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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서울의 산

장군봉과 둘레길

by 칠갑산 사랑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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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2일 일요일

 

새벽 같이 일어나 하늘을 보니 금방이라도 굵은 빗방울이 내릴 것 같은 먹구름이 낮게 드리워져 있어 관악산이라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접고 일기예보를 검색해 보니 점심때까지 가랑비가 오락가락하다 오후부터 맑은 하늘이 열린다는 소식에 오랫만에 관악산 등정을 생각해 본다.

하지만 오후가 되어서도 하늘이 갤 생각이 전혀 없이 먹구름만 여전히 드리워져 있어 조금 더 기다리다 보니 비는 내리지 않고 오늘 하루도 저녁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 물 한통 들고 다시 가까운 장군봉으로 향하는데 어제 저녁 TV를 보다 오래 전 방송되었다가 재방하는 프로그램에 이곳 장군봉에 숨겨 놓은 붑 간첩단 이야기가 방영되어 다시 오르며 설명판을 유심히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다.

이제 개발되어 배수지와 운동장 그리고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지만 30여년 전 부부간첩단이 발견될때만 해도 동네 야산에 사람들 왕래조차 뜸했던 서울 변두리 지역이다 보니 간첩들이 무기를 숨겨놨던 은신처로 활용되었던 곳이었다.

이번 주 내내 태풍과 함께 장마철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니 계획된 지맥 산행은 또 다시 뒤로 밀리는 것 같아 코로나19 시대에 건강을 지키는 일이 생각보디 쉽지 않음을 피부로 느끼는 시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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