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 및 잡동산이/울타리 이야기
아듀 2024
칠갑산 사랑
2024. 12. 3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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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24년 한해가 또 저물어 가고,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던 올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어 가족들과 잠시 호암산이라도 올라 올해 마지막 해넘이라도 보고 내려오려고 했지만 귀찮은지 호응이 없ㅅ어 홀로 잠ㅅ시 다녀오기로 한다.
몇번인가 이곳 호암산에 올라 마지막 일몰을 만났던 기억이 있어 마음 편히 올랐지만 잠시 기다리며 생각해 보니 이 산객의 인생도 저물어 가는 해넘이 같이 황혼기에 접어드는 기분이라 세월의 무상함도 느끼는 시간이다.
우여곡절 끝에 외국을 다녀 와 30대 초반의 나이에 처음 직업을 가진 후 중단없이 이어져 온 일을 올해 마무리하고 보니 안도감과 함께 아쉬움이 짙게 밀려 오는데 앞으로 살아가야 할 기간도 많이 남아 있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가능하면 또 다른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래보는 기간이기도 하다.
가족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은 있겠지만 나이가 들어가니 생활 습관도 고치면서 조금 더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래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지나 온 한해 가족 모두 건강했듯이 다가오는 한해도 가족 모두 아프지 않고 화목하게 보낼 수 있기를 두손 모아 빌었던 시간을 뒤로 하고 아쉬운 2024년 한해를 마무리 한 후 귀가해 가족들과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가 먹고 싶은 수산물들을 구매해 집에서 조촐한 송년회로 마지막 날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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