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과 관악산 11 국기봉 산행후기
산행지 : 서울특별시와 안양시 및 과천시의 삼성산과 관악산의 11 국기봉 일대
산행일자 : 2020년 10월 25일 (일요일 당일산행)
산행날씨 : 하루 종일 맑았으나 바람이 약간 불고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고 미세먼지로 시야가 제한되었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05도에서 영상 14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집-장군봉 둘레길과 장군봉-쑥고개-청룡산 둘레길과 청룡산(157.7봉)-138.8봉-관악로 8차선 포장도로-관악산공원
시계탑-돌산 국기봉(232.7봉)-돌산-칼바위 국기봉(298.9봉)-칼바위 능선-민주동산 갈림사거리-민주동산 헬기방-
민주동산 국기봉-민주동산 전망대-민주동산 헬기장-삼성산 장군봉(409.8봉)-운동장바위-깃대봉 국기봉(445.6봉)-
거북바위-시멘트 포장도로(삼막사 갈림사거리)-삼성산(480.9봉, 철탑)-상불암 갈림삼거리-삼각점봉(455봉,
안양420)-삼성산 국기봉(478.6봉)-삼성산 정상석(480.9봉)-삼성산 철탑 KT 정문(시멘트 포장도로)-망월암 갈림
삼거리 전망바위-연꽃바위 갈림삼거리-무너미고개(우측) 이정판-무너미고개-삼거리약수터(상) 이정판-252.8봉-
학바위능선2 이정판-학바위 국기봉-학바위능선1 이정표-삿갓승군 이정판-KBS 송신소(624.8봉) 갈림사거리-
팔봉계곡 갈림삼거리-삼지창(불꽃)바위-팔봉입구 이정표-팔봉 국기봉-제1국기봉 이정판-육봉 국기봉(527.9봉)-
KBS 송신소 앞-연주암 갈림삼거리-제3깔딱고개-말바위-연주암 암자 전망대-연주대 갈림삼거리-관악산 정상입구-
자운암 능선-자운암 국기봉-관악산 정상(629.8봉, 정상석, 안양23 삼각점)-솔봉-우회 등산로 입간판 안부-
관악문 (상) 이정판-촛대바위-관악문과 지도바위-관악문(하) 이정판-우회 등산로 이정판 안부-전망데크-K11 헬기장
이정판-조경 소나무1-조경 소나무2-관악지맥 411.7봉 헬기장 갈림삼거리-마당바위-하마바위-남근석 갈림삼거리-
선유천 헬기장-선유천 국기봉-333.5 바위봉-317.3봉 전망데크-관음사 국기봉-관등정 사각정자-사당역 갈림사거리-
까치육교 쉼터정자-남부순환로 6차선 포장도로-낙성대 2호선 지하철역-지하철 탑승-집-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25.81 Km (스마트폰의 GPX와 트랭글 트랙 기준)
산행트랙 :
산행시간 : 삼성산에 올랐다 단풍에 취해 갑자기 등로를 변경해 11 국기봉 순례를 빠르게 진행하여 09시간 28분 (09시 19분에서
18시 47분까지)
오랫만에 삼성산과 관악산 11 국기봉 순례 산행을 하면서 아름다운 단풍에 취해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던 시간들
어제 토요일은 개인적인 일로 인해 지방으로 내려가지도 못하고 홀대모 모임에도 참가하지 못한 채 하루 종일 산행과 무관하게 보내고 나니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 일요일은 간단히 삼성산이나 다녀 오자고 마음 먹고 쌕에 물 1리터와 빵 몇개 그리고 사과 하나만 달랑 들고 늘 하던대로 장군봉과 둘레길 및 청룡산과 둘레길을 지나 관악산공원 입구 시계탑에서 우측 관악 문화원과 도서관을 거쳐 삼성산 돌산국기봉으로 빠르게 걸어 오른다.
가끔 보이는 등산객들을 만나 마스크를 쓰고 보이지 않으면 편안하게 벗고 빠르게 진행하니 돌산과 칼바위 국기봉 지나 민주동산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오늘따라 왠지 민주동산 국기봉을 다녀오고 싶어 잠시 발길을 돌린다.
몇장의 사진을 남기고 삼성산 장군봉과 깃대봉 국기봉을 지나 거북바위로 내려가니 갑자기 11국기봉 순례 산행에 대한 욕심이 생기고 빠르게 삼성산 국기벙으로 향하니 등로 옆으로 물들어 가는 고운 단풍이 심신의 피로를 풀어 준다.
삼성산 국기봉 지나 다시 뒤돌아 나와 삼성산 정상에서 추억 한장 남기고 연꽃 바위 가기 직전 우측 무너미고개 방향으로 빠르게 내려가 고갯마루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에서 잠시 고민하다 시간도 충분할 듯 하여 팔봉능선이 아닌 학바위 능선을 타고 오르니 생각보다 길게 이어져 조금씩 체력적인 문제점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체력 안배를 하면서 조금은 속도를 줄여 어렵게 올라 학바위 국기봉을 넘어 KBS 송신소 앞에서 다시 한번 더 고민하게 되는데 준비한 먹거리도 부실하고 식수도 충분치 못해 벌써 목마른 갈증이 산행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
식수를 구하지 못하면 중도 포기하고 내려가기로 하고 어렵게 팔봉 국기봉 지나 육봉까지 다녀 온 후 제3깔딱고개로 내려가니 마침 식수 장사를 하고 있어 음료수 한캔 시원하게 마시고 작은 물병 하나 구매해 쌕에 넣고 자운암 국기봉을 다녀오는데 오늘 산행 중 가장 힘들고 지루한 시간이었다.
그래도 무탈하게 자운암 국기봉을 다녀 와 관악산 정상으로 오르니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등산객들이 적어 잠시 기다렸다 추억 한장 남기고 관악문과 지도바위를 지나 사당 능선을 타고 오래 전 야등을 즐겼던 마당바위와 하마바위를 통과하니 금새 선유천 국기봉에 도착을 하는데 하루 해가 짧아지면서 벌써 어둠이 내려 앉기 시작한다.
사진 한장 남기고 뒤돌아 나와 바위 암릉과 계단을 타고 마지막 관음사 국기봉에 도착을 하니 이제 완전히 어둠이 내리고 거대한 서울 시내엔 하나 둘 불빛이 빛나기 시작한다.
준비한 손전등의 도움을 받아 관악지맥 등로를 타고 까치고개로 내려가니 하루해가 완전히 저물고 짙은 어둠이 내려앉아 또 하루가 지나고 있다.
낙성대역으로 가 지하철을 이용해 귀가하니 짧았던 하루가 길게 지나가고 옆지기가 준비한 맛난 김치찜으로 가족 모두 모여 소맥 몇잔을 기울이다 보니 사는 것도 별것 아니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는 저녁이다.
다음주부터는 무조건 지방으로 내려가 당분간 지맥 산행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래 본다.
































































































































