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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제1차(산행완료)/백두대간 산행 자료

대간마루금 제12차 백두대간 갈령에서 늘재까지 산행 맛 보기

by 칠갑산 사랑 2007.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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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제12차 백두대간 산행 속리산 구간을 간단히 정리 하오니 산행 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즐기는 산행이 되시길 바래 봅니다.

 

 

대간마루금 제1기 백두대간 제12차 속리산 구간 산행 맛보기

 

 

1. 속리산 국립공원

 

충북 괴산군과 보은군, 경북 상주시 화북면에 있는 산으로 상학봉을 포함하여 총 아홉 개의 암릉으로 이뤄져 있으며 빼어난 산세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12종산의 하나로서 조선팔경의 하나이며 금강산에 빗대어 소금강산이라 불려지는 명산이다.

 

속리산의 유래는 신라 선덕여왕 5(784) 금산사에서 수도하던 진표 율사가 속리산에 이르자 들판에서 일을 하던 소들이 무릎을 꿇고 율사를 맞이하였다.

이를 본 농부들이 짐승도 회심이 저리 존엄한데 하물며 사람이게 있어서야 하며 모두 머리를 깎고 진표 율사를 따라 입산수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때부터 사람들이 속세를 떠난다란 뜻에서 속리산으로 부르게 되였다는 유래가 있다.

 

또한 상학봉을 포함하여 아홉 개의 봉으로 이뤄져 옛 문헌에는 구봉산이라 불려지기도 하였다.

 

또한 속리산은 8자와 관련된 많은 풍경을 지니고 있는 산으로도 유명하다

 

- 다른 이름으로 불려지는 8개의 산 이름 : 구봉산, 속리산, 소금강산, 광명산,

   지명산, 이지산, 형제산 및 자하산

 

- 8개의 다른 봉 이름 : 천황봉, 비로봉, 상봉, 문수봉, 보현봉, 관음봉,

   묘봉 및 수정봉

 

- 8개의 다른 대 이름 : 문장대, 입석대, 경업대, 배석대, 학소대, 신선대,

   봉황대 및 산호대 (문장대 : 3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이

   전해지는 문장대에 서면 산 절경이 한눈에 펼쳐지고 하늘 높이 치솟은

   바위가 흰구름에 맞닿는다 하여 문장대를 일명 운장대로 불리기도 한다)

 

- 8개의 다른 석문 : 내석문, 외석문, 상고내석문, 상고외석문, 비로석문,

   금강석문, 상황석문 및 추래석문

 

- 8개의 다리 : 아홉 구비로 돌고 돌아 흐르는 속리산 물줄기에 8개의 다리가

   놓여짐

 

- 8경중 하나 : 조선 8경의 하나로 명산임

 

천황봉 이름의 오기 : 속리산 천황봉의 원래 이름은 천왕봉으로 유형원의 동국여지지, 송시열의 보은군의 속리산사실, 성해웅의 동국명산기 및 김정호의 대동지지등에는 천왕봉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일제시대 때부터 천황봉으로 둔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일제 강점기에 잘못 표기하기 시작한 봉우리가 몇군데 더 있는데 예를들면

 

- 울산시와 밀양시 경계에 위치한 제약산의 주봉이 천황봉으로 둔갑됨

- 함양군에 위치한 괘관산의 주봉이 천황봉으로 둔갑됨

- 진안군에 있는 구봉산의 주봉이 천황봉으로 둔갑됨

- 전남 영암에 있는 월출산의 주봉인 천성봉이 천황봉으로 둔갑됨

- 전북 남원기 산동면의 천왕봉이 천황봉으로 둔갑됨

하루 빨리 우리 고유의 이름을 되찾아 민족적 수취를 털어 버릴 날을 기다려 본다

 

또한 속리산 천왕봉(옛날에는 문장대)은 한강, 낙동강 그리고 금강의 발원지로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삼파수라 부른다.

 

3대 강(한강, 낙동강, 금강의 발원지)의 물줄기와 동남쪽 청화산, 남쪽의 봉황산으로 뻗어가는 백두대간 마루금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성 칠장산으로 이어가는 한남금북정맥 줄기가 나눠지는 분기점인 천왕봉을 풍수지리에서는 3태극(, , )이라 하여 풍수지리학 상 중요하게 여기게 되였다.

 

산중에는 1000년된 고찰인 법주사가 있고 은폭동계곡, 용유동계곡, 쌍룡폭포 및 오송폭포등 명승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2. 화양동 도립공원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있는 도립공원으로 화양리의 박대천 지류인 화양천을 따라 이어지는 화양구곡과 그 상류 지역인 삼송천을 따라 이어지는 선유동 구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 화양구곡 : 경천벽,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첨성대, 청운대, 와룡대, 학소대

   및 파곶을 말하며 우암 송시열이 은거하던 곳으로 그의 삶이 곳곳에 남아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 선유동 구곡 : 선유동문, 경천벽, 학소암, 연단로, 와룡폭, 난가대, 기국암,

   귀암 및 은선암을 말하며 퇴계 이황이 칠송정에 사는 함평 이씨를 찾아

   왔다가 부근의 경치에 도취되어 9개월 간이나 머물면서 신선이 하강하여

   노닐던 곳이라 하여 선유동이라 불리게 되였다고 전해진다.

 

3. 법주사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속리산에 위치한 절로서 의신이란 사람이 불법을 구하러 천축(인도)으로 건너가 경전을 구해 귀국하여 속리산으로 들어가 신라 진흥왕 14(553) 이 절을 창건하였는데 법이 안주할 수 있는 탈속의 절이라 하여 법주사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그러나 법주사의 정신적 지주가 된 미륵신앙이나 법상종의 유식사상은 혜공왕 때 이 절의 중흥에 크게 기여한 진표와 그의 제자 영심에 의하여 크게 영향을 받았다 할 수 있다.

 

법주사에는 많은 국보. 유물과 지방문화재가 있다.

 

- 국보 : 법주사팔상전, 쌍사자석등, 석련지

 

- 보물 : 사천왕석등, 마애여래의상

 

- 지방문화재 : 원통보전, 세존사리탑, 사천왕문, 희견보살상, 복천암,

   수암화상탑, 복천암 학조등곡화상탑

 

- 유물 : 대웅보전, 조사각, 일주문, 홍전문, 대종각, 능인전, 석조, 수정암,

   중사자암 및 여러 대사의 비 암지등.

 

4. 쌍곡계곡

 

충북 괴산군 쌍곡마을에서 제수리재에 이르는 총길이 10.5 Km의 계곡을 말한다.

보배산(750), 국자산(948) 비학산에 둘러싸여 맑은 물이 사시사철 흐르며 기암절벽과 노송이 잘 어우러져 괴산 팔경의 하나로 불려졌다.

 

쌍계구곡 : 계곡물이 흐르다 꺾여 생긴 1곡 호롱소

              계절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절경이 아름다운 2곡 소금강

              시루떡을 자른 것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3곡 떡바위

              소와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노송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4곡 문수암

              계곡 양쪽에 높이 10미터 폭 5미터의 암석이 평행으로 줄지어 있는 5곡 쌍벽

              암석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바위 웅덩이를 휘돌며 장관을 연출하는 6곡 용소

              반석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여인의 치마폭처럼 펼처지는 7곡 쌍곡폭포

              폭포와 물이 떨어지는 곳에 깊고 넓은 소를 이룬 8곡 선녀탕

              모양이 마당처럼 넓다하여 붙여진 9곡 장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5. 선유동 계곡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동 도립공원 안에 있으며 남성적인 화양동 계곡에 대비하여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계곡이다.

이황이 반해 지었다는 이름처럼 절정의 경치를 갖추고 있으며 구곡으로 유명하다

 

선유동구곡 : 선유동문, 경천벽, 학소암, 연단로, 와룡폭, 난가대, 기국암, 귀암 및 은선암

 

6. 정이품소나무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속리산 들어가는 길 가운데 서 있는 소나무로 천연 기념물 제103호이다

수령은 약 600, 높이 15미터, 둘레 4.5미터, 가지의 길이가 약 10미터이다.

1464년 조선시대 세조가 속리산 법주사로 행차할 때 타고 있던 가마가 이 소나무 가지에 걸릴까 염려하여 연 걸린다고 말하자 소나무는 스스로 가지를 번쩍 들어 올려 어가를 무사히 통과 시켰다고 하여 세조는 이 소나무에 정2(현재 장관급) 벼슬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7. 문장대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시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 높이는 1054미터이다. 큰 암석이 하늘 높이 치솟아 흰 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운장대라 불리며 비로봉 과음봉 및 천왕봉과 함께 속리산의 주봉이기도 하다. 북쪽 절벽 사이에서 나오는 감로천이 유명하며 또한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