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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완료)/축령(한북·무·완)

축령지맥 주금산에서 서리산과 축령산 지나 북한강까지 산행공지

by 칠갑산 사랑 2010.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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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산우님들에게,

 

홀로 진행하던 천마지맥 상 주금산을 지나며 좌측 동쪽으로 장쾌하게 뻗어 나간 축령지맥을 바라보며 한번쯤 오르려고 생각했었는데 마침 서리 축령산의 철쭉이 만개 했다기에 조금 길고 힘든 종주 산행이지만 축령지맥 산행을 해보려 합니다.

급하게 올리는 산행 공지이고 또한 더운 날씨에 조금은 길게 느껴지는 산행 공지이지만 이번주가 아니면 또 언제 오를지 기약이 없기에 무리를 해서라도 올라보려 하니 산우님들의 동참을 기다려 봅니다.

 

 

 

 

축령지맥이란

한북축령지맥은 한북정맥의 수원산에서 갈라져 나온 한북천마지맥의 주금산에서 동쪽으로 다시 가지쳐 나와 서리산, 축령산, 오독산, 은두봉, 깃대봉을 거쳐 청평대교 앞에서 한북명지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호명산과 서로 마주보며 함께 맥을 다하는 약 20Km에 달하는 산줄기다.

한북축령지맥은 20Km에 가까운 원거리와 약 24 Km에 달하는 총 종주 길이인 관계로 봄과 가을에는 내촌에서 출발, 청평대교까지 10시간이 넘는 산행을 한 번에 하거나, 수레넘이고개를 중간 경유지로 하여 두 구간으로 나누어 산행을 하기도 한다.

산경표에 있는 대간, 정간, 정맥과 달리 지맥이나 기맥 등의 개념은 현재 새로 정립되고 있는 중이어서 축령지맥과 같이 지맥에서 분기하는 산줄기를 분맥이나 단맥의 개념과 혼용하여 별도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 산객은 하루에 축령지맥 전 구간을 종주하기로 한다.

 

 

 

주금산(813.6봉)

주금산은 한북정맥상의 운악산과 수원산의 능선 중간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친 천마지맥상에 있으며 개주산 옆을 지나는 능선이 주금산(813.6봉)으로 이어지며 주금산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축령지맥은 서리산, 축령산을 거쳐 깃대봉으로 이어지며, 천마지맥은 주금산에서 남쪽으로 철마산(710봉)과 천마산(810봉)을 이으며 백봉을 지나 갑산과 적갑산 그리고 예봉산으로 연결되며 한강에 발을 담근다.

천마지맥은 약 50km정도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흘러 내리는 비금계곡은 오염되지 않은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옛날에 선비들이 산에 놀러왔다가 거문고를 감춰놓았다 해서 비금계곡으로 불린다.
원주민들은 독바위산이라고 해야 알아들었는데 내촌면쪽에서 보면 정상 주능선에 큰 독을 엎어 놓은 형상의 암봉이 우뚝 솟아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서리산(825봉)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과 가평군 상면의 경계를 이루는 서리산(825봉)은 한북정맥에서 가지를 쳐 나온 주금산(814봉)를 모산으로 하는 산이다.
서리산은 그동안 축령산의 유명도에 가려져 있었으나 축령산 자연휴양림이 개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고 주능선에 수천평의 철쭉 군락지가 발견되고 부터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산이다.
산세는 주능선 북쪽 사면이 바위 벼랑에 가까은 급경사로 이루어진 반면 남쪽은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등산로는 축령산 자연휴양림이 있는 남쪽 위주로 발달 되어있다.
산행 들머리인 외방 2리 종점가게에 이르면 북으로 소 한마라가 누워있는 듯한 올려다 보이는 산이 서리산으로 종점가게에서 계류 건너로 마주 보이는 능선이 서리산 남서릉이고 그 끝에 남서봉인 화채봉이 보인다.

서리산 오른쪽에 우뚝선 봉우리가 축령산이다.

 

 

 

축령산(879봉)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과 가평군 상면 행현리 경계를 이루는 축령산(879.5봉)은 한북정맥에서 가지를 쳐 나온 산이다.

축령산은 주능선을 경계로 서쪽은 자연휴양림이 동쪽은 넓은 잣나무단지로 이뤄져 있으며 이 잣나무 단지는 예전부터 축령백림이라 하여 잣 생산지로 전국에서 제일로 꼽는 곳이다.
축령산은 조선조 때 비룡산 또는 오득산으로 불렸는데 조선 태조 이성계가 등극하기 전 이 지방에서 사냥을 즐길 때 지은 이름이라 전해진다.

유독 축령산에서만 짐승이 잘 잡히지 않아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재빠른 동작으로 사냥을 하게 되는데 이 빠른 동작이 마치 용이 나는 듯하다는 의미에서 비룡산이라 했고, 짐승사냥이 시원치 않자 신령스런 곳이기 때문에 사냥이 안된다고 판단, 산제를 지나고나니 한꺼번에 멧돼지를 다섯 마리나 잡았기 때문에 오득산이라 불렀다는 전설 아닌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산이기도 하다.

 

 

 

은두봉(678.4봉)

은두봉은 운두산(678.4m)이라고도 하는데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과 가평군 상면 그리고 청평면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지역을 더 쉽게 설명하면 유명한 대성리유원지 뒷산이다.

이 산은 축령산(879봉)을 모산으로 하며 축령산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수레넘이고개에서 가라앉았다가 오독산(610봉)을 들어올린 다음 파위고개에 가라앉았다가 곧바로 빚어놓은 산이다.
운두산 남릉은 대성리 합수머리에서 수동천과 북한강에다 여맥을 가라앉히고 주능선은 북동으로 이어져 깃대봉(643봉)을 솟구치고난 후 조종천으로 스며든다.
본래 등산인들로부터 은두봉으로 불려온 이 산은 최근 가평군이 본래의 산이름을 찾아내 정상비석까지 세운 산으로 은두라는 산이름은 운두가 와전됐던 것이다.

산 서쪽 수동면 입석리 주민들 중에는 정상이 헬기장이어서 비행장 또는 청평 방면의 깃대봉 이름을 따라 깃대봉으로 부르기도 한다.

 

 

깃대봉(634봉)

축령산에서 남동으로 뻗어내리는 능선은 수레넘이고개를 지나 오독산(610봉)을 일으킨다.

이 능선은 은두봉(678.4m)에 이르러 남쪽 대성리 방면으로 가지 하나를 분가시키고 주능선을 북동쪽으로 방향을 튼다.

북한강과 평행선을 이루며 뻗어나가는 이 능선이 약 3.5km 거리에 이르러 빚어놓은 산이 깃대봉이다.

깃대봉에서 계속 나아가는 능선은 약 4km 거리에서 조종천에 가라앉는다.

 

 

 

산행공지 

0. 산행지 : 경기도 포천과 가평의 축령지맥 마루금 일대

0. 산행일자 : 2010년 5월 29일(토요일)

0. 모시는 인원 : 3450온누리산악회 회원

0. 만나는 시간 : 아침 06시 40분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므로 반드시 약속 시간을 지켜 주시기 바람니다.

                       참여 인원이 적을 경우 애마를 이용해 조금 더 빨리 출발 할 수도 있습니다 

0. 만나는 장소 :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앞 동서울 터미널 대합실 내 차표 구매 창구 

0. 회비 : 10,000.- (발전기금 및 왕복 차비 포함), 단 산행 후 뒷풀이 식대는 무조건 1/n

0. 산행코스 : 내촌 면사무소-주금산-독바위-천마지맥 분기점-불기고개(362번 지방도로)-서리산-축령산-오독산-파워고개-은두봉-

                   깃대봉-북한강(신청평대교) 또는 조종천-산행종료

0. 산행거리 : 약 24.00 Km

0. 산행시간 : 약 11시간 예상 

0. 준비물 : 헤드렌터, 스틱, 간식 또는 과일, 식수 충분히, 모자, 디카, 점심 도시락 그리고 여름 산행에 필요한 모든 장비 등

0. 차량 : 동서울 터미널에서 시외버스 이용 (06시 48분 발 신철원 행)

 

2010년 5월 27일 오후 10시(22:00)까지 산행 참여인원이 없는 경우, 이 칠갑산 마음대로 홀로 떠납니다.

 

멋진 산행과 철쭉꽃 구경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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