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대모/홀대모 모임

대야산장에서 열린 홀대모 23주년 봄모임

칠갑산 사랑 2025. 6. 2. 22:14
728x90

모임일자 : 2025년 05월 31(토)-06월 01일(일)까지 1박 2일

모임장소 :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434번지 대야산장

세부일정 : 05월 31일(툐요일)-대야산장에 오후 3시부터 집결해 방배치 본행사(1대간 9정맥 완주자 6명 축하와 내빈 인사) 및 만찬
             06월 01일(일요일)-조식과 기념촬영하고 대야산까지 왕복산행 후 중식하고 해산

 

참석인원이 줄어 아쉬웠지만 새롭게 탄생하는 종주영웅들과 선배님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축하를 해 줬던 봄 모임을 마무리했던 시간들

 

홀대모 25년 봄모임이 조금 늦은 5월 31일과 6월 1일 이틀간 문경의 대야산 아래 대야산장에서 예정되어 있는데 참석은 예전에 결정을 해 놓고도 댓글을 달지 못해 미안한 마음으로 모임 당일 오후에 방장님에게 연락을 해 조금 늦게 참석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었다.

토요일 조금 늦게 출발하면 차량 정체로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아깝고 지루해 오늘도 새벽 일찍 내려 가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각연사 환종주와 은티마을 환종주를 놓고 고민하다 은티마을 환종주로 결정하고 어둠이 물러나는 시간에 맞춰 시작했는데도 바위암릉을 따라 힘들게 진행하면서도 환상적인 풍경과 조망들을 사진에 많이 담다보니 계획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려 결국 홀대모 모임에 늦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었다.

다만 토요일 이른 오후에 참석해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을 만나 탁배기 한잔 기울이고 세상살아가는 이야기와 산행 소식을 나누며 시간을 보내며 여유있게 즐겼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남기며 그래도 하루를 의미있고 길게 사용할 수 있어 만족한 일과였다.

오늘은 오랫동안 홀대모에서 운영자로 수고를 해 주시고 계신 부뜰이님과 옆지기이신 천왕봉님이 함께 전지맥까지 마무리를 한 완주를 축하해 주는 자리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는데 봉산악회에서도 총 4명(늘보님, 산본리님, 김영숙님, 반바지님)의 종주영웅의 탄생과 함께 참석을 해 줘 더 빛나는 자리가 되었다.

저녁식사 후 늘 준비되는 탁배기 자리에 참석에 회원님들과 이야기를 하며 우정을 나눴는데 오늘은 너무 피곤해 잠시 쉰다는 것이 곧바로 잠이 들어 참석도 못하고 푹 자고 일어났더니 몸은 개운하니 좋았으나 아쉬움도 남았다.

모두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새벽 시간에 일어 나 전날 준비한 시원한 식수 4리터를 챙겨 나 홀로 둔덕산으로 올라 밀재를 통과한 후 대야산 정상 직전 바위암봉에서 좌측인 서쪽으로 솟아있는 중대봉을 왕복한 후 가장 무더운 시간에 힘들게 대야산장으로 뒤돌아 가 시원한 물로 샤워하고 준비한 비빔밥으로 허기를 해결하니 그동안 올라보고 싶었던 두곳의 종주 산행을 마무리하고 저녁에 증평으로 가 동생을 만나고 올라오는 길이 만족을 넘어 너무 행복한 시간으로 남겨졌다.

 

오래 전 다른 산악회에 잠시 가입해 보현지맥 산행을 하면서 안연이 되어 알게 된 부뜰이님과 천왕봉님 부부를 운영자로서 홀대모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웠는데 이 산객은 2년 6개월 전에 전지맥 완주를 이뤘고 이번에 부뜰이님과 천왕봉님 부부 역시 전지맥 완주라는 대업을 이뤘기에 봄모임이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

 

지난 2011년 백두대간을 시작으로 만 14년간 꾸준히 걸은 두분의 결과물이기에 더욱 뜻깊은 시간이며 그동안의 고생과 노력이 어떠했으리란 것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큰 박수로 축하를 전해 드린다.

앞으로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즐길 수 있는 산행이 되길 바래보지만 그 역시 오랫동안 몸에 밴 산행이 있어 쉽지 않음을 알기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이다.

 

이 산객이 은티마을 환종주를 하고 있는 사이 먼저 도착 해 용추계곡 옆 벤취쉼터에서 쉬고 계시는 종주산행의 영원한 등불이신 준희 선생님과 홀대모의 산증인이신 조진대 고문님 부부가 담소를 나누고 계신다.

 

봉산악회에서 인연이 되어 인사를 나누게 된 산본리님과 김영숙님, 늘보님, 반바지님도 역시 얼마 전 162 전지맥까지 완주를 하였기에 축하 인사를 드리는데 함께 한 세월이 있기 때문에 더욱 애틋하게 여겨질 듯 싶다.

 

하나 둘 모여 대야산장 벤취쉼터에서 시원한 탁배기 한잔씩 니누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 회원들이 보이는데 대부분 전지맥까지 완주를 하였거나 조만간 졸업을 앞두고 있으니 장구한 세월동안 원칙을 지키며 진행해 온 산행이 온몸에서도 느껴지는 듯 하다.

 

먼저 와 계신 좌측부터 조진대 고문님 부부와 준희 선생님 그리고 홀대모를 오랫동안 잘 이끌어 주시고 계신 에이원 방장님이 웃는 모습으로 자리를 빛내주시고 계신다.

 

홀대모가 창립된지 벌써 23주년을 맞이했으니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데 참여인원은 계속 줄고 있어 아쉬움도 남긴다.

단골 회원이셨던 많은 선배님들이 보이지 않아 걱정도 되고 새로운 젊은 회원들의 가입도 정체되고 있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 된 듯 싶기도 하다.

 

이번에 전지맥까지 완주하신 천오아봉이님이 행사에 앞서 포즈를 취하시고

 

전지맥까지 완주하신 분들을 위한 졸업축하 케익까지 준비되고

 

행사를 진행하는 에이원 방장님

 

모임 행사를 시작하며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으로 봄모임의 시작을 알리고

 

전지맥까지 완주를 하신 부뜰이님과 천왕봉님에게 그동안 홀대모에서 운영자로서 수고해 주신 부분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도 거행되고

 

감사패 전달식 후 준희선생님과 기념사진도 촬영하고

 

꽃다발 증정식도 조진대 고문님과 준희 선생님이 도움을 주시고

 

부부이신 부뜰이님과 천왕봉님의 전지맥 완주 축하케익 커팅식은 준희선생님과 조진대고문님이 함께 거행해 주시고

 

부부이신 천왕봉님과 부뜰이님의 전지맥 완주까지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 드리며 진심으로 축하 드림니다.

 

봉산악회에서 함께 산길을 누비며 졸업도 함께 나눴기에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을 늘보님과 산본리님, 김영숙님 그리고 막내이신 반바지님의 전지맥 완주도 진심으로 축하 드림니다.

꽃다발 증정식은 역시나 준희선생님과 조진대고문님이 함께 해 주시고 축하 사진까지 남기신다.

 

이번에 전지맥까지 함께 졸업하신 졸업 동기들끼리 한자리에 모여 축하사진도 담으시고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고 있는 조진대 고문님 부부

 

아마 최연소 전지맥 완주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 반바지님이신데 이번에 홀대모 운영자가 되셨기에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된다.

 

나산적님(좌측)과 산타님

 

산타님

 

졸업 소감을 담담하게 풀어내시는 산본리님

 

그동안의 긴 여정에 대한 안도와 졸업에 대한 기쁨이 묻어나는 김영숙님

 

운영자로 고생해 주시고 계신 퐁라라님

 

전지맥 완주에 대한 과정과 열정을 알려주시는 늘보님

 

전지맥 완주까지 2개 지맥만 남겨 놓은 와룡산님도 가을 모임에서는 많은 회원님들로부터 축하를 받게 될 예정이고

 

본인인데 은티마을 환종주를 길게 끝나고 참석해 탁배기 몇잔을 연속으로 마셨더니 배만 불록거울이 되어 버렸다.

 

대구에서 온 이재구님도 종주영웅으로서 목표의식 없이 동네 산악회따라 즐기지만 먹기 바쁜 시간이라며 무료함을 말해주고 있으며

 

이제 20여개 남은 지맥 산행에 여전히 바쁜 세르파 부부님이신데 배가 나온 사람도 완주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당당히 이야기를 풀어 내시는 세르파님 부부

 

이번에 전지맥까지 졸업하신 천왕봉님과 부뜰이 홀대모 운영자님들도 다시 한번 더 축하 드리고

 

행사 후 조촐하게 단체 사진도 남기고

 

그동안 자주 참석하셨던 선배님들이 보이지 않아 아쉬움도 남기지만 다음 모임에서는 뵙고 인사 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저녁식사를 시작하며 탁배기 한잔으로 건배도 회치고

 

이 산객도 이재구님과 세르파 부부님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가람생막거리의 맛도 좋았다는 생각이고

길게 환종주를 끝내고 마시는 탁배기라 그런지 술술 잘도 넘어가 평소보다 조금 더 마신 후 떡실신이 되어 곧바로 꿈속으로 여행을 떠나고

 

깔끔하고 맛있는 반찬들도 다양하게 제공되고

 

저녁식사와 반주 한잔으로 분위기가 올라가니 다양한 이야기꽃이 피어나고

 

식사 후 탁배기가 부족하신 분들은 별도로 마련된 식탁에서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누며 발전 방안들도 논의를 해 보고

 

이 산객도 뒷풀이는 마다하지 않는데 오늘은 장거리 종주산행 후 떡실신이 되어 참석도 못하고 일찍 꿈나라 여행을 떠나 버렸다.

 

세르파 부부님과 함께 지맥 산행의 어려움과 동시에 함께하는 즐거움도 공유를 하고

 

이야기꽃은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탁배기가 부족하신 분들을 위한 별도의 식탁이 준비되고

 

일요일 아침상도 준비되었지만 이 산객은 새벽 일찍 둔덕산으로 올라 구경도 못하고

 

대야산정상에서도 단체사진을 남기는데 이 산객은 둔덕산에서 중대봉으로 진행중인 시간이고

 

어젯밤 늦게 또는 새벽에 도착하신 얼굴들도 일부 보이고

 

이 산객은 전날 은티마을 환종주(은티마을-시루봉-희양산-구왕봉-주취봉-악희봉-마분봉-은티마을)를 하면서 희양산에서 추억 한장 남기고

 

익휘봉에서도 다른 등산객의 도움으로 멋진 사진과 추억을 담아본다.

 

오늘 새벽에 둔덕산으로 올라 나 홀로 셀카로 추억을 담고

 

힘들게 중대봉정상으로 오르니 정상석은 두동강이 나 있는데 그나마 일부는 사라져 글씨조차 보이지 않고

 

드디어 대야산정상에 도착을 해 다른 등산객에게 부탁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이틀간 문경 대야산장에서 있었던 25년 홀대모 23주년 행사를 마무리하고 잘 귀가하게 되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