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기/서울의 산

장군봉에서 청룡산 지나 관악산 둘레길까지 왕복 산행후기

칠갑산 사랑 2023. 9. 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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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삼아 텃밭까지 걸어 왕복하며 변해가는 계절을 몸으로 느꼈던 시간들,

 

사업 파트너의 합병으로 인해 사업 환경에도 변화가 생겨 많은 고민이 생기기 시작하지만 무기력하게 머물러 있을 수 없어 새벽 일찍 출근해 일을 마치고 오후 늦게 퇴근해 물 한병 쌕에 넣고 늘 다녔던 장군봉둘레길과 장군봉 정상을 거쳐 청룡산 둘레길과 정상으로 오른다.

아직은 무더위가 남아 있고 뜨거운 햇살로 인해 생각보다 적은 주민들만이 운동을 즐기고 있는 둘레길을 지나 관악산 둘레길로 올라 오랫만에 다시 강감찬 텃밭으로 가 보니 이곳은 텃밭을 가꾸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엊그제 가을 쌈채소와 김장 무우 및 배추 모종들을 심어 놨기에 살펴보니 뜨거운 햇살에 씽씽했던 잎새들이 일부 말라 있기는 하지만 착근이 잘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정상적인 모종으로 돌아 올 것 같아 사진에 담고 가족 톡방에 올려주고 물을 흠뻑 뿌려주고 진행했던 코스를 따라 거꾸로 돌아 오니 저녁 7시가 넘어가며 벌써 어둠이 내리기 시작해 낮이 많이도 짧아져 있음을 실감하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몇일 동안 운동을 하였더니 아직도 몸이 무겁기는 하지만 엊그제보다는 좋은 기분과 느낌으로 기분 좋게 변해가는 계절을 느껴 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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