히 전진하니 도로는 우측으로 원형을 그리며 꺽여지고 야간은 내리막 도로로 이어진다.

그 도로를 타고 조금 내려가니 우측으로 아파트 단지가 눈에 들어 오고 그쪽으로 작은 쪽문이 열려있는 벽산블루밍 아파트 입간판이 보인다.

그 안으로 들어가 아파트 주민에게 정문을 물으니 그냥 넓은 도로 타고 쭉 진행하면 된다는 답이 들려온다.

즉 벽산 블루밍아파트 쪽문으로 들어 와 좌측 넓은 도로를 타고 진행하면 좌측으로 아파트 정문이 나타난다.

 

아파트 정문으로 나오니 직진으로 약 10여미터 되는 거리에 2차선 도로가 나타나고 그 도로를 타고 직진으로 나오면 다시 6차선 도로와 만나게 된다.

그 6차선 도로에서 우측으로 돌아 올라가면 버스 정류장을 지나 우측에 넓은 주차장이 준비된 화로참숯불돼지갈비 및 본가양평해장국이란 큰 입간판을 하고 있는 식당이 보인다.

그곳에 들려 해장국 한그릇 먹지만 맛이 별로여서 국은 먹지도 못하고 김치와 밥만으로 아침 허기를 달래 본다.

식사 후 나오면 바로 앞에 횡단보도가 보이고 그 도로 건너편에 4층짜리 건물이 보이는데 4층에는 사랑의교회, 3층에는 골프스쿨 그리고 2층에 할매추어탕과 1층에 시골밥상 남원옛날집이란 입간판이 많이 붙어 있는 힐 프라자 건물이 보이는데 그 앞으로 진행한다.

 

힐 프라자 건물을 우측에 두고 좌측으로 돌아가면 독도회전복요리점이란 식당 입간판이 보이고 그 앞을 지나 포장 임도를 타고 진행하면 우측으로 푸른 둥근 원형 지붕을 한 쉼터가 나타난다.

그 쉼터에서 우측을 바라보면 위로 올라가는 나무계단이 보이고 그 계단을 통해 테니스장으로 올라가며 정맥 마루금은 이어지고 있다.

참으로 길찾기 난해하고 복잡한 구간이지만 선답자들의 상세 산행 안내와 후기로 인해 큰 어려움없이 잘도 진행해 왔다는 생각이다.

 

첫번째 나무 계단을 타고 오르니 테니스장이 있고 그 테니스장 지나 다시 한번 나무 계단이 준비되어 있다.

그 두번째 나무 계단을 타고 오르니 이제 많은 운동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고 그 위에는 고려개발과 e-편한세상에서 건설하려는 아파트촌 공사를 위해 높은 차단 펜스가 쳐져 있다.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 올라 좌측 방향으로 진행하니 운동시설이 끝나는 지점에 가림막 펜스가 있는 쪽으로 돌 계단이 나 있고 그 위로 올라 우측에 펜스가 있고 좌측에 능선이 있는 그 가운데 등로를 타고 계속 진행한다.

 

이제 제법 능선길 다운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우측에 있던 가림막 펜스는 어느순간 철조망으로 변해 있다.

잘 자란 소나무 군락지를 타고 오르다 보니 제법 많은 동네 주민들이 아침부터 등산을 즐기기 위해 오르내리고 있다.

그렇게 완만한 등로를 타고 한동안 오르니 넓은 임도와 T자로 만나는 곳에 이정표가 서 있고 혹시 응봉이 아닐까 생각되는 지점이다.

이제까지 도시화된 도심을 따라 잘도 진행한 것이다.

이곳에서 임도를 타고 우측으로 꺽어 이제는 좌측에 군부대 철조망을 우측에는 공사용 철조망 사이로 난 등로를 타고 한동안 진행한다.

 

위와 같은 등로가 한동안 이어지다 매봉이란 곳에서 우측 철망은 직진으로 헤어지고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등로는 좌측으로 90도 꺽어 진행하게 되는데 벤취 앞 삼거리에는 5.수색간조우란 군사용 글이 있는 하얀 간판이 박혀있다.

이곳에서 한동안 정상 마루금을 찾아 왔다리 갔다리 해 본다.

결론적으로 우측 철조망 따라 직진으로 난 등로가 워낙 뚜렷해 그쪽으로 내려가기 쉽지만 아직도 좌측으로 꺽이는 군부대 철조망을 타고 한동안 더 진행해야 한다.

벤취가 있는 이곳에서 군부대 철조망쪽 문으로 올라가 보니 그곳에 군부대에서 볼 수 있도록 매봉통문이란 글자가 거꾸로 쓰여진 채 붙어 있다.

아마도 이곳이 매봉인듯 싶다.

 

이제 우측의 철조망은 사라지고 좌측의 군부대 철조망만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니 군부대 내에 빈 초소도 보인다.

그 빈초소를 지나 부드러운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등로 우측에 나무 벤취가 준비되어 있는 장소도 만난다.

다시 한동안 더 진행하니 등로는 우측에서 올라오는 넓은 임도와 만나 함께 진행되고 그 앞에는 군부대 철조망과 함께 굳게 잠긴 커다란 문이 보이고 그 앞에 우측으로 등산로 화살표가 보인다.

이제 이곳에서 좌측으로 함께 진행하던 군부대 철조망과도 헤어지고 우측 등산로를 타고 제대로 된 산행을 즐기는 시간이 되였다.

 

군부대 철조망과 헤어져 나즈막한 능선을 돌아 진행하니 저 멀리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운동을 즐기는 모습이 들어 온다.

그곳으로 오르니 몇분은 운동기구를 사용하고 또 몇분은 맨손체조로 건강을 다지고 있다.

그곳을 지나니 바로 매봉샘이 보이고 풍부한 수량이 물통 안으로 넘쳐 흐른다.

잠시 들려 맛 좋기로 유명한 매봉샘에서 한바가지의 물로 더위를 식힌 다음 다시 가파른 언덕에 놓여 있는 계단을 타고 정맥 마루금 잇기를 이어간다.

 

계단을 타고 오르니 두갈래 등로가 갈리고 그곳에서 좌측 봉우리쪽으로 진행하지만 역시 군부대 철조망이 가로막아 더 이상 진행핟\지 못하고 우측 등로를 타고 내려오니 아까 갈림길에서 우측 등로로 이어졌던 등로와 만나 진행된다.

한동안 진행하니 용인시계능선종주란 이정표가 보이고 곧바로 버들치고개에 안착한다.

우측은 용인시쪽이고 좌측은 수원으로 연결되는 고갯마루, 광교산등산안내도가 서 있고 그 좌측 나무계단을 타고 다시 등로가 열려 있다.

 

이제 정말 부드러운 등로를 타고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진행한다.

가끔 보이는 동네 주민들과 인사도 나누고 또 아름답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밑에 잠시 쉬며 자연의 아름다운 노랫소리와 눈의 호사를 누려 보기도 한다. 

참으로 멋진 등로이다.

 

급하지 않고 아주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타고 이것이 진정 방금 전까지 난맥상을 뚫고 어렵게 진행하던 한남정맥 등로가 맞는지 의아해 할 정도의 멋진 마루금이다.

그렇게 멋진 등로를 걸으며 평일이라 너무 혼잡하지 않은 마루금에서 만나는 주민들과 간단히 인사 나누며 진행하니 등로 좌측으로 높은 송전탑이 지나고 살펴보니 한 송전탑에 번호가 두개, 17번과 32번이 달려 있다.

의아해 하지만 그 의미를 모르기에 진행하니 269봉 넘어 또 다른 송전탑 35번을 지나고 우측으로 천년약수가 있는 사거리 안부에 도착한다.

이곳 역시 운동시설이 구비되어 동네 주민들이 나와 운동하기에 손색이 없는 장소처럼 보인다.

 

천녀약수터까지 200미터란 이정표에 잠시 갈등하지만 물도 충분하기에 천년약수는 포기하고 이정표를 보니 형제봉까지 2.1 Km 남았다는 표시이다.

이제 약간은 가파라지는 오르막 된비알 타고 땀을 흘리니 수원시경계란 이정표가 보이고 그곳에 수원시하광교동과 용인시수지란 이정표 호살표가 보인다.

조금 더 오르니 형제봉까지 1.8 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이고 다시 계속 땀방울 흘리니 이의동 갈림길 이정표가 반긴다.

이제 형제봉까지의 남은 거리는 점점 짧아져 0.9 Km 남았다는 화살표가 반갑다.

 

이제 등로 양쪽으로 안전로프가 설치된 구간 가운데를 통해 한동안 오르막 된비알 오르니 나무 벤취도 만나고 우측으로 묘지도 지나 백년수정상에 도착한다.

형제봉까지 0.4 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반갑고 특히나 청광 종주 산행 시 들머리로 이용하는 경기대까지의 거리도 2.9 Km 지났다는 화살표가 반갑다.

조금 더 오르니 백년수약수터 371미터 남았다는 이정표도 반갑고 곧이어 212미터 380계단의 초입에 도착해 긴 한숨을 쉬며 고달픈 다리를 위로해 준다.

 

한발 두발 힘들게 오르니 드디어 380계단 모두를 올라 능선에 붙고 140미터 전방에 형제봉이 있다는 이정표가 반갑다.

잠시 더 오르니 박재삼님의 산에서란 싯귀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제 바위가 울퉁불퉁 박혀있는 거칠은 등로를 타고 오르니 형제봉/경기대 갈림길 이정표가 반기고 이곳에서 우측 나무 전망대를 거쳐 가파른 암봉을 타고 형제봉 정상으로 향한다.

그 정상 직전 암봉에서 내려다 보는 조망은 역시 일품이다.

한남정맥을 우측에 두고 용인의 성북동쪽 아파트 촌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고 그 뒤로 올망졸망한 산그리메가 산객을 흥분시킨다.

 

다시 수지의 성북동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니 지나온 한남정맥의 나즈막한 마루금이 너무나 짙푸른 빛을 발하며 아파트촌으로 가득찬 도시에 허파 노릇을 하며 너무나 당당하게 자리하고 있다.

많은 부분이 찟기고 잘려져 나가 아프고 고통스러운 마루금이지만 남아 있는 곳만이라도 후답자들에게 오랫동안 보여 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은 이 산객만의 바램일련지...

 

이제 한남정맥 마루금을 왼쪽에 두고 수원의 영통쪽 아파트촌과 도시를 만나 본다.

조금은 늦게 개발된 곳이지만 그렇기에 더욱 멋지게 개발되어 명품도시를 꿈꾸는 곳, 몇년전만 해도 허허 벌판이던 곳이 이렇게 고층의 빌딩 숲이 될 것이라 그 누가 상상이나 했던 곳인가...

그래도 이렇게 그 회색도시에 젊고 신선한 산소를 공급해 주는 맥이 있고 마루금이 있기에 사람들이 살아 갈 수 있는 것은 아닐련지...

 

이제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는 이곳 바위봉을 떠나며 마지막으로 앞으로 오를 마루금을 가늠해 보니 그곳에는 또 다른 별천지가 열려 있다.

사방팔방 거대 도시의 고층 빌딩숲으로 둘러 쌓인 곳에서 홀로 푸르름을 간직하며 마지막 자연으로 살아 남은 곳, 산그리메의 아름다움과 멋스러움 보다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기분좋은 마음으로 그곳을 바라보는 시간이다.

 

많은 등산객들이 쉬고 있는 사이를 조심스럽게 지나 드디어 형제봉에 도착한다.

커다란 정상석이 서 있고 우측 동쪽으로 용인시의 조망이 트여 있는 곳, 잠시 쉬며 등산객을 기다려 보지만 이곳까지 올라오는 등산객이 없어 홀로 셀카를 작동시켜 증명 사진 한장 남기고 용인시를 조망한 후 다시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타고 맥 잇기 산행을 이어가 본다.

 

이제 광교산까지는 2.1 Km, 왔으니 당연히 정상에 들려 변한 정상석을 담고 내려온다는 생각에 시간을 가늠해 보니 쉬어 간다 해도 1시간이나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한동안 내리막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형제봉/시루봉 갈림길 이정표가 서 있고 형제봉에서 64미터 내려온 곳이란 이정표가 잘려진 나무에 적혀 또 다른 나무에 걸려 있다.

형제봉에서 600미터 내려온 곳 등로 좌측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양지재정상을 지나고 다시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다 그 계단이 끝나고 오르막 등로로 이어지는 곳 좌측 방향으로 김용준장군 전승비가 보인다.

들렸다 오르고 싶지만 가야 할 길이 멀기에 포기하고 다음을 기약해 본다.

 

조금 더 오르니 형제봉/시루봉 갈림길 이정표가 보이고 시루봉은 좌측 가파른 등로를 타고 94미터를 더 올라야 한다.

무조건 좌측 등로를 타고 오르니 팔각정이 정상을 지키는 시루봉(종루봉) 정자에서 잠시 배낭 내려 놓고 시원한 물 한모금 마시며 쉬어 간다.

수원의 시가지와 그 뒤로 나즈막한 산줄기가 눈길을 붙잡고 특히나 팔각정 내부에 걸려 있는 편액에 쓰여진 나옹선사의 시와 무봉님의 한시가 마음을 이끈다.

내려와 종루봉(비루봉)정상이란 이정표를 담고 다시 가파른 등로를 타고 내려가며 정맥을 이어가 본다.

  

비루봉 정상에서 다시 내리막 등로를 타고 내려오니 등로 우측으로 전망바위가 보이고 잠시 올라 앞으로 올라야 할 광교산과 송신탑들을 조망해 본다.

다시 내려와 이어가던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종루봉/시루봉 갈림길 이정표를 만나고 그곳에서 만나는 나무 계단을 타고 한동안 내려가 본다.

나무 계단이 끝나는 안부에서 좌측으로 장성사지와 사방댐으로 내려가는 나무계단 옆에 토끼재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제 다시 가파라지는 등로를 타고 한동안 올라본다.

거칠어진 바위들이 등로를 메우고 그 등로를 타고 한동안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용인의 아파트촌들이 다시 잡목 사이로 보이고 등로 옆에는 분재를 닮은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많이 눈에 들어 온다.

그렇게 오르다 보니 시루봉/경기대 갈림길 이정표가 나타나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우측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금새 광교산 시루봉에 도착해 변한 정상석을 담은 후 주위 조망을 해 본다.

앞으로 진행해야 할 통신탑과 백운산 자락이 시원하게 조망되고 있고 수원과 의왕쪽 마을들도 보인다.

 

우측으로 수리봉 암봉까지 잠시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아직 고고리고개까지 진행하기에 거리가 멀고 또 다시 만날 백운산을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강렬하기에 수리암 암봉은 다음 기회로 미룬다.

다음에 여유있게 올라 그 속살을 만져도 보고 또 땀 한번 흘리며 청광 종주를 하면서 들릴 수 있는 기회도 있으리란 생각이다.

사진 한장 남기고 다시 시루봉/경기대 갈림길 이정표로 뒤돌아 나온다.

 

이제 광교산 시루봉 정상도 찍었으니 제법 진행했다는 생각이 들어 지도를 확인해 보니 반 이상 진행했다는 생각이다.

다시 내려오며 잡목 사이로 보이는 지나온 형제봉쪽 능선을 담은 후 조금은 빠르게 내려오니 절터 갈림길 이정표가 나타나고 그 옆에는 수원북중 3-4 장세영이 지은 광교산이란 시 안내판이 서 있다.

어린 나이에 참으로 멋진 시를 지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진행하니 시루봉/노루목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 금새 노루목대피소에 도착한다.

잠시 쉬며 식사를 하거나 피로를 풀기에 그만인 장소로 보인다.

 

노루목 대피소를 지나니 금새 다시 작은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벤취도 준비되어 있는 노루목에 도착한다.

많은 등산객들이 모여 간식을 먹고 있기에 사진 한장 남기고 그냥 지나치자 이제부터 제법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과 함께 앞서거니 뒷서거니 걸어가니 등로 앞으로 거대 송신탑 2개가 보이고 그 앞 우측으로 송신소 가는 화살표가 있지만 모두 폐쇄된 등로였다.

 

송신소를 지나니 다시 나무데크로 만든 계단과 등산로가 이어지고 그곳을 통해 한동안 진행하니 큰 돌탑이 있는 억새밭 이정표에 도착한다.

억새밭 이정표 우측 저 멀리에는 화장실도 준비되어 있어 잠시 쉬어 가기는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 봐도 억새밭은 보이지 않고 왜 이곳을 억새밭이라 하는지 의구심만 가득하다.

돌아 와 찾아 보지만 그 의미를 모르니 아쉽기만 하다.

 

다시 한동안 완만한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갑자기 눈 앞에 거대 바위가 나타나고 그 바위 위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 한그루가 눈길을 잡는다.

그 거대한 바위를 좌측으로 우회해 넘어가니 나무계단과 데크로 된 등로와 연결되고 그곳을 지나니 우측으로 두번째 송신탑이 보이고 곧이어 우측으로 철조망이 나타난다.

그곳을 지나니 좌측으로 고압변전소가 나타나고 곧이어 하늘이 열리는 좁은 공터를 지난다.

그곳을 지나니 철조망이 보이며 통신대 이정표가 서 있고 정상 등로는 좌측으로 열려 있지만 우측에 서 있는 백운산 정상을 들려 보기로 한다.

전국의 수많은 백운산 중에 가장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자주 들리지 못했던 곳, 이제서야 오랫만에 다시 만나게 됨을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다.

 

백운산 북쪽으로 놓여있는 바라산과  청계산 그리고 관악산은 무명봉들로 인해 보이지 않고 좌측 서쪽으로만 의왕시를 넘어 저 멀리 모악산 자락이 아름답게 놓여 있다.

생각보다 아름다운 조망에 잠시 쉬며 준비해간 얼은 맥주를 흔들어 보지만 아직 녹지 않아 빵과 사과 하나로 허기를 달래고 다시 철송신소 조망을 타고 통신대 이정표로 뒤돌아 나온다.

통신대 이정표로 나오면서 잠시 1.2통신대분기점도 들려 본다.

 

이제 우측에 미군부대 철조망을 타고 진행하니 금새 Medison 전자 통신탑이 있는 쪽문을 지나고 화장실을 지나 이제부터 의왕시에 설치한 이정표를 따라 나무계단과 데크를 타고 정맥 산행을 계속 진행한다.

나무계단과 데크는 어느새 시멘트 계단으로 변해있고 등로 좌측으로는 푸른색 안전 철봉이 박혀 있는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군부대 철문 앞에 도착한다.

 

군부대 쪽문에서 잠시 쉰 후 다시 가파른 좁은 등로를 타고 우측으로 군부대 철조망을 다시 만나 진행하니 등로는 다시 나무 계단과 데크로 이루워져 있다.

그 등로를 타고 계속 전진하니 시멘트 포장도로가 시작되는 작은 공터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지나온 등로를 담아 본다.

이곳은 등로 좌측으로 노란색 콘테이너가 있고 그 옆으로는 화장실도 있으며 그쪽으로 희미한 등로가 열려 있지만 정맥 등로는 우측으로 나 있는 넓은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내려가야 한다.

포장도로를 타고 진행하니 정면에 철조망이 가로막고 있는 통신대헬기장에 도착한다.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좌측 가장자리를 통해 헬기장으로 들어가 우측으로 가니 청계산이 조망되고 잠시 구경한 후 헬기장 좌측 가장자리로 와 그곳으로 나 있는 계단을 타고 정산 맥 잇기를 진행한다.

 

관교헬기장까지 1310미터 그리고 지지대고개까지 3750미터 남았다는 의왕시 이정표를 보고 내려가니 등로 양쪽으로 안전 로프가 달려 있고 등로는 아주 양호하게 나 있다.

나무 벤취도 지나고 즐거운 마음으로 빠르게 전진하니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 능선으로 난 등로를 택해 오르니 상광교 하산 이정표가 희미한 아크릴판에 남겨져 있다.

그 정상을 내려 오니 아까 우측으로 우회하던 등로와 다시 만나 진행되고 그곳을 지나니 산거리 안부에 한철약수터와 청련암 갈림 이정표가 붙어 있다.

 

청련암 갈림 이정표가 있는 안부를 지나 조금은 빠르게 오르니 벤취봉이 나타나고 그곳 벤취에 앉아 준비한 점심을 먹으며 적당히 녹은 맥주 한캔을 따 마신다.

이 시간만큼은 온 세상이 모두 내것이 되는 시간이다.

한동안 쉰 후 다시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금새 광됴헬기장에 도착하고 좌측 등로 10여미터 아래에 있는 화장실을 모른채 한 후 우측으로 나 있는 정상 등로를 타고 다시 산행을 이어 간다.

 

광교헬기장을 떠나 완만한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운동시설이 구비된 장소와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아주 호젓한 등로를 걸어 간다.

혼자 걸어 진행하기 아까울 정도로 호젓한 등로 그리고 소나무 군락지와 곤파스로 인한 생채기가 난 자연속에 많은 생각을 해 보는 시간이다.

그렇게 한동안 진행하니 지지대고개까지 1340미터 남았다는 이정표가 서 있는 안부 사거리에 도착한다.

그러고 보니 이곳이 수의 사거리이다.

 

수의 사거리를 넘으니 게단이 계속 이어지고 다시 평이한 등로로 연결된다.

조금 더 진행하니 범봉 이정표가 있고 벤취도 준비되어 있다.

등로 우측 잡목 사이로 저 멀리 방금 지나온 광교산과 통신탑이 내려다 보고 있다.

이제 다시 범봉 이정표를 지나 진행하니 등로 우측으로 낡은 철조망이 서 있고 가파른 곅단을 통해 오르막으로 연결된다.

 

이제 범봉과 헤어져 전진하니 등로 좌측으로 파장저수지가 보이고 계속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우측에 폐초소가 있는 산마루에 도착한다.

이제 지지대고개까지는 1.0 Km 남았다는 거리 표시가 반갑다.

산마루를 지나 부드러운 등로를 타고 한동안 진행하니 두갈래 갈림 삼거리길이 나오고 그곳에서 잠시 갈팡질팡 등로를 찾느라 고생하지만 내려와 살펴보니 정상 등로는 우측 계단을 통해 내려가지만 좌측 더 뚜렷한 우회등로가 편안하고 거리도 가까운듯 보였다.

철탑 이정표에서 다시 두갈래 등로는 하나로 합쳐지고 등로 좌측의 거대 철탑을 지나기 직전 우측 아래로 수원과 인천으로 갈리는 고속도로 진입로가 보인다.

 

이제 다시 철탑을 지나 완만한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영동고속도로 북수원 진입로로 이어지는 도로를 지하통로를 통해 건너게 되고 지하통로를 다 빠져 나오니 등로 좌측에는 효행공원이 그리고 우측에는 프랑스군참전기념비와 광교산등산안내도가 서 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그토록 자주 찾아 효행공원에서 시간 가는줄 모르게 보냈던 추억이 떠올라 미소를 지어 본다.

하지만 이제부터 많은 시간 고민에 고민을 더하는 시간으로 남겨진다.

어떻게 1번 국도인 경수산업도로를 무사히 건널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다.

 

경수산업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돌아 올라가니 영동고속도로 북수원IC로 진입하는 초입부 중앙분리대가 조금 열려있고 혼자 진행하는 오늘은 저곳을 통해 넘을 수 있겠지만 많은 사우님과 함께하는 시간에는 너무 위험해 무리라는 생각에 고속도로 진입로를 타고 올라 주 도로를 만나 좌측으로 틀어 경수산업도로를 건너는 초입에 들어가다 좌측 난간 밑을 바라보니 그곳에 배수구가 열려있고 그곳을 통해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한동안 도로를 타고 경수산업도로를 건너 좌측 아래로 내려가 지지대비 있는 곳으로 가야하지만 내려가는 길이 또한 만만치 않다.

거미줄을 헤치고 내려가니 높은 옹벽이 가로막아 그 옹벽 위를 조심하며 우측으로 돌아 진행하니 그곳에 전봇대가 서 있고 석어가는 드럼통이 놓여 있는 곳이 보인다 그곳을 통해 어렵게 내려가 밭 가장자리를 타고 경수산업도로로 복귀해 지지대비로 향한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많은 산우님들이 참여하고 차량을 이용한다면 그 차량 운전자에게 이곳에서 대기하고 있다 모두 차량을 이용해 위험하지 않게 경수산업도로를 건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란 생각이다.

어찌되였든 다시 지지대비에 올라 그 뜻을 읽어 보고 좌측으로 나 있는 등로를 타고 산행을 계속 이어가 본다.

 

지지대비를 지나 능선으로 오르니 금새 성황당 같은 곳에 당산나무가 서 있고 여러갈래의 등로가 나 있어 잠시 서성이며 정상 등로를 찾느라 고심해 본다.

하지만 잘 살펴보니 정상등로는 당산나무를 우측에 두고 270도 돌아 거목이 쓰러져 등로를 가로막은 마루금을 타고 진행해야 한다.

어렵게 정상 등로를 찾아 우회등로를 만들어 놓고 온누리 띠지를 하나 달아 놓는다.

아마도 10월 초 오르는 온누리 산우님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기대를 할 뿐이다.

 

한동안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넓은 임도와 만나고 이제부터 그 임도를 따라 많은 시간 진행한다.

몇군데 헷깔리는 갈림길이 있지만 모든 것을 버리고 이 넓은 임도만을 따라 진행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별 특징없는 167봉을 넘어 내리막 등로를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34번 송전탑을 지나고 두기의 멋진 묘지를 지나니 다시 등로 우측으로 14번 송전탑이 서 있다.

다시 완만한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등로 좌측으로 13번과 12번의 두 번호가 함께 붙어 있는 송전탑이 서 있고 조금 더 진행 해 넓은 임도와 만나 직진으로 진행하여 오르니 몇기의 묘지에 12번과 13번의 두개의 번호가 달려있는 송전탑이 혼재되어 있는 장소를 지난다.

 

송전탑과 묘지가 혼재된 지역을 묘지 뒤를 통해 진행하니 다시 부드러운 등로가 열려있고 중간에 벤취와 의자가 놓여 있는 곳도 지난다.

한동안 더 진행해 오르니 삼거리 안부에 오르고 우측 옆으로 수원시 경계의 좌측으로 수원시 이목동 방향이 우측으로는 의왕시 이동 화살표가 있다.

우측 의왕시 이동 방향으로 잠시 진행하니 등로 좌측으로 갈림길이 나타나지만 무시하고 직진 등로를 따르면 다시 165봉에 도착하는데 이곳 역시 등로 찾기에 난해한 곳이다.

독도로는 좌측 등로가 맞지만 좌측으로 난 등로를 버리고 직진 등로를 타고 계속 진행하면 다시 몇기의 묘지들이 나타나고 그 넘어 저 멀리 다음 구간 올라야 할 봉우리들도 조망된다.

 

묘지를 좌측에 두고 우측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차량소음이 강렬하게 들리고 계속 내려가니 등로는 우측으로 크게 꺽이며 진행되어 저 멀리 생태계연결통로가 보인다.

그곳에서 많은 인부들이 스치로폼 덩어리를 트럭에 실고 어디론가 떠나고 있고 등로는 포크레인으로 파 절개지가 되어 있다.

어렵게 그곳을 통해 진행하며 의왕고색간고속화 도로를 사진에 담아 본다.

 

다시 생태계연결통로를 넘어 능선으로 붙으며 좌측으로 완만한 능선을 타고 능선 위로 올라서니 뚜렷한 등로가 연결되어 있고 등로를 타고 우측으로 진행하니 낡은 철조망이 등로 우측으로 서 있다.

그 철조망을 따라 잠시 진행하니 낡은 철조망이 정면을 가로막고 정상 등로응 그 철조망 우측으로 내려가다 금방 두개의 낡은 철조망 시멘트 봉 사이로 나 있다.

그 철조망 봉 사이를 지나 한동안 내려가니 비에 젖은 두발로 Day란 코팅지가 나무에 붙어 있고 그 앞에는 철조망이 가로막고 있다.

등로는 그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우측 임도와 만나 급하게 다시 좌측으로 틀어 진행하고 금새 우측 능선으로 난 좁은 등로를 타고 연결되어 있다.

 

좌측으로 난 뚜렷한 임도 등로를 버리고 능선으로 난 좁은 길을 따라 오르니 그곳에는 공동묘지가 나타난다.

잘 가꾸지 않은 묘지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고 등로는 그 공동묘지 위 뒷쪽으로 나 있으며 공동묘지를 위에서 반밭퀴 돌아 가는 듯한 형상으로 진행된다.

그렇게 공동묘지 위를 따라 진행하니 공동묘지 시작점과 반대편인 송전탑있는 곳에서 철조망을 넘어 능선쪽으로 등로가 형성된 듯 하지만 잡목과 잡풀들로 인해 진행하지 못하고 잘 벌초된 묘지를 따라 내려가 시멘트 도로를 만난다.

 

그 시멘트 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진행하니 우측으로 문이 굳게 닫힌 부곡배수지 정문이 나타나고 게속 진행하니 도로공사중인 4차선 지방도로와 만난다.

좌측으로는 신부곡IC와 통하는 영동고속도로 1 Km란 도로 이정표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안양과 의왕시청으로 가는 도로 이정표가 그리고 좌회전 방향으로는 군포와 경기외고 이정표가 보인다.

 

4차선 도로를 만나 우측으로 진행하며 이동고개삼거리로 올라가니 그곳에 가나무로와 이동고개삼거리 이정표와 함께 신호등이 있다.

다음 산행 들머리는 이 이동고개 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갓길쪽 차량 정차하는 곳에 나 있다.

이제 두달이 지나야 다시 찾을 수 있는 이동고개삼거리, 그리움이 사무치면 금북정맥에 들어 하루 빨리 안흥진에 손을 담글 수 있기를 희망해 보는 시간이다.

또한 후답자들이 보며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글로 이용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리라.

너무 자세하게 기록하다 보니 너무 길고 장황한 후기글이 되고 말았지만 어짜피 이 산객이 정리하고 훗날 읽기 위한 자료이니 자기 만족이면 그것 역시 족할 것이다.

 

이렇게 무탈하게 제4차 한남정맥 산행을 마침을 스스로 자축하며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마무리 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