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기/서울의 산

장군봉과 둘레길 산행후기

칠갑산 사랑 2023. 6. 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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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집돌이 후 가족들과 텃밭에서 지지대를 설치하고,

 

새벽 일찍 눈이 떠져 지방으로 내려가 산행을 할까 잠시 고민하는데 옆지기가 눈이 떠졌는지 왜 이리 일찍 일어났느냐며 더 자라고 구박 아닌 구박을 듣는다.

잠도 오지 않아 잠시 잠자리에 누워 스마트폰을 살펴보고 다시 깊은 잠에 빠졌다가 일어나니 해가 중

천에 떠 있고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는데 옆지기가 부탁을 하는데 어렵지 않은 부탁이기에 오늘 하루 함께 하기로 한다.

오전에는 옆지기가 좋아하는 볼링장으로 데려다 주고 점심식사 후 기능 재부를 하고 있는 꽃시장으로 가 심부름을 해 준 후 늦은 오후에는 잠시 뒷산으로 올라 늘 하던대로 운동을 하는데 청룡산까지 다녀와야 하는지 고민도 해 본다.

하지만 운동 후 가족들과 텃밭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청룡산은 포기하고 장군봉과 둘레길만 돌다 보니 조금은 지루해질 쯤 옆지기가 귀가해 가족들과 함께 텃밭으로 가 우거진 토마토 줄기를 지지대로 튼튼하게 지지해 준다.

지지대를 설치하고 텃밭에 자라고 있는 잡풀들을 정리한 후 물을 흠뻑 뿌리고 나오는데 내일은 쌈채소를 수확해 오리고기 파티를 예약하고 나니 내일 하루 지방으로 내려 가 산행을 하고 올라와야 하는지 아니면 히룻밤 더 묵고 이틀간 산행을 하고 귀가를 해야 하는지 고민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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