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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및 잡동산이/사업 관련

Hemolytic Uremic Syndrome & Flippy

by 칠갑산 사랑 2018.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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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용혈성요독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HUS)과 예방 로봇 Flippy


진행하고 있는 사업과 관련이 있는 사회적 Issue이였기에 자료를 찾아 정리를 하다 보니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햄버거 전문매장 50여곳에서 상용화되기 시작한 Flippy라는 로봇을 개발하였다는 소식에 자료를 정리해 본다.

이 뉴스는 SBS 송인호 기자가 정리한 내용이다.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일명 햄버거병은 유해 세균에 오염된 고기패티를 덜 익혀 먹어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 있습니다.

신장 기능 이상과 혈구 감소를 동반하는데 흔히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된 음식을 섭취했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대개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에게서 발병하는데 심한 복통과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을 보이고 드물게 경련 등 신경계 증상도 나타납니다.

심할 경우 신장이 불순물을 제대로 거르지 못해 노폐물이 계속 쌓이게 되는데, 치료시기를 놓치면 신장이 망가져 회복이 불가능해집니다.

2016년 9월 5살 여자아이가 맥도날드에서 불고기버거 세트를 먹고 햄버거병 증상을 보여 신장장애를 갖게 됐다며 햄버거 회사를 고소한 사건으로 유명해진 질환이기도 합니다.


햄버거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로봇 플립피(Flippy)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햄버거 전문매장 50곳에서 상용화되기 시작했습니다.

CNN과 BBC 등 외신들은 최근 이 로봇의 상용화를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플립피의 대당 가격은 6만 달러, 우리 돈 약 6천만 원 정도로 이 로봇을 운영하는데 1년에 1만 2천 달러의 추가 비용이 들어갑니다.

비싼 가격과 운영비용에도 불구하고 이 로봇의 장점은 많습니다.


패티 뒤집는 로봇 '플립피' 상용화한 미국 햄버거 매장먼저 로봇에 첨단 3D 인식기술과 열 감지 기술을 접목해 햄버거 굽는 그릴 온도와 패티의 표면, 내부 온도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고기패티를 뒤집을 때 실수로 덜 익힐 경우 '햄버거병'을 유발할 수 있는데, 로봇의 등장으로 이런 우려는 크게 줄어듭니다.

온도를 정확히 측정하니 패티의 맛도 어느 매장이든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플립피는 단순히 적정 온도에 패티를 뒤집는 것뿐만 아니라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해 음식재료를 식별하고 조리경험을 통해 학습까지 합니다.


카메라를 이용해 첨단 인식기술, 열감지 기술 등을 접목고용주 입장에서 플립피의 가장 큰 장점은 인건비 절약입니다.

패티를 굽는 작업은 고온에서 기름을 뒤집어쓰고 끊임없이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이 할 경우 위생과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 작업이 고되 햄버거 매장에서 기피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플립피는 한 번에 최대 12개의 패티를 뒤집을 수 있고, 학습에 의해 숙달되면 더 많이 구워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이 일을 하다 갑자기 그만둘 경우 새로운 점원에게 또다시 교육을 시키고 숙달을 시켜야 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집니다.


햄거버 고기패티 뒤집는 로봇 '플립피'물론 플립피의 단점도 있습니다.

패티를 그릴에 올리고, 패티에 치즈나 토핑을 올리는 일은 여전히 사람이 해야 합니다.

패티를 뜯어 굽기까지 100% 로봇의 힘만으로 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결국 사람을 추가로 고용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또 로봇이기 때문에 기계나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발생하면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플립피를 개발한 미소로봇사의 데이비드 지토는 "플립피 로봇은 인간의 직업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제3의 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로봇의 등장으로 인간의 일자리가 점차 사라질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실제로 2013년 옥스퍼드대학의 보고서 '고용의 미래'에서 "상용 서비스 로봇은 음식준비, 건강관리, 청소, 노인간호 등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로봇 비용이 감소하고 기술 능력이 확장함에 따라 저임금 서비스 업종의 다양한 영역에서 점차 인간을 대체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고령화를 겪고 있는 일본에서는 호텔에서 체크인, 짐 운반, 청소 등 기타 업무에 음성인식 기능과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로봇호텔로 유명한 일본 '헨나 호텔'의 경우 2백여 대의 로봇이 기존의 30명 정도 사람이 하던 일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고령 사회에 이제 막 접어든 우리나라에도 이런 서비스 로봇이 상용화할 날도 머지않았습니다.


한국에서도 이 Flippy라는 로봇을 이용해 햄버거를 굽는 매장이 상용화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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