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0온누리산악회 산우님들에게,
제1기 백두대간 산행이 완료된 후 6개월, 백두대간 산행을 하면서 체험한 어려움과 고통은 벌써 아득한 추억이 되였고 이제는 조금씩 그 고통을 다시 몸으로 느끼고 싶은 충동에 빠져 봅니다.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친형제보다 더 진한 감동과 우정을 나눈 제1기 종주대들과 또 새롭게 원대한 도전에 나설 산우님들도 보고 싶어 집니다.
우리 모두 한자리에 모여 새로 시작할 3450온누리산악회 제2기 백두대간 산행에 대한 격의없는 이야기도 나누고 얼굴도 익히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해 봅니다.
백두대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고 또 참여를 원하시는 산우님들은 참석하여 좋은 의견 많이 나누시길 바람니다.
백두대간이란
백두대간이 언제부터 우리나라의 지리관으로 자리 잡아 왔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많은 자료와 고서를 통해 추론해 보면 1000여 년 전부터 한반도 정체성의 결정체로서 이를 체계적으로 이론화 하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신경준이 저술한 것으로 추론되는 산경표와 19세기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로 발전하였고 다시 1980년대 많은 산악인들과 지리학자들의 노력으로 2003년 백두대간보호에 관한 법률로서 백두대간이라 함은 금강산,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과 속리산 그리고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라 정의되어 우리곁에 다시 태어났다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다.
백두대간의 총 길이는 남북한 합쳐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총 1625 Km에 달하고 우리가 현재 가 볼 수 있는 남한의 백두대간 마루금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고성 향로봉까지 도상거리 약 670 Km에 이른다.
이 백두대간이 우리의 염원을 품고 저 멀리 대륙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것이다.
산자분수령, 즉 산이 곧 분수령이다.
이 말은 산은 물을 넘지 못하고 물은 산을 건너지 못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한반도의 골격을 이루는 백두대간은 동과 서를 크게 갈라 놓은 산줄기임과 동시에 모든 강의 발원점이기도 하다.
산경표에서 보면 우리나라 전국의 산줄기를 1 백두대간, 1 장백정간 그리고 13 정맥 (낙남정맥, 청북정맥,청남정맥, 해서정맥, 임진북예성남정맥, 한북정맥, 낙동정맥, 한남금북정맥, 한남정맥, 금북정맥, 금남호남정맥, 금남정맥, 호남정맥)으로 규정하고 다시 작은 산줄기를 기맥과 지맥으로 기록하였다.
백두대간과 정백정간은 산 이름으로, 해서나 호남은 지역 이름을 그리고 나머지는 강 이름에서 발췌하여 이름만으로도 그 지역이나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이제 일제가 자원 찬탈을 위해 우리의 삶과는 관계없이 땅속의 지질 구조, 토양 및 암석 등을 따라 일개 개인으로 하여금 작성토록 한 잘못된 산맥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산줄기 및 지형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기후, 역사, 풍습, 방언, 음악, 지역특성 등 모든 인문 지리학적 사실을 설명하는 논리적 근거로 백두대간을 사용해야 될 것이다.
이제부터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고 과학적 논리로 이백두대간의 개념과 원상회복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면 한번쯤 그 장엄한 백두대간 마루금에 서서 우리 국토를 바라보고 산줄기 및 강을 생각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보라 권해 드림니다.
- 모임 목적 : 3450온누리산악회 백두대간 제2기 예비 모임 및 일정 협의
- 모임 일자 : 2009년 3월 25일 (수요일)
- 모임 시간 : 19:00 (저녁 7시) 부터
- 모임 장소 : 지하철 2, 4호선 사당역 13번 출구 밖 200미터 전방 평창 묵은지
- 참여 대상 : 3450온누리 산악회 회원 모두 (특히 제2기 백두대간 산행에 참여를 희망하시는 산우님들은 필히
참석해 주시기 바람니다)
- 참여 회비 : 발전기금 1,000.- 원 및 식비는 1/n
- 협의 사항
1) 산행대장 선출의 건 (시일 관계상 이날 모임에서 산행대장을 선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함)
2) 백두대간 제2기 발대식 및 산행 출발일 (2009년 5월 중 출발 예정)
3) 백두대간 산행일 결정 (금요일 무박 또는 토요일 무박과 1,3주 또는 2,4주 산행 등)
4) 산행부대장, 리딩대장, 후미대장 및 총무 선임 방법 및 주워지는 권한과 혜택 등
5) 버스 차량 계약 및 회비 금액 및 수납 방법 등 (식사비 포함 여부 등)
6) 산행 방법 (북진 또는 남진 등)
7) 산행거리 및 시간 결정
8) 선두와 후미의 산행속도 조정 등
9) 백두대간 산행시 필요한 플랭카드 및 띠지 문제 등
10) 제1기 선답자들의 역활 및 협조 사항 등
11) 기타 백두대간 산행에 필요한 모든 사항 협의 가능
어렵고 고통스런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 도전하고픈 산우님들의 많은 동참과 성원을 부탁 드리며 앞으로 이어갈 백두대간 산행에 대한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감사합니다.
3450온누리산악회 카페지기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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