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다시 온누리 산친구들과 아름다운 동강과 백운산 산행을 준비하며,
백운산
동강으로 감싸 안은듯 서 있는 백운산(882.5봉)은 남한 땅에 솟은 50여개의 백운산 중에서도 명산으로 꼽히는데 다름 아닌 조망 때문이다.
산 아래 강줄기가 산자락을 끼고 돌면서 자아내는 풍광과 멀리 함백산까지 바라보는 조망의 즐거움은 여느 산에서도 경험하기 힘들다.
산행 코스는 단순해서 점재 마을에서 남릉으로 올라붙어 정상까지 오른 다음 남서릉을 타고 제장 마을로 내려서면 되는데 위태위태한 암릉이 툭하면 나타나고 쏟아질 듯한 절벽이 내려다보여 긴장케 하지만 위험한 구간은 거의 다 굵은 로프가 설치돼 있다
고성리 동강 건너편에 거대한 성채처럼 솟아있는 백운산(882.5봉)은 동강을 조망하기 좋은 봉우리다.
백운산 능선은 구비치는 동강을 내려다보는 6개 봉우리로 형성되어 있는데 이들 봉우리는 강쪽으로 단애가 형성되어 있어 조망이 뛰어나다.
백운산 산행은 동강을 오르는 것이나 다름없다
주봉은 숲이 우거진 우뚝한 봉우리인데 정상에 서면 숲 사이로 고성리 일대와 백운산 줄기를 싸고도는 물굽이가 아스라이 내려다보인다.
정상에서 서쪽 능선을 타고 칠족령으로 산행이 이어지며 잠시 나서면 점차 내리막은 급경사로 변하는데 왼쪽은 완전히 벼랑이다.
동강
한강의 발원지 태백의 검용소에서부터 시작된 골지천이 정선 임계를 지나 여량 아우라지에서 대관령에서부터 흘러내려오는 송천과 합류하여 조양강을 이룬다.
조양강은 다시 나전리에서 오대산 발원의 오대천과 합류하여 수량을 불리우고 곧 정선시내를 휘돌아 흐른 뒤 가리왕산 회동계곡의 물을 받아 강폭을 더욱 넓힌다.
정선읍 가수리에 이르면 태백 고원지역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동남천과 만나고 여기서 비로소 동강이 시작된다.
멍석을 깔고 누우면 하늘이 멍석만하게 보인다는 첩첩산중의 정선땅을 흐르는 동강은 그 이름만큼 사연이 많다.
댐건설로 동강이 동강날 판이었다는 웃지못할 얘기나 다시 댐 건설 백지화로 인해 가슴앓이하는 과거 수몰예정지역 주민 얘기들 모두 예나 지금이나 애환이 섞여있는 듯하다.
동강은 가수리 동남천과 합류하는 지점부터 장장 51km를 흘러 영월에서 서강과 만나 남한강이 되어 흐르는데 정선 동강은 가수리부터 강을 따라 약 21km에 이르는 구간이다
산행공지
산행지 : 강원도 정선군과 평창군 일대의 백운산과 동강
산행명 : 백운산에서 칠족령 산행
산행일자 : 2012년 06월 17 (일요일) 당일 산행
산행인원 : 3450온누리 산악회 산친구들과
만나는 장소 : 지하철 2, 4호선 사당역
만나는 시간 : 아침 06시 55분 정각 (07시 정시에 출발)
산행회비 : 발전기금 1,000.- (산행 후 뒷풀이 : 원하는 산우님만 1/n)
준비물 : 점심 도시락, 식수 충분히, 헤드렌턴, 스틱, 디카, 갈아입을 옷, 계절 산행에 필요한 모든 장비, 기타 구급약 등
산행코스 : 점재다리-전망바위-안전로프 구간-635봉-백운산 0.5 Km 이정표-790봉-백운산(882.5봉)-갈림 삼거리-전망대-전망바위- 629봉-제2 629봉-전망바위-625봉 전망대-추모 돌탑봉-문희 갈림 삼거리-칠족령(529.5봉)-갈림 삼거리-제장다리-산행종료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11.00 Km
산행시간 : 꾸준한 속도로 약 06시간 예상
교통편 : 40인승 대형버스 이용
멋진 산행을 기대하며 자료를 정리해 본다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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