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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서울의 산

삼성산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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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23년 05월 25일(목요일)

산행날씨 : 하루종일 약간의 구름이 있었으나 대체로 맑았으며 바람이 불어 산행하기 좋았던 산행날씨

산행기온: 영상 15도에서 영상 27도

산행코스 : 집-장군봉과 둘레길-쑥고개-서울대학교 제3차 e편한세상 아파트-용천사-청룡산과 둘레길-청능산-관악로-관악산역-관악아트홀과 관악중앙도서관-관악산 맨발공원-서울둘레길-돌산 국기봉-돌산-불난지역-칼바위 국기봉-칼바위능선-삼성산 장군봉(411봉)-서울대와 호압사 갈림사거리 안부-깃대봉국기대-거북바위-시멘트 포장도로-삼성산(480.9m, 정상석)-kt삼성산중계소-망월암 갈림삼거리-전망바위-헬기장-무너미고개 갈림삼거리-불꽃바위-제2삼거리(상)-바위너덜등로-삼거리약수터-약수터-용천수-제4광장-아카시아동산-해골바위-아카시아숲-호수공원-장미공원-관악산공원입구-관악산역-관악로-서울대정문-서울대학교 동물병원-관악산둘레길-134.6 삼각점봉(헬기장)-강감찬텃밭-관악산둘레길-134.6 삼각점봉(헬기장)-관악로-청룡산 둘레길-쑥고개-장군봉근린공원-봉림중학교-집-산행종료

산행트랙 

20230525 장군봉-청룡산-삼성산 왕복.gpx
0.11MB

 

산행시간 : 06시간 23분 (12시 29분부터 18시 52분까지)

산행거리 : 20.70 Km (집에서 출발해 장군봉-청룡산-삼성산-관악산둘레길-강감찬텃밭 지나 다시 집에 도착까지)

 

 

일상이 된 장군봉과 청룡산 둘레길 지나 삼성산을 다녀 와 텃밭을 가꾼 후 귀가하며 흠뻑 땀을 흘렸던 시간들

 

 

지난 주 토요일과 일요일 양 이틀동안 아산시 외암민속마을의 외암강당 커뮤니티센터에서 홀대보 21주년 봄 모임이 열렸고 그곳에서 지난 16년 간 열정적으로 진행한 1백두대간과 9정맥, 6기맥 및 162전지맥 완주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준희 선생님을 비롯해 많은 선후배님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발바닥 탁본까지 뜬 후 귀가해 어제는 신산경표의 저자이신 박성태 선생님으로부터 완주증서까지 교부를 받고 나니 기대했던 기쁨보다는 무기력증과 허무함이 느껴져 사무실에 있어도 일이 손에 잠히지 않는다.

오전에 일찍 일을 마치고 귀가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늘 하던대로 장군봉과 청룡산 둘레길을 돌아 삼성산으로 향하며 관악산역과 맨발공원 지나 돌산국기대, 돌산, 칼바위국기대, 칼바위능선, 삼성산장군봉, 깃대봉국기대, 거북바위 지나 삼성산 정상으로 오르고 많은 풍경과 조망들을 즐긴 후 망월사 갈림삼거리와 전망바위, 무너미고개 갈림삼거리, 연꽃바위, 삼거리약수터에서 제4광장과 관악산공원입구를 통과해 서울대학교 정문과 관악산 둘레길을 거쳐 강감찬텃밭에 도착을 한다.

텃밭을 돌보고 흠뻑 물을 준 후 다시 청룡산과 장군봉 둘레길을 거쳐 집으로 돌아오니 서서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텃밭에서 찍은 사진들을 가족 단톡방에 올려 가족들이 하나되는 시간도 가져본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키우는 쌈채소를 수확해 가족 모두 모여 고기파티라도 해야 할 듯 하다. 

 

일찍 귀가 후 장군봉과 청룡산 둘레길을 거쳐 관악산역을 통해 삼성산으로 오르니 등산객 한명 없이 햇살이 나뭇가지 사이로 들어오며 약간의 바람이 불어 몸으로 느끼는 더위보다 더 시원한 기분으로 돌산과 칼바위 국기대를 넘어 칼바위능선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등로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우측 앞으로 칼바위 국기대와 서울대학교 전경이 보이고 그 좌측 뒤린 사진 중앙부로 돌산과 돌산 국기대가 보이고 그 뒤로 청룡산이 좌우측으로 길게 펼쳐져 있으며 좌측 중앙부로 장군봉이 보이는데 그 장군봉 뒤 가장 먼곳으로는 북한산이 그 우측 앞으로는 남산도 보인다.

 

삼성산 장군봉 지나 거북바위 방향으로 평이하게 걸어가다 좌측 깃대봉 국기대는 잠시 다녀와야 하기에 고민하다 들리지 않으면 산행 후 후회하게 될 것 같아 바위암릉을 따라 오르니 오늘은 미세먼지도 없이 맑은 날씨에 시야가 좋아 바로 옆 동쪽으로 관악산이 속살까지 시원하게 보이고 있는데 늘 느끼는 것은 생각보다 바위암릉이 많은 악산이라는 사실이다.

정상 바로 우측으로 KBS 송신소가 보이고 정상 좌측으로는 자운암능선이 중앙부 우측으로는 학바위능선 그리고 우측으로는 팔봉능선이 마치 새가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모습으로 이 산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깃대봉 국기대에서 환상의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고 내려 와 거북바위 지나 삼막사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진행하다 능선으로 올라 KT삼성산중계소 남쪽에 설치된 정상석으로 올라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며 오랫만에 삼성산에 대한 자료를 찾아본다.

삼성산은 서울특별시의 관악구와 금천구 및 경기도 안양시에 걸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481m로서 원효와 의상 및 윤필의 세 고승이 677년에 조그마한 암자를 짓고 수도에 전진하던 곳이 삼막사(三幕寺)의 기원이며 이 세 고승을 지칭해 삼성산이라 칭했다는 설에서 산 이름이 유래하였다는 설이 일반적이나 불가에서 말하는 극락세계의 교주(敎主)인 아미타불과 그 왼쪽에 있는 관세음보살 및 오른쪽에 있는 대세지보살을 삼성(三聖)이라 부르는데 여기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다.

관악산과 함께 이 산객이 가장 자주 올라 만나는 삼성산이기에 늘 세 고승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곳에서 그 고승들이 살아 온 삶을 닮아 보려고 노력해 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삼성산 정상에서 삼성산 국기대는 아쉬움만 남기고 망월사 갈림삼거리에서 전망바위와 헬기장 지나 무너미고개 갈림삼거리와 불꽃 바위를 통해 호수공원을 지나니 우측으로 장미공원이 나타나고 엊그제까지만 해도 몽우리만 보였는데 오늘 보니 만개한 꽃들이 아름다워 잠시 들려 몇개의 장미ㅗㅊ들을 사진에 담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져본다.

 

전지맥 완주 후 6개월이 지나서야 준희 선생님과 많은 홀대보 회원님들로부터 축하와 발바닥 탁본을 전달받고 신산경표 저자이신 박성태 선생님으로부터 완주증서까지 전달받고 나니 예상했던 기쁨보다는 허전함과 공허함에 정신을 차리지 못해 오전 중 일찍 업무를 마무리하고 마음을 달래려 배낭에 빵 한조각과 식수만 넣고 늘 하던대로 뒷산인 장군봉둘레길을 돌아 장군봉 배수지로 올라 남남동 방향으로 보이는 관악산을 사진에 담으며 굵은 땀방울을 흘려본다.

아곳 장군봉은 관악구 봉천제8동과 신림본동에 걸쳐 있는 관악산 줄기의 산봉우리로서 예전 어떤 장군이 거처하였다고 전하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장군봉둘레길과 장군봉 배수지 정상을 한바퀴 돌아 주차장을 통과한 후 남동 방향으로 내려가니 쑥고개로 4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쑥고개에 도착을 하는데 도로 건너편에는 자주 이용하는 세차장과 그 우측 뒤로 새로 조성된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보인다.

이곳 쑥고개는 관악구 봉천제8동에서 신림제2동으로 넘어가던 고개로서 옛날 이 고개에 소나무가 울창하였고 숯을 굽던 가마가 있던 고개라 하여 숯고개라 하였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쑥고개로 변하였다는데 지금은 고개 일대가 모두 주택지로 변해 지명 이름을 유추할 수 있는 모습은 전혀 남아있지 않다.

 

쑥고개를 건너 남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마을 이면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몇년 전 새로 건설된 거대한 아파트단지가 나타나고 그 아파트 경계도로를 따라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참숯5길 지나 용담길로 올라서는데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이 보이고 청룡산 진입로에는 대한불교 관악산 용천사라는 작은 암자가 보이는데 청룡산을 오르고 내려올 때 늘 만나는 작은 사찰이다.

 

용천사 좌측 둘레길을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올라 군부대 헬기장으로 이뤄진 청룡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는데 이곳 청룡산에 관한 자료는 잘 보이지 않는다.

다만 청룡이란 명칭은 이 지역에서 청룡(靑龍)이라 새겨진 돌이 발견되었고 산의 모양새가 마치 용의 형상을 이루고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청운의 높은 뜻을 상징하는 용을 동 이름으로 칭함으로써 지역에 길운이 있기를 기원하여 청룡동이라 선정하였다는 설명이 보이는데 이런 의미로 붙여진 청룡산이 아닐까 추측도 해 본다.

 

군부대 헬기장으로 이뤄진 청룡산 정상에 올라 사진 한장 남기고 다시 둘레길을 따라 걸어가니 가뭄동안에는 물이 마르는 약수터에 도착을 하는데 아직까지는 물이 졸졸졸 흐르고 있어 물 한바가지로 목을 축이고 진행을 이어가는데 가뭄에도 끊이지 않는 약수터로 남아 있기를 바래보지만 늘 아쉬움으로 느껴지는 약수터이다.

 

약수터 지나 다시 둘레길을 따라 빠르게 걸어가니 좌측으로 철망이 보이는 등로 지나 지도 상 160미터의 청능산이라 표기된 곳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는데 사실 이곳은 청룡산으로 통합되어 불려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청능산은 청능말에서 차용된 지명처럼 보이는데 청능말은 청룡동 청룡산 밑에 있는데 지금의 청룡시장 부근으로 옛날에 능이 있었다고 하며 강감찬 장군이 말을 타고 이 마을 뒷산을 지나다가 유달리 푸른 것을 보고 능자리로 좋은 곳이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청능산이라 불려지는 곳을 지나 다시 청룡산 둘레길을 따라 강남순환도로로 접속되는관악IC 옆 관악로로 진행하다 도로 좌측을 보니 서울대학교 정문의 아치 뒤로 삼성산과 좌측 뒤로는 관악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관악IC 우측 옆으로는 서원동텃밭이 보이는데 이 산객도 텃밭을 가꾸고 있어 자꾸만 눈길이 가고 곧이어 관악IC로 통하는 도로 위에 설치된 다리 위에서 남남동쪽을 보니 서울대학교 뒤로 관악산 전경이 파란 하늘에 떠 있는 뭉게구름 아래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다리를 건너 아직도 공사중인 관악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가다 횡단보도를 건너 관악산공원 입구 방향으로 걸어가니 개통된지 얼마되지 않은 관악산역 출입구가 보이는데 평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는다.

 

관악산역에서 잠시 고민하다 우측인 광장휴게소와 주차장 공사장을 지나 관악아트홀과 남파김삼준문화복지문화관 그리고 관악중앙도서관을 거쳐 맨발공원으로 오르며 진행을 이어간다.

 

맨발공원 지나 능선으로 오르니 이곳 역시 얼마나 많은 등산객들이 걸었는지 반질거리고 한동안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오르니 바위들이 산재되어 있는 바위무명봉에 도착을 해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잠시 쉬어간다.

 

바위무명봉을 지나 완만하게 이어지는 자갈 너덜길을 따라 오르니 소나무 등로 지나 우측으로 뚜렷한 우회등로가 나 있는 갈림삼거리에서 우회등로를 버리고 좌측 바위암벽을 통해 바위암릉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삼성산 진입능선과 청룡산 좌측 뒤로 장군봉까지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그 뒤로 한강 넘어 북한산과 남산도 약간의 박무속에 뚜렷하게 펼쳐져 있다.

 

몇장의 사진들을 남기고 좌측 바위암벽 사이로 나 있는 좁은 등로를 통해 관악산공원을 통해 오를 수 있는 등로와 만나는 주능선에 도착을 하니 이곳 역시 멋진 조망처로서 남동쪽을 살펴보니 서울대학교 넘어 관악산이 오늘따라 훨씬 선명한 모습으로 산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제 관악산 좌측인 북동쪽을 살펴보니 서울대학교 운동장과 건물들 뒤로 관악구와 동작구 및 서초구 지나 송파구에 군계일학으로 솟아 있는 롯데타워가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잘 분간조차 하기 어렵다.

그 서울시내 뒤로는 용마 아차산에서 우측으로 적갑과 예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희미하게 펼쳐져 있는데 저 산줄기를 만난것도 참으로 오래된 기억이라 다시 찾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이제 지나 온 북쪽을 살펴보니 관악산공원 입구를 통해 올라오는 삼성산 초입 산줄기 뒤로 청룡산이 펼쳐져 있고 그 좌측 뒤로는 이 산객이 살고 있는 장군봉이 보이는데 그 뒤로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과 북한산 그리고 우측 뒤로 남산이 보인다.

남산 우측 뒤 저 먼곳으로는 수락산과 불암산 줄기도 보이는데 저 산줄기 역시 만난지 너무 오래되어 남아 있는 기억들마저 가물거린다.

 

관악산공원 입구에서 바위암벽을 통해 오르는 주능선을 만나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고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따라 오르니 늘 만났던 바위 위 소나무 한그루가 오늘도 반갑게 맞이해 주는데 푸르게 잘 자라고 있어 평생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래 본다.

소나무 뒤로 청룡산과 장군봉이 보이고 그 주위로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 넘어 북한산과 남산이 그리움을 더하고 있다.

 

바위틈에서도 굿굿하게 잘 자라고 있는 소나무를 지나 바위암릉을 타고 넘으니 드디어 첫번째 태극기가 휘날리는 돌산국기대에 도착을 해 늘 하던대로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는데 이곳 삼성산 돌산 국기대에 관한 자료는 보이지 않는다.

생각보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태극기가 활짝 펴진 상태에서 사진을 남기다 보니 흐르던 땀방울들도 금새 마른다.

 

돌산 국기대 역시 멋진 조망처이기에 바위 위로 올라 제일 먼저 서쪽과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중앙부 우측 앞으로 신림동의 관악산샘말공원 주위로 아파트들과 거대한 민가들이 내려다 보이고 그 좌측 뒤로는 병풍처럼 솟아 있는 시흥동과 안양으로 통하는 길목의 국제산장아파트 단지들이 솟아 있다.

국제산장아파트 단지 뒤로는 광명시의 도덕산과 구름산이 보이고 사진 중앙 제일 먼곳으로는 계양산이 솟아 있으며 우측 앞으로는 영등포쪽의 고층 건물들이 박무속에 빛나고 있다.

 

이제 남쪽으로 눈을 돌리니 돌산과 칼바위능선 지나 암벽과 그 우측으로 호암산과 민주동산으로 이어지는 전망대가 보이고 좌측 뒤로는 삼성산 정상의 철탑이 솟아 있는데 오늘 목표는 바로 저 좌측 뒤로 솟아 있는 삼성산 정상의 정상석을 만나고 하산하는 것이다.

 

동쪽으로는 거대한 서울대학교 전경 뒤로 바위암봉으로 이뤄진 관악산이 너무나 깨끗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산객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데 오랫만에 미세먼지 없이 뚜렷한 모습으로 마주할 수 있어 한참을 살펴본다.

가운데로는 자운암능선이 우측으로는 학바위와 팔봉능선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사당능선이 길게 펼쳐져 이는 모습이 마치 멋진 새 한마리가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가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관악산 줄기를 파먹으며 회색빛 건물이 늘어나는 서울대학교 건물들이 이제는 더 이상 늘어나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으로 걱정도 시작되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한동안 더 돌산 국기대에서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바위암릉을 따라 내려가니 계절과 관계없이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계란 바위가 오늘도 인사를 건넨다.

 

계란바위 지나 다시 나타나는 바위암릉에서 진행 방향을 살펴보며 몇장의 사진을 더 남기고 내려가니 위치표지판 K72 돌산이라는 안내판과 이정표들이 보이는 관악산입구와 보덕사 갈림사거리 안부 지나 잠시 편안한 능선 등로를 따르니 K71이란 위치표지판에 용화배드민턴이란 글씨도 보인다.

잠시 평이한 흙길을 따라 걸어가니 나무계단들이 나타나고 그 계단을 타고 오르니 우측 옆으로 소나무와 바위들이 보이는 돌산에 도착해 사진 한장 남기고 진행하는데 돌산은 산지의 분류 중 산 표면에 암석이 특징적으로 드러나 있는 형태의 산을 말하며 이곳 삼성산의 돌산에 관한 자료는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

 

돌산에서 다시 나무계단으로 뒤돌아 나와 내려가니 잠시 평이한 흙길이 나타나더니 또 다시 바위암릉이 이어지고 곧이어 몇년 전 산불이 났던 바위암릉에 도착을 해 그곳에서 잠시 주위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고 진행한다.

제일 먼저 지나 온 방향인 북쪽을 보니 우측으로 돌산 국기대 넘어 청룡산으로 이어지는 푸른 산줄기가 이어지고 그 좌측으로 서울대학교 e-편한 아파트 단지 지나 장군봉도 보이는데 그 장군봉 좌측 뒤로는 보라매 공원 방향의 거대한 복합주상건물들이 보이고 그 우측 뒤로는 여전히 삼각산과 남산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서쪽과 북서 방향으로는 안양으로 통하는 길목에 형성된 신림동의 국제산장 아파트와 주변 아파트 단지들이 거대한 병풍을 세운 듯 펼쳐져 있고 그 우측으로 건우봉으로 이어지는 녹색 능선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보라매공원 근처의 거대한 주상복합 건물들이 집단을 이루며 솟아 있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좌측 가장자리 가장 먼곳으로는 인천의 계양산이라 생각되는 봉우리가 솟아 있는데 저곳 역시 한남정맥 상 봉우리이기에 두어번 들렸던 기억이 있는 산이다.

 

이제 국제산장 아파트 단지를 사진 우측에 두고 서쪽을 살펴보니 호암산에서 국제산장 아프트 단지로 이어지는 산줄기 뒤로 광명시의 구름산과 도덕산 줄기도 보이고 그 뒤 먼곳으로는 한남정맥 상 소래산과 성주산 우측으로 계양산까지 도심속 건물들 사이로 솟아 있어 오래 전 추억들을 떠 올려 본다.

 

불이 났던 지역 바위암릉에서 아름다운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긴 후 바위암릉 좌측 우회 등로를 따르니 K64 위치표지판에 물이 보이지 않는 용암천이 나타나고 그곳 지나 조금 더 전진하니 우측으로 제2야영장 갈림삼거리가 나타난다.

이제 좌측 삼막사 가는 방향으로 길게 올려다 보이는 나무계단을 따라 한동안 아무 생각없이 올라야 할 구간 초입에 도착한 것이다.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타고 굵은 땀방울을 계단에 뿌리며 오르다 보니 등로 뒷쪽으로 지나 온 산줄기와 북한산이 여전히 아름답게 보이고 잠시 후 전망대에 도착을 하는데 이제 주위로 자라고 있는 나뭇가지들에 막혀 조망이 없기에 물 한모금 마시소 곧바로 출발한다.

잠시 후 계단 좌측으로 잠시 올라 K63 곰바위란 위치표지판을 사진에 담고 칼바위 국기대를 좌측에 두고 우측으로 우회 등로를 따르다 다시 나타나는 계단을 따라 오르다 우측인 서쪽을 보니 호암산과 민주동산 전망대가 보이고 그 우측 뒤 저 멀리 광면시와 인천시가 펼쳐져 있는데 끊어질 듯 이어지는 한남정맥 산줄기가 저 멀리 소래산 지나 계양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시 굵은 땀방울을 계단에 뿌리며 힘들게 오르니 칼바위 국기대가 설치된 바위암릉 지나 나무계단에 도착을 해 잠시 뒤돌아 사진을 남기며 추억도 한장 담아 본다.

오래 전 옆지기와 함께 저 바위암릉을 넘으며 고생한 경험이 있어 특별한 기회가 아니면 우회하며 통과하는데 오늘도 우회하며 사진 한장 남기는 것으로 대신한다.

 

칼바위 국기대를 사진에 담고 이어지는 계단 끝까지 걸어 올라 무명봉을 넘어 내려가니 눈 앞으로 거대한 칼바위능선으로 오르는 암벽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좌측으로는 우회하는 나무데크와 계단이 길게 설치되어 있는데 늘 하던대로 우측 직진의 암벽에 걸려있는 로프를 타고 칼바위능선으로 오른다.

 

바위암벽에 설치된 로프를 따라 중간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신림동 삼성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거대한 아파트 단지와 민가들이 발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사진 정중앙부에 건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우측 중앙부로는 장군봉과 그 뒤로 북한산이 펼쳐져 있는데 한강도 살짝 드러나기 시작한다.

 

암벽 중간에서 국제산장 아파트 단지 주위를 살펴보고 조금 더 로프를 타고 올라 칼바위능선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우측 앞으로 칼바위 국기대와 그 좌측 뒤로 돌산 국기대 넘어 청룡산이 보이고 그 청룡산 좌측 옆으로는 장군봉도 보이는데 프르게 펼쳐진 능선 주변으로는 거대한 서울시의 아파트와 민가들이 회색빛으로 변해 있다.

사진 좌측 가장 먼곳으로는 북한산이 사진 중앙부 먼곳으로는 남산이 그리고 우측 방향으로는 강남과 동대문구 우측 뒤로 구리시 방향으로 펼쳐진 드넓은 회색 민가들이 하늘금과 맞닿아 있는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동쪽으로 관악산과 서쪽으로 광면시와 인천시 방향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으며 칼바위능선을 따라 전망대 방향으로 오르며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바위능선 상 멋진 분재 소나무 뒤로 무인산불감시카메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펼쳐져 있다.

 

등로 좌측인 동쪽과 남동 방향으로는 서울대학교 상부 뒤로 관악산이 보이는데 좌측으로 사당능선이 가운데 부분으로는 자운암과 수영장 능선 그리고 KBS 송신소 앞으로는 팔봉계곡과 우측으로 필봉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칼바위능선의 암릉을 타고 전망대로 오르니 연세 드신 부부 등산객이 쉬고 있어 방금 전 올라 간 바위암릉에 자라고 있는 분재형 소나무 방향인 북쪽으로 사진을 담으며 살펴본다.

바위암릉과 소나무 뒤로 올라 온 삼성산 줄기가 숨어 있고 그 끝자락에 청룡산과 좌측으로 장군봉이 보이는데 그 뒤로는 이제 한강과 북한산 및 남산이 조금 더 선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제 칼바위 전망대를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른 후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올라 온 칼바위능선과 국기대 지나 돌산 국기대보 보이기 시작하고 그 뒤로 청룡산과 좌측 옆으로 장군봉이 한눈에 들어오며 오늘 이 산객이 걸었던 등로 전체가 펴ㅑㄹ쳐져 있다.

이제 장군봉과 국사봉 뒤 북한산 사이로 한강이 보이기 시작하고 우측으로는 용마 아차산도 조금 더 뚜렷한 모습으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해 오늘은 미세먼지 없이 참으로 좋은 시야를 보이고 있다는 생각이다.

 

정북 방향으로는 신림동의 국제산장 아파트와 주위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고 그 사이로 건우봉과 우측 뒤 장군봉 및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푸른 산줄기 뒤로 여전히 북한산이 솟아 있다.

 

등로 우측인 서쪽으로는 삼성산 장군봉 직전 갈림사거리에서 민주동산과 호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끝자락에 전망대도 보이고 그 우측 아래로 호압사와 건우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도 내려다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광명의 구름산 줄기와 그보다 조금 더 먼 곳으로는 인천의 소래산과 성주산 지나 계양산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 마루금이 엤 추억을 들려주고 있다.

 

이제 칼바위능선을 완젆 통과해 무명봉을 넘어 마당바위를 통과해 내려가니 한동안 편안한 흙길이 이어지고 곧이어 좌측으로 서울대학교와 우측으로 민주동산과 호압사로 갈 수 있는 갈림사거리 안부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겨본다.

오래 전 처음 삼성산으로 오르면서 이곳으로 오르내렸는데 이제는 계단이 많이 설치되어 있고 계곡 등로이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이용하지 않는 좌측 서울대 하산 등로이기에 잠시 오래 전 기억들을 추억도 해 본다.

 

11국기봉 산행을 하거나 3산 종주를 하면서 자주 들렸던 민주동산 등산로를 살펴보며 조금 더 부드럽게 이어지는 오르막 흙길을 따라 오르니 비둘기 모양의 바위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산 장군봉에 도착을 해 늘 하던대로 사진 한장 남기고 이어지는 부드러운 내리막 등로를 타고 진행을 이어간다.

 

잠시 후 운동장바위 위 위치표지판 지나 가파른 내리막 바위너덜길을 따라 진행하다 소나무 가지 사이로 진행 방향을 보니 좌측 가장자리로 암벽이 보이고 중간부분에 깃대봉 국기대 태극기가 펄럭이며 우측 중앙부로 철탑이 서 있는 삼성산 정상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삼성산 국기대도 보이기 시작한다.

 

진행 방향으로 멋진 풍경들을 살펴보며 사진에 담고 계속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 약간의 조망이 열리고 살펴보니 관악역에서 올라오며 넘었던 제1, 2전망대가 보이고 그 뒤 저 먼곳으로는 안양시의 진산인 수리산이 길게 펼쳐진 모습들도 눈에 들어 온다.

사진에 담고 갈림사거리 안부 지나 다시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경인대학교와 제2경인고속도로 뒤로 광명의 가학산과 서독산 산줄기가 펼쳐져 있고 저 멀리 먼곳으로는 시흥의 산줄기들도 나즈막하게 펼쳦 있는데 우측 뒤 가장 먼곳으로는 인천 송도의 거대한 빌딩 숲들도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다시 나즈막하게 이어지는 산줄기 따라 갈림사거리 안부 지나 나무계단을 타고 올라 깃대봉 국기대 앞 바위 위로 오르니 지나 온 장군봉 능선이 부드럽게 펼쳐져 있고 좌측으로는 민주동산과 호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도 보이기 시작한다.

 

그 바위를 내려 와 깃대봉 국기대 방향으로 몇발자국 더 걸어가 우측을 보니 경인교대 뒤로 광명역과 그 주변으로 건설된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고 그 뒤 우측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광명의 구름산에서 가학산 지나 서독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생각보다 아름답게 보인다.

사진 중앙 가장 먼곳으로는 거대한 빌딩 숲을 이루고 있는 인천의 송도 일대도 보이는데 몇년전 송일국과 세쌍둥이가 살고 있는 동네로 유명세를 탔던 곳이기도 하다.

 

광명과 인천시 방향을 살펴보고 좌측에 깃대봉 국기대로 오르는 거대한 바위암릉을 두고 걸어 오르니 갈림삼거리에 도착하고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좌측 깃대봉 국기대 방향으로 이어지는 바위암릉에 설치된 안전철봉을 따라 오르다 이제는 등로 좌측인 서쪽과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경인교대 우측으로 호암산 줄기와 그 뒤로 광명의 구름산과 한남정맥의 소래산과 성주산 우측 뒤로 계양산까지 이어지는 나즈막한 마루금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안전철봉이 설치된 바위암릉을 올라 뒤돌아 보니 남쪽 방향으로 거북바위 지나 철탑이 솟아 있는 삼성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산줄기가 멋진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저 철탑 앞 콘테이너 박스 정상에 정상판이 걸려있어 정상으로 여겼는데 안전상 이유로 그 콘테이너 지붕으로 오르는 등로를 막은 이후로는 삼성산 국기대로 향하는 철탑 뒤에 설치된 정상석이 있는 곳을 삼성산 정상으로 여기기 때문에 오늘은 그곳까지 진행하기로 한다.

 

이제 몇장의 사진을 남기고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깃대봉 국기대로 올라 정북 방향을 살펴보니 방금 전 걸어 넘어 온 삼성산 장군봉 능선이 펼쳐져 있고 그 우측 뒤로 장군봉과 국사봉 넘어 북한산이 여전히 멋진 풍경으로 이 산객의 가슴속으로 들어 온다.

 

이제 현위치판이 서 있는 절벽 위에서 북쪽을 살펴보니 삼성산 장군봉과 좌측으로 민주동산과 호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넘어 인천의 계양산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 마루금도 빌딩 사이로 끊어질 듯 이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서쪽으로는 다시 경인교대와 그 뒤로 광명역 및 광명시의 우측 구름산에서 가학산과 서독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길게 펼쳐져 있다.

그 뒤 저 먼곳으로는 인천의 서해바닷가 바로 앞으로 거대한 빌딩 숲을 이루고 있는 송도가 보이는데 이곳에서 보니 마치 성냥갑이 세워져 있는 풍경을 닮아 있다는 생각이다.

 

한동안 더 멋진 주위 풍경과 조망ㄷㄹ을 사진에 담고 바람에 펄럭이는 깃대봉 국기대에 걸려있는 태극기와 서울 시내를 배경으로 사진과 추억 한장 남겨본다.

늘 올라 담았던 사진들이지만 오늘처럼 맑고 깨끗한 나리가 많지 않다보니 조금은 새롭게 느껴지는 모습들이다.

 

조금 더 높은 깃대봉 국기대에서 지나 온 삼성산 장군봉 능선과 산줄기를 살펴보니 좌측의 민주동산 줄기 뒤로 광명의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인천의 계양산으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한남정맥 마루금이 어렵게 걸었던 추억과 함께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서쪽으로 다시 한번 더 경인교대와 좌측으로 전망대들 넘어 광명역과 가학산에서 서독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그리고 인천과 시흥시의 나즈막한 산줄기와 빌딩들을 사진에 담으며 아쉬움을 달래본다.

 

한동안 더 그 깃대봉 국기대에 머물며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바위암릉을 내려가기 위해 앞을 보니 삼성산 정상의 철탑 우측 뒤로 수리산 줄기가 박무속에 또렷하게 펼쳐진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삼성산 정상 좌측 뒤로는 안양시 넘어 한남정맥에서 분기하는 관악지맥 분기점이 있는 광교산과 백운산 줄기가 보이는데 저곳은 청광종주와 광천종주로 올해도 두번이나 만났기에 기억이 생생하기만 하다.

 

내려가며 바람에 펄럭이는 깃대봉 국기대의 태극기를 사진에 담아보니 그 바로 우측 뒤로 암벽과 우측 뒤 저 멀리 관악산 정상부가 보인다.

이 산객이 가장 자주 올라 만나는 산줄기이고 산이다 보니 볼때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깃대봉 국기대에서 내려가야 하는데 눈에 들어 오는 풍경과 조망이 너무 아름답고 깨끗해 자꾸만 발걸음을 붙잡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든다.

정북 방향 좌측으로 오늘 이 산객이 걸어 넘어 온 삼성산 주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고 우측 옆으로는 암벽이 보이는데 그 사이 저 멀리 서울대학교와 청룡산 및 장군봉이 펼쳐져 있고 그 뒤 저 먼곳으로는 한강 넘어 북한산과 남산 넘어 수락산과 불암산 줄기도 보인다.

 

이제 눈을 남서 방향으로 돌리니 우측 아래로 경인교대와 그 뒤로 광명역과 가학산과 서독산 줄기가 펼쳐져 있고 우측 가장 먼곳으로는 인천시 송도의 고층 빌딩숲도 보인다.

광명역 좌측 뒤로는 시흥시의 마산과 군자봉 줄기가 펼쳐져 있고 좌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수리산의 관모봉에서 우측 수암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아름답게 보인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깃대봉 국기대 암릉을 내려 와 갈림삼거리 지나 평이하게 걸어 내려가니 거북바위에 도착을 하는데 늘 많은 등산객들로 붐볐던 거북바위도 오늘은 텅텅 비어 있어 이 산객 홀로 차지하고 있다.

 

거북바위 좌측 조망처로 올라 동쪽을 살펴보니 여전히 깨끗하고 아름다운 관악산이 올려다 보이고 진행 방향으로는 철탑이 솟아 있는 삼성산 정상부도 빤히 올려다 보인다.

 

거북바위에서 조망을 즐기고 잠시 더 걸어가니 좌측으로 서울대학교 갈림 하산로가 있고 우측으로 삼막사로 갈 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그 도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 들어가다 우측 능선으로 들어 한동안 멋진 그늘 등로를 따르니 바위암릉이 나타나며 가파른 오르막 등로로 이어진다.

 

온 몸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바위암릉을 통과하고 조금 더 오르막 나무 그늘 등로를 따르니 우측으로 삼성산 국기대로 이어지는 주능선과 만나 좌측 바위암릉을 따라 오르니 철탑 남쪽 바위 위에 설치된 삼성산 정상석이 박혀 있는 481미터의 삼성산 정상에 도착해 사진과 추억 몇장 남긴다.

삼성산은 서울특별시의 관악구 신림동과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에 걸쳐 위치한 산으로 금천현의 진산(각 고을을 진호-鎭護 하는 주산-主山)이며 관악산은 지금의 과천시 관문동 소재 온온사가 있는 지점에서 서쪽으로 5리 지점에 있는 과천현의 진산이어서 두 산이 별개의 산임을 밝히고 있다.

삼성산의 유래 또한 설이 구구한데 보통 원효와 의상 및 윤필의 세 고승이 신라 문무왕 17년(677)에 조그마한 암자를 짓고 수도에 전진하던 곳이 삼막사의 기원이며 아울러 삼성산의 산명도 이 세 고승을 정화시켜 삼성산(三聖山)이라 칭했다는 설이 일반에 널리 알려져 있으나 불교계 일각에서는 불가에서 말하는 극락세계의 교주(敎主)인 아미타불과 그 왼쪽에 있는 관세음 보살 및 오른쪽에 있는 대세지 보살을 삼성(三聖)이라 부르는데 여기서 산명이 유래되었다는 것이다.

산중에는 삼막사를 비롯하여 염불암, 망원암, 안양사, 성주암(서울) 등의 사찰이 있으며 임진왜란 때(1592) 병조판서를 다섯 번이나 역임하고 후에 우의정을 지낸 백사 이항복(1556∼1618)이 생전에 이 산에 올라 읊은 차유삼성산운(次游三聖山韻)이란 장시와 일제강점기에 고백록(高百祿)의 시조가 전해진다.

또 일찍이(900) 왕건이 금주와 과주 등의 고을을 정벌하기 위하여 이곳을 지나가다 능정이란 스님을 만나 안양사를 지어 오늘날의 안양시명이 탄생되는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삼성산 정상석이 세워진 앞 바위암릉 방향으로 멋진 조망처가 있어 살펴보니 남쪽 방향으로 삼성산 국기대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산줄기가 펼쳐져 있는데 저 산줄기는 보기에 부드럽게 보여도 바위암릉이 많아 주의가 필여한 등로이다.

삼성산 국기대 뒷쪽으로는 안양시 넘어 수리산이 펼쳐져 있고 그 우측으로는 시흥시의 나즈막한 산줄기들이 눈길을 잡는다.

 

우측인 서쪽으로는 두곳의 전암대 우측으로 경인교대와 뒤로 광명역이 보이고 그 바로 뒷쪽으로는 광명시의 구름산과 가학산 및 서독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으며 그 구름산 우측 뒤로는 소래산과 성주산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 마루금이 끊어자ㅣㄹ 듯 이어지는 모습들도 보인다.

 

이제 지나 온 북쪽과 북서 방향으로는 우측으로 오늘 이 산객이 걸어 넘어 온 삼성산 주능선의 장군봉까지의 부드러운 산줄기와 좌측으로 민주동산과 호암산 줄기가 펼쳐져 있고 그 뒤로는 계양산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 마루금과 우측 뒤로 서울 서북부의 풍경이 박무속에 희미하게 펼쳐져 있다.

 

이제 남동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안양시내 바로 뒷쪽으로 모락산이 솟아 있고 그 모락산 좌측 뒤로는 광교산과 백운산 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그 백운산 좌측 뒤로는 문형산과 용인시의 백마능선들도 머리를 내밀고 있어 잠시 옛 추억에 젖어 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한동안 더 삼성산 정상석이 설치된 바위암봉에서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KT삼성산중계소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사면 등로를 따라 망월암 갈림삼거리 방향으로 진행하니 멋진 소나무 지나 등로 우측으로 여전히 아름다운 안양시내와 모락산 그리고 백운산과 광교산 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조망을 즐기고 조금 더 사면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하고 좌측을 보니 KT삼성산중계소 문이 굳게 닫혀 있어 사진에 담고 우측으로 내려가니 도로 우측 옆으로 좁은 공간이 보여 남쪽과 남남서쪽을 살펴보니 우측으로 삼성산 국기대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그 좌측 뒤로 서울대 관악수목원과 비봉산 및 안양유원지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이고 그 뒤로 수리산 줄기도 살짝 드러나기 시작한다.

 

몇장의 사진을 남기고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니 도로가 좌측으로 휘어지고 반사경이 서 있는 곳 우측 아래로 망월암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굵은 소나무에 우측 아래로 망월암 이정판에 화살표가 보인다.

예전에 호암산과 삼성산 지나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3산 연계 산행 시 늘 만났던 곳이기에 잠시 옛날 함께 산줄기를 걸었던 산친구들이 기르워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망월암 갈림삼거리 지나 조금 더 전진하니 전망바위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동쪽을 살펴보니 바위 위에 분재형 소나무 뒤로 관악산이 여전히 아름답고 깨끗한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가운데로 학바위능선과 우측으로 팔봉능선 그리고 그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육봉능선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이제 남쪽과 남남동쪽을 살펴보니 삼성산 국기대에서 비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뒤로 안양시와 군포시가 이어져 있으며 그 좌측 뒤로는 모락산과 백운산 및 광교산 줄기가 옛 추억을 들려주며 기억들을 회상시키고 있다.

 

남쪽으로는 삼성산 국기대에서 비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그 뒤로 안양시 지나 수리산 줄기고 살짝 보인다.

 

그 전망바위에서 잠시 더 머물며 많은 사진들을 담은 후 출발하기 전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아보니 좌측으로 관악산 우측으로 백운산과 광교산이 보이고 그 바로 앞으로는 모락산과 안양 및 군포시의 회색 건물들이 빼곡하고 우측으로 삼성산 국기대 뒤로 수리산이 펼쳐져 있어 한눈에 살펴보고 천천히 그 전망바위를 출발해 내려간다.

 

등로 우측으로 바위암릉 낭떨어지를 두고 완만하게 내려가니 이제는 사용되지 않는 듯 보이는 헬기장 지나 우측으로 전망바위가 나타나고 그곳으로 가 관악산과 안양시를 살펴보며 사진에 담ㄱ 잠시 더 내려가니 우측으로 무너미고개 넘어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갈림삼거리 지나 눈 앞으로 불꽃 바위가 내려다 보이는 바위암릉에 도착을 한다.

불꽃바위 뒤로는 서울대학교 전경이 보이고 그 뒤로는 서울시내의 회색빛 건물들 넘어 북한산과 남산 그리고 그 우측으로 용마 아차산이 보인다.

 

등로 우측으로는 무너미고개 넘어 학바위능선을 따라 관악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환상으로 펼쳐져 있어 많은 사진을 담았지만 다시 남겨본다.

 

불꽃바위와 서울대학교 그리고 서울 시내를 다시 한번 줌으로 당겨 담아보니 북한산과 남산이 조금 더 선명하게 보이고

그 앞으로는 희미한 한강도 보이기 시작한다.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다시 내려가니 불꽃바위를 우측에 두고 활엽수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는 내리막 등로로 이어지고 그렇게 한동안 더 걸어 내려가니 마른 계곡이 좌측으로 따라오고 있다.

잠시 후 제2삼거리 상 위치표지판 지나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자갈 너덜길이 길게 이어진다.

 

그 이후로도 계속 이어지는 자갈 너덜길을 따라 내려가니 야자매트가 깔려있는 등로로 변하고 곧이어 마른 계곡 위에 설치된 다리를 건너니 위치표지판 상 삼거리약수터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는 무너미고개로 올라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이다.

 

삼거리약수터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넓은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약수터가 나타나고 늘 하던대로 시원한 약수 한사발 들이키고 빈통에 물을 받아 부자된 기분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이제부터 넓은 비포장임도를 따라 조금은 빠르게 걸어 내려가니 용천수 지나 좌측으로 많은 쉼터들이 설치되어 있는 곳을 지나 떼죽나무 꽃들을 살펴보며 사진에 담고 진행하니 다리 건너 제4광장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 역시 늘 붐비던 곳인데 오늘은 텅텅 비어있어 한적하기만 하다.

 

제4광장 지나 아카시아동산을 통과하니 말라있던 계곡에 제법 수량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등산객들이 물가에 모여 앉아 쉬고 있는 모습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후 다시 나타나는 다리를 건너며 우측을 보니 해골바위가 보이는데 위치가 살짝 변했는지 제대로 된 모습은 보이지 않고 그 앞에 보였던 제법 깊었던 웅덩이도 사라져 앞으로 젊은 청춘들이 물놀이를 하는 풍경도 보기 어려워 보인다.

 

해골바위 지나 굵은 바위가 박혀있는 산책로 같은 넓은 비포장임도를 따라 빠르게 걸어 진행하니 위치표지판에 아카시아숲을 지나 하찬정비를 위해 올라 온 포크레인 두대가 보이는 흙탕물의 계곡 풍경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제대로 된 정비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매년 늦장을 부리다 장마철이 임박해서야 땜방 형식으로 정비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기도 하다.

 

좌측에서 내려오는 지계곡과 만나는 삼거리 계곡 지점을 지나 계속 내려가니 금새 호수공원에 도착을 하는데 엊그제는 보이지 않았던 천두오리 몇마리가 한가롭게 노닐고 있어 잠시 쉬어간다.

 

호수공원을 지나 넓은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우측 산책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우측 삲=책로 방향으로 내려가니 엊그제까지만 해도 만개하지 않했던 다양한 비찰의 장미꽃들이 정원을 채우고 있어 잠시 들려 몇장의 사진에 담아 본다.

 

이 산객이 어렸을 때만 해도 붉은 장미가 대부분 이었는데 이제는 개얀 장미들도 많아져 다양한 빛깔로 사람들의 관심과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장미공원을 지나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 계속 걸어가니 이곳은 내리고 오르는 등산객들과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고 그렇게 한동안 더 걸어 내려가니 드디어 관악산공원 입구에 도착을 한다.

 

관악산공원 입구를 지나 관악로 6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걸어가니 금새 서울대학교 정문에 도착을 하는데 아치 뒤 저 멀리 관악산 정상부가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반겨준다.

 

서울대학교 정문에서 서울대입구역 방향으로 관악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서울대학교 동물병원과 치과병원 입간판 지나 횡단보도 우측으로 관악산둘레길 입구가 보이고 그곳으로 가파르게 오르니 사색의 길이라 이름이 붙어 있는 관악산둘레길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좌측 서울대입구역 방향으로 진행한다.

 

아카시아꽃들이 떨어져 등로를 하얗게 색칠한 넓은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등로 좌측으로 넓은 헬기장이 나타나고 그 좌측 끝자락에 134.6미터의 삼각점이 보이는데 안양422란 4등 삼각점이다.

 

삼각점이 박혀있는 헬기장봉을 지나 여전히 넓은 산책로 같은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좌측 서울대입구역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지나 또 다른 갈림삼거리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직진의 서울대입구역 방향으로 우측으로는 사당역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로서 강감찬텃밭을 가기 위해서는 우측 사당역 방향의 등로를 따라 내려간다.

 

한동안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묘지들이 보이고 인도어 골프장이 가깝게 있는 곳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이곳에서 좌측 직진의 사당역 가는 등로를 버리고 우측 아래로 서울대학교 후문 방향으로 내려가니 드디어 강감찬텃밭 위 배드민턴장 앞 공터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텃밭 넘어 관악산을 올려다 보니 오늘 하루 종일 봤는데도 여전히 아름답기만 하다.

 

드디어 매일 가꾸고 있는 강감찬텃밭에 도착을 해 김매기를 해주고 가지치기를 한 후 쌈채소에 물을 흠뻑 주고 나니 이번 주말에도 제법 많은 쌈채소 수확이 가능해 보이지만 줄기가 굵어진 쌈채소는 가위를 이용해 잘 절단하야 할 필요성도 있어 보인다.

 

쌈채소 한쪽으로는 감자와 고추 및 가지 그리고 토마토 모종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해 잔가지 제거와 아랫쪽 꽃잎들을 제거해 충분히 키가 큰 후 열매가 맺을 수 있도록 관리해 준다.

 

텃밭을 가꾸고 다시 관악산둘레길을 따라 삼각점이 박혀 있는 헬기장 지나 사색의길 갈림삼거리에서 우측 관악로로 내려 와 건너기 전 좌측으로 삼성산 줄기를 사진에 담아본다.

 

이제 청룡산 둘레길을 따라 한동안 편안하게 걸어가니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우측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옛날 주차장 공사를 하기 전에는 삼성산과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등로로 사용했던 곳인데 주차장 공사를 하면서 막아 놔 이제는 이 산객이 이용하는 다른 산책로가 등로로 이용되고 있다.

 

갈림사거리를 지나 한동안 더 둘레길을 따라 걸어가니 청룡산 정상부로 향하는 쉼터 지나 다시 용천사를 통과하고 거대한 서울대학교 e-편한세상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파트 단지 지나 쑥고개를 통과하니 다시 장군봉근린공원 입구가 나타나고 봉림중학교 앞을 지나 집으로 내려가며 동네 풍경을 사진에 담아보니 저 멀리 봉천역 지나 또 다른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난 16년이란 장구한 세월동안 정신없이 진행하던 산줄기 잇기 산행이 마무리되고 공식적으로 완주증서까지 받고 나니 생각보다 공허하고 허탈한 기분이 강하게 들어 몸과 마음을 달래려 삼성산을 다녀오니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조금은 편안하게 변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시간이다.

앞으로도 계속 끊임없이 좋아하는 산행을 진행하며 건강도 챙기고 마음의 수양도 쌓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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